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퀸의 프레디머큐리-체력좋은 체질인데

푸른연 조회수 : 3,751
작성일 : 2018-12-19 17:59:49

  보헤미안 랩소디-영화를 뒤늦게 보고

  남주인공 프레디 역할 맡은 배우가 안 닮고 못생겨서 놀라면서 영화 봄.

  (실제 프레디 머큐리도 잘생긴 편은 아니고 뻐드렁니이긴 하지만, 정력이 넘쳐 보이고

   남자답게 생겼어요)

  압권은 마지막 라이브 에이드 공연장면이더군요...

  그 장면을 보기 위해서 한 번 더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몇 번씩 볼 영화는 아니던데...


  퀸의 음악들은 정말 명곡들이 많더군요...그리고 음악 매니아가 아닌 저도

  영화 내 곡들은 이전에 다 들어봤을 만큼 널리 알려져 있고요....


  저는 프레디 머큐리 잘 몰랐고 능글능글하고 느끼하게 생긴데다 에이즈로 죽었대서

  어릴 때는 싫어했어요...

  같이 본 친구는 음악을 좀 들어서 프레디 머큐리처럼 몇 옥타브씩 자유자재로 올라가는

  가창력 가진 싱어가 잘 없고 사생활은 좀 그랬다고 하더군요...

 

   잘은 모르지만, 프레디 머큐리 외모와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게 굉장히 정력적이고 체력이 강한 체질이며

   강건한 앞니와 치아를 볼 때(본인 치아가 맞다면) 타고난 생명력이 강한 체질인데,

   몸 관리를 잘했다면 오래 건강하게 살았을 듯해요.

   그 점이 좀 아쉽네요.


   물론 그도 영국에서 인종차별받은 소수자였고 더구나 성 소수자여서 주류사회에서 소외된

   아픔을 가진 인생이긴 했지만, 하고 싶은 음악 해서 성공하고 부와 명예를 얻었으며

   사랑도 원하는 만큼 해 본 인생이어서 안타깝거나 그런 마음은 크게 안 들더군요...

   세상엔 고생하다가 결실 못 맺고 간 인생들이 워낙 많아서 프레디 머큐리 정도면

   짧고 굵게 살다간 듯....


 

IP : 39.113.xxx.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9 6:02 PM (61.109.xxx.171)

    사람마다 다르죠.
    음악 들으러 가는 사람도 있고, 음악과 퀸의 모습을 보며 내 과거를 훑어보는 게 소중해서 여러번 볼 수도 있고..
    저도 배우나 영화 자체에는 촛점을 두지 않고 퀸의 변천사, 그들의 음악을 들으러 간거라 배우가 별로 안 거슬렸어요.
    아예 기대를 안해서 그랬을지도 몰라요.

  • 2. 둥둥
    '18.12.19 6:23 PM (39.7.xxx.91)

    그러게요. 보다 실화보다 더 잘생긴 배우 쓰는데
    이건 뭔 경우인지
    엔딩때 실제 모습보고 깜놀
    키에 비해 다리도 곧고 길고, 길쭉한데
    배우는 짝달막, 얼굴도 그렇고.

  • 3. 하늘날기
    '18.12.19 6:32 PM (61.253.xxx.52)

    프레디 음색이 크리스탈 클리어 보이스라고 하죠. 진성으로 저음에서 고음까지 내는 가수가 드물죠.

    거기에 10만명 정도를 흥분시키는 퍼포먼스, 4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는 노래를 만드는 실력..

    그 실력이 몽세 카바예를 만나서 꽃 피울때 쯤, 미리 예고도 없었던 병에 걸려 죽어간 게 안타깝죠.

    마지막 쓰러지는 순간까지 the show must go on과 mother love 하이노트를 녹음하고 갔다는 게

    프레디 인생의 드라마를 완성시켰다고 봐요.

  • 4. 당연히
    '18.12.19 6:52 PM (183.98.xxx.142)

    자기 치아죠
    가짜이를 굳이 그모양으로 하겠나요 ㅎ
    프레디가 콧수염 기른 이유가
    튀어나온 치아 커버하려는 거래요
    어릴때 사진 보면
    말라서인지 입이 안다물어질 정도로
    더 나왔어요

  • 5. ..
    '18.12.19 7:14 PM (180.66.xxx.164)

    천재는 요절한다더니~~ 대부분 빨리 데려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168 너무 죄송한데 펑할께요 47 Dd 2019/01/23 7,692
897167 아이 개학날을 착각하고 여행예약을 했어요 30 정신나감 2019/01/23 6,051
897166 히키코모리 동생 때문에 저까지 자신이 없어요. 22 짜증나 2019/01/23 9,387
897165 축구때문에 금요일에 스카이 캐슬 결방되나요? 9 축구 2019/01/23 4,149
897164 지금의 SBS 사태를 정확하게 예견했던 유시민 2 .... 2019/01/23 2,557
897163 엄마의 끝없는 동생 걱정 9 dalgri.. 2019/01/23 2,959
897162 명상수련한다고 하니, 하느님 믿는 사람은 하면 안된다고 하는 친.. 17 명상 2019/01/23 3,281
897161 오늘 물광주사를 맞고왔는데 9 2019/01/23 5,442
897160 “보고 배우라” 딸앞에서 성관계한 엄마와 내연남 36 ... 2019/01/23 29,654
897159 쿠팡맨들은 건당 수입이 들어오나요? 7 쿠팡 2019/01/23 3,215
897158 선천적으로 가늘고 힘없는 모발 가지신분들 헤어스타일 13 마이스탈 2019/01/23 13,588
897157 포르투칼 7 바보 2019/01/23 2,055
897156 남자애들이랑 자주노는 6세 딸... 7 기우? 2019/01/23 2,424
897155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 111만t..일본 정부 '방류' 계.. 3 2019/01/23 1,495
897154 우리 애는 왜 어딜 가든 산만한 친구가 하나씩 있을까요 5 에고 2019/01/23 1,666
897153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거는거 2 레드 2019/01/23 1,881
897152 너무 외로워 잠이 안와요... 19 쓸쓸 2019/01/23 7,123
897151 급질문) 이런 생각들 안해보시나요? 23 oo 2019/01/22 4,130
897150 "너희가 거꾸로 가해자야" 전명규 교수가 심석.. 10 뉴스 2019/01/22 2,939
897149 스벅 선불카드 상품권으로 구입가능한가요? 2 땅지맘 2019/01/22 1,276
897148 안방 화장실 -밤에 몇 시까지 사용하세요? 19 화장실사용 2019/01/22 8,615
897147 싱크대 하부장이 뚫려있는데요 5 이거 2019/01/22 2,087
897146 새벽배송-공동현관문 있는 아파트는?? 13 새벽 2019/01/22 6,865
897145 피디수첩 보고 계신가요? 5 끔찍 2019/01/22 1,967
897144 축구 1대1이에요ㅠ 38 2019/01/22 4,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