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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얘기) 토론토서 보헤미안랩소디 본 이야기

토론토 아줌마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18-12-25 13:11:36
토론토  사는  아줌맙니다   퀸의  오랜  팬이기도  하구요


지금   까지  영화를   보지   않은   이유는   실물과   전혀   다른  주인공   얘기도  들려오고


영화의   완성도도   떨어지고   보고   실망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안보려고  맘  먹었었어요


그런데   자꾸   궁금한거예요


실망하더라도  보고  나서  하자는   맘으로   검색을   해  봤지요


동네  극장은   벌써  막  내린지  오래고



상영하는  곳은  대부분   밤  10시  한 타임   밖에  없고



24일  오늘  (여기  시간)  5시에  하는  극장을   찾아     보러  갔어요


이  극장도  오늘이  마지막날   이예요


지하철  타고  다시  버스  타고   집에서  꽤  먼  곳에  있는  극장에  왔는데



vip관이라  일반관  보다  훨씬   비싸더군요


표를  끊고  들어  오니  영화시작  전   웨이터들이  주전부리  주문   받느라  어수선


다들  멀  그리  시키는지  극장안이  느끼한   냄새로  가득  차서   속이  울렁거렸고요



죽   둘러보니   관객의  80%가   머리  허연   백인  노인들



영화가  시작되니  그야말로  끝날  때  까지  숨들도  안  쉬고  어찌나  조용하고  얌전히들  보는  지....ㅠㅠㅠ



간간히  기침소리만  좀   나고



신나는  음악  나와도  신나하지  못하고  박수  치고  싶은  데도  속으로만  달싹달싹

그러고   영화는  끝났어요


보고난   감상은   주인공이  너무  닮지  않았다   못생겼다  그랬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다만   몰입을  방해하는   건


앞자리에   앉아  계신   백발의  노인들


프레디가  살아  있다면   저  노인들  또래겠지  싶어  서   ..


내   맘속의  프레디는  아직  젊은데   ...


또   하나  영화는  너무  많은  걸  담으려  하다  보니  중구난방격이   되버렸고


프레디  영화니까  본  거지  더  보고  싶은   맘은  안  들더군요



  


IP : 166.48.xxx.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영화관
    '18.12.25 1:20 PM (184.147.xxx.54)

    저도 음식냄새 나서 싫어요. 레스토랑인지 순간 헷갈릴정도.
    아이맥스에 봐야 제대로 라고 하던데 저도 엠프레스에서 하는걸 놓쳐버렸네요.

  • 2. 어머 윗님
    '18.12.25 1:24 PM (166.48.xxx.55)

    노스욕 사시나요? 저도 엠프레스가 집에서 가까운데 놓쳤어요

  • 3. ㅇㅇ
    '18.12.25 1:31 PM (222.114.xxx.110)

    영화는 프레디의 영혼을 느끼기에는 부족하지만 음악은 프레디 자체니까요 음악만으로 만족감이 충분하다는 느낌이랄까.. 그랬어요^^

  • 4. 아줌마
    '18.12.25 1:42 PM (166.48.xxx.55)

    예상했던 바 지만 영화 끝나고 애들 만나서 저녁 먹고 들어와


    옷 벗은 그대로 투고해 온 음식 냉장고에 넣지고 않고 유투브랑 프레디 노래 들으며


    82를 들락 거리고 있어요 빨리 제 정신이 돌아와야 할 텐데요

  • 5. 영화관에서
    '18.12.25 6:56 PM (203.228.xxx.72)

    조용히 보는게 기본 예의죠.

  • 6. ....
    '18.12.26 12:56 AM (24.36.xxx.253) - 삭제된댓글

    ㅋㅋ 저도 아이들과 갔는데 젊은 사람은 없고 머리 허연 노인들이 많아서 좀 놀랐고
    영화를 보면서 머리도 움직이지 않고 보는 사람들 모습에 또 놀랐어요 ㅎ
    주변 친구들 데리고 가려했는데 상영관이 벌써 없다니 ㅠㅠㅠ
    우리집은 요즘 아이들과 같이 차에 있으면 퀸 노래 빵빵틀고 차가 들썩이게 흔들고 있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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