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평소보다 너무 못봐서 재수하기로 했습니다.
재수학원 조기 선발반이라고 있던데 도움이 될까요?
주변에선 별로라 하는데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면 더 좋을 듯 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경험 좀 나누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수능을 평소보다 너무 못봐서 재수하기로 했습니다.
재수학원 조기 선발반이라고 있던데 도움이 될까요?
주변에선 별로라 하는데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면 더 좋을 듯 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경험 좀 나누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조기반 시작하면 여름쯤에 너무 힘들거 같은데요. 그간 공부를 안했다면 일찍해도 괜찮겠지만 여태 열심히 한 아이들은 좀 쉬었다 하는게 능률이 좀 더 오를거 같아요. 아이에게 어는것이 나은지 물어보세요. 어떤 아이는 차라리 재수학원에 일찌감치 가는게 낫겠다 하며 가기도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담달에 강남대성 선행반 들어갑니다
한달 놀아보니 더 놀게 없다네요
지방에서 올라가는거라 기숙으로 갔으면 했는데 아이는 꼭 본원가겠다고 해서 학사도 신청해놨어요
아이와 얘기해보시고 빨리알아보세요
강대본원은 신청 끝난거 같아요
장단점이 있어요.
평소 모고보다 수능을 많이 못 봤다면 멘탈이 약한 아이라고 봐야겠죠.
수능본지 이미 한달이 지났는데 멘탈약한 아이가 재종반 개강까지 또 한 달 넘게 쉬고 있으면 오히려 속만 편치 않을 수 있어요.
잘 먹고 운동하고 쉬고 놀고 하면서 체력을 비축할 수 있다면 쉬는 게 낫겠지만 날마나 폰 쥐고 앉아서 움직이지도 않는 아이라면 밤낮 바뀌고 체력에 도움 될 것도 없고 괜히 부정적인 생각만 하기 쉬워요.
지나고 보니 아이는 그렇게 급하게 선행반까지 다닐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데 옆에서 지켜 본 제 느낌으로는 선행반 시작하고 나서 아이 감정 상태가 긍정적으로 변한다는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재종반 반편성 테스트도 잘 봐서 자기 실력보다 높은 반에 배정되었고 그게 재수생활에서 긍정적 자극이 되었고요.
그러나 체력적으로는 마이너스 요인이 됐던 것 같아요.
지금이라면 아이와 이야기를 잘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체력을 보충하는 시기로 보낼 수 있겠는데 작년만 해도 아이가 그런 말이 귀에 들어오는 상태가 아니었어서...
성적이 안되어서 재종반 들어가려면 시험을 봐야하는데 시험 어찌될 지 모르니 선행반 들어가라고 설득해서 보냈었어요.
지금 득실을 따져보면 보낸 쪽이 좀 더 이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경험자님...자세한 경험담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같은 지역이면 만나뵙고 커피라도 대접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의대생들은 공부도 엄청많이하고 대학입학후 또 고3보다 더한 공부량을 1학년 때도 해내는데 , 고3들 한달 쉬었으면 1월부터 다시 달려야지 고작 몇개월후 오는 여름에 지친다고하면...그냥 공부 때려치라하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