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남편 착하죠?
결혼초에 남편이 돈으로 실수한게 있어서
참 많이도 미워하고 소리치며 살아왔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는건데 싶기도 하고
여튼 아이들은 다행히 예쁘게 커가고
저도 열심히 일하고 서로 열심히 열심히 살아서
어느정도 요즘은 숨통 트고 살아요. (여유롭다는건 아니에요)
전 늘 남편이 짠돌이에 소심하고 뭣이 중헌지 모르는 사람이라 여겨왔어요
한번도 남편이 따뜻하고 속깊은 사람이란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요
근데 반년전 저희 아버지가 쓰러지셨어요. 뇌졸증으로
병원이 1:1 간병인이 아니니 씻기는거 휠체어 태우는거 정말 귀찮아하더라구요
근데 남편이 저 몰래 병원에 들러서 아버지 휠체어를 태워드리고 말벗되어 드리고
또 목욕도 여러번 씻겨드리고 하네요.
그게 정말 정말 쉬운게 아니잖아요
반신불수 장인 목욕을 씻긴다는거...
그냥 그러고 말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주1회씩 아버지 병원에 가서
휠체어 태어드리며 1시간씩 말벗이 되어주네요.
제가 가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주니 너무 고맙고 그냥 눈물이 고이고 해요
착한 남편 맞죠
1. ....
'18.12.27 3:37 PM (121.179.xxx.151)님의 복이네요.
참 좋은 남편이네요2. ....
'18.12.27 3:38 PM (14.33.xxx.242)너무착하시네요.
저도 친정아빠 아플때 목욕해주고 아들처럼 부축해주고 말벗해주고..
살면서 많이 밉고 힘들게해도 그때생각하면 너무 고맙고 감사하네요.
그거하나믿고 살아가질정도로.
나 님의복이에요 그리고 그감사함 잊지마시구요.잘해주세요 ^^3. 가족
'18.12.27 3:38 PM (223.39.xxx.9)나 한테 잘 하는 것도 좋지만
내 가족 한테 잘 하는 게
백만배 행복 합니다4. ‥
'18.12.27 3:39 PM (59.11.xxx.51)반대로 아내가 남편에게 잘했기에 남편도 장인에게 잘하는겁니다..서로 위하면서 무로가는 그날까지 행복하세요
5. 어머
'18.12.27 3:41 PM (110.14.xxx.175)맨날 며느리한테 시부모님 간병시키는 얘기만듣다 훈훈하네요
정말 좋은 남편이고 사위네요6. ㅜㅜ
'18.12.27 3:42 PM (110.11.xxx.8)맨날 며느리한테 시부모님 간병시키는 얘기만듣다 훈훈하네요
정말 좋은 남편이고 사위네요 22222222227. 나옹
'18.12.27 3:43 PM (223.62.xxx.71)님이 잘하셨으니 남편도 그걸 갚으려고 그러는 거겠지요. 좋은 남편에 좋은 부인이시네요. 행복하세요.
8. 중복확인
'18.12.27 3:47 PM (125.128.xxx.73)맨날 며느리한테 시부모님 간병시키는 얘기만듣다 훈훈하네요
정말 좋은 남편이고 사위네요 333333339. 정말
'18.12.27 4:35 PM (116.122.xxx.229)좋은 남편이에요
솔직히 내부모도 씻겨드리기 어려워오
힘든 상황에 처해보면 누가 좋은 사람인지 알수 있더군요10. 와 .부럽습니다.
'18.12.27 5:28 PM (106.248.xxx.203)훌륭한 남편분 맞으십니다.
딱 하나, 님에게도 그런 정성을 시부모님께 기대할 수 있겠네요.11. 세상에
'18.12.27 9:15 PM (1.242.xxx.125)전 우리 엄마 입원하셨을 때도 간병 힘들어서 돈 들여 간병인 썼는데..
진짜 좋은 남편이네요.앞으로 살면서 남편에게 섭섭한 일 있을 때마다 지금 기억을 떠올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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