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한 남편 식사문제

힘듬 조회수 : 15,430
작성일 : 2018-12-25 13:47:39
남편 퇴직3년차구요.하루 2끼 먹기로 약속했어요.
그런데 꼭 밥을 먹어야합니다.국수.라면등은 한번도 먹은적이 없어요. 끼니마다 새 밥 해주길 원하구요.반찬이 소홀하면 뭐라합니다.
밥을 꼭 먹어야하냐.밥하기 지겨워죽겠다고 화내니까 삐져서 20일째 혼자 밥해서 먹고 있어요.저랑은 말 한마디 안하고..
반찬은 제가 해논 밑반찬이랑 김.계란.김치등으로 먹네요.

시어머니가 평생 밥만을 정성스럽게 차려주던분이라 제게도 똑 같이 해주길 원하고..저도 정성껏 밥.반찬해줬습니다. 심지어는 아파도 밥은 꼭 해줬어요. 제가 모임이 있어도 수저까지 세팅해놓고 나갔었는데..남편 퇴직한 다른분들은 어떻게 사시나요?
(우리 남편은 모임도 별로없고 술도 안마셔 두달에 한번 회식하고 옵니다.그리고 딴 곳에서 밥먹을 기회있어도 집에 가서 먹는다하고 집에 와요.왜 안 먹고 왔냐하면 성의없이 차려주는 밥은 먹기싫답니다.)
IP : 182.161.xxx.40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12.25 1:52 PM (116.37.xxx.94)

    밥에 목숨거네요
    그냥 내비두세요
    앞으로 몇십년 더 살아야하는데 적응해야죠
    반찬만 꺼내먹게 해주면 될듯요

  • 2.
    '18.12.25 1:53 PM (121.166.xxx.15)

    앞으로 30년은 더 살껀데 적응하게 두세요.

  • 3. ..
    '18.12.25 1:54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헐..끼니때마다 밥먹는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매번 새밥요?? 엄마한테가서 해달라하라 하세요.

  • 4. 요리학원
    '18.12.25 1:55 PM (121.154.xxx.40)

    보내서 배우게 하세요

  • 5. dd
    '18.12.25 1:55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끼니마다 어떻게 새밥 해줍니까?
    거기다 반찬투정까지
    그냥 내비두세요
    이번에 버릇 안고치면 평생 가겠네요
    저희 남편 57세이고 퇴직4년 남았지만
    배고프면 알아서 국이랑 밥 김치 꺼내먹어요
    외아들이라 손가락 까딱안한 사람이에요
    버릇은 들이기 나름이에요

  • 6. 해줘버릇
    '18.12.25 2:00 PM (223.53.xxx.27)

    해서 그래요. 직접 하게도 하세요. 그래야 힘든걸알지

  • 7. 이미
    '18.12.25 2:00 PM (211.186.xxx.126)

    님께서,그리고 시모가 그렇게 해줬었잖아요.
    시모한테 그렇게 길러져 왔을때 그때부터 고쳤어야 하는데
    너무 늦었죠.님의 잘못도 있으니 이제 고치세요.

    우리나라 나이든 엄마들이 본인들은 평민인데도 아들만은 왕자님으로 키우니
    나이들어 그 평민아들들이 처절하게 현실직시하게 되지요.
    그 과정에 부인과의 갈등은 덤이고.

    님이 남편한테 약점 잡힌게 없는한 들어줄 필요없죠.
    남편이 퇴직했다면 님도 나이가 꽤 있으실텐데
    무슨 시아버지도 아니고 남편을 새밥에 정성이들어간 차림?
    허...

    아내가 남편이 벌어오늘 돈의 많고적음을 가지고 태클건적 없으면
    남편도 주는대로 먹어줘야 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삐졌다면서 부인이 해놓은 반찬은 왜손댑니까?
    손수 수라상 차려드셔야지.

    남편이 부인 먹고싶은거 물어서 같이 요리를 해도 시원치않을판에.
    그동안 그렇게 그놈의 새밥,새반찬 끼니때마다 먹었으면
    미안해서라도 졸업시켜주고 싶을텐데 꼴값이네요.

    그냥 전기밥솥에 하루먹을 밥만 해놓고 마음대로 일보세요.
    새밥 타령하는 인간치고 이기적이지 않은인간 못봤습니다.

  • 8. 그냥
    '18.12.25 2:00 PM (220.85.xxx.184)

    알아서 먹으라 하세요. 근데 부부사이는 안 좋겠네요. 어쩔 수 없죠 뭐.
    황혼이혼이라는 것도 있죠.

  • 9. aa
    '18.12.25 2:01 PM (210.210.xxx.16)

    할수 있으시다면 구역 복지관이나
    문화센터 요리반에 보내보내세요.
    요즘 퇴직자들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모두들 아내의 수고를 인제서야
    알게 되었다고 하셔요.

  • 10. ...
    '18.12.25 2:01 PM (14.52.xxx.71)

    저는 그냥 도시락을 싸놓습니다 왠지 그게 성의 있어보이고 뭐 암튼 김밥 크라상 샌드위치 등 신선한 채소 넣어서 싸고 시간나면 과일도 담고 그럽니다

  • 11. 평생고생했다싶어
    '18.12.25 2:05 PM (182.161.xxx.40)

    정성을 다해 밥차려줬더니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주변에 봐도 헌신하면 헌신짝된다고 잘해주면 잘해주는게 당연한줄 알고 더 요구하죠.
    혹시 앞으로 남편 퇴직하시는분이 이 글보면 퇴직한 남편 가엾다고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ㅠ

  • 12. ...
    '18.12.25 2:09 PM (211.214.xxx.224) - 삭제된댓글

    퇴직하니 아침에 샐러드에 빵 한조각으로 하는데
    본인이 커피내리고 샐러드 하고 다해요.
    저보다 식재료 알뜰하게 잘 쓰더라구요.
    밥도 잡곡 골고루 섞어서 만들고
    반찬이나 찌개만 제가 하구요.

  • 13. ㅇㅇ
    '18.12.25 2:13 PM (175.223.xxx.40)

    저희 아버지 보면 혼자 사셨던 적도 있는데
    밥은 엄마나 딸이 차려 준 밥 대접 받고 싶아하시더라구요
    입도 짧으셔서 같은 반찬 두끼 이상은 안드시려고 하시고 국물 꼭 있어야 하고 후식이랑 밥먹고 마실것 까지 다 챙겨
    놔야 한끼를 온전히 먹었다고 생각하시는..
    (깜박 잊고 커피나 차 안 타놓으면 무슨 발연기 기침하듯 헛기침 하고 난리에요 ㅡㅡ)

    근데 생각해보니 퇴직하고 나서 사회적 지위가 없어지잖아요.
    그걸 스스로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이 존재감과 자존감은 스스로 찾아야 하는데
    의외로 그걸 못하는 어른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자신도 모른채 집에서 아내나 딸에게 대접받는 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찾는 듯한 느낌..

    깨이신 분들은 저런것 극복하는데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고 주위 사람을 좀 피곤하게 하는것 같아요.. 근데 어째요. 가족이니까 그냥 연민으로 봐야죠.. 반찬투정이나 편식 하는거 보면 (직접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라 반찬 마음에 안들면 밥 차려놓은거 바꿔줄때까지 안먹거나 마음에 안드는 반찬 빼놓고 먹는 식..) 진짜 짜증나는데 그래도 불쌍한 마음이 조금은 더 크네요..

  • 14.
    '18.12.25 2:13 PM (175.117.xxx.158)

    시간남아돌고 매일 새거 먹으려면 본인이 해먹어야지ᆢ 아님 부인이
    하루종일 부엌에서 살아야죠

  • 15. 혼자
    '18.12.25 2:15 PM (223.62.xxx.60)

    해먹게 두세요. 뭔 테이블세팅까지 다 해주고 옵니까. 자식이래도 나이가 성인이면 지가 알아서 밥반찬꺼내먹든 지가 해먹든 하게 두고 나와야죠 같이 있을때 내가 해주는것만도 감지덕지

  • 16. 남편입장
    '18.12.25 2:19 PM (175.121.xxx.120)

    퇴직하고 맘도 공허한데 그래도 젤로 가까웠다고 생각하는 내 마눌까지
    한결 같이 차려주던 밥에다 태클 거는 것 같아 많이도 섭섭 하실듯~

  • 17. 미친
    '18.12.25 2:27 PM (124.50.xxx.61)

    욕 나오네요. 시엄마가 아들 길을 잘못들인듯. 자기손으로 차려먹으라 하세요. 그런 남자 너무 시름. 뭐 대단한 존재라고 그리 대접을 받고 싶어하는지. 한심합니다

  • 18. 길게
    '18.12.25 2:29 PM (114.207.xxx.26)

    보세요~
    앞으로 30년이될지 40년이 될지 모르나
    밥차리다 가시고 싶으세요?
    밥은 언제했든 밥통에서 찾아먹을 수 있도록하고
    냉장고에 한부분지정해서 꺼내먹을수있도록
    밑반찬 몇가지 국한가지..
    쓰다보니 이것도 지겹네요..
    남편분 요리학원 다녀보심 어떨지..
    요리학원다녀 요리 취미붙이면
    매일 밥 해놓을지도...

  • 19. 아내입장
    '18.12.25 2:30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퇴직하고 3년동안 저리 해줬음
    배려 많이 해준거 같은데요
    남편만 공허하고 집에서 밥하고 반찬
    만드는 아내의 스트레스는 안보이는건지
    남편은 아내 좀 배려하면 안되나요?

  • 20. ...
    '18.12.25 2:41 PM (182.215.xxx.142)

    햇반을 전자렌지에 데워 밥공기에 담아주세요~
    반찬은 있는 반찬....

  • 21.
    '18.12.25 2:47 PM (49.167.xxx.131)

    1년동안 퇴직 남편 밥해주는데 진짜 뛰쳐 나고싶어오ㅡ. 요리가 늘지경ㅠㅠ

  • 22. 자연스럽게
    '18.12.25 2:52 PM (211.193.xxx.228) - 삭제된댓글

    퇴직 10년차 입니다.
    자연스럽게 바귑니다.
    맨처음은 똑같이 하루세끼 식사 대접에, 과일, 차...특별식까지 했지요.
    집에서 쉬면서 세끼 같이 먹기가 서로 부담스럽지요.
    소화도 잘 안되고...약속도 있고..
    가끔, 라면, 빵, 고구마, 감자...등 먹더니,
    습관되어서 한끼는 본인이 해결합니다.
    티브이에 아침 저녁으로 뭐가 좋다 나쁘다..음식 나오잖아요.
    그거 자주 보다보니, 국이나 찌개 하나 해 놓고.
    나물, 생선 해 놓으면 되더군요.
    밥은 하루에 한번 하고, 남은 밥은 실온에 두었다가 찬밥 줍니다.
    어떤 때는 냉장고에 밥을 넣었다가 레인지에 데워 주거나...볶음밥 해 주고요.
    우리 남편도...입 짧고, 까다로운 사람인지라,
    집밥 그리 먹고, 주 3회는 모임이나 외식 혼자 해요.
    주변 친구들한테 배우던데요...삼식이 하면 안된다, 청소 분담..등..

  • 23.
    '18.12.25 2:56 PM (121.129.xxx.40)

    언제까지 챙겨 주시려구요
    간큰 남편이네요
    이젠 남편들도 혼자 밥 챙길줄 알아야 해요
    그래야 본인도 편합니다
    나중에 크게 후회해요

  • 24. 퇴직남편
    '18.12.25 3:07 PM (118.43.xxx.244)

    아침은 계란후라이 베이컨 빵 사과등 조리하기 간편하게 먹고 점심은 각자 해결합니다.사먹기도 하고 집에서 알아서 찾아 먹기도 하고..저녁은 정찬으로 정성껏 차려줍니다. 적당히 타협해서 서로 힘들지않게 살아야지 어떻게 그렇게 산답니까? 남자들이야 퇴직이라도 하지 밥하는건 퇴직도 없는데 남편이 너무 이기적이네요.다시 길들이시고 절대로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잘해주다 소홀해지면 서운해 합니다.반대로 어쩌다 한번 잘해주면 고마워하는게 사람입니다

  • 25. 근데
    '18.12.25 3:08 PM (211.208.xxx.172)

    3끼도 아니고 2끼면 밥은 주시는게 맞을 것 같은데요.
    새밥은 말고 하루 1번만 밥해서 한번은 전자레인지로 덮여 드시는 겋로요.

  • 26. ....
    '18.12.25 3:25 PM (222.120.xxx.20)

    너무 이기적이죠.
    자기 평생 직장다닌것만 대단하고, 그 사회적 지위 잃어서 허전한 것만 대단하고
    아내가 평생 퇴직도 없이 빛도 안 나는 집안일 한건 보이지도 않는거죠.
    우아하게 돈만 벌 수 있게 인생 전반을 서포트해준게 누군데요.

    이제 다시 동등하게 돌아간 겁니다.
    꼭 자기 손으로 밥 안 하는 사람들이 정성들인 집밥타령하죠.
    요리학원을 다녀도 가족을 위해 세끼 밥을 챙긴다는 건 완전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아마 크게 달라지지 않을거예요.
    그냥 아침 간단히, 점심 각자, 저녁은 집에서 이렇게 합의보세요.
    제 친구 부모님은, 오래전 일인데, 아버지 은퇴후 이런 일로 정말 이혼위기까지 갔다가 두 분이 등산과 여행이라는 같은 취미를 찾으셔서 평화를 되찾았고요
    제 선생님은(남자) 매일 나가는 강좌를 신청해서 아침은 간단히 혹은 직접, 점심은 알아서, 저녁만 같이 드시는 걸로 하고 있어요.
    빨래랑 음식은 사모님이 하시니까 청소는 선생님이 하시고요.
    갓 퇴직하신 분이면 적응기도 필요하겠다 싶은데
    3년이라니... 진짜 왜 황혼이혼하는지 알것 같아요

  • 27. 정말
    '18.12.25 4:01 PM (180.66.xxx.161)

    남편분은 자의건 타의건 퇴직이라도 해서 쉬시는데
    여자는 늙어서 내 몸 마음대로 못움직이게 되기 전까지는 죽으나사나 밥상 차리다 누워야 되는 건가요?
    성인인데 왜 자기먹을 밥 한끼 차리면서, 그것도 해놓은 반찬에 쌀씻어 밥 앉히는게 다인 밥상 차려먹으면서
    저게 무슨 유세랍니까..
    그냥 놔두세요.
    저녁에 밖에서 친구들이랑 모임도 하시고..
    자기손으로 계속 정성스럽게 차려 먹다보면 느끼는게 좀 있겠죠.

  • 28. ....
    '18.12.25 4:23 PM (116.32.xxx.97)

    성인이 자기 밥 못차려 먹으면 장애인이라는 말, 여기 82cook에서 본 문장인데요,
    퇴직했으면 적당히 알아서 한 끼 정도만 집에서 차려주는 대로 먹으라 하세요.
    그거 싫으면 본인이 차려먹던지.

  • 29. ㅇㅇ
    '18.12.25 4:38 PM (220.89.xxx.124) - 삭제된댓글

    이러니 홀시모는 모셔도 홀시부는 절대 안된다는거.
    저도 우리 시아버지가 시어머니보다 더 오래 살까봐 겁납

  • 30. ㅇㅇ
    '18.12.25 4:39 PM (220.89.xxx.124)

    이러니
    시아버지가 시어머니보다 오래 사는게 제일 무서움.

  • 31. 그 남편
    '18.12.25 5:15 PM (14.52.xxx.212)

    은 나이만 먹었지 전혀 성숙되지 않은 사람이네요. 나이 먹어 정년퇴직 할 정도면 이젠 타인의 감정이나 상황을 읽을 줄 알아야죠. 눈치도 없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오직 일만하고 집에 와서 뜨거운 밥 먹는게 인생의 전부 였나요?
    제 주변의 퇴직한 사람들 보면 무사히 퇴직할 수 있었던 것은 마누라 덕이라며 되도록이면 간단하게 먹으려
    하고 자기 밥 때문에 마누라가 부엌에 오래 서있는 것이 싫다고 합니다.
    또 주말에 둘이 나가서 간단히 사먹고 들어오고, 맛집 있으면 거기도 놀이삼아 다녀오구요.
    남편이 좀 현명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 32. 그냥 냅두세요
    '18.12.25 5:22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일년이고십년이고 본인이 성의있게 차려먹으라 하세요
    하루 한끼 차려주는 것도 대단하구만 하루 두끼 새밥이요??
    끔찍하네요 원글님이 식모도 아니고 죽을때까지 밥만하다 가라는 건지... 알아서 차려먹게 놔두세요

  • 33. ㅎㅎ
    '18.12.25 5:59 PM (49.196.xxx.29)

    우리 엄마는 밥 아예 안차려준다던데... 아빠(무직 20년차 플러스) 가 불평하시길래 식당가시던지 알아서 하라 했네요

  • 34. 이번 기회에
    '18.12.25 6:16 PM (125.177.xxx.125)

    습관 고치세요. 퇴직은 아니고 맞벌이 하는 사람중에도 은근 부인이 해주는 밥 원하다가 저런 갈등 겪고 자연스럽게 자기 밥 어느 정도는 자기가 커버하고 사는 경우 많습니다.
    이번에 삐져서 난리쳐도 그거에 불편해 하지 마시고 이번이 고칠 기회다 하시고 그냥 두세요.
    저렇게 차려 먹다보면 .. 저렇게 해야하나 보다 하고 자연스럽게 분담이 될거에요.
    여기서 수그리고 들어가면 죽도 밥도 안됩니다. 밀고 나가세요.

  • 35. 저 위에
    '18.12.25 7:05 PM (112.153.xxx.164)

    커피까지 대령 안 하면 헛기침에 발연기한다니 ㅋㅋㅋㅋ 참 무슨 블랙코미디 한 장면 보는 거 같네요. 저같음 끝까지 기침하다 쓰러지게 모른 척 하겠어요.

  • 36.
    '18.12.25 7:13 PM (223.39.xxx.157)

    퇴직 남편 3년차
    밥은 전기 밥솥에 일주일에 두번해요
    밮해서 1/3 쯤 포온으로 넣고 2/3는 냄비에 덜어서 냉장해 놔요
    하루 다 먹고 그 다음날 1/3 쯤 되는 양 보온해서 하루에 다먹고 하면 밥이 누렇게 되거나 오래된 밥 같지 않아요
    일주일에 두번 밥하고요 어쩌다 밥이 없으면 비상 식량으로 햇반 박스로 사다 놓고 한키쯤은 햇반 데워 먹어요
    밥 매일 하는것도 힘들고 귀찮아서요

  • 37. 우리남편은
    '18.12.25 8:39 PM (14.34.xxx.91)

    52살에퇴직 햇어요 그후10년은 다른직장에 다녀서 이침저녁만 해먹었는데
    어떻든 정상적인 식사와 아침은 국 저녁은 메인반찬이 있어야해요
    10년전부터는 알바를 다니는데 점심을 집에서 먹으니까 하루삼시세끼니 해줘야 하는데
    점심은 무조건 밥이아닌 것으로 해줘야해요 칼국수나 잔치국수나 요즘같은경우에는 팥죽을끓여서줘요
    어쩌다는 동네빵집에서 견과류가 들어간 식빵을 사다가 만두를찌고 식빵을 발라서 한끼니 때워요
    삼시세끼니가 무서워요 너무힘들어서 다정리하고 실버타운에 갈까하고 체험하러갔더니 80대 노인들만
    우리나이의 부부를 만나서 얘기해보니 그부부도 식사때문에 실버타운에 들어왔다고 했어요
    실버타운은 포기했어요 너무식사가 형편이없고 비싼데는 너무 비용이 비싸고 적당하지 않아요

  • 38. wjwh
    '18.12.26 7:18 AM (1.240.xxx.100)

    남편퇴직10년 넘음,,,삼시세끼 밥 만 차리다가 내 인생 다 갑니다,무시무시한 시.집.살.이.
    시엄니 밥상**십년..병간호**년 .
    ,홀시엄니 신혼때부터 ,,시집살이 모질게,,내머리속 까지 흩어,,넘겨 짚어 야단치구,,,외출도 못해요,,직장도 남편이 못다니게 하구 당신엄마고생 한 다구,,,남편월급관리도 시엄니가...집사구팔구도 시엄니가..당신재산하나도 없으면서 ,,,남편옷 다려 ,,시엄니 안방에 걸어놓구,,,출근할때 구두를 아랫목에 밤새 따뜻하게 햇다 출근할때 짱,,,,낮에 나를 들볶아요,,낮잠도 못 자게..뭔 일 이라도 시켜요...밥도 딱2식구 것만,,,맨날 굶어야 햇어요,,그당시 시골이라 가게도 없어서 ..손에 돈이 없어서...친정에선 그런생활 안 해봤어써...고통이 ,,,,ㄱ 시엄니 술주정에,,,밤새 ,,맨날 날 갖구 걸구 ㅇ넘어졋어요..당시 시엄니55세 였을때도 노인행세..삼시세끼 홀시엄니 밥상차리고 ,식후커피 대령,,,잠시외출할때도 밥상차려 놔야 했고...마트갓다 2시에 오니 ,,내가 밥상 안차렸다고 식사 안 해다구 점심밥상 차리래요..헉 !!,....일년에 1번 당신아들 동창 연말 모임 다녀 왓는데....내모임도 아니고 당신아들동창인데도 .밤8~12시에 ,,,,미리빠져나와 총알택시타고왔는데,,,,샘이 나서 ,, 방 문 ,,,꽝!!!아파트집떠나가게....,, 반찬없음 투정하구 ,,,내 일거수일투족,,,내 머리속까지 시엄니가 관리,,,내친구만남을 하나도없음,,뒷집의애들친구엄마 친하게 지내니,,그엄마 얼마나 미워했는지~~~...시기질투..남편회사 안 가는 일요일에 늦잠 한번도 못자봣음...일욜 새벽에 덜거덕덜거덕 소리,,,,,부엌수도물 쏴~~ ,,, 시엄니 대장암..대수술3번,,30키로,누워지낸지가 몇년째,,항암치료 열번넘음 일주일 마다 3일입원 퇴원...매일 병원에소 지내기를 몇년째...친했던 아이친구엄마도 다 떨어지구,,,홀로 남은 내 인생....대장암이라 설사해서,,이불 요빨래 날마다...세탁기2대..하루 죽10번,,10년 넘음.. 수영몰래 갓다오면..냉장고속 조사,,조금흡집난 야채라도 잇으면,,,싱크대 위 ,,죽 늘어놓고,,어제담은 김치통 ,갖다버리라구, 데굴데굴,,굴르고,,못그래봣는데,,하수도에 김치부어 버렷어요... 환자잇으니 남은식구 밥도 못 해 먹어요..손님도 자주오구
    병원비,수천만원,,항암치료 달달이 백만원 넘음...형제는 시누하나..,,시누가 요양병원모심,,
    거실티비 보는데,당신방티비크게틀어 방해하구...

  • 39. 헐...
    '18.12.26 11:42 AM (211.219.xxx.251)

    내가 니 엄마냐? 매일 새밥 먹고 싶으면 엄마한테 가라 하세요.
    어이 없네....

  • 40. ....
    '18.12.26 12:00 PM (59.15.xxx.61)

    20일째 잘 차려먹고 있네요.
    계속 그렇게 살라고 하세요.
    뭘 차려줘요?
    손 못쓰는 장애인도 아니고...

  • 41. 변명이
    '18.12.26 12:10 PM (14.49.xxx.188)

    양심없으시다..
    시어머니 핑계 대지 맙시다. 시어머니 아무리 오래 밥 차려줬어도 30년이었을거고 원글 남편 퇴직했다니 못해도 20-25년 밥 차려줬을텐데, 그 남자 50년 넘게 길들여지다가 돈 버는 단계 끝났다고 팽당하는 기분일텐데, 이해를 시키고 타협점을 찾아야지.
    결국 20일째 혼자서 새밥해 먹고 있다는데, 원글이 해준것도 아니구만... 하지도 않으면서 자기 귀찮음 동조 받으려고 하는거 좀 찔리지 않으신지.
    남편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그 남자가 50년 넘게 그렇게 살아 왔는데 그때는 동조해 주고 지금은 안 하는거... 어머니와 동급으로 공범해 놓고 주범은 따로 있어요 하는 느낌이네요.
    여기까지는 제 생각이고. 해결책은 상황이 변한게 돈 벌고 안 벌고 해서 차이가 아니라 신체적 힘듬을 얘기하고 같이 늙어가는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 시키시고 어느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요리를 같이 하나씩 해서 음식 만드는 감각을 훈련시키는 수밖에요. 죽는날까지 사람이 안 먹을 수는 없고 그렇다면 누군가는 만들어야 하는데, 그동안 혼자 만들던 것을 이제부터는 같이 만들어야 하는 거라는걸 가르치셔야죠.
    결국 퇴직한 남자도 혼자 먹기 시작하면 만들어 먹어요. 그런데 그걸 기분나쁘게 시작할 필요는 없잖아요.

  • 42. ...
    '18.12.26 12:11 PM (121.191.xxx.79)

    그냥 그렇게 가세요. 삐진게 잘된거네요.
    매일 밥상 차려보지 않은 사람은 그 힘듬을 절대 모릅니다. 여자라고 해도 매일 차려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제 남편도 꼭 국있어야하고 냉장고 다녀온 반찬 냄새난다고 안 먹고 시시때때로 별미 찾더니.
    사정상 살림을 6개월 정도 했었는데, (저는 집에서 밥 안 먹었어요) 애 밥상 차려주고 본인 차려먹더니 진저리를 치네요.
    요즘은 깻잎만 무쳐줘도 고맙다는 말이 나옵니다...

  • 43. ....
    '18.12.26 12:18 PM (175.223.xxx.215)

    자기밥도 못찾아 먹는게사람인가요? 동물도 자기밥은 스스로 찾아 먹는데요?....

  • 44. 법륜스님말씀이
    '18.12.26 12:42 PM (112.152.xxx.82)

    남자가 퇴직하면 그날부터 남자가 집안일 반은
    해야한다고 하셨어요
    그동안 회다다니느라 집이나 아내의 마음을
    돌보지 못한부분에 대해 미안함도 느끼면서 ᆢ
    아내도 그동안 놀고먹은게 아니고
    집안 모든부분이 시댁일포함 해결해서
    남편은 돈버는것만 하면 되었으니
    이제 함께 해야한다고ᆢ만약 그렇게 못되면
    졸혼각오해야 되구요

    저흰 퇴직후 남편이 제일 못하는 식사부분은
    제가 하고
    그외 청소ㆍ빨래ㆍ쓰레기는 남편이 하기로 했어요

  • 45. ..
    '18.12.26 12:49 PM (121.161.xxx.48)

    같은 남자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려요. 저도 얼마전 퇴직했는데요, 아침은 빵, 점심은 라면같은 분식으로 하고 있어요.
    집에선 밥해준다고 해도 저는 간단히 먹는게 좋아서요. 사람마다 사정이 있겠지만 집에 있는 남편들께 좀 더 잘해주세요.

  • 46. 할랄라
    '18.12.26 12:56 PM (223.62.xxx.69)

    남편이 불쌍하네 힘들게 일해서 돈벌어다 줬더니 퇴직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찬밥취급.

  • 47. 클로스
    '18.12.26 1:44 PM (223.62.xxx.168)

    회사에서도 임기 더 남기고 짤렸을듯! ㅎ

  • 48. 불쌍하긴요
    '18.12.26 1:45 PM (125.177.xxx.11)

    끼니 안 챙겨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가끔은 간단하게 먹자는 건데
    오로지 갓한 밥만 바라니까 늙어 구박을 받는 거지요.

    제 남편도 휴일 점심에 고구마나 스파게티 라면 만두 이런 거 주면 간식인 줄 압니다.
    제가 뭐 이거 먹고 밥 또 먹게? 하면 입 다물죠.

  • 49. 돈걸러
    '18.12.26 1:50 PM (223.39.xxx.77)

    돈벌러 나가세요.
    얼마를 벌어도...

    밥해놓고 기다리라고 하세요

  • 50. +
    '18.12.26 2:09 PM (58.126.xxx.123) - 삭제된댓글

    정년퇴직인가요?
    남편은 퇴직했는데 아내는 퇴직 없나요?
    매끼 새 밥이라니, 젯밥도 아니고 누가 끼니마다 새 밥 받나요?

  • 51. 나옹
    '18.12.26 2:09 PM (223.62.xxx.149)

    매끼 새밥 먹고 싶을 수 있어요. 근데 그러면 자기가 해 먹어야죠. 요새 IH 밥솥 얼마나 좋아요. 쾌속모드로 2컵만 하면 18분이면 밥 다 되는데. 반찬은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라 하시고 새 밥 먹고 싶으면 밥만 새로 해서 드시라고 하세요. 쌀 씻어서 앉히는데 5분도 안 걸리잖아요. 금치산자도 아니고 그정도는 다 합니다. 그것도 못하면 그냥 햇반 사다주고 데워 먹으라 하세요.

  • 52. 어이없어
    '18.12.27 11:39 A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퇴직후 3년이나 차려줬음 알아서 차려먹어야지. 뭘 또 팽당하는 기분이란건지 어이가 없네요.
    퇴직후 3일이 아니라 3년이란 원글 안보이나요?
    거기다 새밥으로 차리라는데, 하루 세끼 새밥하는 몇이나 되나요?
    밥못먹어 죽은 귀신이라도 붙었나. 황당하네.
    직장다닐때 밥 안차려주면 왜안차려주냐하고, 퇴직하고선 안차려주면 예전엔 차려줬는데 왜 안차려주냐 하고 진짜 웃기네요.

    그리고 나가서 외식도 하고 그러는거지, 집밥 새밥만 고집한다니...
    마누라 먼저 죽으면 밥차려줄 사람 없어서 굶어죽을듯.

  • 53. ㅇㅇ
    '18.12.27 6:07 PM (211.201.xxx.50)

    퇴직은 안했지만 친구,모임 하나 없고 밖에서 먹을 일 생겨도 저녁은 집에와서 먹어요 사먹는 반찬 싫어하고 금방 해서 먹는 반찬 좋아하고ㅠ 죽겠어요 퇴직하면 정말 어찌하나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7503 같은 여자한테 호감느껴본적 있으신가요? 9 ㅇㅇ 2018/12/26 4,770
887502 백두산가조온천 규모는 1 온천 2018/12/25 1,301
887501 칠순계산이요 2 헷갈림 2018/12/25 1,763
887500 퀸 나옵니다 10 ... 2018/12/25 1,480
887499 러브액추얼리 너무 좋아요. ^^ 7 영화 2018/12/25 2,297
887498 복수가 돌아왔다보는 분 없나요? 13 행복하세요 2018/12/25 2,292
887497 oo이를 추억하며 친구야 2018/12/25 524
887496 대학성적표는 4 . . 2018/12/25 1,477
887495 어성초샴푸 써보신분 .. 탈모고민 ㅠㅠ 2018/12/25 720
887494 나이들수록 가슴에 담아둘 말은 많아진다 17 11시의밤 2018/12/25 6,123
887493 아이를 어떻게 설득해야할까요? 5 지지리도 2018/12/25 1,746
887492 제주가는 비행기도 액체류 가지고 못타나요? 2 궁금 2018/12/25 4,378
887491 결혼25년 이런말 듣고서 어찌 해야할지 11 믿는 도끼 2018/12/25 8,126
887490 남학생 재수기숙학원 방문상담 후 고민입니다 3 재수 2018/12/25 1,765
887489 (더러움)방구가 5분마다 한번씩나와요 6 2018/12/25 4,143
887488 남편땜에 힘들면 얼굴 상하지 않는 법 알려주세요 2 ㅇㄹㅎ 2018/12/25 1,759
887487 3살된 조카 선물 3 오키나와 2018/12/25 1,158
887486 땐뽀걸즈 끝났네요 3 드라마 2018/12/25 1,922
887485 잠시 후 11시 10분 mbc 라이브 에이드 재방송 5 ... 2018/12/25 1,440
887484 이필모의 서수연씨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2 ..... 2018/12/25 4,468
887483 감기 거의 한달 걸리고 나서 입맛이 없어졌어요 7 .. 2018/12/25 1,903
887482 직구 325달러 상품 구입시 관세, 배송료는 얼마정도 되나요? 2 이제야아 2018/12/25 1,776
887481 스카이워크 : 오륙도 vs 송도 1 부산여행 2018/12/25 1,032
887480 mbc에브리원에서 1 퀸팬들보세요.. 2018/12/25 1,197
887479 전기차 사신분들 얼마나 기다리셨나요? 11 ... 2018/12/25 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