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끝난거같아요

인생은 힘들어 조회수 : 7,429
작성일 : 2018-12-21 20:43:43
이렇게 살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그래서 학창시절에 공부도 열심히하고 서성한이상 좋은대학교 가려고 했는데, 2분의
고막맛사지
의료사고로 이명등 귀에 각종 장애가 생기고, 상위권이었던 성적은 밑으로 떨어지고 출결도 엉망이되고 망한 고등학교 생활
을 보내고..보상도 하나도 못받고 평생 이렇게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야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전문대졸업에
내년에 학은제 끝나서 자격증으로 나머지 학점 채워서 학사 따고, 나중에 대학원까지는 무조건 가야겠다는 강박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생각이 다른사람은 20대에 이미 명문대를 졸업해서 30대초에는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는데 저는 10년을 그냥 날린거 같고 30대초에 이제 시작하는거같고..미래가 암담하고..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생각에 너무 힘이드네요..다른사람에 비해 한참늦어지고..
지금 연봉도 작고 제이름으로 된 집 차도 없고, 꿈이었던 연기자도 포기한채 회사원으로 하루하루 의미없게 살아가는 제 자신을 보니 과거트라우마가 더 강해지는 거 같고.. 인생 참 힘들다는 생각만 드네요... 인생망했다는 생각만 자꾸들고 이렇게 살바에는 안사는게 낫는거 같고..어떻게 살아야되나 싶고.. 이명치료할려고 귀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여러번 맞은걸로 부작용으로 청각과민이 생겨서 회사에서 일할때도 소리에 예민해서 힘들고 이렇게 간간히 버티는 인생이 되면서.. 내 인생이 왜 이렇게 힘들어야되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부정적인 생각들만 자꾸 생기네요.. 귀만 아니었으면 지금 엄청 행복하게 살고있을텐데..귀때문에 평생을 안고 살생각에 매일매일 우울하네요..즐거워도 잠깐뿐이고..모든게 의미가 무색해지네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도와주세요.. 저도 다른사람들처럼 잘살고 싶었는데..망했다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려요...
IP : 223.38.xxx.19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괜찮아요
    '18.12.21 8:51 PM (112.152.xxx.131)

    다들 너무 오래 살아서 인생리 지루하기도 하답니다.
    좀 늦게 시작해도 괜찮아요.
    30...늦은 나이 절대 아닙니다. 새롭게 인생 설계해도
    결코 늦은 나이 아닙니다. 마음먹은 일이나 계획이 있다면 나이따위?!는 절대 연연하지 마시고 그냥~~~시작해보는겁니다. 글 내용으로 보아하니 영민하신 분이 분명합니다. 다시 시작하세요~~~~~~하고싶은 일..
    님의 인생이 달라집니다..결국 죽음으로 사라질 생명체인데 하고싶은 일 하다가 가자구요^^&&&

  • 2. .....
    '18.12.21 9:25 PM (223.38.xxx.104) - 삭제된댓글

    저는 40살까지 실패투성이였어요.
    다 나열하자면 정말 너무 파란만장합니다.
    게다가 암에 걸렸다 최근에야 살아났어요.

    원글님 인생 35살까지는 연습이라고 해요.
    게다가 연기자 꿈을 꿨으면 외모도 훌륭할테고
    무엇보다 귀에 이상이 있는 게
    다른 외관이 망가진(팔 다리가 하나 없거나..) 장애보다
    원글님이 앞으로 꿈을 꾸는데 훨씬 낫다는 겁니다.
    게다가 아무 이상이 없는 듯 숨길 수도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장점인데요.
    그리고 저는 30살에 지금 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대학을 다시 가서 인생을 리셋했어요. 예술쪽인데 대학입학하고 10년동안 꾸준히 하니까 이제 빛을 보네요.
    주위사람들이 얼마나 무시했는 지 몰라요.
    근데 최근에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돈이 자연적으로 따라 옵니다. 저도 집, 차 없고 심지어 생활비도 마련하기 힘들정도 였어요. 근데 한꺼번에 다 어느날 주어집니다.
    본인이 오너가 운영할 수 있는 어떤 일을 당장은 고용되더라도10년간 꾸준히 정성을 들여서 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 3. .....
    '18.12.21 9:26 PM (223.38.xxx.104) - 삭제된댓글

    본인이 오너가 되어..수정기능이 없어 불편하네용.

  • 4.
    '18.12.21 9:36 PM (175.117.xxx.158)

    욕심ㆍ조바심을 조금 내려놓으세요
    나이가 한창 좋을때인데ᆢ본인은 모릅니다

  • 5. ...
    '18.12.21 9:37 PM (123.109.xxx.106)

    귀도 힘들고 학문에 뜻을 둔 게 아니라면 대학원은 가실 필요가 없어요
    자기 가게라던지 조그만 사업 등 자기 주도로 해나갈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 6. ㅇ1ㄴ1
    '18.12.21 10:43 PM (115.66.xxx.15)

    인생 망했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7. ..
    '18.12.21 11:00 PM (210.179.xxx.146)

    있는것을 보면 새롭게 시작할수있어요. 있는게있잖아요 누구는 건강 누구는 돈 누구는 재능.

  • 8. ..
    '18.12.21 11:16 PM (210.179.xxx.146)

    언제고 새롭게 시작할수있습니다. 다각자 시계대로 사는거에요!

  • 9. ㅌㅌ
    '18.12.21 11:34 PM (211.44.xxx.160) - 삭제된댓글

    남얘기 같지 않아서 댓글 남깁니다.
    전 40이고, 사회 생활 하다가 뒤늦게 대학원 다니는 중이지만 뭔가 뜻대로 잘 안풀려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근데 정말 새로 시작하려면
    정말 힘든 일이지만 받아들이는 것 먼저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힘들어서 극단적 생각도 하고, 도움이 된다는 책이니 유툽이니 엄청 봤는데...
    결국은 내가 절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이 상황을 먼저 받아 들여야 하는 것 같아요..... ㅠㅠ
    그래야 여기에서 뭘 어떻게 할 수 있는지가 생기는 듯...

    공부든 일이든 뭐든 하고 싶은거 하시기 바랍니다. 30이면 정말 시작하는 분들도 많고요.
    대신 내 상황을 받아들이고,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나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저에게도 하는 말입니다. ㅠ 힘내시길...

  • 10. ..
    '18.12.21 11:44 PM (221.155.xxx.50)

    양쪽 다 이명있나요? 급성이면 주로 한쪽만 올텐데..

    저랑 비슷한 케이스에요. 저도 사고로 인해 돌발성난청 얻었고 지금도 심한 이명 ..거의 왼쪽 청력 상실했어요.
    보청기 끼라 하는데 그냥 안하고...오른쪽 귀로만 살아갑니다...^^
    가끔 우울한 맘이 가끔 들지만 그럼에도 살아갑니다.

    고딩때는 입원하고 뭐하느라 출결 얼망이었지만 공부 나름 열심히 해서 인서울 대학도 들어갔고...취업은 직종에 한계가 있었지만 그래도 원하는 직업 얻어 열심히 살았고..지금은 이쁜 아들 키우며 뒷바라지하며 살아요..^^ 항상 우울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내 인생 망했다 생각하지마요. 저도 20년전 그 사고 생각나면 속상하지만 이 정도면 무난한 장애(?) 지 하고 살아갑니다..

  • 11.
    '18.12.21 11:57 PM (114.201.xxx.2)

    30에 자기 집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부모 덕 아님 거진 없어요

    목표가 너무 높아요
    직장 있는 것만으로 훌륭합니다

    그리고 30이면 굉장히 젊어요

  • 12. hw
    '18.12.22 12:29 AM (116.40.xxx.43)

    50인데 인생 너무 긴 느낌.
    달라질 거 없고 재미도 없고.
    가정과 자식이 있으니 살아야 하지요.

  • 13. ..
    '18.12.22 9:14 AM (223.38.xxx.52)

    아이고, 저는 한쪽 눈, 한쪽 귀 ㅋㅋㅋ
    그나마 다른 눈도 계속 안 좋아져요.
    넘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완벽한 사람 없습니다.
    저도 겉으로는 표안나서 잘난척하며 살아요

  • 14. 힘내요
    '18.12.22 10:08 AM (119.70.xxx.204)

    저도 이명있어요 이명이나 비염 아토피피부염 이런건
    눈엔잘안띄지만 본인은 굉장히힘들죠 잠도잘못자고
    어디여행도잘못가요 저는 이명심해질까봐 극장도안가요 큰소리들음 심해지더라구요 이어폰당연히안쓰고 카페인도조심해요 이명으로 고생하는사람들이참많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6502 정시 지원 조언부탁해요 7 고3맘 2018/12/22 2,150
886501 순대국 못드시는분 계시죠? 25 .. 2018/12/22 5,791
886500 아직도 산에서 도토리 잔뜩 주워가는 무개념이 있네요 7 ㅉㅉ 2018/12/22 2,230
886499 감사 선물을 해야하는데 오히려 받았어요. 어떻게 보답하죠? 1 감사 2018/12/22 981
886498 진학사 결제를 했는데 횟수 제한이 있나요? 5 ㅇㅇ 2018/12/22 1,935
886497 진짜 내가 그렇게 미웠을까요 62 눈물이나네요.. 2018/12/22 24,233
886496 사진을 보내면 왜...? 5 사진 2018/12/22 1,407
886495 팥죽 하는데 팥 거르지말고 해도 11 nake 2018/12/22 2,876
886494 임신 전 피티, 출산 후 피티 뭐가 더 나을까요? 5 씨앗 2018/12/22 1,855
886493 78년생들 행복하시나요? 22 .. 2018/12/22 5,767
886492 집안일하기넘 싫은 워킹맘... 12 구성 2018/12/22 5,119
886491 좋아하는 양주 댓글 놀이해요 8 달콤쌉쓰름 2018/12/22 957
886490 우리 몸무게 공개할까요? ^^ 43 ... 2018/12/22 6,747
886489 중국인데 절인배추 사서 김장 하고 싶어요 10 ........ 2018/12/22 1,708
886488 그나마 덜 해로운 슬라임은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8 슬라임 2018/12/22 1,917
886487 굴이 넘 많아요 13 굴굴굴 2018/12/22 2,195
886486 성훈씨? 싫어요 39 저는 2018/12/22 20,166
886485 집회고 뭐고 일단 먹고 시작해야하는 한국인 20 아웃 2018/12/22 3,497
886484 내가 남자같고 남편이 여자같은 집 9 점점점 2018/12/22 3,232
886483 60대 중반 향수 추천해주세요. 지금 백화점에 가려고요. 15 ... 2018/12/22 3,533
886482 수능공부에대한거예요..남편이랑 같이 볼게요 22 수능맘 2018/12/22 4,668
886481 분당 산부인과 과잉진료....기분 나쁘네요 21 허참 2018/12/22 8,212
886480 1인 가구 김치는 몇 포기쯤 담으면 되려나요 20 혼자 김장 2018/12/22 3,719
886479 학기 말에 학부모님들께 편지쓰려 하는데 4 제이디 2018/12/22 1,110
886478 성훈 넘 멋있어요 16 .. 2018/12/22 4,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