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학년 아이들 조부모님댁에 자주 가나요?
물론 엄마나 아빠가 어디 가자고해도 거의 가기싫어하긴 합니다만. 할머니가 그런걸 이해해주고 애좀 닥달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빚장이처럼 아이한테 전화로 집요하게 오라고 대답을 강요하네요. 아이는 차마 싫다고 말할수없으니 대답을 피하거나 봐서 간다고 하는데
계속 다그치면서 전화를 안끊는데 옆에서 듣고있는 저도 질려요.
생신이라던가 명절에는 꼭 가야되는거라고 제가 억지로 데려가긴 합니다만 그외에는 아이도 평일에는 학교에, 학원숙제에 쉴틈이 별로 없다가 주말에는 늦잠자도 되고 너무 자유롭다고 좋아하는데 저렇게 시도때도없이 전화해서 오라고 닥달하니 참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속이 타네요.
남의편에게는 아무 역할도 기대할수 없고요. 초등 고학년들 어디든 잘 따라가나요?
할머니나 할아버지는 지극히 고집스럽고 이기적인 분들이라 좋게 얘기해도 섭섭다 난리치실거고 애교육이 어쨌니 얘기까지 나오겠죠. 참 지겹네요. 모든게..
1. 엄마가 악역 좀
'18.12.28 6:41 AM (221.141.xxx.218)요즘 공부할 거 많아
바쁘다고 엄마가 악역 좀 하새요
손주 핑게로 며느리 밥상 받고 싶으신건가..
글 보니
남편과 아이만 보내는.거 같아
그건 아닌거 같고...
이제....부모 나들이도 안 나설 나이애..
어른들도 아셔야죠
우무쭈 나이 아니라는 걸..
더 질려하기 전에
아이들 바쁘다내요..숙재 많다네요
말이라도 거들어 주세요...
더 두었다 더 말어지겠어여2. 저희는
'18.12.28 7:49 AM (182.209.xxx.230)2주에 한번씩 방문하는데도 며칠전엔 이번달안에
애들끼리 한번 안오면 다신 안볼테니 그리알라해서 황당했네요.
큰애 고등들어가 바쁘고 멀어서(서울과경기도)
애들끼리 보내기도 힘든데 으름장 놓으시니
답답해요. 어른들은 아이들이 놀고있는줄 아는지...저희도 이기적인 분들이라 너무 바라시니 힘드네요.3. 같은 아파트
'18.12.28 9:30 AM (61.105.xxx.62)다른동에 시엄마 사는데 우리딸래미 할머니가 처음 이사왔을땐 초3...그땐 아빠따라 쫄랑쫄랑 잘다니더니만 초등고학년 되고는 가기 싫어하더니 지금 중2인데 공부한다 친구만나러간다 가기싫다 등등 아예 안가요 밑에 초4아들놈이 억지로 끌려 다니고 있는데(아빠가 2천원준다고 꼬심) 이녀석도 조만간 돈도 싫다고 안따라갈듯해요 ㅠㅜ
4. 그래요.
'18.12.28 9:34 AM (125.176.xxx.139)저희 집도 그런 기미가 보이고있어요. 아이가 이제 사춘기 시작인거같거든요. 그런데, 시부모님은 옛날생각만 하시고, 아이를 자주 보고프다고하시고요. 그런데, 저는 문제가 남편이 남의 편이라는 거예요. 남편이 나이드신 부모님만 애틋하고, 사시면 얼마나 더 사시겠냐고하고, 아이가 사춘기로 질풍노도의 시기로 접어들었다는 걸 이해안해요. 사춘기가 벼슬이냐! 고3이냐! 이런 생각이예요. 시부모님과 남편이 같은 편이라서, 제가 싸우기 힘드네요. 아이앞에서 남편과 싸울 수 도 없고요. 가뜩이나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가 사춘기까지 시작하니, 지금이시기를 큰 일없이 조용하게 보내고싶은게 엄마마음인데! 왜 시부모님과 남편은 아이생각은 안 하고, 본인들 원하는 건만 생각하는지.. 그게 진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인건지... 답답할 뿐잉예요.
5. ...
'18.12.28 10:45 AM (175.116.xxx.202)저희는 친정 부모님이 저러셨어요. 애들 학원 간다 친구 만나러 간다해도 전혀 굴하지 않으시고 애한테 직접 전화하셔서 할머니안 보고 싶냐.나는 너 보고 싶다, 이번주에 와라 하면서 끈질기게 전화하셨죠.
그래도 애가 안 오면, 저한테 전화하셔서 난리 난리 치시면서 엄마가 교육을 잘못 시켜서 애가 저렇게 조부모한테 무심한 거라고요. 애들 안 데리고 올거면 너희 부부만 오지도 말라고 하셨죠.
저도 질려서, 어느날 한번 뒤집었습니다. 애들 사춘기인데 좀 이해해주라고. 엄마,아빠가 뭐 사준다고 나가자 해도 안 나간다고, 그리고 한동안 저희 부부도 안갔어요.그랬더니 울며 불며 자식이고 손주고 다 필요 없다고 ㅠㅠ
하여간, 한번 뒤집은 이후로는 어느 정도 포기하셨는지 좀 잠잠합니다만, 뭔가 불만은 있으신듯 합니다.
반전은 저희 시댁은 오히려 애들 고학년되니, 학원 바쁘고 애들도 쉬어야 하니 자주 오지 말라고,먼저 이해해 주시더라구요. 꼭 조부모님들이라고 그런 집만 있는건 아니고 저희 시댁같은 집도 있어요.
이건 남편이 한번 말해야 하는 부분인데, 남편이 남의 편이라니 답답하네요.
세월은 지나고, 애들도 커가면서 이제는 독립하려 할 시기인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아직도 어릴떄 아이들 재롱부리면서 하하호호하는것만 고집하시니...6. 조부모들
'18.12.28 10:52 AM (223.62.xxx.198) - 삭제된댓글애 크는 거 생각못하고 자꾸 보고 싶다 그러는데
한편 이해가 가면서도 다 맞춰 드릴 순 없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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