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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8년생들 행복하시나요?

.. 조회수 : 5,767
작성일 : 2018-12-22 19:10:31
유튜브로 퀸 음악 듣다가 90년대 음악들이 많이 올라와 있길래 한참을 보았네요..
여기서 욕먹는 서태지 광팬이고 음악 편식도 심했는데도 불구하고 당시 유행음악들 다 귀에 쏙쏙 들어오고 스타일도 뭐 그렇게 촌스럽지않네요

여자가수들도 너무 어리지 않아서 좋고..
춤동작도 훈련되어 정돈된 느낌이 아닌 음악에 몸을 맡긴 느낌..

잠시 시간여행을 하고 온 것 처럼 아련하네요..
괜히 눈물이 핑 돌고..
당시 음악을 듣던 주 세대들이 지금은 삼심대 후반 사십대 초 겠죠?

현실이 너무 힘들고 재미없어서 그런가?
새삼 그 시절이 그립네용 ㅠㅡ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먹으며 공부만 하면 됐는데 ㅎ
그땐 뭐가 그리 불만이었는지..
댓글들에 78년이었다는 글이 많으니 또 너무 반가웠고 그랬네요 ㅎ

말띠 친구들아~ 올 한해 우리 수고했어^^
IP : 39.7.xxx.2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18.12.22 7:14 PM (115.210.xxx.103)

    78년생인데 서태지 은퇴할때 2박3일 울고 불고 난리났던 제 친구가 떠오르네요 ㅋ 전 미혼이라 그냥 20대 후반쯤에서 정신상태가 멈춰진채로 일하며 개인대소사 챙기며 그냥저냥 사네요

  • 2. 친구야 반갑다
    '18.12.22 7:18 PM (221.148.xxx.232)

    인생 굴곡을 몇 번 겪고나니 평온한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았고 요즘 별 것 없는 하루하루지만 행복하다 느끼며 살고 있어
    올해가 삼재 끝나는 해라더라고. 이제 얼마 안남았네^^ 힘내자

  • 3. ...
    '18.12.22 7:20 PM (117.111.xxx.68)

    그래~너도 열일하느라 욕본다~^^
    내년에도 화이팅^^

  • 4. 저도 말띠
    '18.12.22 7:21 PM (171.5.xxx.198)

    늦은 결혼하고 애 낳겠다고 시술받으러 병원 다니다 보니 어느새 일년이 후딱 지나갔네요.
    온갖 걸 다해도 성공을 못하니 나이 많은 내가 죄인입네 하고 있어요. 그땐 몰랐는데 부모그늘에 있을 때가 제일 속편하고 좋은 거라는걸 결혼하고 나이들수록 느끼고 있어요ㅠ
    삼재가 지나가니 내년엔 우리말띠들 좋은 일들만 그득했으면 좋겠어요!!!

  • 5. ^^
    '18.12.22 7:29 PM (84.106.xxx.219)

    전 지금은 고인이 된 분의 팬..
    그가 정신적 지주였음을 또 깨닫고...

    해외살이 정리하고 곧 다시 돌아가요.
    꿈같은 해외살이 마지막 이런저런 일 생겨
    액땜하는구나~ 생각해요.

    행복하세요!

  • 6. 말띠
    '18.12.22 7:41 PM (220.120.xxx.83)

    여담이지만 전 돼지띠 딸에 소띠 딸이 있고 제 친구는 돼지띠 소띠 아들에 닭띠 딸이 있어요^^

    넘 썰렁했나...
    ^^ 님 ~~저도 교주님 신도였어요 대학가요제 마지막 무대에 등장하는 데뷔순간부터 전율이 쫘르르~~ 크리스마스 이브에 코엑스에서 했던 넥스트 콘서트에 새벽에 나가서 한밤중에 집에 들어갔다가 쫒겨날 뻔하기도 하고 ... 갑자기 많이 그립네요

  • 7. 말띠가
    '18.12.22 7:42 PM (220.120.xxx.83)

    말띠가 삼재였나요? 이런 반가운 소리가... 며칠만 참으면 되겠네요 유난히 올해 힘들었는데 ... 기운이 나네요

  • 8. 저도
    '18.12.22 7:45 PM (39.121.xxx.34)

    78말띠
    올해 본격적으로 4학년 들어오고나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한해였네요
    위 두분 저도 교주님 신도라 공개방송에 콘서트 쫓아다니다가 야단도 많이 맞았어요 공부 안한다고 ㅋ
    이렇게 지칠때 교주님 한마디 듣고 싶은데
    그립네요 ㅠㅠ

  • 9. 외국에사는
    '18.12.22 7:47 PM (14.34.xxx.91)

    작은 아들이 두다리가 쑤신다는데요 한국에서 한약이라도 지어서 가봐야 하는제 애가탑니다
    가만히 책상에 앉아서 모니터만 들여다보는 직업이니 운동부족이지 싶어요

  • 10. 978
    '18.12.22 7:59 PM (115.139.xxx.208)

    아 ~ 반가워요
    피씨통신 시절 올드팝 동호회 회원일정도로 팝 좋아했고
    마왕님이 우리는 하이틴 라디오 탤런트 주희랑 잠깐 했을때도 들었었던 ㅜㅜ
    그때 그시절로 타임슬립이라도 했음 좋겠어요
    이제 흰머리가 희끗희끗 사진속 내 얼굴이 보기 싫을 정도가 되어 사진도 안찍네요
    다들 한 해 고생했어요
    삼재가 끝난다니 내년 기대해봐도 될까요 ㅎㅎ

  • 11. belief
    '18.12.22 8:27 PM (211.36.xxx.29)

    78 말띠 친구분들 반가워요~~
    지난 3년동안 정신적으로 넘 힘들었어요~~
    어서 삼재가 끝나버렸음 좋겠어요~~~

    다가오는 2019년엔 모두모두 행복하게 웃자구요^^

  • 12. ...
    '18.12.22 8:28 PM (1.233.xxx.28)

    저도 서태지광팬이었는데 말띠고요ㅎㅎ 소격동 전 앨범까진 공연장도 열심히 다녔는데 이지아 이은성 이후로는 딱 정떨어졌네요 원글님은 지금도 호감이신가요?ㅎㅎ 공연장에서 지나쳤겠어요 벌써 사십줄이라니...아들 하나 키우며 힘들어서 웁니다ㅎㅎ

  • 13. 반가워
    '18.12.22 8:42 PM (125.191.xxx.249)

    풍요롭지 않아도 이 정도면 어디냐! 더 안나빠진게 어디냐 허며 만족하려고 해요

  • 14. ..
    '18.12.22 8:56 PM (39.7.xxx.26) - 삭제된댓글

    말띠 올해 날삼재라고 하더라구요
    삼재 안믿었는데 지나고보니 내가 삼재여서 그렇게 힘들었나 싶네요 ㅠㅡ
    서태지는 ㅅ자 옷입고 컴백했을때 절정으로 따라다녔어요
    20대땐 지방민이라 TV로만 봤었는데 다시 컴백했을 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태지존 태지매니아에 거의 상주해 있었고 이지아를 연상케하는 팬픽도 그 때 봤었는데 당시 팬들도 뭔가 실화같단 말 했었던 것 같아요
    자한당 텃밭 지방민이라 정치에 대해서도 전혀 무지했었는데 태지매니아에서 많이 깨쳤어요 ㅎ
    가정을 꾸리면서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호감 있는 상태였고 첫 아이 출산하고 조리원에서 밥먹으며 산모들 통해서 이지아와의 이혼 얘기 듣고 충격 먹고 그날 울 애기 수유도 못하고 남편이 산모가 그깟일로 이럴일이냐고 ㅎㅎ
    마왕얘기도 많네요
    10대땐 마왕팬이랑 막 싸웠는데 ㅎㅎ
    정신연령이 낮은건지 삼십대에 뒤늦게 꽂혀서 둘째 태교음악으로 듣기도 했어요 근데 돌아가셨죠 ㅠㅡ
    만삭때 꺼이꺼이 울던 기억이 나네요 ㅠㅡ
    옛날 영상들 보다가 고인이 된 분들 활동시절보니 너무 안타까웠어요 재주있는 분들이었는데.. 그 땐 몰랐었네요..

  • 15. ..
    '18.12.22 8:59 PM (39.7.xxx.26) - 삭제된댓글

    이은성 이후론 저도 그냥 무관심상태 ㅠㅡ
    실망스럽긴해요.. 그래도 이렇게 무너져내리는건 너무 안타깝네요 ㅠㅡ 내 유년 시절의 8할이었는데..

  • 16. ..
    '18.12.22 9:02 PM (39.7.xxx.26)

    말띠 올해 날삼재라고 하더라구요
    삼재 안믿었는데 지나고보니 내가 삼재여서 그렇게 힘들었나 싶네요 ㅠㅡ
    서태지는 ㅅ자 옷입고 컴백했을때 절정으로 따라다녔어요
    10대땐 지방민이라 TV로만 봤었는데 다시 컴백했을 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태지존 태지매니아에 거의 상주해 있었고 이지아를 연상케하는 팬픽도 그 때 봤었는데 당시 팬들도 뭔가 실화같단 말 했었던 것 같아요
    자한당 텃밭 지방민이라 정치에 대해서도 전혀 무지했었는데 태지매니아에서 많이 깨쳤어요 ㅎ
    가정을 꾸리면서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호감 있는 상태였고 첫 아이 출산하고 조리원에서 밥먹으며 산모들 통해서 이지아와의 이혼 얘기 듣고 충격 먹고 그날 울 애기 수유도 못하고 남편이 산모가 그깟일로 이럴일이냐고 ㅎㅎ
    마왕얘기도 많네요
    10대땐 마왕팬이랑 막 싸웠는데 ㅎㅎ
    정신연령이 낮은건지 삼십대에 뒤늦게 꽂혀서 둘째 태교음악으로 듣기도 했어요 근데 돌아가셨죠 ㅠㅡ
    만삭때 꺼이꺼이 울던 기억이 나네요 ㅠㅡ
    옛날 영상들 보다가 고인이 된 분들 활동시절보니 너무 안타까웠어요 재주있는 분들이었는데.. 그 땐 몰랐었네요..

  • 17. ..
    '18.12.22 9:02 PM (39.7.xxx.26)

    이은성 이후론 저도 그냥 무관심상태 ㅠㅡ
    실망스럽긴해요.. 그래도 이렇게 무너져내리는건 너무 안타깝네요 ㅠㅡ 내 유년 시절의 8할이었는데..

  • 18. 말띠
    '18.12.22 9:03 PM (39.7.xxx.191)

    반가워용^^
    그렇잖아도 왜 보헤미안랩소디 노래를 내가 다 외우고 있지? 하며 새삼 세월을 돌이켜보던 참이었어요.
    고등때 절친이 프레디머큐리 광팬이라 덩달아 노래를 다 외우고 있었던 거였어요. 서태지 성대에서 은퇴할때 다들 대학 1학년이었나요? 난 빠른 78이라 입학할 무렵이었는데 현실감 없고 너무 멍했던 기억..근데 나중에 이지아 사건 터졌을때 나는 나이가 이렇게 먹었는데 서태지는 그당시 그대로의 말투를 쓰더라고요. 그게 너무 실망이어서 결혼 여부를 떠나 그 말투에 헛웃음이 나며 팬심을 접었네요ㅎ 그는 그 시대에 머물고 있구나 하고요.

  • 19. 말띠
    '18.12.22 9:04 PM (39.7.xxx.191)

    아참 행복하냐구요? 대한민국 평균 40대의 삶을 살고 있어요. 은행집 빚 갚으며 애들 교육 동동거리며. 행복하지 않은건 아닌데 많이 힘드네요~

  • 20. 음..
    '18.12.22 9:19 PM (220.88.xxx.66)

    저도 삼재라는 말 들었는데 삼재는 원래 사주에 없는거라
    하던데요 -.-; 전 최근 3년간 결혼하고 원하던 곳에
    취업하고 바라던거 다 됐어요...

  • 21. s’대
    '18.12.22 9:53 PM (111.118.xxx.108)

    부끄럽지만 익명이라 고백해요
    마왕님이 거닐던 캠퍼스 거닐고 싶어 서강대 후배 됐어요ㅎㅎ

    지금은 독감 투병중인데 날삼재라는 얘기들으니
    기운이 불끈 나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2. ...
    '18.12.22 10:36 PM (1.233.xxx.28)

    엇 저도 마왕님 후배네요 97학번 동문님 반가워요

  • 23. ...
    '18.12.23 2:11 AM (182.212.xxx.18)

    전요..pc통신 넘 기억나네요~
    그때 한석규, 전도연 나왔던 영화 접속도 뜨고..ㅋㅋ
    미술관옆 동물원..8월의 크리스마스 나왔던 리즈 시절 심은하도 기억나고..
    한참 아이러브스쿨 떠서..그걸로 만나 결혼한 동창 커플들도 은근 많아요~ ㅋ

  • 24. ..
    '18.12.23 9:36 AM (121.131.xxx.116)

    다들 올 해 수고 했어요 꽤 긴 시간을 살아낸 78년생 말띠분들 내년엔 좋은 일들만 생길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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