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여섯 처자의 하소연
좋은아침이예요 82님들-
푹 주무셨어요?
미세먼지 지수가 심각하네요 오늘도
모두들 조심하시고, 충분히 재충전해서 알찬 연말 보내기실 바랍니다
몇년만에 이틀간 잠을 설쳤습니다
저도 이런일을 경험하네요
상황 해석 좀 부탁드려요 82님들-
서른여섯 처자 입니다
미혼이구요
많지 않지만 결혼 전제로 연애도 해봤고
상견례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정리가 된적도 있었어요
몇년간 연애감정이 안생겨 일만 하며 씩씩하게 지내왔는데
이거 뭐, 잠이 설쳐질 정도로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상대는 저보다 4살 많은 딸아이 하나 있는 돌싱 이예요
회사 상사 겸 동료이고, 8개월 정도 알고 지내왔습니다
2주전 첨으로 가깝게 코웤 할일이 생겼고, 자연스레 연락이 잦아졌습니다
주말엔 다른분들과 동석해 회식자리도 있었고
업무를 가장한 개인적인 연락 횟수가 점점 많아지더라구요
싫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도
급기야 그저깨
“주말에 뭐해요? ^^ 대게가 너무 먹고 싶은데 가능하면 대게 먹으러 같이 가실래요?”
“네? 누구누구 가나요?”
“아무도 없는데요”
“ㅋㅋㅋㅋ”
“ㅋㅋㅋㅋ”
“넵ㅋㅋ”
그렇게 어제
어색하고 약간은 불편하지만 기분좋게 대게에 저녁으로 물회까지 먹고 돌아왔네요
말수가 많지않고 신중하며 꽤 유능한 사람입니다
주변인 평판도 굉장히 좋은편이구요
(적어도 제가 시켜봐온 일에 있어서는요)
그리고 어제 가까이서 함께한 그사람은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집에 오고 한참후 카톡이 오더라구요
“잘 들어갔어요?
어제 마음있는거 아니냐고 물었었죠?
그런거라면 말씀드리는데요... 라고 했는데
무슨말 할려고 했는지 진짜 궁금해요”
“그게 왜 궁금하신걸까요? 저도 궁금해요”
“솔직히 말하죠 ㅎㅎ
마음 있었어요. 예전에 봤을 때 부터.
그런데 그 말 듣고 아니다 싶었고, 뒷말을 들어보고 포기하고 그냥 직원으로서 지내는걸로 결정내리고 싶어서 물었습니다”
뜬금없이 주말에 대게를 먹자고하니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근데요, XX님, 저한테 마음 있는건 아니시죠? ㅋㅋㅋㅋ”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러고는
“그런거라면 말씀드리는데요
그런거 아니죠?
아니시죠?”
했었어요
대게 먹으면서 그러더라구요
“어제 술 했어요?”
“아니요?”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대놓고 물어볼수가..^^”
“그러니깐요, 부끄럽네요^^ 그래도 궁금하니깐..”
“마음은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죠, 근데 이건 아닌것같다, 뭐 그런말을 할거라 생각했어요, 내가 그럴 입장이 못되니 뭐..”
물어본 질문에 한참을 망설이다 답했습니다
“오늘 XX님이 생각했다던 말을 하려던건 아니구요
그냥 말하믄 되는데 왜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말해주세요”
“만나는 사람 있었어요
한국사람 아니고 교제한지 얼마 안돼요
여러가지 이유로 내리막의 끝자락인데
아직 완전히 정리는 안된거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주저리주저리 말하다보니
어제 왜 굳이 말했나 싶기도하네요
이런얘기 다 할 필요 있나 싶기도해요
뭔가 숨기는거 같았나봐요
바부멍충이”
“저는 이게 다예요
무튼 저는 XX님 6번 가깝게 뵌거 같은데 완전 깜놀이네요ㅎㅎ
아니 8번 이네요”
“암튼 말해줘서 고마워요
솔직하게 말해주셨으니 저도 앞으로 솔직한 사람으로 대하겠습니다.
너무 감사~~
그리고 저는 오늘까지 10번 봤어요ㅎㅎ
본사 5번, 현장 3번, 밖에서 2번”
오늘은 깊이 푹 주무시길~~”
“넵 굿나잇”
“굿나잇”
남의 사생활을 옮기기 그렇지만
전처의 유책이 발단이었고
노력했지만 결국 이혼했고
지금 아이와 전처는 캐나다에 있다고 합니다
아이를 데려오고 싶었지만
본인이 키울수 없는 상황과
아이는 엄마한테서 크는게 맞다고 생각
뭐 대충 이정도 다른 동료한테서 전해들은적 있습니다
상대의 머리 아픈 상황이 현실인거
네.. 잘 압니다..
그래도 이 나이가 되어보니
(연장자이신 다른 82님들께 송구스럽습니다)
누구나 잘못된 선택은 할수있지않나
실수는 할수있지않나
세상사가 뜻하는대로 될수는 없지않나
싶습니다
이사람을 알기 훨씬 전 부터요
이분과 저
밍숭맹숭 끝난거죠 ㅠ
이상황, 어떻게 된건가요?
82님들 말씀 좀 주세요-
1. 음
'18.12.23 10:46 AM (14.39.xxx.238)이혼한 경우는 다들 전 부인-남편의 유책이라고 하고 다닙니다.
직장 상사나 동료와는 연애 하는 거 아닙니다.
남자가 심심해서 그냥 미끼 여기 저기 뿌린 걸 수 있어요.
그리고 원글님 글 쓰시는 스타일과 말투를 보니 속 없네요.
나이에 비해서 신중하지 않은 느낌이예요.
제 동생이면 상처받거나 크게 데일 거 같아서 걱정 될 거예요.2. ..
'18.12.23 10:47 AM (211.172.xxx.154)발등찍기전에 정신차려라. 제발.
3. 시옷
'18.12.23 10:49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님이 그 남자한테 확 마음이 간 것 같네요.
4. ..
'18.12.23 10:53 AM (39.116.xxx.207)정말 정신차리세요.. 그냥 그사람 딸 어떻게 하다가 님이 키울수도 있어요...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잖아요.. 상황이 그런식으로 가면 그아이를 키워주더라도 그삶이 행복할것 같다면 몰라도 그건 아니라면... 정신차리세요...
5. ㄴㅇㄹ
'18.12.23 10:54 AM (221.149.xxx.177)돌싱도 나쁘진 않은데.. 애 딸린건 정말 말려야 할 문제임.
아무리 착한 여자랑 애라고 해도....
엮이게 되면 나쁜 계모되고 영악한 남편딸 됨. 진짜 둘다 성격이 못돼짐.
경험담임..6. mabatter
'18.12.23 10:55 AM (59.27.xxx.12)전 나이한참 많은 미혼인데요..
돌싱은 아니라구 봅니다..더군다나 아이가 있는사람은
부모자식관계 못 끊어요7. 흠
'18.12.23 10:57 AM (110.47.xxx.227)말 한마디에 어긋나 버렸군요.
사귀던 여자와 끝내면서 환승 상대를 고르는 중에 원글님이 생각났고 그런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고 싶어서 만나자고 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원글님이 갑자기 아직 불확실한 그 마음 한가운데를 치고 들어가는 바람에 아직 완전하지 못했던 그 남자의 마음이 형태를 갖추기 전에 무너져 버렸어요.
원글님이 너무 서두른 거죠.
이젠 어쩔 수 없으니 두 사람의 인연은 거기까지였던 거라고 생각하세요.8. ..
'18.12.23 10:58 AM (39.116.xxx.207)그리고전처의 유책 같은건 믿지 마세요.... 솔직히 어떤 상황인지 몰라도 유책있는 사람한테 자식을 맡기겠어요.. 자식이 어떻게 클줄 알고요.. 저도 미혼이지만... 이부분은 진짜 의심 가는데요.. 그리고 전 그런선택 안할듯 싶네요... 걍 이혼남이라면 몰라두요.. 자식까지 있는 이혼남은요..
9. ㅇㅇ
'18.12.23 11:01 AM (121.190.xxx.131)다들 독해력 좋으시네요
저는 직접화법으로 옮긴 대화말이 누가한건지, 원글님이 말한건지, 그 남자가 말한건지 헷갈려서 사태파악을 못하겟어요
대게 먹으러 가자고 한게 원글이에요? 그남자에요?10. nn
'18.12.23 11:13 AM (166.48.xxx.55)36이나 상대의 말투가 참으로 가볍기 그지 없네요
전처의 유책이 아니라 그 남자의 유챠책같은 느낌이 드네요
님이 느끼듯 그리 멋있는 남자를 두고 어느 여자가 바람을 필까요?11. 다 안읽음
'18.12.23 11:15 A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싱숭생숭 한가본데
그냥 때려쳐요
님 우스운꼴12. ㅡ
'18.12.23 11:18 AM (175.223.xxx.206)그남자가 의사 변호사등 전문직이거나 자산 최소 20억 넘지 않는다면 때리치세요 ㅎ ㅎ
13. 저도
'18.12.23 11:23 AM (1.225.xxx.4)만나는 사람 있다가 끝자락이란게 님이 한말인가요 상대말인가요? 화자가 분명치 않네요.
저게 만약 상대가 한 말이라면 님 본지 10번만에 이전 사람돠 마무리도 안된채로 대게 먹자고 흘리고 다니는 사람이라서 별로네요. 님이 한 말이면 좀더 신중히 지켜보고요. 저도 돌싱과 결혼한 입장이고 상황에따라 돌싱을 꼭 피해야한다 갠각친 않는데 애가 있다면 좀 달랐을거 같아요. 아직 호감 단계인데 굳이 시작할 필요 있을까요?14. 자애
'18.12.23 11:23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결혼이 급한 미혼 여성과 한번 갔다 와서 결혼생활이 뭔지 잘 아는 남자분.
누가 더 애가 탈까요?
중심을 잘 잡으시길 바라요.15. 근데
'18.12.23 11:30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말이 너무 앞서네요. 요새 소위 썸 탄다고 괜찮을 것 같아서 몇번 만나보는거요. 만나서 대화해보니 나랑 잘 안맞을거 같음 접는거죠.
그 남자분은 원글님한테 호감 정도 있었던거 같은데 나한테 마음있냐구 바로 물어보다뇨. 마음 있다 그래도 이상하죠. 쪼끔 마음 있어서 간볼라고 대게 먹자 한건데...
제발 그 입 좀 어찌 하세요. 앞으로 남자 만나면 입은 닫으세요.16. ......
'18.12.23 11:30 AM (211.173.xxx.131)양쪽 다 그냥 심심해서 한번 찔러보는 느낌이네요.
17. 작은발
'18.12.23 11:33 AM (1.236.xxx.114)글이 이해가 안가요
꼼꼼히 머리 굴려가며 읽으면 이해가 되겠지만
나이가 드니 쉽게 이해되게 쓰는 글이 좋네요
도움 못드려 미안18. 직장
'18.12.23 11:37 AM (116.122.xxx.229)에서의 모습이 다 일꺼라 믿지 마세요
일은 잘 해도 가정생활 엉망인 남자들 많아요19. 아이구
'18.12.23 11:38 AM (211.176.xxx.53)저도 독해력 부족ㆍ
누가 한 말인지 모르겠음20. 크
'18.12.23 11:39 AM (14.39.xxx.51)아니 님이 재차 마음 있는거 아니시죠 하고 물었다는건 아니길 바란다는 의미인데 왜 이걸 고민하죠?
남자도 그냥 간보려구 데이트 신청한건데 님이 돌직구 날리닌 발 뺀거죠 그것도 님이 부정적인 반응의 질문을 던졌잖아요21. 그렇궁요
'18.12.23 11:39 AM (117.111.xxx.64)저도 뭔말인지 정신만 사납네요. 현재 원글님 심리상태 반영된 듯
22. Destiny
'18.12.23 11:40 AM (121.150.xxx.17)네 저도 머리는 그렇게 말합니다
맘 열지않으려 애썼는데 잠까지 설친것보면 실패한듯 하고요
이 싱숭새숭한 맘을 어찌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머리와 가슴이 따로 놀고있으니
별거를 별거아닌듯 일부러 가볍게 쿨하척 대한듯 싶어요
그리고 그사람 7년간 해외주재원 이었어요
귀국한지 3년째이고
체류기간이 길어지면서 가장 필요한 시기 남편과 아빠의 부재가 문제가 되었다 자책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그리고 맞습니다
주변에 밑밥깔며 수작부리는 남자들 이야기 많이 들어 조금은 알아요
당하는 사람들 모두 난 아닐꺼다 설마내가 라며 시작했겠지요
그런데
제가 이리 머리 아픈 상황의 상대를 만나게 되니
돌싱과 아이가 있는 상대에 대한 82님들의 생각을 전해들으니
이 노처녀 언젠가 누구와는 결혼 할테지만
솔직히 겁도 나고 더 많은 생각에 심난해집니다23. ㅇㅇ
'18.12.23 11:42 AM (110.12.xxx.167)누가 무슨말을 했고 상대방의 반응이 어떠했다고
정리해서 글을 올리셨으면 이해가 쉬울텐데
주어없이 대화만 나열하니 이해가 잘 안가요24. Destiny
'18.12.23 11:59 AM (121.150.xxx.17)상대가 대게 먹자며 제안했구요
마음 있는거아닌지, 만약 그렇다면.. 이라며 매듭 못지은 사람은 저 본인 입니다
이미 예전에 동료한테서 듣고 그사람 상황을 알고있었고
저또한 이전 교제자와 아직은 깨끗이 끝나지 못한 상황이니
혼자 찝찝했었나 봅니다
돌이켜보면 “저한테 마음 있는거 아니시죠..” 돌직구는
저도 당황스럽고 불필요한 말이었던듯 싶네요..25. 이상
'18.12.23 12:15 PM (116.84.xxx.26) - 삭제된댓글7년이나 해외주재원 파견근무하면서 가족을 한국에 두고 남자 혼자 외국에서 지내는건 흔치 않은 일이예요.
아이도 어린데 가족이 같이 나가는게 일반적이죠.
여자가 유책배우자라는 남자 말을 너무 믿지 마세요.
그 남자가 해외 근무하면서 바람 피웠을 확률이 더 높아보이네요. 그래서 이혼했고 아이도 와이프가 키우고..26. 하
'18.12.23 12:24 PM (220.81.xxx.24) - 삭제된댓글저도 중간 부분부턴.......
조언을 듣고 싶으면 최대한 쉽게쓰세요
솔직히 글만봐도
내눈에서 보이는 관점에서만 관심있는 님의 성향이 그대로 느껴집니다....27. 글쎄요..
'18.12.23 12:24 PM (220.117.xxx.81)대화만보면 그남자가 님에게 극호감을가진거같진않고 그냥 좀 알아볼까하다 원글님 반응에 발뺀거같아요..
원글님이 저넘자에게 호감이있더라도 그냥 여기서 멈추시는게.. 그리고 앞으로 호감생기고 님에게 관심보이는상대가나타나서 그마음이 궁금하더라도 저런식으로 물어보진마세요..
저한테관심있는거아니시죠..?!가 뭡니까..28. ..
'18.12.23 12:24 PM (211.178.xxx.54)저도 대화내용에서 누가 하는말인지 전혀 감이 잡혀요.
남자가 하는말인지.. 여자가 하는말인지.. ㅠㅠ29. ....
'18.12.23 12:31 PM (220.116.xxx.172)이 내용만으론 이렇게 파악됩니다.
서로 호감은 있지만
님이 더 좋아하는 걸로 보이고요
님이 더 좋아하지만 돌싱에 애 딸린 남자라
아 이건 아닌데 싶은 맘도 드는가 봅니다
제가 볼 땐 열쇠는 남자가 쥐고 있어요
님이 혼자서 소설을 쓰든 말든
남자가 님에게 반해서
많이 엎드려야 이루어질 수 있어요
그게 아니라 님 좋아서 달라붙으면
님은 님 자신을 하대하는 겁니다
그러니 님이 뭔가 애써서 막 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 이 상황 쇼부 보려 하지 말고
적당히 즐기면서 다른 남자도 만나요
지금 좋아서 그 남자밖에 안 보이겠지만
열기는 식기 마련30. ..
'18.12.23 12:50 PM (49.170.xxx.24)아이가 어린데 7년이나 해외주재원한다는게 본인만 생각하는거죠. 아이 키우는 고통에서 벗어나 자기 커리어만 챙기는 행동이예요. 아이엄마 입장에서 아이를 혼자 키우는게 얼마나 서럽고 외로울지 생각해 보셨어요?
거기다 교제하는 사람과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을 만난다... 신실해보이지 않아요.31. 내 친구라면
'18.12.23 12:52 PM (220.107.xxx.94)3자입장에서 내 친구라면 때려치라고 이야기해줄거에요.
남자는 솔직히 ㅆㄹㄱ 급이에요.
회사 동료인데다 심지어 자기는 아이도 있는 돌싱이에요.
돌싱이라 해도 아이가 있기 때문에 쉽게 행동하면 안되는거죠.
근데 행동이 너무 가벼워요.
회사에 어떤 말이 돌지 모르고, 게다가 다른 여자와 잘된다해도 자기 아이케어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하는데,
저런 행동을 보세요. 쉽게 데이트 하자하고, 데이트 하자하는거냐 돌직구 하니 대답한번 뻔지르르죠. 너무 가벼워요.
근데 님은 글에서 느껴지는 바로도, 솔직히 돌직구 던지는 걸로 봐서도 너무 그 뒤를 생각안해요.
그러니 윗분들 댓글처럼 가볍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요.
제가 볼때는 님의 이런 성향을 아는 남자가 그냥 찔러보는 거에요.
자기 상황을 솔직한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도(실제는 모르죠. 남자 귀책이고, 지금 다른 여자들과 썸타는지 어떤지) 자기 실책을 슬쩍 이야기하며 님 반응 떠보는거죠. 잘되면 너 알고 그랬자나...이렇게 책임 넘기는거.
여튼 두 분다 깃털처럼 너무 가벼워요.
다만 님은 아직 결혼전이라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몰라서, 그리고 결혼 생활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론은 님 성향을 이용한 저 돌싱남 버려요 참별로인 사람이에요.32. ㅠㅠ
'18.12.23 12:53 PM (223.62.xxx.173)아이 엄마가 키우면 남자 바람났었나보네.
33. 뭐
'18.12.23 1:05 PM (223.38.xxx.82) - 삭제된댓글남자가 먼저 단둘이 대게 먹으러 가자 했다는 건
대게에 미쳤거나
님에게 마음이 있거나 둘 중 하난데
둘중 어느 것이라 해도 나라면 기분나빴을텐데
선뜻 따라나선 거 보면 님 마음이 문제죠
그 남자의 문제나 상황은 접어 두세요34. 만나는 여자가
'18.12.23 1:09 PM (211.210.xxx.20)있는데 둘이 대게 먹자고 연락하는게 이미 작업 아닌가요?
근데 어장에 넣어 볼까 작업중인데 여자가 들이대자 남자가 스르륵 발빼기35. 뭐래
'18.12.23 2:39 PM (211.217.xxx.102)진짜 댓글들 읽다 별.
독해력이 떨어지면 찬찬히 여러번 읽어보면 될 것을.
멀쩡한 남자 쓰레기 만드네
이혼남이면 영원히 찌그러져서 관심있는 여자한테 데이트 신청도 못하나.
만나는 사람 있는건 원글 여자 본인이래잖아요.
아직 완전히 정리된건 아니라고 솔직하게 얘기한거구요.
원글님 잠도 못잘 정도로 설렘이 느껴지는 같은데요.
뒷 말 들어보고 그냥 회사 동료로 지낼까 한다는 남자도 깔끔한 남자 같아요.
애 있는 남자라는게 정말 아쉽네요. 정말 어려운 자리예요.
암튼 두 분 연애감정 솔 피어오르는거 같은데 그냥 두 분 다 행복했음 좋겠어요^^36. 윗분
'18.12.23 2:55 PM (122.31.xxx.180)그냥 이혼남하고 애있는 이혼남은 달라요.
게다가 상대녀는 36의 싱글녀잖아요.
원글 말하는거 보니 세상 물정 어두운 처녀같은데, 관심있는 여자라고 데이트 신청이라뇨?
데이트 신청이 그렇게 가벼운 나이가 아니잖아요. 이 처자도 시집가야죠?
저 상황에 데이트 신청하는거 잘되면 결혼인가요? 결혼하면 전처와 아이는 어떻게 할건가요?
만약 결혼이 아니라면 여자친구, 솔직히 가끔 잠자리도 하는 관계인가요? 어이쿠...이 처자는 시집 언제 가요?
내 가족한테 그러는거면 가만안둬요. 누구 혼사길을 막을라고. 미친# 맞아요.
신중한 사람이 저럴리가요. 상대 입장은 생각도 안하고 들이대는 거구만요. 둘 다 가벼울 입장이 안되요.37. ㅇㅇㅇ
'18.12.23 3:03 PM (49.196.xxx.188)원글님이 말을 잘 못 하셨네요.
아무 말도 톡으로 하지 마시고, 오해의 소지가 많아요.
어차피 국내에 아무도 없으니 영화 쏘겠다 해서 더 만나보시던가요38. 저라면
'18.12.23 4:54 PM (65.189.xxx.173)편히게 술한잔 하면서 얘기나 하작고 만나서 서로 마음을 잘 알아볼듯.
이것저것 조건 괜찮다면 어설픈 총각보다 낫다고 봅니다. 캐나다에 산다면 남자가 아이 평생 몇번 볼일도 없고요.39. 음
'18.12.23 6:37 PM (182.215.xxx.169)상대남도 원글님이 상대남에게 호감인거 눈치챘어요.
원래 사랑은 숨길수가 없잖아요...
돌직구 잘하시니
속시원하게 물어보기라도 해요.
이혼사유와 앞으로 애는 어찌되는건지
양육비 지원은 어찌되는지요.
반은 맞고 반은 포장할거예요.
지금 확신에 차게 이야기해도 그것또한 미래엔 변수 있을거구요.
아무리 매력적이어도 다른 남자보다 원글님 혼자 마주치고 아파해야 할 거대한 장애물은 많을거예요.40. ㅇㅇ
'18.12.23 11:41 PM (39.117.xxx.194) - 삭제된댓글애딸리면 골치 아파요
41. ....
'18.12.24 9:40 AM (118.176.xxx.37)아이엄마라고 그 이혼남처럼 아이는 상대에게 맏기고
연애하고 설렘느끼고.. 하길 싫어할까요.
책임감이죠...
그런 의미에서 비양육 아빠가 아이 크기도 전에 저러고 다니는거 전 좋게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