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왜 감정의 쓰레기통 담당이 되었을까요

.. 조회수 : 8,024
작성일 : 2018-12-26 00:23:01



사람들은 저와 좋은 시간을 공유하고 싶어하기보다는
하소연 하기를 원해요
좋은날들은 다른 사람들과 보내고
저보곤 어디 놀러 안가냐고 묻곤 합니다
제가 종종 어울리는 사람이 그쪽인데 전 누구랑 갈까요?
저는 그냥 쓰레기 버리고 싶을때만 들르는 곳인가봐요
왜 저는 이렇게 되어버린걸까요
IP : 58.123.xxx.11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6 12:24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본인 자리는 본인이 만드는 겁니다

  • 2. ee
    '18.12.26 12:27 AM (118.34.xxx.68)

    아마도
    재미없는 분이 아닐까요?
    특별한 이벤트도 없는, 그냥 평이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심심하고, 소극적이고, 여럿이 친하게 보다는
    일대일로 사람 만남 갖는 분이 아닐까요?

    이건 제 이야기입니다. ㅜㅜ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고민입니다

  • 3.
    '18.12.26 12:27 AM (222.233.xxx.52)

    저도 그런여자 하나 알고있어요
    처음엔 그냥 들어주다 아주그냥 저녁12시에도
    전화해서 지 동생욕 동네 학부모욕 ,,,
    들어주다 들어주다 어느순간 걍 안받았어요
    어쩌다 받게되면 싫은티도 냈구요

    그러니 안오더라구요
    너무 싫어요
    진짜 부산에서 올라온 진상녀 에휴~

  • 4. .....
    '18.12.26 12:27 AM (221.157.xxx.127)

    같이 놀러가고 싶은 사람은 밝은기운인 사람인데 가라앉은듯한 재미없는 그러나 남의얘기는 차분하게 잘듣는 스타일은 아니신지요

  • 5. MagicLamp
    '18.12.26 12:32 AM (211.38.xxx.82) - 삭제된댓글

    어쩐지 마음 아프네요. 쓰신 글을 볼 때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시는 편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건 글쓴 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그런 성격일 뿐이에요. 스스로를 과하게 탓하지 말았으면 해요.
    다만 그걸 계속 그 상태로 그 하소연을 받아내야한다면, 그건 글쓴 분이 자기 자신한테 잘못하는 게 맞습니다.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사람과 단지 시간을 함께 보낸다고 해서 즐겁고 가치있는 시간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글쓴 분 마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거예요.

    하소연 그만해달라고 정확하게 말씀 하시고,
    아니면 그 말을 하기 어려우면 들을 때 최소한 괴롭거나 지루하고 지친 얼굴이라도 보여주세요.

  • 6. 결국
    '18.12.26 12:33 AM (220.74.xxx.80) - 삭제된댓글

    본인이 그걸 허락했기때문이죠
    듣기 싫음 적당히 끊고 본인 하고 싶은 얘길 주구장창
    하시든지
    자랑이 심하면 들어줄테니 밥값은 니가 내라 한다든지
    놀러는 다른사람과 가고 나한텐 하소연만 하는구나 하고
    과감히 돌직구 날리면(물론 어렵겠지만) 아마도 대접받으실겁니다

  • 7. ㅇㅇ
    '18.12.26 12:34 AM (110.70.xxx.63)

    잘 들어줘서요.
    계속되면 암걸려요.
    자신을 방치하지 마세요

  • 8. ..
    '18.12.26 12:35 AM (115.21.xxx.13)

    자기대접 자기가만드는거맞아요
    혼자지낼지언정 쓰레기통은 되지말자고 오늘부터 맘 먹길
    내가 바뀌어야 상대도 바뀝디다
    물론그사람들과 꼭어울릴필욘 없구요

  • 9. 호수풍경
    '18.12.26 12:41 AM (124.28.xxx.119)

    그런 사람 몇명 있었는데...
    계속 연락 피했더니 연락 안하더라구요...
    내가 왜 남 욕하는걸 듣고 있어야되는지 짜증나더라구요...

  • 10. ...
    '18.12.26 12:42 AM (117.111.xxx.8)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신 것 아니예요?
    보통 편하고 믿는 사람에게 하소연하잖아요.
    하소연 듣기 싫으면 싫다고 말씀하시면 돼죠~^^

  • 11. ㅠㅠ
    '18.12.26 12:44 AM (126.233.xxx.92)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사용되려 할때
    얼른 화제를 바꾸세요
    자꾸 받아주시면 쓰레기통으로 사용할 뿐입니다
    앉아서 하소연만 받지 말고
    차라리 영화보고 맛난거 먹자
    전시회 보자 콘서트 보자
    뭐라도 제안을 하세요
    아님 어제 본 뉴스나 티비 얘기가 차라리 나을듯
    그래야 서로 기억에 즐겁고 생산적인 사람이 됩니다
    안그러면 상대도 님 떠올릴 때마다
    우울한 쓰레기통을 떠올리게 되겠죠

  • 12. ...
    '18.12.26 12:45 AM (106.102.xxx.11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편인데 제가 내 얘기든 남 얘기든 잘 안하고 잘 들어주고 상대한테 면박이나 무안 안 주거든요. 나중에 저한테 했던 얘기에 대해 먼저 꺼내지 않는 한 꼬치꼬치 되묻지도 않고요. 그러니 힘든 얘기 하기 편하고 덜 찜찜한가 봐요. 근데 내가 그런 심심하고 입 무거운 사람인데 만나면 재밌어서 자주 찾는 사람 되고자 상대가 좋아할 만한 자극적인 얘기 흥미로운 얘기 억지로 하기도 싫고 그들이 날 필요에 의해 찾듯 나도 나 바람 쐬고 맛난 거 먹으며 기분전환하고 싶으면 만나고 아니면 거절해요.

  • 13. ............
    '18.12.26 12:51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너무 편해서 소중한 걸 모르는거 아닐까요.

  • 14. 오렌지
    '18.12.26 1:12 AM (220.116.xxx.51)

    감정의 쓰레기통이란게 상대가 기분에 따라 날 함부로 대하는거 아닌가요??? 엄마가 아빠랑 싸우고 자식한테 막 화내고 막대하고 그런게 쓰레기통이지 이런경우는 아닌거 같은데요 저도 지속적으로 힘들때 저를 찾는 친구가 있는데 한번도 그런감정 느껴본적 없어요 제가 들어주고 그러면서 친구는 마음 정리 하면서 편해지고 전 제가 도움이 되니 다행이다 싶던데요

  • 15. ..
    '18.12.26 1:24 AM (223.62.xxx.60)

    감정의 쓰레기통뿐 아니라 내 삶을 내 가족을 나를 이리저리 재단하는 여자도 있더군요 그래서 끊어버렸어요 내 지난 시간이 아까워서 며칠 속앓이 좀 했네요

  • 16. ㅡㅡ;;;
    '18.12.26 1:41 AM (59.23.xxx.244)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와 제 관계가 그런 양상이었어요..장녀구요...
    어른이되고보니 제 주위관계가 그연장선에서 자리잡고있더라구요...어느새 시어머니도 집안에 일만생기면 전화하시고...공감도 잘하는편이고 문제해결책도 잘 제시하는편이기도해요..든든한 마음에 의지하시는게 느껴지기도 하구요...그런데 그러는 사이에 몸과 마음에 병이 오더라구요...뭐...지금도 주변사람들과 감정분리가 잘 안되지만 노력은 하는중입니다만 본인이 지치시는 시점이면 선을 그으셔야합니다

  • 17. 역전하려면
    '18.12.26 4:11 AM (110.12.xxx.4)

    힘드시니 다시 판짜셔야되요.

    공평한 관계n분의 1말하고 들어주는
    그건 자처하신 관계였다면
    이제는 아셨으니 주체적으로 님도 말하시고
    듣기를 거부하세요.

    자기인생은 자기가 만드는겁니다.
    그런관계는 듣는사람이 반란을 일으키면 얘왜이러니 안하던짓 하네가 됩니다.

    예전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변화의 모습으로 인간관계를 다시 시작하세요.

    착하고 순한사람은 재미없어합니다.
    강하고 차가운 사람이 되세요.
    사람은 이중적이라 강하면 약자가 되고 약하면 강자가 되는 두얼굴을 가졌습니다.

    상대를 다루는건 나죠.

  • 18. ..
    '18.12.26 5:42 AM (1.253.xxx.54) - 삭제된댓글

    그사람이 원하는 흐름으로 마냥 따라가지말고 님이 먼저 어디놀러가자 재밌는거하러가자 해보세요
    어디놀러가서도 계속 하소연식이면 님도 그사람을 내 불만 푸념 들어주는 사람으로 잡고 나도 요즘 이런게힘들어 이런얘기주로 하시면서 즐거울때 만나는사람 따로 만들어요. 취미동호회 참여도 좋고..자신이 좋아하는걸 하니 대체로 분위기가 다 즐겁잖아요.

  • 19. ...
    '18.12.26 5:44 AM (1.253.xxx.54)

    그사람이 원하는 흐름으로 마냥 따라가지말고 님이 먼저 어디놀러가자 재밌는거하러가자 해보세요
    어디놀러가서도 계속 하소연식이면 님도 그사람을 내 불만 푸념 들어주는 사람으로 잡고 나도 요즘 이런게힘들어 이런얘기주로 하시면서 즐거울때 만나는사람 따로 만들어요. 아님 취미동호회 참여도 좋고..자신이 좋아하는걸 하면서 만나니 대체로 분위기가 다 즐겁잖아요.

  • 20. ㅇㅇ
    '18.12.26 9:56 AM (117.111.xxx.78)

    화제의 주도권을
    상대에게만 주시는거 아닐까요?

    친구선택권도 상대에게만 주시니,
    멋진사람대신
    사람 견적대고 다르게행동하는사람,
    에너지 흡혈귀들만 달라붇는걸수도.

  • 21. 너무
    '18.12.26 10:17 AM (125.182.xxx.27)

    배려심이 많아서그래요 듣다보면‥한도끝도없는사람은 거리두세요

  • 22. 인간관계
    '18.12.26 10:26 AM (121.208.xxx.218)

    인간관계에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23. 노우
    '18.12.26 10:30 AM (124.50.xxx.94)

    순하게 비춰져서 그래요.

  • 24. marco
    '18.12.26 10:30 AM (14.37.xxx.183)

    입이 무거운 분인가 봅니다...

    좋은 장점입니다.

  • 25. ㅡㅡ
    '18.12.26 10:54 AM (175.118.xxx.47)

    하소연하면 역으로 공격하세요 니가그러니까 그사람이그랬겠지 아님 나는 뭐가문젠지모르겠어 이런식으로 짜증유발 그리고 내하소연 주구장창 그럼전화안올걸요

  • 26. ...
    '18.12.26 11:00 AM (211.214.xxx.224) - 삭제된댓글

    듣기 힘들땐 아! 가스위에 올려둔게 넘친다~
    나중에 통화하자.
    몇번하면 눈치 챕니다.
    대화할때 조심하구요.
    그러다 끈기면 그것도 나쁘지않구요.

  • 27. ㅇㅇ
    '18.12.26 2:56 PM (110.70.xxx.63)

    하소연 하면서 제3자 욕하면..그 제3자 역성들어주세요.

    상대가 '00 이 엄마 때문에 어쩌고 저쩌고해서 열받더라'고 하소연 하면

    '00이 엄마도 이러이러해서 그런거 아니겠니? 난 0 0이 엄마 이해된다 야'
    이러고 어깃장 살짝 놓으면 재미없어서 님한테 덜 들러붙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801 줄리아 로버츠의 사랑을위하여 ...남자주인공 슬퍼 20:24:23 34
1594800 20,30대 젊음이 참짧아요 까막 20:24:10 28
1594799 쥬얼리 온라인 할인은 몇 프로? 쥬얼리 20:21:17 25
1594798 창문청소기 사용 후기 창문 20:16:50 205
1594797 내일 선재하는데 추리 좀 할라구요 스포가 될수도 2 푸른당 20:11:53 169
1594796 저희 지역에는 '김호중 길' 있는데 ..... 6 ..... 20:07:32 714
1594795 선반당 최대 하중에 17키로인데 19키로짜리 물건 올리면 5 윤수 20:01:51 219
1594794 쥴리 나왔어요 2 20:00:36 791
1594793 농협 통장 입출금내역 2008년꺼도 볼수있나요 2 ㅇㅇㅇ 20:00:12 329
1594792 어처구니가 없네 5 ... 19:59:49 789
1594791 댄스뮤직 5 ???? 19:59:07 133
1594790 김호중 20일 입장표명 음주여부는 지금 밝히기 힘들다 4 ........ 19:56:17 931
1594789 인상이 쎄 보이는거와 화려한 얼굴은 연관이 있나요 2 .. 19:54:52 311
1594788 빽다방 라떼 이럴수가 10 .. 19:50:56 1,948
1594787 더에이트쇼 보니 더플랫폼 생각나네요 2 비슷한 19:50:15 339
1594786 6월 중순 해외여행지 추천좀요 8 가까운 곳 19:50:01 373
1594785 우엉조림 2 우엉 19:47:29 210
1594784 지금 cj홈쇼핑에서 슈라맥 BB크림 파는데 살까요? 6 슈라맥 19:46:42 636
1594783 선생 쌈싸먹으려는 초딩 여아 17 .. 19:44:28 1,377
1594782 뱀부타월 5 뱀부타월 19:39:03 470
1594781 '동원된' 아이들 데리고 5.18기념식 참가, 인솔교사의 분노 3 하는 짓이 19:38:36 910
1594780 요세미티를 혼자 보고 올수 있을까요 5 미국서부 19:31:40 587
1594779 70대 운전자 신호등 뽑힐 정도로 인도로 돌진..4명 부상 12 .. 19:30:26 1,401
1594778 버닝썬이 쏘아올린 작은공 10 ㅇㅇ 19:27:53 1,369
1594777 요로 결석 자연배출 성공하신 분 4 ㅈㅈㅅ 19:20:32 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