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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후반-60년대 초반생인 분들 초졸 흔했나요?

ㅇㅇ 조회수 : 5,747
작성일 : 2018-12-21 17:38:52
시어머니가 집이 넘 가난해서 초등학교 졸업밖에 못하셨다고 해요
중학교 들어갈 나이에 돈 벌고 일하셨다고 하더락ㅇ요
저 시절은 학교 못 가는 일이 흔했나요?
요새는 고등까지 의무교육이고 공부 아무리 못해도 변두리 대학은 가려면 갈 수 있잖아요
저는 여기 분들에 비하면 어린 나이라
상상이 잘 안 돼요.. 갓 초등 졸업할 나이면 넘 어린 나인데
IP : 117.111.xxx.10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흔해요
    '18.12.21 5:41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정말 계층간의 차이가 심할 때에요
    당연히 대학 가던 그룹도 있지만
    초졸도 못하던 그룹이 훨씬 많던 시기지요.
    청계천에서 미싱 돌리던 여자아이들 생각해보세요

  • 2. ...
    '18.12.21 5:44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50년대후반 60년대 초반이면 6.25전쟁 끝나고 얼마 안 지났을때니, 대부분 먹고 살기 힘든 시기라
    학교는 꿈도 못 꾼 사람들 흔했을거에요.
    저구나 딸이었으면 흉도 아니었을테구요.

  • 3. ......
    '18.12.21 5:45 PM (119.69.xxx.115)

    빈부차이가 정말 커서 ㅜㅜ 그 나이에 남의집 식모살던 10살전후 여자이들 많았아요. 애기엎어키우고 살림 도우미하고 사람좋은 집은 야간학교도 보내주고 시집도 보내주고.. 그 시절에도 여대생들도 있었죠.

  • 4. 58년
    '18.12.21 5:50 PM (59.15.xxx.36)

    울 형님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할때
    집이 너무 가난해서 여상으로 갔다고
    수석졸업하고도 어쩔수 없이 여상갔다고
    그게 천추의 한이신 분인데요.
    어디 두메산골 학교도 없는 곳 아니면
    그 연세에는 초졸은 흔하지 않을걸요.
    저희 시어머니(80대) 세대라면 모를까...

  • 5. 저는
    '18.12.21 5:51 PM (221.140.xxx.175)

    60년대 초반 생이지만
    그때도 주위 친구들 고액과외 엄청했고
    예체능 교육도 많이 하고.....

    어릴때 10년전은 너무너무 오래전 일이라
    전쟁후 고작 10여년 인걸 상상못하고 까마득한 옛날일 이려니 했던 시절이죠. 문화생활을 변변한데 없으니 외국에 대한 동경은 커서 오히려 지금보다 더 다채로운 서양문물이 소개되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아무 인기옶는 불문과가 여학생들에게 엄청 인기학과였고, 각 대학에 가정과가 있었고, 2말3초(2학년말 3학년초애 남자친구없으면 결혼 못한다) 란 말이 보편적이었고

    반공교육은 엄청 받은세대지만 전혀 믿지 않았던 세대기도 하구요.

  • 6.
    '18.12.21 5:55 PM (39.7.xxx.24)

    제 모친이 찢어지게 가난한 집인데
    어떻게든 대학 가보겠다고 기를 썼대요.
    중고등학교 시절 수업료 못 내서 쫓겨오고
    사정사정해서 공부해서 간신히 대학갔는데요.
    대학은 여자들은 집안 사정 상 교대가서 다른 형제들 뒷바라지하고
    남자들은 스카이 갔어요.

    그 두메산골에서 자식 일곱 다 대학 간 집은
    저희 외가 밖에 없었다고 했어요.
    제 모친은 50년생입니다.
    근데 중학교까지는 다 보냈다고 하던데
    빈부차가 커서 못 가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 7. marco
    '18.12.21 5:57 PM (14.37.xxx.183)

    서울인데도 중학교때 가난해서 그만 둔 친구들도 있었어요...

  • 8. 첫댓글이
    '18.12.21 5:59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사실 진자 이게 극과극일 때에요.
    친정엄마가 서울에서 명문여고 나오신 50년생이신데
    시골(지방도시도 아니고 시골)에서 온 친구들도 여럿 있었대요.
    시골에서 딸 공부 잘 한다고 서울로 고등학교 유학보내는 집도 있었지요.

    지방명문여고들도 서울로 엄청 대학보냈던 시기고요.
    50년대 초반에 전쟁 끝나기 전에 태어난 세대요.

    하지만 초등 졸업 후 중학교 진학 못한 사람들도 엄청 많았던 시기예요.
    그랬다고 해서 '흔치 않네. 다들 진학하던 시기 아닌가?'라고 하면 안 되는시기예요.

    물론 여자들중 명문대 간 사람도 많지만
    2년제인 교대 간 사람들도 많았지요.
    우리가 학교 다닐때 선생님들이요...

  • 9. 통계
    '18.12.21 6:00 PM (222.106.xxx.68)

    1965년생 기준으로 평균 학력이 중졸이랍니다.
    50년대 출생한 사람들 중 초등학교 중퇴도 꽤 돼요.
    57년생인 집안 아줌마는 미달인 대학교 졸업해 고등학교 교사하셨어요.
    제 아무리 머리 좋고 좋은 고등학교 졸업했어도 중매시장에선 그냥 고졸였고
    머리 나쁘고 미달인 대학 나온 사람들은 대졸이라
    소개 받는 남자들 수준이 차이가 났었대요.
    미달 대학 다닐 때 돈낭비 하는 거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그런 대학이라도 안나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리셔요.

  • 10. 65년생
    '18.12.21 6:08 PM (221.166.xxx.92)

    대졸인데요 감사하지요.
    공장가고 식모간 언니들 많지요.
    저희집 아들없어서 제가 공부할 수 있었지 합니다.
    그때는 알바개념도 없을때예요.
    저보다 윗세대
    잘사시는집들이야 그런식모들 두셨을텐데
    식모는 요즘 가사도우미요.
    입주가사도우미
    월급도 직고 그냥 밥이나 먹여주는거고요.
    인심좋은 주인들은 시집갈 때 부조 크게들 했어요.
    우리 세들어 살던 주인댁 식모언니도 시집보낼때 혼수 해준다고 하던 기억나요.
    극장집이었거든요.
    참 옛날얘기죠.
    그 식모언니 음식솜씨도 좋았었는데...
    맘씨도 좋던 그 언니 어디서 사실지...
    초등도 못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 11. ㅇㅇ
    '18.12.21 6:11 PM (117.111.xxx.15)

    시어머니 어릴 적에 돈 받고 서울로 입양 보내라던 할머니도 집에 찾아 왔었는데 시외할머니가 안 보내셨다 이런 얘기도 들었어요
    그런 건 훨씬 그 전 세대 얘기인 줄만 알았어요

  • 12. 입양이
    '18.12.21 6:13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식모에요.
    단어선택이 좋아서 입양이지
    그게 식모보내라는거고
    보통 그런 식모는 월급 없이 밥 먹여주는거에요.
    없는집에서는 입 하나 덜어주는게 고마운거고 혹시라도 월급 주면 도움이 되니 선택하는 경우 많았지요.

    진짜 힘든집이었나봐요...

  • 13. 이어서
    '18.12.21 6:14 PM (221.166.xxx.92) - 삭제된댓글

    65년생 졸업하고 교사할때 산업체 학교 교사가는 친구도 있었어요.
    공장에서 학교를 같이했던겁니다.
    산업체학교요.
    성적낮은 아이들도 다녔지만
    진짜 공장근로자들도 많았지요.
    여기광역시 성적좋았던 실업계 커트라인이 200점만점에 190점넘었어요.
    이해안되지요.
    전교등수인 시내 여학생들이 가정사정상 여상갔고 졸업후 은행원들했지요.
    그 친구들을 기억하니 순탄히 공부만해도 되었던 제삶이 더 감사하지요.

  • 14. 이어서
    '18.12.21 6:16 PM (221.166.xxx.92)

    65년생 졸업하고 88년교사할때 산업체 학교 교사가는 친구도 있었어요.
    공장에서 학교를 같이했던겁니다.
    산업체학교요.
    성적낮은 아이들도 다녔지만
    진짜 공장근로자들도 많았지요.
    제가 고입하던 80년초반 여기광역시 성적좋았던 실업계 커트라인이 200점만점에 190점넘었어요.
    이해안되지요.
    전교등수인 시내 여학생들이 가정사정상 여상갔고 졸업후 은행원들했지요.
    그 친구들을 기억하니 순탄히 공부만해도 되었던 제삶이 더 감사하지요.

  • 15. ..
    '18.12.21 6:17 PM (58.140.xxx.6)

    그 많던 식모언니들과 공장 여공들을 다 뉘집 누나와 언니와 여동생이였을까..
    산골. 시골에서는 중학교 가려면 차로 한시간 걸리는 곳도 많았어요.
    사내녀석들이야 걸어서 다니든 하숙을 했겠지만 계집애들은 그럴수가 없었죠.

  • 16. 그러게요
    '18.12.21 6:19 PM (118.223.xxx.155)

    65년생인데 크게 부자도 아니었는데
    우리동네 대부분 식모가 있었던 거 같네요
    저희집에도 엄마 고향에서 먼 친척뻘 되는 언니들이 식모살이했구요

    서울 중간계층에겐 공부만 하면 대학을 갈 수 있었지만
    지방은 어려웠을거 같네요

    맘 좋던 그 언니들은 다 잘 살고 계시곗죠?

  • 17. ㅁㅁ
    '18.12.21 6:22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그게 지역에 따라
    도회지 부모들은 리어카끌어도 자식 공부당연시여겻고
    산골 무지랭이 부모들은 자식은 쇠경없는 일꾼정도
    돈한푼이 생기면 자식공부가 아닌 그 잘난 산골 땅때기에 묻고 ㅠㅠ

  • 18. ...
    '18.12.21 6:25 PM (118.33.xxx.166)

    며칠 전에 65년생 84학번
    여자 대학진학률 5%였다고 댓글 썼더니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분들 계셨는데요.

    84년 대학 입학시 환영회에서 교수님이 알려주신 수치예요.
    너무 충격적인 수치라 기억하고 있어요.
    전문대 포함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저는 수도권 면단위 출신인데
    제 고향 초등 한 학년에 두 반씩 있었는데
    4년제 대학 간 아이는 서너명뿐이었습니다.
    공부 잘하던 남자애들도 집이 가난해서
    상고 나와 은행에 취업했어요.
    은행 다니다 20대 중반에 대학간 친구도 있고
    직장 다니며 피아노 배워 30대 초반에 작곡과 간 친구도 있어요.
    80년대에 시골 출신들은 소 팔아 등록금 내곤 했어요.
    그러니 초졸 중졸도 꽤 있었어요.

    청계천에서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 게 70년대였어요.
    80년대 대학생들이 야학도 많이 했고
    공장에 위장취업해서 노동운동도 많이 했죠.

  • 19.
    '18.12.21 6:29 P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

    58년 개띠 입니다
    주변 친구들을 대졸은 물론이고
    대부분 교사하다 결혼했고 교장된 친구들
    교수 의사도 상당하지요

    어디에서 태어났냐가 갈림길이지만
    고등은 보내던 시절같아요

  • 20. ..
    '18.12.21 6:33 PM (222.121.xxx.169) - 삭제된댓글

    서울 변두리 동네살때 같은 학년이 10명 정도였는데 여자들만 2명이 초등 졸업후 공장 다녔어요
    당시 용돈도 받고 우리집보단 여유있는 집이었는데 안타깝죠

  • 21. 5프로님
    '18.12.21 6:41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그 교수님이 잘 못 알고 계신거에요.
    아님 잘못기억하신거나...

    연구보고서, 신문자료로 86학번만 해도 30프로 중반이었어요.
    그때도 댓글 달았는데 왜 내 기억만 주장하신아ㅛ

  • 22. ..
    '18.12.21 6:50 PM (222.237.xxx.88)

    62년생이고요.
    서울 동대문구에서 중학교 나왔어요.
    우리반에 국민학교는 전남에서 나왔는데
    중학교는 서울에서 일하는 오빠가 보내준다고 해서
    서울로 온 애가 있었는데 자기는 정말 선택받은 좋은 경우라 했어요. 자기 고향엔 중학교 못가는 애들도 있다 했어요.

  • 23. 글쎄
    '18.12.21 6:58 PM (221.166.xxx.92) - 삭제된댓글

    5퍼센트는 여학생 4년제대학 진학률 아닐까요?.
    우리때도 여학생이 훨씬 진학 덜했어요.
    아들뒷바라지시키느라

  • 24. 글쎄
    '18.12.21 6:59 PM (221.166.xxx.92)

    5퍼센트는 여학생 4년제대학 진학률 아닐까요?.
    우리때도 여학생이 훨씬 진학 덜했어요.
    아들뒷바라지시키느라
    30퍼센트는 분명히 전문대포함 수치일겁니다.

  • 25. 어딘데요?
    '18.12.21 7:13 PM (222.106.xxx.68)

    '18.12.21 6:29 PM (118.32.xxx.227)

    58년 개띠 입니다
    주변 친구들을 대졸은 물론이고
    대부분 교사하다 결혼했고 교장된 친구들
    교수 의사도 상당하지요

    어디에서 태어났냐가 갈림길이지만
    고등은 보내던 시절같아요
    --------------------------------
    어느 지역인데 교수 의사가 상당한가요?
    58년생이면 박지만과 함께 서울에선 고등학교 무시험 첫해였고
    지방에선 시험봐서 고등학교 갔던 나이인데
    지방 명문여고 졸업생 중에서도 교수 의사 된 사람은 학교마다 있을까 말까 할텐데요.
    고등학교 시험봐서 들어갔던 시절 경기여고 졸업생들도 기수 별로 보면
    교수 의사 된 사람들 많지 않아요.
    58년생이면 서울에서도 여자의 경우 대학진학률은 교육대학 전문대 방통대 포함 10%나 됐을까요?

  • 26. 64년생
    '18.12.21 7:24 PM (119.149.xxx.228)

    광주광역시요 국민학교에서 중학교로갈때는 잘몰랐는데 중학교졸업할땐 정말 10명도 넘게 대구 방직공장으로 갔어요. 그렇게 가난했나싶을정도로...
    고등학교졸업할땐 반에서 딱 두명 서울로 대학오구요.
    울언닌 57년생. 서울 *여대 갈때 동네 잔치했어요.
    울동네 여자가 대학간집은 우리집 밖에 없었어요.
    참 가난하고 고단한 60년대여요.

  • 27. 76학번
    '18.12.21 7:47 PM (121.145.xxx.189) - 삭제된댓글

    고3때 담임선생님 말씀으론 그 당시 전국에 대학생이 약5만명정도라고 하셨어요.

  • 28.
    '18.12.21 8:05 P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118.32..같은 사람
    부모잘만나 세대평균보다 가방끈은 기나본데 무식이 철철 ㅡ ㅡ;

  • 29. 편차
    '18.12.21 8:11 PM (115.140.xxx.16)

    그 시대는 모두가 가난하던 시대였지요
    하지만 대학을 나온 사람은 그 주변이 대학 나온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자기기준으로 판단하기엔 무리가 따르겠지요
    저는 51년생이고 언니들은 지금 70중반이지만 아버지가 학구열이 높으셔서
    그냥저냥 살았음에도 광주에서 서울로 보내셨어요
    본인이 중학교만 졸업하신걸 늘 가슴아파하셨으니까요
    우스갯 소리로 늙으면 가방끈 긴거나 짧은거나 그냥 그렇지요

  • 30.
    '18.12.21 8:15 P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

    64년생님

  • 31. 저번에도
    '18.12.21 8:33 PM (14.34.xxx.91)

    댓글 달았는데 내가 김수미하고 동창인데요 49년생이에요 우리가 국민학교 다닐때는 한반에 60명이 대부분 넘엇어요 1학년이 10반 11반까지 있었어요 그럼 한학년이 600명이 넘었는데 그당시 군산인데
    국민학교 졸업하고 중학교를 시험봤어요 커트라인도 높앗어요 우리반이 603명이였는데 중학교를
    60프로만 갔어요 얼마나 가난했는지 증명하지요 동네에 남자여자 친구들도 중학교는 고사하고
    국민학교도 못간 우리아랫집 내친구도 잇어요 한글모르는 그시대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대학진학율은 5프로가 안됐어요 여고졸업한 애들중에 대학가는애가 5명이 안됐으니까요
    여자는 많이 공부가르키면 시집 안갈려고 한다고 부자인데도 부모에 따라서 안가르친집도 잇어요

  • 32. ...
    '18.12.21 9:02 PM (211.44.xxx.160)

    저희 부모님 52년생이시고 초졸이예요.(초졸도 겨우)
    엄마는 초등졸업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양장점으로 일하러 가면서 울었대요.... 중학교 가는 친구들이 부러워서.
    너무 짠하네요...
    부모님이 어떻게 사랑받는지 모르고, 돈없이 어떻게 가르쳐야 되는 지 몰라서 저도 외롭고 힘들게 크다보니,
    저 사는 것도 아직 너무 답없어서 무섭지만....
    짠하게 자란 엄마 더 잘해드려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 33. ..
    '18.12.21 9:04 PM (123.213.xxx.54)

    저 예전 선생님중에 60년생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선생님 나이대 평균이 중학교 졸업이라고, 선생님은 정말 복받아서 대학까지 나와서 선생님하고 있는거라고요.
    많이 가난한 집 딸들은 중학교 못 가는거 맞을 거예요.

  • 34. ..
    '18.12.21 9:07 PM (39.7.xxx.67)

    격차가 심했나봐요. 저희부모님 50년 51년생인데 고졸 출신인데 다른친척들은 다들 여자 친척들도 대학교 나왔거든요, 엄마 친구들도 사범대 나와서 교사 했던 친구분들도 많았고요, 공부 시킨집들은 그때도 시키고 했을거예요. 물론 초졸도 있긴 했겠죠

  • 35. ㅇㅇㅇ
    '18.12.21 10:21 PM (120.142.xxx.80)

    5%로가 4년제 여대생 이야기라면 얼추 맞을 것 같습니다. 제가 82학번인데 대학 진학률이 35퍼가 안되던 시대입니다. 남자랑 여자랑 대등하게 대학가던 시절이 아니죠.
    초등학교를 은평구에서 나왔는데 중학교 못간 동창들이 있었어요. 고등학교때 공부 잘한 우리반 1등은 서울여상 갔구요. 제가 대학땐 야학 교사했는데, 저보다 나이 많은 학생부터 어린 학생들까지 모두 학교 그만두고 낮엔 공장 다니고 밤엔 공부해서 검정고시 보려는 꿈을 가지고 공부했어요. 공부시간 중간에 공부는 무슨 공부냐며 힘들게 공부하는 자식 잡으러 오던 부모도 있었고, 아버지가 빨리 오라고 한다고 동생이 데릴러 오던 학생도 있었고...정말 그때 생각하면 욱하고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올라요. ㅠ.ㅠ
    지금과 상황이 아주 다른 시대였어요. 서울도 이 정도인데, 지방 특히 아주 시골은 어땠을까요? 전혀 없는 말씀 하시는 것 아니예요.

  • 36. ㅇㅇ
    '18.12.21 11:19 PM (119.198.xxx.247)

    우리엄마 56년생이신데 초등겨우나오셨어요
    집이 가난해서라기보다도 농사를 크게짓는집에서 밑으로 줄줄이
    동생봐줄 애돌보미가 필요했고 커서는 새참담당 김치담기 집건사
    하기 그리고 농사일까지 그런데 결정적으로 이모들은 고등학교까지
    가게되는 이유가 생겼어요
    저 위의댓글처럼 20살 넘겨 시집보내려하니 농사큰거만보고 잘사는집인줄알고 선이 줄이섯는데 가방끈차이가 너무난거죠
    줄줄이 자격지심에 엄마가 퇴짜 아니면 저쪽이 퇴자...
    할아버지 그때서야 세상이 변한줄알고 딸들도 고등학교 보냈어요
    엄마동네 언니들중에 훨씬 못사는데도 고등학교 간사람도 있었어요
    그니까 그당시 여자는 학력이 필수는 아니고 집안마다 케바케인듯

  • 37. ...
    '18.12.21 11:44 PM (124.50.xxx.185)

    글들을 보니 대체로 지방쪽은
    진학못한 사람들이 많았고
    서울은 80%이상은 다 진학한것 같아요.
    저 59년. 서울생인데
    주변에 중학교. 고등학교 진학못한 사람
    없었어요.
    친구들 40%는 i대학갔구요.
    in 서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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