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비투비. 평소에 비투비 노래실력 알고 있었는데 우와... 큰 무대 라이브 진짜 좋았어요. 저평가된 그룹이라는 생각이 확 들던데 그래도 팬층이 두터운편이라 왜 그런지 알겠더라구요.
모모랜드 - 못생겼다고 알려진 걔 엄청 예쁘던데요. 노래도 안무도 특이해서 올한해 왜 인기였는지 .. 사실 뿜뿜 무대 첨 봤어요. 멜로디가 좋아 더 찾아보려구요.
여자친구 - 애들이 다 너무너무 예쁨. 요번에 댄스 좀 섹시한 쪽이였는데 과하지 않아서 좋았네요.
하이라이트 2부에서 마마무... 오우... 전 평소 마마무 노래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원래는 스킵하는데 실력이 큰 무대에서 발휘된다고 라이브하며 에드리브로 뚫고 나오는 보컬들이 너무 좋았어요. 실력이 있으면 무대 장악력이 확실히 커지는 듯.
트와이스 - 잘 만들어진 그룹. 정연이등 한국애들 너무너무 예뻐요. 모모도. 싫어하는 맴버들이 있어 항상 신경쓰이며 패스. 트와이스 볼때마다 소미 생각이 많이 나서 속상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JYP는 트와이스는 곡 잘 만들어주면서 갓세븐은 왜 ... 항상 이런 생각 들어요. 누가 대답좀 해주셨으면..
그리고 뭐 제일 보고 싶었던 무대가 방탄이였는데 할말을 잃을 정도죠. 오늘 든 생각은 역시 월드투어를 하면 이런 레벨이 되는구나 싶은... 뭔가 빅뱅 모습이 겹쳐지며 그냥 그냥 눈을 못떼고 .. 데뷔초 곡들 제가 알기는 알지만 딱히 좋아하는 스타일 아닌데도 한명 한명이 각자 자유스타일로 하다가 또 군무 들어가주는 진행이 참 좋았어요. 요즘 사실 방탄의 라스트크리스마스를 들으면서 데뷔전에 이미 실력을 갖추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제 최애 그룹 오빠들도 데뷔하면서 이미 실력이 어느정도 보였거든요. 애구, 보고 싶어라.
제가 흙수저 아이돌 팬을 오래 하다보니 대형기획사의 언플과 꽃아주기등등에 속상해서 SM을 별로 안좋아해요. SM은 아티스트들은 항상 너무너무 좋고 열심히 하고 대중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데 기획사 때문에 아티스트로 성장도 못하고 발목잡히는 듯. 엑소도 대단한 그룹인데 마지막 엔딩 고집한게 마이너스. 그나마 그동안 SM이 죽어라고 언플하며 밀어데던 NCT 가 아니라 엑소라 차라리 전 다행이였네요. SM이 회사 차원에서 좀 반성(?) 이 있었으면.. 경영 방식을 바꾸면 이 실력있는 아이들 데리고 더 잘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나게 하는 엑소의 무대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