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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심파괴 크리스마스

하아 조회수 : 1,950
작성일 : 2018-12-26 07:33:55
초1 둘째 아들이 작년부터 산타가 엄마라는 걸
슬슬 눈치채고 맞죠? 맞죠? 하고 하도 물어보길래
형도 알고하니 이번에 알려줬어요
산타 선물은 마트에 가서 맘에 드는걸로 미리 사서
잘도 갖고 놀았구요.
그런데 난데없이 크리스마스날 전날 누우며
아 산타가 무슨 선물을 놓고갈까~~ 이러길래
장난하는 줄 알았거든요?
웬걸 크리스마스날 벌떡 일어나서 트리 앞에 가더니
선물이 없는걸 보고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한참 흐느끼더라구요.
평소처럼 으앙~ 오열도 아니고
서러워서 흑흑거리는 거라 맘이 아프더라구요.
정말 없을 줄 몰랐대요
아.. 과자라도 포장해놓을걸..
1학년이 어리긴 어리네요.
그래도 산타가 다녀갈 줄 알았다고.
동심이 산산조각난 슬픈 날이었어요 ㅠㅠ
IP : 223.62.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8.12.26 7:47 AM (121.182.xxx.164)

    안타까워요...
    너무 일찍 동심이 파괴되었네요.....ㅠㅠ

  • 2. ..
    '18.12.26 7:48 AM (222.237.xxx.88)

    그렇게 크는거죠.

  • 3. 원글
    '18.12.26 7:49 AM (223.62.xxx.115)

    우는 모습이 너무 불쌍하면서도 순수해서 예뻤어요.
    아픈만큼 또 훌쩍 크는거겠죠 ㅠㅠ

  • 4. ...
    '18.12.26 8:04 AM (222.237.xxx.218) - 삭제된댓글

    저도 초1 막내 있어요.
    계속 산타 선물 엄마가 주는거 아니냐고 하길래
    산타는 믿는 사람한테만 온다고 했어요.
    좀더 우겨서라도 동심을 지켜주는게 좋을걸 그랬어요.

  • 5. 그냥
    '18.12.26 9:24 AM (36.38.xxx.109)

    초2짜리가 정성들여 편지쓰고 산타드시라고 우유랑 쿠키준비하는게 귀여워서 몇년 더 산타하고 싶은데
    올해가 마지막일듯 싶어요. 몰래 선물 사다놓고 아침에 같이 놀라고~~ 마지막일것 같아 아쉬워요

  • 6. ..
    '18.12.26 9:30 AM (1.231.xxx.12)

    저는 온갖 술수로 5학년까지 지켰네요.^^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산타가 없다해도 긴가민가 하는 것 같아요.

  • 7. ..
    '18.12.26 9:38 AM (180.66.xxx.74)

    저도 5학년때까진 믿었어요
    그때 받은 인형 너무 좋아해서
    지금은 제딸이 갖고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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