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에서 호주산 등심 샀는데

[소고기]

한우는 넘 비싸고 기름도 많은거 같아서 청정우라는 호주산 마블링 없는 고기를 먹어보려고 트럭이더스서 주문했어요.
일단 등심이라고 하기엔 질기고, 기름 덩어리가 굉장하더라구요. 한조각에 3분의 2가 기름인것도 있구요.
배타려고 오래 기다린 고기인지, 아니면 소가 나이가 많은지, 아니면 한국수출용으로 일부러 가둬놓고 비만되게 한 소인지... 혹시 한국 육우를 속여 판건 아닌지 여러생각이 들더라구요. 동네마트 미국산 쇠고기가 훨씬 싸고 부드러워서 땡겨요. 한편으론 광우병걱정도 기우일까 싶기도 하고요.
원래 이맛트 고기가 별론가요? 어쩌다 이상한게 걸린건가요?

[원래]

호주산이 그래요 미국산에 비해 약간 억센편이죠 고기질이
그래도 풀먹고 자란 소가 많대서 사람들이 좋아하는것도 있긴한데 한국사람들 입맞에 맞추려고
곡물사육한 소도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저도 미국산이 저렴하고 더 맛있긴 하지만 찝찝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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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도 비쌀수록 좋아요.
구워먹으려면 어느정도 금전적 출혈은 각오해야하고
저렴하나 질긴 고기들은 국이나 스튜로 부드러워질 때까지 푹 끓여서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