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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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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가 외삼촌 ♡구멍 찢어지게 힘들다고 걱정하는데

... 조회수 : 3,303
작성일 : 2018-12-19 11:42:49
삼촌 복지 좋은 대기업 부장에 군면제에 휴학도 안하고 졸업 후 바로 취업.. 판교에 오피스텔과 분당에 집 있어요ㅎㅎ
삼촌피셜로 저한테 퇴직금 받으면 대출 갚아서 월세 받고 살거다.라고 했는데.. 우리외할머니는 저 붙잡고 저러세요ㅋㅋ
손자 대학등록금 비쌀까봐 노인연금? 뭐 이런것도 모으시고요.
(근데 삼촌회사 아이들 등록금 다 나와요~ 제친구가 거기 인사팀인데 해외대학도 회사서 정한 금액까지는 다 준대서 알았어요)
유학보내면 돈 필요할까봐 걔 태어났을때부터 돈 모아두셨어요.
그리고 삼촌이 장손데리고 와서 돌아가시기전에 집명의 자기 아들걸로 바꿔달랬는데 그거 대신 1억 5천 대출 받아서 줬고요.


이거 다 아는 이유가 제 회사 근처가 할머니 병원근처니 가끔 가니까 서러우시거나 걱정되면 저한테 다 이야기하시거든요.

요즘엔 삼촌이 ☆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한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하세요. 외숙모가 전업이였다가 자식들 대학이랑 군대 다 갔다와서 이제는 일 하시거든요. 그거 보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외삼촌이 가난하면 전 거리에서 살아야해요. 걱정마세요~했는데도 걱정하시더라고요.

근데 외가는 위에 누나들 다 갈아넣어서 아들 공부 시킨거고
지금도 이모들은 잘 사는 이모도 있지만 못 사는 이모나 우리엄마는 정말 고생하고 살고 있는데 그건 안보이는지 잘 사는 이모의 것은 배아파서 뺏어서 아들주고 싶어하고, 못 살아도 아들이 돈 내는게 아까워서 병원비도 N분의 1로 내는건데도 딸들이 다 내줬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세요.

그렇다고 저렇게 키운 아들이 효자도 아니에요.
조금이라도 돈 들어가는 치료는 못 하게 하고, 꼭 해야하는 치료도 하고 말하면 의사한테 화내요ㅡㅡ;; 그거 다 알고서도 내가 자식 잘못 키웠다고 울다가도 다시 아들아들거리세요.
한번은 제가 할머니 저러는 것도 병 같다고 하니까 이모들도 다 그렇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도대체 저런 아들 사랑의 원동력은 뭘까요?

IP : 223.38.xxx.1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드나무
    '18.12.19 11:46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세뇌.....

    결국 머리가 좋으셔야 이 세뇌도 깨지더라구요 ( 공부머리 말고 )

    인간은 통찰력 으로 살아갑니다...

  • 2. 내비도
    '18.12.19 11:51 AM (220.76.xxx.99)

    부모도 자신에게 필요한게 누구냐를 무의식 중에 따지게 돼요.
    아들이 부모 모시고, 제사 지내고, 챙겨준다는 걸 어릴때부터 배우고, 듣고, 보며 자랐죠.
    배우며 자란게 제일커죠.
    일종의 세뇌예요.

  • 3. ㄴㄴ
    '18.12.19 11:53 AM (182.227.xxx.59)

    노인네 얄밉네요.손녀라도 맞는 말조 많이 하시고 조금이라도 고쳐주세요.

  • 4. 무지하고
    '18.12.19 11:56 AM (211.179.xxx.129)

    생각이 짧은게 죄죠.ㅜㅜ
    윗님들 말처럼 아들이 인생의 전부라고
    세뇌된 탓이지만 요즘 세상에도 그렇게 밖에
    생각 못 하는 건 당신 탓이죠. 노후가 힘드시겠어요...

  • 5. ..
    '18.12.19 11:57 AM (125.177.xxx.43)

    못고쳐요 그런말 하면 일어나 나가요

  • 6. 제가
    '18.12.19 12:34 PM (203.81.xxx.53) - 삭제된댓글

    님이라면 한마디 할거 같네요
    할머닌 딸들은 안보이냐고 딸들은 이미 오래전
    찢어져 떵꼬 흔적도 없다고요

    잘사는 삼촌을 뭘 그리 걱정하세요? 하고..

    삼촌이 막내죠? 막내는 평생 죽을때까지 어린막내인가봐요
    그 어린거이 죽는소리 쪼까 했다가는
    어후~~~그다음은 뭐 안봐도 비디오지요

  • 7. 나도 노인
    '18.12.19 1:45 PM (14.34.xxx.91)

    그할머니는 얼른 저세상 가야할것 같소

  • 8. 안바뀜
    '18.12.19 1:58 PM (1.209.xxx.124)

    저희집 외할머닌 줄 알았네요
    저희 외할머닌 자기 아들 힘들가바 외손녀인 저더러 시집가지 말고 같이 살길 바라던 분입니다.
    저는 고생해도 되고 금쪽같은 자기 아들은 힘들가바 전전긍긍
    지금 신랑 만나서 이제 그만 아들 한테 가라시니 원망하고 그 외삼촌 이란 사람도 찬바람 쌩쌩 일으키며
    고생했다 미안하단 말도 없이 자기 엄마랑 뒤도 안돌아보고 가던 사람들이에요
    외가라면 치가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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