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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아이 기계기사 시험 합격했어요.^^

샬롯 조회수 : 4,575
작성일 : 2018-12-21 10:49:26
저에게 늘 아픈 손가락인 아들이 오늘 기계기사 시험에 합격했네요.
인서울 공대 기계과에 다녔는데 초3때부터 하던 수술이 대학 2학년때까지 7번이나 했거든요.
이름도 생소한 다발성연골종이라는 병인데 몸의 각부분 연골뼈가 자라는 병이랍니다.
좋은 의사샘 만나서 장애는 없지만 키는 많이 크지 못했어요. 하필 발목 성장점에 연골이 자라서 발목이 뒤틀리고 키는 불균형으로 자라 중학교때 절름거리며 걷는데 ㅠㅠ 매일 아들 뒷모습 보며 남몰래 엄청 울었는데 결국 다리를 저는것보다는 키 작은게 낫다는 결론으로 멀쩡한 다리 자라지 못하게(양쪽 균형을 맞추어야 해서요) 철심으로 성장점을 막았어요.

발목으로 자라지 못한 키는 멀쩡한 허리 성장점에서자라 키는 169네요.
그런저런 사정으로 아들은 일반 회사보다는 기계직 공무원을 미래직업으로 택했고 그 첫발이 기사 자격증이거든요.

본인은 전공과 기사자격증으로 웬만한 민간 회사는 갈수있는 자격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회사보다는 공무원이 아들에게 낫지 싶어요.

기사도 인강으로 따고 내년 4월 국가직 6월 지방직 시험도 인강으로 준비중인 아들이 꼭 합격해서 내년에는 마지막 남은 한학기 복학해서 마친뒤 임용해서 독립한다면 정말 좋겠어요.
IP : 221.162.xxx.22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
    '18.12.21 10:53 AM (182.228.xxx.89)

    정말 축하해요
    아픈 손가락 그래서 더 소중함을 아는 손가락
    아이들이 자신의 일을 찾아가는 흐믓함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 2. 축하드려요.
    '18.12.21 10:53 AM (110.70.xxx.143)

    모르는 분의 아드님이지만..
    멋진 삶을 응원합니다!!

  • 3. 00
    '18.12.21 10:53 AM (117.111.xxx.19)

    대견하고 이쁜아들입니다
    진삼으로 축하드려요
    꽃길만 걷기버래요 둘째아드님~

  • 4. 비타민
    '18.12.21 10:53 AM (180.233.xxx.69)

    축하드려요!!
    너무 장하네요 ㅠㅠ

  • 5. 오~
    '18.12.21 10:55 AM (1.232.xxx.157)

    축하드려요~~~!!!!

  • 6. 대견하네요.
    '18.12.21 10:55 A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공무원 시험도 꼭 합격할 겁니다.

  • 7. ...
    '18.12.21 10:55 AM (110.70.xxx.6)

    축하드려요!! 앞날의 행복을 기원해요^^

  • 8. @@
    '18.12.21 10:56 AM (1.239.xxx.72)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9. ..
    '18.12.21 10:57 AM (49.1.xxx.99)

    축하드려요~^0^/

  • 10.
    '18.12.21 10:58 AM (121.188.xxx.212) - 삭제된댓글

    응원합니다 원글님도 아드님도 성실하게 살아온게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 11. ^^
    '18.12.21 11:01 AM (122.32.xxx.5) - 삭제된댓글

    정말 축하드려요~ ^^
    아드님도 멋지고 원글님도 대단하세요.

  • 12. 와락
    '18.12.21 11:03 AM (124.53.xxx.190)

    원글님
    정말 축하축하드려요
    행복행복 하세요

  • 13.
    '18.12.21 11:05 AM (175.223.xxx.222)

    정말 대견하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14. 우와
    '18.12.21 11:05 AM (222.101.xxx.249)

    기계 기사 합격이 그리 쉽지 않은거같던데 대단하네요.
    축하드립니다~!!

  • 15. 축하드려요
    '18.12.21 11:06 AM (221.141.xxx.186)

    맘껏 행복하세요

  • 16. 샬롯
    '18.12.21 11:06 AM (221.162.xxx.22)

    진심 감사드려요.^^ 중요시기마다 수술해서 목발짚고 휠체어 타면서 뼈를 잘라내는 수술을 했는데 쑥 커서 착한 여친도 만나고 앞날도 개척을 해나가니 정말 자랑스럽답니다.

    아들이 단 한가지 부탁을 하더군요.
    자기 아이 낳을때 미리 유전자 검사하고 아기 낳고 싶다고요. 차병원이나 서울대병원에서 그런게 있나봐요. 약 1억정도 소요하는걸로 안다고...
    자기 자식에게는 이런 아픔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요. 그래서 꼭 해준다고 걱정말라고 했어요. 남들은 살만하니 쓰고 살라지만 아들을 생각하면 그럴수가 없어요.
    친가 외가 통틀어 이 병이 없는데 평생 죄책감을 갖게 하네요.
    아이 갖기전 남쪽 지방 페놀 유출될때 제가 물을 잘못 먹어 오염된건 아닌지 저랑 남편이 지은 죄가 많아 아들이 아픈건지 지난 세월 참 생각이 많았네요.
    요즘도 불안한 마음을 아들은 명상어플로 명상을 들으며 잠재운답니다.

  • 17. 조금느리게
    '18.12.21 11:07 AM (116.34.xxx.169)

    축하합니다..앞으로도 내내 아들도 엄마도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 18.
    '18.12.21 11:08 AM (125.128.xxx.73)

    축하합니다!!!!
    대견하네요.

  • 19. ......
    '18.12.21 11:08 A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참 장한 아들 두셨네요.

  • 20. 브라보..
    '18.12.21 11:09 AM (118.218.xxx.190)

    고통속에서도 삶을 준비하는 멋진 아드님과 부모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 21. 정말
    '18.12.21 11:09 AM (221.157.xxx.183)

    정말~ 축하드려요!
    얼마나 힘드셨을지...
    아들도 수술을 7번이나 받고 너무 힘들고 아팠을텐데...
    대단한 의지의 아드님~ 왕 축하해요♡♡♡
    꼭 공무원도 되실거예요~행운의 여신이 아드님께 늘 함께 하실겁니다

  • 22. 진심으로
    '18.12.21 11:12 AM (112.150.xxx.63)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드님도 잘 커준것같네요

  • 23. 미사엄마
    '18.12.21 11:13 AM (218.234.xxx.52)

    정말축하드리고 님도 정말 수고하셨어요
    님과 가족모두 더잘될테니 맘의짐 덜어버리세요

  • 24. ...
    '18.12.21 11:18 AM (125.186.xxx.159)

    님에게도 님아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앞으로 좋은일만 있으실거에요.

  • 25. ...
    '18.12.21 11:21 AM (121.175.xxx.237)

    정말 축하드려요~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실거에요^^

  • 26. 부디
    '18.12.21 11:24 AM (211.36.xxx.91)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자책감 버리시고 진짜 이럴때 쓰는 말인가봐요

    아드님과 손 꼭 잡고 꽃길만 걸으세요^^

  • 27. 축하
    '18.12.21 11:25 AM (121.191.xxx.102)

    정말축하드려요. 뭍어서 저희아이는 병이 있는것도 아니고 부모도 보통키인데 키가64예요.아이가 너무힘들어하고 있어서 너무 힘드네요.남편이 늦게컸다고 기다려보라는 말만듣고...
    공부는 잘해서 서울로 집구하러가는데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니 어찌해야할지.정말 아이키우기 힘드네요.

  • 28. 정말
    '18.12.21 11:25 AM (211.187.xxx.11)

    장하고 기특하네요. 곁에서 지지해주는 부모님이 계시니까
    가능한 일이었지 싶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일 많이 있기를 빕니다.

  • 29. ...
    '18.12.21 11:31 AM (211.201.xxx.53)

    잘했다고 해 주세요
    어려움을 딛고 하나씩 해내는 사람들보면 정말 존경스러워요. 아드님도 그러네요.
    항상 홧팅! ! ! 이라고 전해주세요

  • 30. ..
    '18.12.21 11:37 AM (180.66.xxx.164)

    축하합니다!! 엄마의 기도가 아이를 잘되게해준거같아요~~~

  • 31. ㅂㅅㅈㅇ
    '18.12.21 11:40 AM (117.111.xxx.141)

    ㅠㅠ 글 읽으면서 맘이 ... ㅠㅠ 정말 축하드려요~~어머니

  • 32. ..
    '18.12.21 11:41 AM (14.52.xxx.48)

    학생! 많이 축하하고 많이 대견하네~
    너자신을 대단하게 생각해도 된단다! 훌륭해~~

    어머니 아들 잘 키우셨어요 ^^

  • 33. 꼬마버스타요
    '18.12.21 11:42 AM (121.139.xxx.101)

    원글님도 아들도 정말 정말 대단하세요.
    가족이 아주 화목할거 같아요
    원글님은 전생에 죄를 지은게 아니라,
    복이 많아서 이렇게 마음이 건강하고 의지가 굳은 보석같은 아들을 두셨네요.
    외모는 멀쩡하니 모델 같앋ㆍ
    남 등쳐먹고 가족 괴롭히는 사람이 얼마나 많나요?

    님의 가족 모두 건강한 분들입니다.
    앞으로도 모든 일이 복될거예요
    좋은 소식이 가득하길 빌게요

  • 34. 아이쿠
    '18.12.21 11:49 AM (61.37.xxx.197)

    제가 다 눈물이 맺히네요...
    원금님 아주아주 축하드립니다.
    아드님도 더 잘돼길 축복드립니다.

  • 35. 대단해요.
    '18.12.21 12:08 PM (211.252.xxx.43)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떻게 그 인고의 세월을 견디셨는지, 오늘의 이 영광은 당연한 겁니다.
    저도 눈물이 나네요.
    저도 이런데 어머님은 오죽하시겠어요.
    축하합니다.

  • 36. 러브스토리
    '18.12.21 12:08 PM (183.104.xxx.243)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 축복 받을실거에오ㅡ
    아드님께 더더 행복하라고 기도합니다

  • 37. ...
    '18.12.21 12:10 PM (220.120.xxx.158)

    자식 이야기는 언제나 눈물을 동반하네요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바라는 일 잘 이루어지길 빕니다

  • 38. 고3엄마
    '18.12.21 12:14 PM (118.219.xxx.66)

    단단한 엄마가 돼야겠단 생각을
    님 글 보고 또 배웁니다ㆍ

  • 39. 저도
    '18.12.21 12:15 PM (122.60.xxx.162)

    저도 장애 아들이 있어서 공감가게 잘 읽었습니다.
    먼저 남쪽지방 페놀 유출 물때문에
    장애가 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그 시기의 임산부들은 어쩌나요.
    그냥 님과 남편분의 유전적인 변이.
    저도 양가 집 아무도 없는데 우리아들이 그래서
    산소까지 옮길려고 했어요.
    결론은 안했지만 나의 운명이다 생각하고
    알수없는 유전물질이 튀어나와서 그런거다 생각해요.

    지인이 약간 늦게 결혼해서
    마흔초에 첫애 가졌어요.
    아이 가졌을때 온갖 검사 다했다고해요.
    아무 이상없다 했는데 낳고보니 다운 증후군이었어요.
    설사 알았다고해도 낳았을거라고 하더군요.

    아드님 여친도 있고
    키도 그만하면 좋고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한시름 놓으시고
    행복하시길...

  • 40.
    '18.12.21 12:17 PM (223.62.xxx.2)

    축하드녀요
    아드님도 장하네요

  • 41. 11
    '18.12.21 12:23 PM (1.242.xxx.17)

    축하드려요! 어려움을 이겨내며 잘 성장한 아드님 정말 멋지네요..앞으로도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요~!

  • 42. 가을여행
    '18.12.21 12:30 PM (218.157.xxx.92)

    아드님 정말 대견하고,,어머님도 그동안 맘고생 많이 하셨네요
    앞으로도 웃는일 가득하길 기도할게요,,

  • 43. 맘고생 많으
    '18.12.21 12:47 PM (112.152.xxx.82)

    맘고생 많으셨겠어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축복이 늘 함께 하길 빕니다

    저희아이도 입시생인데 합격되길 함께 빌어봅니다

  • 44. 보리
    '18.12.21 12:55 PM (125.188.xxx.170)

    그동안 애쓰셨어요.
    얼마나 기쁘실까요.
    축하드립니다~~

  • 45. 쓸개코
    '18.12.21 1:00 PM (218.148.xxx.123)

    아픈몸으로 대견하네요. 원글님 축하해요!

  • 46. 어머
    '18.12.21 1:01 PM (166.104.xxx.11)

    제가 다 기쁘네요.
    정말 축하드려요!!

  • 47.
    '18.12.21 1:36 PM (211.215.xxx.168)

    정말축하드립니다
    이런일은 정말축하드려야합니다
    축하드려요

  • 48. 축하해요~
    '18.12.21 2:06 PM (59.8.xxx.21)

    많이많이요!
    정말 그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를 했네요,
    그걸 지켜 보며 지지해주신
    부모님도 대단하시고요.

    앞으로 원하는바 꼭 이룰거예요!
    더더욱 몸도 튼튼하게 웃을 일만 많길 기도해요!

  • 49. 축하
    '18.12.21 4:10 PM (1.235.xxx.189)

    정말 축하 드려요.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한 인생이길 기도합니다.

  • 50. ......
    '18.12.21 5:06 PM (183.109.xxx.87)

    어머님도 아드님도 고생많으셨는데
    이제 웃을일만 생기시는 시작인거 같아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마음껏 자랑하시고 이 기분 누리시길요

  • 51. ...
    '18.12.21 7:0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 52. 늘행복한날
    '18.12.21 11:35 PM (219.250.xxx.245)

    축하드립니다. 이제 행복하실일만 생길겁니다.

  • 53.
    '19.4.12 7:10 AM (58.146.xxx.232)

    축하드려요~^^

  • 54.
    '19.4.12 7:15 AM (58.146.xxx.232)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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