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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후

0000 조회수 : 3,592
작성일 : 2018-12-28 19:13:18
가족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특히 어머니를 괴롭혔던 아버지가 별세하셨어요.
이혼후 10년가량 연락이 부재셨구요.

그간의 일들이야 너무 많아 적기 어려운데
말기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언은
돈도 부담되고 그냥 아버지 묘 곁에 본인의 유골가루를
뿌려줘라, 였어요.

아버지쪽 친족분들은 뿌리는 건 그렇고
묻자고 하셔서 직계가족과 친족분들 함께 가서 화장을
해드리고 그냥 한지에 쌓인 유골가루를
그대로 묘지 땅에 묻고 돌아왔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후,
친정어머니는 덜렁 땅에 그것도 아버지묘에
항아리나 상자도 없이 묻힌 아버지가 불쌍한 마음이 드시는 것
같아요. 저나 남편도 그닥 마음이 편하진 않구요.

그냥 이제라도 납골당으로 옮기는 건 어떨까싶은데
괜한 짓 하는 걸까요? 친족분들이 미신이 강해서
다시 유골을 옮기는 걸 찬성하실지도 사실 미지수이긴 한데..

500만원 가량이 들더라도 옮기는 게
멀리 봤을때 괜찮은 선택이 될까요?
IP : 183.97.xxx.1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500
    '18.12.28 7:16 PM (202.47.xxx.111) - 삭제된댓글

    만원을 기부를 하세요
    그게 재 입니다.
    선행.
    살아생전 덕을 못쌓아 극락을 못가서 절에서 재를 올리는 이유가 바로 그런거죠.
    고인 명의로 기부를 하시죠.
    극락 가시라고요.

  • 2. 어차피
    '18.12.28 7:17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땅속에 묻은건데 그냥그대로 둬도 될것같은대요?
    매장도 관에 넣었을뿐 땅속에 묻은건 마찮가지잖아요
    자꾸 무덤 건드리지말고 그대로 두는게 나을것같아요

  • 3. 그 위에
    '18.12.28 7:18 PM (58.226.xxx.254)

    비석?? 맞나??
    암튼 돌에 이름이랑 출생~ 사망일 적힌 거랑
    새겨 놓는거 있잖아요~

    묻은자리 위에 그 비석이라도 두는 건 어떤가요??


    한지에 담은 유골가루가 지금 상태가 어떻게 됐을지도 모르니.....

  • 4. 아뇨
    '18.12.28 7:19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어차피 납골당도 안감.
    그리고 이장하려면 날받고 어른들 허락도 받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친인척들한테 불쌍한 엄마와 아까운 자식들만 돌려까여 먼지될거임

    그냥 계시면 오래지 않아 잊혀짐.
    잊혀지면 잊혀지는대로 두고 잊으삼

  • 5. 그냥
    '18.12.28 7:21 PM (49.1.xxx.190)

    놔두시는게...
    유골함도 아닌 한지에 싸서 묻었으면
    지금 쯤 형체가 없어졌을.,
    정...마음이 그러시면 비석을 세우던가
    그 옆에 나무라도 하나 심으심이..

  • 6. ..
    '18.12.28 7:44 PM (49.1.xxx.99)

    습기차고 썩는 상자보다 일부러 한지에 싸서 묻는 분들도 계시니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가까운 절이나 성당에 가셔서 좋은 곳에 가시라고 기도나 해주세요~

  • 7. 한번 묻은
    '18.12.28 7:44 PM (121.154.xxx.40)

    뼛 가루를 어찌 하시려고
    더구나 유골함도 없이 묻으셨다면
    이미 습기차고 형태도 변했을텐데 어찌 하시려고
    애초에 유골함에 넣어서 묻으셨어야죠

  • 8. 제 시아버님
    '18.12.28 8:09 PM (114.204.xxx.15)

    돌아가셨을 때
    항아리 유골함을 땅에 묻으면 습기가 차서 유골가루에 곰팡이도 생길 수 있다고 해서
    썩는 성분의 유골함을 쓰고 땅에 묻어드렸습니다.
    화장터 관계자가 그리 권했어요.
    어차피 땅으로 돌아가는 거 본인 원한대로 해드렸다 생각하시고
    마음으로 명복을 빌어드리세요.

  • 9. 오히려
    '18.12.28 8:11 PM (1.241.xxx.135)

    반대로 납골당에 모셨던 아버님을 몇개월후 어머님 돌아가시자 종이항아리에 모셔 자연장하면서 옆에 모셨어요
    땅으로 돌아가시는게 순리같아요
    종이항아리나 한지로 싸는방식 중 선택이었으니 한짊 싸셨던방식 괜찮아요
    납골당에 모시면 기간 지나면 한번더 거취를 결정하셔야해서 그것도 그때 고민일거예요

  • 10. ..
    '18.12.28 9:19 PM (222.237.xxx.88)

    살아서도 10년 연락두절하고 산 아버지
    납골당에 모신다고 효심이 돋나요?
    그냥 두고 자연으로 잘 돌아가시고
    새 몸 받아 좋은데 태어나시길 빌어드리세요.

  • 11. 납골당도
    '18.12.28 10:13 PM (39.118.xxx.211)

    관리유지해야되는거고
    나중엔 묘지처럼 처리해야될 짐이예요
    손주의 손주가 챙겨주겠나요..
    자연으로 돌아가는게 순리같아요
    유골함도 땅속에서 깨지겠죠.언젠가는.영원히 함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온전히 유골함에서 몇백년 지난후 후세에 캐내어져서 뼛가루 유전자분석?과학적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라시나요?
    울집도 시어머니 한지에 싼채로 나무아래 땅속에 묻었어요.그게 제일 나은듯해요

  • 12. ...
    '18.12.28 10:14 PM (124.50.xxx.185)

    장례후...한지에 싸서
    흙으로 돌아가는 것.
    생각해볼만 하네요.

  • 13. 000
    '18.12.28 11:17 PM (183.97.xxx.135)

    아버지쪽 친쳑분들과 사이가 좋지않은데
    저희묘도 아닌 아버지 친척분들 소유의 묘자리에
    기일마다 찾아뵙는 것도 불편한 마음이 들어
    고민해봤어요..저희 아버진 그냥 묘비없이 친할아버지의
    묘자리옆에 묻히신 거구요.

  • 14. ...
    '18.12.29 12:24 AM (121.130.xxx.83) - 삭제된댓글

    지금은 아무것도 안하셔야합니다. 한번 묻고 다시 꺼내 납골당도 말도 안되고 비석 맘대로 세우는것도 집안하고 미리 상의된거 아님 분란입니다. 묘지 집안사람들께 있을 수 없는 일예요. 마음 불편하시면 절이나 성당에 편한곳에 기도 부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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