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옥창문에서 비치는 햇빛 두시간 때문에 자살안했다는

tree1 조회수 : 3,373
작성일 : 2018-12-21 18:21:41

내용이

어디에 나오느냐

저는 고미숙선생님책 발췌부분읽었는데


아마도 신영복 교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 나오는 내용같애요


원래 마클에서 책애기나올때

이책을 많이 애기했어요


그때는 제가 독서전이고..


제목이 아니잖아요

저런 제목을 보면서 전혀 읽고 싶지 않은


그러다가 고미숙 선생님 책을 읽는데 저 내용이 나옵니다

신영복 교수는 학생운동하다가

20대초반에 감옥에 아마도 갔다고...


그래서 독방에 들아갔다나

너무 춥고 한데


오전인가

신문지만한 창가에서

햇빛이 두시간 비친데요

 신문지만하게 비친대요


그래서 자살할려고 해도

그 햇빛이 내일 또 ㄱ ㅣ다려져서 못했다고

그햇빛이 아니엇으면 정말로 자살했을거라고


이만큼 ㄱ ㅏㅁ동적이고

생의 소중함과

자존감

그리고 그런 다양성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 없었어요


고미숙 선생님은

그런더군요

그분이 바깥세상에서

온갖 여자 돈 명예

그런거 다 누린 삶보다 도대체 뭐가 못하냐고...


그렇게 하루에 두시간 비치는 햇빛에 몰입한다면

도대체 얼마만큼의 깊이를 얻었을 것인가


듣고 보니 정말 맞는거 같지 않습니까


그렇게 햇빛 두시간이지만

대신

그거밖에 없기 때문에

미친듯

일반인이 도저히 닿을수 없는 몰입이 있을수 있는겁니다


그럼 그 몰입이 바같세상의 향락과 쾌락과 권력보다 못합니까


아닐거 같지 않습니까

바깥세상의 사람들은 평생을 살아도 그 몰입에 이르지 못할걸요


그러니까


어떻게 살든

상관없는거 아닙니까

어떻게든 자기가 뭔가를 느낀다면 말이죠


오히려 그런 햇빛 두시간 경지가 존경스럽지 않나요

거기서 저는 고개숙여지는거 같은데요..


아무튼 이보다 더 한 내용은 없었어요

그러면서 집에서 먹고 햇빛이 온 거실을 다 비추고

밖에 나가면 온갖 쾌락을 다 즐길수 있는 내가

매일 모니터로 절세 미남들만 쳐다보고..

기타..

어떻게 제가

무엇이 부족하며

그렇다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또 무엇이 모자라서,,

제가 그 사람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니까 그런게 중요하지 아니지 않습니까..


IP : 122.254.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ee1
    '18.12.21 6:36 PM (122.254.xxx.22)

    이런 가치관을 내 갖게 되다니..ㅎㅎ
    독서는 진정으로 좋은것

  • 2. 대체
    '18.12.21 6:53 PM (58.233.xxx.135)

    뭘 말하고자 하시는지?
    통찰이 관해 얘기하고
    싶으시면 고미숙씨 책보다
    신영복선생님의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정독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신선생님 스스로가 감옥을 또하나의학교라
    명명하셨지만 20년 세월을
    신문지 한장만한 햇빛
    그것도 하루 몇시간도 안되는 그빛에
    희망을 걸어야 했던 그분의 마음부터
    헤아려야하고,
    20년 감옥생활 후유증으로
    피부암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다는 사실도 기억했으면 하네요

  • 3.
    '18.12.21 7:11 PM (182.212.xxx.180)

    원글님 댓글다신분 글 감사합니다
    어떤의도의글인지 약간은 이해가 가요

  • 4. 직접
    '18.12.21 7:14 PM (110.70.xxx.152)

    읽어 보시고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힙니다
    철학이나 통찰등은 생각 할 부분입니다만
    신영복님이 아니더라도 극한 환경에서는 누구나
    주어진 작은 것에 최대한의 행복과 만족을 느낄겁니다

  • 5. 예가 될지는
    '18.12.21 7:19 PM (110.70.xxx.152)

    쌍시옷 사용 글 적어 줘서 기뻤거든요
    극한 상항은 아니지만요

  • 6.
    '18.12.21 7:44 PM (223.62.xxx.34)

    근데 교도소
    얘기 듣기로는
    하루에 30분인가 한시간
    운동시킨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5389 그럼 승부욕만 있고 집중력은 그냥그러면 공부 못할까요? 2 ㅇㅇ 2019/01/17 1,313
895388 마음을 터놓는다는 거... 환상이죠? 6 노친 2019/01/17 2,684
895387 전세집 이쁘게 꾸미길 포기해야할까요... 4 ... 2019/01/17 3,040
895386 32평 이사비용이요... 14 별빛 2019/01/17 6,641
895385 자유한국당 이수희가 손혜원건은 11 ... 2019/01/17 2,426
895384 저도 생굴 너무 좋아하는데 깨끗이 먹는 방법이 뭘까요? 7 .. 2019/01/17 2,809
895383 시부모와의 전화 17 전화 2019/01/17 6,237
895382 손혜원으로 묻힌 뉴스들 확인하고 가요~~ 14 또시작 2019/01/17 1,255
895381 아이가 키즈까페에서 다쳤어요. 7 아이가 2019/01/17 3,429
895380 나전칠기박물관을 왜 적산가옥에다 하는 건가요? 19 대체 2019/01/17 2,104
895379 양배추 찐거 먹으면 다이어트에 4 배추 2019/01/17 4,267
895378 사주글) 무역사업하시는 분들 잘될땐 수익이 얼마나되나요 2 궁금하다 2019/01/17 1,694
895377 타워펠리스 한 채값도 안되지않나요?열채라도. 7 ㅇㅇ 2019/01/17 2,419
895376 제가 지인한테 땅 권해서 지인이 사면..내재산 되나요? 7 궁금 2019/01/17 1,969
895375 (멋장이분들께 질문) 카라 없는 밍크코트... 8 ** 2019/01/17 1,999
895374 기숙사에 보내는 침구 2 이불 2019/01/17 1,597
895373 송혜교는 우는 연기가 짱이네요 12 .. 2019/01/17 4,764
895372 저는 손혜원 투기라고 생각지 않아요 17 .... 2019/01/17 1,684
895371 송이버섯요리잘하는 곳과 송이 구매할 수 있는 곳 7 ... 2019/01/17 801
895370 손혜원 의원 정말 궁금한 것 한가지만... 15 하나만 답변.. 2019/01/17 1,232
895369 방탄커피 실패 했어요.버터랑 코코넛 오일 사용처.. 6 ... 2019/01/17 2,996
895368 스카이캐슬 스포 보기 싫은 분 보지 마세요. 20 스카이 2019/01/17 23,771
895367 정말 뭔가 조직적인 세력이 있나... 2 진짜 2019/01/17 982
895366 부산 맛집 추천해주세요~~ *^^* 10 2019/01/17 2,749
895365 스마트사진 어떻게 관리하시나요?(아이폰 외) 5 뮤뮤 2019/01/17 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