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런 자신도 없고 어떤일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남편의 잘못으로 사는집도 경매에 올려졌고, 차들도 다 뺏겼어요.
속에서 억울함과 분노가 치솟아서 남편얼굴만 보면 쌍욕이 막 나오고
제자신이 진정이 되질않아요.
제나이 50.
스트레스성 당뇨가 이번에 생겨서 관리하느라 많이 힘들어요.
이런상황에서 제가 무슨일을 할수 있을까요...
결혼전에 입시학원 강사를 했었고,저희아이 어릴때 잠깐 집에서 아이들 그룹으로 가르쳤던게 전부에요.
컴을 잘하는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유용한 자격증들도 없어요.
뭐를 하려해도 초기자본금이라도 있어야할테고,
기본적으로 저희집이라도 뺏기지않는다면 다행일텐데 솔직히 지금 전 제정신이 아니네요.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고혈당이 되고, 좀만 지쳐도 저혈당이 되니 관리도 힘든데 이런제가 과연 무얼할수 있을지 넘넘 절망적이고 만사가 두렵고 무서워요.
걱정없이 살던 내인생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젠 이런 생각조차 사치인것만 같고..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들이 넘 아깝고 무서워요.
기질자체가 넘 달라서 명절때 하루만 같이 있어도 제 모든기가 다 빨리는 어머님과는 도저히 같이 살수가없는데, 모든 이 문제의 원인제공자인 남편새끼는 아직도 제가 정신을 못차렸다는둥,아직도 급하지가 않다는둥 이런 개소리만 지껄이며 홀시어머니있는 시댁에 들어가는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랍니다.
친정부모님께 모든걸 말씀드리자니 그럼 분명 이혼을 전제로 도와주실게 뻔한데다가(과거에도 남편이 금전적으로 문제를 일으킨적이 있었어요),이혼이 답이아닌게 제이름으로 남편이 대출이며 걸어놓은게 많아서 아마 이혼을하면 그
부분의 책임을 나몰라라하며 화이팅을 외칠게 분명할 미친짓이 될게 뻔하거든요...
제게 용기가 되는 말씀 부탁드려요...
정신만 차리고 살면,
삶을 포기하지않고 앞만 보고 살면,
좋은날이 오겐 될까요.....
아침마다 눈을 뜨면 눈물부터 나고 손가락하나 까딱할 기운도 없어요...
1. 이건 뭐
'18.12.21 1:07 PM (211.114.xxx.15)깝깝하네요
일단 집정리를 해서 님 앞으로 된 빚을 갚는다
그와중에 요양보호사나 조무사 자격증을딴다
취업하고 이혼한다
친정 부모님께 도와 달라고 한다2. 모르긴몰라도
'18.12.21 1:12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경매 넘어가면 돈을구해 집을사든 포기하든 두가지
아닌가요?
집은 돈없으면 못건질것 같은데요
시댁에 안들어 간다는것도 진짜 배부른 투정이예요
일단 급한것들 정리하고 서서히 살길을 모색하는거죠3. ..
'18.12.21 1:13 PM (211.205.xxx.142)각자 살자해요.
남편은 시가로
나는 친정으로
이혼은 빚정리 되면 해주마
건강관리 하면서
아이들 가르치셨으니 학습지선생이라도 하시고
일단 집정리를 해서 님 앞으로 된 빚을 갚는다
그와중에 요양보호사나 조무사 자격증을딴다 22222
조무사 자격증 따서 먹고살면 됩니다.4. ㅇㅇ
'18.12.21 1:31 PM (116.40.xxx.208)각자 살자해요.
남편은 시가로
나는 친정으로
이혼은 빚정리 되면 해주마22225. ..
'18.12.21 1:39 PM (115.21.xxx.13)각자살아요
님도 돈없음 주거 제공되는 직장서 일하는게 시모랑 사는거보단 낫겟죠6. ..
'18.12.21 1:45 PM (115.21.xxx.13)빨리 처분해서 빚정리하시길
이혼이답인데
아이는없나요?7. ,,,
'18.12.21 1:46 PM (121.167.xxx.120)아이들 없으면 윗분 예기처럼 너는 시댁으로 나는 친정으로 가세요.
이혼하면 더 좋고요.
돈 벌어야 하면 살림 도우미라도 하세요.
여자가 그냥 하기엔 제일 만만한것 같아요.
우리집엔 피아노 학원 원장 하시던 분도 오셨어요.
은행 지점장 부인 이셨던 분도 남편 퇴직하고 사업이 망해서
오신 분도 있고요. 집에서 살림 하셨던 분은 다 하실수 있는 일 같아요.8. 공부머리
'18.12.21 2:10 PM (115.21.xxx.13)되시면 친정가사시고 공무원 해보시길
영어가되신다면 정년늘어난다는소리도 잇으니까요
아니면 학원 상담실장 어떠신지9. ...
'18.12.21 4:33 PM (1.236.xxx.12)조언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얼른 정신을 차려야하는데...아무 기운이 없네요..10. 다다..
'18.12.21 4:58 PM (221.160.xxx.42)기질자체가 넘 달라서 명절때 하루만 같이 있어도 제 모든기가 다 빨리는 어머님과는 도저히 같이 살수가없는데, 모든 이 문제의 원인제공자인 남편새끼는 아직도 제가 정신을 못차렸다는둥,아직도 급하지가 않다는둥 이런 개소리만 지껄이며 홀시어머니있는 시댁에 들어가는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랍니다
..................
지금 상황도 최악인데 기 빨리는 시모랑 합가는 붙잡고 있는
정신줄 놓을 일이내요. 단칸방 반지하에 살아도 내가 마음편한곳이어야지 남편분 진짜 이기적이시내요... 최후의 방법은 합가가 아나라 님은 친정에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일어설수있는 힘을 기르세요.
상황이 좋아질수있게 기도 드릴께요.11. 위로
'18.12.21 5:36 PM (103.252.xxx.176)4년전,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다행히 가실곳이 있으니시 저보다는 상황이 좋으신 편이에요. 해결될때까지 따로 사세요. 같이 살면 더 나빠집니다. 제 남편은 투잡으로 택시운전까지 했습니다. 불과 작년3월까지요. 당뇨가 가장 걱정이 되네요. 제 남편이 당뇨라 제가 많이 신경쓰며 살고 있어요. 우선 당뇨약과 비타민 b복합체와 마그네슘,칼슘제를 드시고요. 그럼 기운이 나실거에요. 쌍욕과 더불어 뺨, 등 ,머리를 때리며 같이 죽자고 울부짖었습니다. 정말 , 죽을 것 같았는데 지나갑디다.
12. ...
'18.12.21 7:27 PM (1.236.xxx.12)다다님~
힘주시는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른 추스리고 정신을 차려야할텐데 제가 왜이런지를 모르겠어요.
언제라도 친정엔 들어갈순있지만 저보다 더 충격을 받으실것같아서 크게 망설여져요...
위로님~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나요..ㅠㅠ
얼마나 힘드셨을지 마음이 아프네요...
어떻게 제게 이런일이 일어난건지 저도 아직도 꿈만 같고,이게 꼭 꿈이었음 좋겠어요..
힘 내시고, 님 가정과 저희가정 모두 정상회복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