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든 빨리 배우지만
이걸 잡기에 능하다 해야 할 지, 그냥 뭘지
뭐라도 시키고 배우면 참 빨리 배워요
몸도 키크고 팔다리 길고 어깨도 넓어서 운동 배우면 잘 해요
모두가 기대를 했죠
어려서 배운 스케이트 코치님도 테니스도 수영도
어른 되서 요가건 뭐건 다 참 빨리 배우고 어느 선까지 금방 올라가요
하지만 언제나 제 마음에 결계(?) 같은게 딱 걸려요
내가 이거 전공할 것도 아니고 난 아마추언데 이정도만 하면 돼비
이러곤 잘 하다 어느 선에서 더 늘지 않고 대충 하다 그만둬요
제과제빵도 가죽공방도 많은 것들을 그렇게 늘 즐겁게 즐기는 선에서만 하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아 놓곤 난 재능이 없어라며 그만 둬요
사실 공부도 그랬던 거 같아요
꽤 절 했는데 서울대의대를 목표로 하지 않고 수학과를 목표로
이정도면 서울대 수학과는 갈 수 있을 거야 란 마음으로 좀 더 노력하비 않고 적당한 선에서 더 나가지 않았네요
엄마가 수학과를 결사 반대했어요
재주 많은 애 이런 과 가면 뭣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이일저일 하다 인생 끝난다고
확실한 자격증 따는 과 가라고 하셔서 서울대는 못가고 그 아래대학의 면허따는 과 나와서 일단 현재 인생은 밥 먹고 사는 문제는 없는데
늘 뭔가의 갈증이 있어요
끝까지 나를 몰아치치 못 하는 내 인생
영원한 루키, 미완성 존재, 같은 느낌
일을 하지만 내가 진짜 이 길의 전문가일까 스스로 의심하게 되고
문제 없이 일을 다 해내고 있어도 나는 여기의 끝장 본 인간은 아니야ㅠ라는 컴플렉스
요즘 피티를 하는데 선생님은 엄청 기대를 하고 계시거든요
진짜 운동 잘 한다 프리웨이트 왠만한 건 누구보다 잘 하게 해 주겠다 라는 자신감을 내 비치시지만 제 마음은 이거죠
저 이러다 어느 선이상 넘지 않으려고 할 걸요
그걸 제가 견딜 수 있을까요 이번엔 넘을 수 있을까요
저 같은 분 계신가요 극복해 보신 적 있나요
전 온전한 몰입의 힘이야 말로 진정한 머리 두뇌 능력이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1. ..
'18.12.19 12:07 PM (49.165.xxx.181)우리동네 약사님 아이 넷에 의사못지 않은 의학적 소신 가지고 일하세요.
웬만하면 항생제 먹지 말라고 자연요법 알려주시고,야식 같은 거 인스턴트 먹지 말라고,동내 분들 상담 많이 하더만요.
자격증 있으시면 남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해버리세요.2. 완벽주위자 중에
'18.12.19 12:10 PM (218.152.xxx.20)끝이 완벽하지 않을거면
시작 안하는 유형이 있대요
좌절이나 상처받기 싫어서
적당히 하고 회피하는게 아닐지3. 저도
'18.12.19 12:18 PM (115.90.xxx.98)비슷하네요....
제가 그래요.
취미로 즐기지 못하고
다 잘하려 애쓰고 끝을 봐야하고
그러다 왜 이렇게 힘뻬나 싶어
시글해지고4. 저하고
'18.12.19 12:18 PM (117.111.xxx.247)반대네요 전 처음에 적응하고 배우는데 시간이 좀걸리는 편이에요 새로운 상황에 적응이 필요한 유형이고 하나하나할때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스타일이어서요 대신 시작하면 끝을봅니다 피티쌤이 저에게 느리고 생각하면서 배우는대신 한번 배우면 감이 정확해서 동작이 흐트러지지않는다고 그러더라구요 열심히 하기도 하구요 그냥성향차이 인거 같아서 전 그래서 새로운 도전은 열두번도 더 생각해시 시작해요 그리고 일단 시작하면 최선을 다하구요
5. 저랑
'18.12.19 12:19 PM (119.205.xxx.192)반대시네요
저는 남들보다 습득이 좀 늦는 편이죠
그런데 그 일이 익숙해지고 어느 선까지 올라가면
그걸 즐기고 갖고 논달까? !
원글님은 경쟁심이 많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전 기본적으로 경쟁심이 없으니 뭘 배우면
배우는 즐거움에만
몰두하고 남의식을 안해요
다 장단점이 있어요
원글님 같은 분이 사회적으로는 성공하지만
자기만족이 안되고
저 같은 사람은 자기만족에 살죠6. 119 205
'18.12.19 12:21 PM (117.111.xxx.247)님글 읽어보니까 그런것도 같네요 전 일단 타인에 대한 경쟁심이 없고 시작한 일에 대한 경쟁은 제자신하고 하는편이거든요 남이보면 독고다이 스타일이죠 ㅋㅋ
7. ..
'18.12.19 12:27 PM (210.179.xxx.146)저도 그래요. 빨리잘하고 금방싫증내고 또 딴거하고. 이만함 됐다 하고. 근데 욕심목표가없어요. 남이랑비교도 안하고 욕심과목표가 진짜 부족해요.
피라미드적으로 세상은 두는데 내가진짜행복한길은 뭘까 생각하고8. 목표
'18.12.19 12:39 PM (182.215.xxx.169) - 삭제된댓글목표가 다른거죠.
거기까지가 내목표고 그이상은 원치않는거죠.
어찌보면 겁쟁이 같지만 즐길만큼 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저도 초기집중력이 높아서 아주열성적으로 배우고 쉽게 식는느낌인데 다음에 또 시작하고 그래요.
저도 지금 pt받는중인데 운동감이 넘 좋다고 칭찬받고 코치가 욕심을 내네요. 나는 즐겁게 운동하는게 좋은데 몰아치고 싶어해요..
저는 팔다리도 짧고 복부비만도 있는데도요.
요가다닐때도 그랬어요..
다만 골프랑 테니스는 기대에 못미쳤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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