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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아하는것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어요..ㅡㅡ

잘될꺼야! 조회수 : 2,879
작성일 : 2018-12-20 13:38:09
40대중반..주부입니다..

뭔가 하고싶은것도 없고
좋아하는것도없고
배우고 싶은게 있어도
몸을 움직여서 행동 하기까지 열정도 없어요..ㅡㅜ
끝까지 하지도 못하고요..
준비하고 시작만 하고는..흐지부지...

그래서 돈 버리기도 싫고
제자신을 믿지못하니까
하고싶은것도 좋아하는것도 배우고 싶은것도 없어요..
삶이 무료하고..의미가 없어요..
나만 나태하고 게으른거 같고
나 빼고 다른사람들은 다 열심히 나름 사는고 같고..
나만 이러는거 같아요..ㅜㅜ

혹시 저같은 분 있을까요..

병일까요..
정신과라도 가봐야할까요..
IP : 122.34.xxx.20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8.12.20 1:41 PM (180.230.xxx.96)

    여유 있으시며ᆞ
    봉사활동 한번 해보세요
    손길을 필요로 하는곳 많고
    조그만 손길에도 감사하는 분들도 많구요
    거기서 또 만나는 다른 봉사자분들과의 만남도 좋구요
    찾아보면 내가 작지만 해줄수 있는것들이
    많다고 봐요
    봉사가 신기하게도 표현할순 없는 뭔가의
    기분좋음이 느껴져요
    저도 처음 알았어요

  • 2.
    '18.12.20 1:44 PM (112.153.xxx.100)

    저랑 비슷하시군요. 돈쓰는거만 빼고 ㅠ
    바쁘면 이럴 고민할 시간이 없더라고요.
    얼마전 읽은 좋은 글인데..
    일정 시각에 일단 나가보세요. 커피를 마시던..은행일을 보던..쇼핑을 하던지요. 일단 나가는게 중요한듯요. ^^;;

    저 오늘 할일 많은데..귀찮아 아직도 뒹굴고 있어요. 이젠 곧 데드라인이 다 되어 진짜 나가야 ㅠ

  • 3. 잘될꺼야!
    '18.12.20 1:44 PM (122.34.xxx.203)

    봉사도 좋은데요..
    전 집 밖을 나가기까지가 시간이 넘 오래 걸리고
    집을 나가기가 싫어요
    집에 있음 외롭고 루저같고
    집을 나가자니 씻고 화장하고
    옷입고 이런게 귀찮네요..ㅜㅡ

    봉사하면 좋다는거 아는데요..
    봉사하러 착실하게 다닐 에너지가
    없어요 ㅜㅜ
    뭔가 꾸준히 하는걸 못하는게..
    저의 병이거죠...ㅡㅡ
    이 병을 알면서고 극복허기가 어렵네요..ㅡㅜ

  • 4. 있어요
    '18.12.20 1:44 PM (218.39.xxx.100) - 삭제된댓글

    우리남편이 그래요

    저번에 퇴직하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관심도 취미도 어떤것도 없대요
    가정도 구찮고 사는게 지겹고 무료하고 의미없고 가치없대요


    딱 하나
    자기는 동남아 같은데서 가이드 생활하며 자유롭게 살고싶고
    거기서 도박같은거나 하면서 펍에서 맥주나 마시며
    바닷가에서 태양이나 거닐다 즐기면서 생을 마감하고 싶대요

    내가 40대 후반들어서니까 남편의 심정이 공감가더라고요
    이혼을 원하면 해줘야겠죠?

  • 5.
    '18.12.20 1:45 PM (121.167.xxx.120)

    대부분 사람 그렇게 살아요
    파도처럼 밀려 왔다 밀려갔다 하면서요
    순간순간이나 매일 매일 자기 능력껏 열심히 사세요
    누가 양몰이 할때 그 양떼가 목표가 있어 달려 가는게 아니라 앞의 양이 뛰니 무조건 뒤따라 가면서 같이 뛰는거라고 하든데요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 같아요
    자기 목표 가지고 열정 가지고 사는 사람은 10%도 안될것 같아요
    손에 색연필 쥐고 그려진 밑그림 위에 인생을 색칠하고 메꾸는것 같아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 6. 잘될꺼야!
    '18.12.20 1:46 PM (122.34.xxx.203)

    혹시..몰라서 드리는 질문인데요..
    봉사는 어디를 통해서 하면 될까요
    봉사를 하고 싶어도 주변에 봉사관련해서 아는분들도 없고요.
    어디로 가서 알아보면 되나요..

  • 7. ㅇㅇㅇㅇ
    '18.12.20 1:54 P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

    본인 관심있는 부분 찾아보면 봉사단체는 많을것 같아요.
    그런데 연구결과들 보니까 봉사를 한다거나 종교에 열성이거나 한 사람들이 오히려 반대로 속물적이고 나쁜짓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자신이 착한사람이라 정당화 시키고 보여주기 위해 그런 활동을 더 열심히 하게되는지라, 저런곳 가면 별로인 사람들 천지닌듯요

  • 8. —/-
    '18.12.20 1:56 P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

    '18.12.20 1:54 PM (175.223.xxx.134)
    본인 관심있는 부분 찾아보면 봉사단체는 많을것 같아요.
    그런데 연구결과들 보니까 봉사를 한다거나 종교에 열성이거나 한 사람들이 오히려 반대로 속물적이고 나쁜짓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동물보호나 애완견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인간혐오증에 이기적이어서 자기가 맘대로 할수있는 말못하는 대상을 원하고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고 자신이 착한사람이라 정당화 시키고 보여주기 위해 그런 활동을 더 열심히 하게되는지라, 저런곳 가면 별로인 사람들 천지닌듯요

  • 9. ㅁㅁㅁㅁ
    '18.12.20 1:57 P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

    본인 관심있는 부분 찾아보면 봉사단체는 많을것 같아요.
    그런데 연구결과들 보니까 봉사를 한다거나 종교에 열성이거나 한 사람들이 오히려 반대로 속물적이고 나쁜짓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동물보호나 애완견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인간혐오증에 이기적이어서 자기가 맘대로 할수있는 말못하는 대상을 원하고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고 자신이 착한사람이라 정당화 시키고 보여주기 위해 그런 활동을 더 열심히 하게되는지라, 저런곳 가면 별로인 사람들 천지닌듯요. 배일매일 선하려고 노력하고 옳은 결정을 하고 이기심 안부리고 남 위해 사는 사람들은 굳이 저런 봉사단체들 안찾아다닌데요.

  • 10. 음..
    '18.12.20 2:01 PM (180.230.xxx.96)

    어디 서울이시면
    제가 하는곳 추천 드릴게요
    거긴 일손이 부족한지라..
    노인분들 도시락배달 식당 설거지 등
    있거든요
    그리고 점심 다같이 먹구요
    전 천주교에서 맡아하는 사회복지관 이예요
    주보에 공지 올라온적이 있어
    서울시내 제가 가고싶은곳 정해서 왔어요
    일주일에 한번이라 많이 부담 스럽진 않아요

  • 11. 저두요
    '18.12.20 2:01 PM (211.36.xxx.109)

    지금 롯데몰 와서 커피한잔 마시고
    천천히 걸으며 다닙니다
    이것도 겨우나옴
    살이찌고 결국 무기력해지더군요
    소비하는것도 귀찮고 글을 읽으면
    눈물이나요
    이년전만해도 매일 친구만나고 나가서
    노는거 좋아하던 아짐이예요
    사십대후반이요
    인생 별거없네 싶어요

  • 12.
    '18.12.20 2:02 PM (121.167.xxx.120)

    천주교에 봉사 단체 많아요
    주위에 절 다니는 분 있어도 노숙자 점심 봉사 하더군요
    주민센터에도 자원 봉사자 모집하고 적십자사 가셔도 되고요 최일도 목사 밥퍼주는 봉사 요셉의원 성남 안나의집 같은 곳도 있어요
    82의 한달에 한번 하는 봉사 모임도 있고요

  • 13. 잘될꺼야!
    '18.12.20 2:56 PM (122.34.xxx.203)

    서울 강북에 살고 있어요
    음님..추천 부탁드려볼께요
    저두요님..작년의 나와 올해의 나는 또 다르더라구요..ㅡㅡ
    언제 어떻게 나의 내면이 변할지..모르겠어요...
    저도 소비하는것도 귀찮은 경지예요..ㅡㅡ

    뭘 사거나 먹거나 하는것에 굳이 돈을 들일필요가 있나..하는 사고방식으로 변해서
    돈 씀씀이가 확 줄어서 그건 좋은데요..

    뭔가 매사에 의욕이 없고
    나가볼까 하다가도..에효 나가면 뭐하나..싶고
    뭐를 해볼까 하다가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싶고..

    겨우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제대로 일찌감치
    챙기고 나가면 다행이네요..
    나가면 또 뭐하나..하는 마음이 너무 지배적이예요..

    누굴 만나면 뭐하나
    씻고 나가면 뭐하나
    뭘 사면 뭐하나
    거리를 걸으면 뭐하나...

    이런 상태네요..

  • 14. 잘될꺼야!
    '18.12.20 2:57 PM (122.34.xxx.203)

    생기와 활력...위트가..다 사라졌어요..ㅜㅡ

  • 15. ㅌㅌ
    '18.12.20 3:21 PM (42.82.xxx.142)

    역사공부를 해보시길..
    저도 님처럼 무료하고 우울했는데요
    불과 몇백년 몇십년 역사를 봐도 비참한 인생으로 죽은 사람들이 보여요
    그것만 생각하면 지금 내삶에 만족하고 삽니다
    일부러 국립묘지나 형무소같은 역사유적지도 갔다옵니다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 위로하면서 재인생이 나태해지지않게 끈도 잡아주고..
    여하튼 좁게 생각하지 마시고 넓게 생각해보는 힘을 키우시길 바래요

  • 16. 음..
    '18.12.20 9:28 PM (180.230.xxx.96)

    제가 다니는곳은 약수동에 있는
    신당사회종합 복지관 이예요
    아니면
    동네 복지관 가셔서 봉사 알아보셔도
    많다고 하시네요

  • 17. 저는
    '18.12.20 11:46 PM (112.153.xxx.100) - 삭제된댓글

    게으름이 제일 큰 문제같아요.
    겨우 빨래.설거지. 가끔 청소기만 돌리는 수준이랍니다.
    다른 집에 비해 객관적으로 상태가 나쁘지는 않지만
    전 정돈안되고 어질러진것을 못보는 성격이어
    심히 짜증나는데도 치우기도 싫고 집에서 음악이나 들어며 도통 나가기가 귀찮네요.

    생각해보니 우울감의 원인은 게으름같아요. 예쁜 옷도 많은데..영 차리고 나가기가 귀찮고, 또 차리고 나가도 특별한 일도 없답니다. 물론 예쁘게 하고 다니기는 하고 남들도 칭찬을 하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요새는 그 과정이 귀찮네요. 약을 처방받아야하나 고민중이에요. 예전에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적이 있는데 약 복용 당시는 참 활동적이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식욕억제제가 우울증약 부작용으로 식욕이 없어진다고 들었는데..어쩌면 아주 예전부터 우울감이 있었나봐요.

    아니면 우울해서 게으름이 생긴걸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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