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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대, 의대, 의대, 애 잡아요.

제발 조회수 : 7,608
작성일 : 2018-12-18 10:17:05

이모네가 학력 학벌은 없는데 돈이 무지 많습니다.

강남에 빌딩이 있으니 얼마나 부자인지 저는 헤아릴 수 없는 지경입니다.


문제는 이종사촌오빠가 아들만 둘인데 큰 아들을 의대 가라고 달달 볶아서 벌써 5수...


이종사촌들이 이상하게 공부를 못 했어요.

이모가 학력고사 시절에도 뒷바라지를 엄청 하셨는데 순전히 공부를 못 해서 이모 자녀들이 다 4년제를 못 갔어요.

그러더니 이종사촌 2세들은 대부분 예체능으로 빠지더군요.

예체능 비하 아니고요, 공부를 못 하니 다른 재능을 찾아주자 했던 겁니다.


그런데 이 오빠만 유별나게 "우리 집안에서 의사 한 명은 나와야지" 이러면서 애를 잡네요.


어린 조카는 무척 개구쟁이였는데 커서는 얼굴도 하얗고 마르고 내성적인 아이로 변했더라구요.

사촌오빠는 의대는 포기했다면서 "우리 집안에서 서울대 한 명은 나와야지" 이럽니다.


저는 이런 경우 자식을 학대하는 걸로 간주합니다.


친척이라고 해서 참견할 수도 없고 애가 불쌍해요...

우리 이 정도로는 살지 말아요, 제발. ㅜ.ㅜ



IP : 211.227.xxx.13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은
    '18.12.18 10:18 AM (211.227.xxx.137)

    그래서 돈은 할머니인 이모가 다 내주는데... 이러면 우리 이모도 사촌오빠랑 같은 뜻이겠죠...

  • 2. ...
    '18.12.18 10:22 AM (183.98.xxx.95)

    막 시집온 우리 올케가 그런 소릴 하더라구요
    집안에 의사 변호사 한명은 있어야지
    뭐 돈 없어서 사교육 못받아서 좋은 대학 못간건가요..
    기가 막혀서
    나중에 자기 아들 공부 좀 잘하니
    시아버지에게 돈 좀 달라고 하더라구요
    공부시켜야한다고
    마인드가 이러니..

  • 3. ...
    '18.12.18 10:25 AM (211.202.xxx.195)

    원글님조차도 원글에서 이종사촌에 대해
    집안에 돈 많지만 ....이상하게.... 공부 못한다는 평가를 하고 계시잖아요

  • 4. ....
    '18.12.18 10:26 AM (39.121.xxx.103)

    돈있는데 의사가 뭐라고..
    그냥 적당한 대학보내고 의사며느리 데려오면 될것을...
    너무 생각없이 아들을 잡네요.

  • 5. 123
    '18.12.18 10:29 AM (220.117.xxx.115)

    과히 의대 열풍이네요 ~
    이 게시판 보면 의대 인기가 하늘을 찌르네요..
    지금 이렇게 의대에 너도나도 몰리는 거 보니
    추후 애들 졸업하고 사회생활 경제생활 할때쯤이면,
    경쟁력이 많이 떨어질 수도 있겠네요.
    길게 보세요 ~ 짧게 보지 마시고들 ~

  • 6. 그게
    '18.12.18 10:32 AM (122.34.xxx.137)

    나만 안 그러면 됩니다. 남의 일에 신경 끄세요.

  • 7. ...
    '18.12.18 10:33 AM (39.121.xxx.103)

    의대에 몰린다고 의대 인원을 늘리는것도 아니고 의대가 더 생기는것도 아닌데
    뭐가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나요? ㅎㅎ
    의사가 대우못받는 나라 없을거예요.
    의사가 길게봐서 지금보다 못해지면 다른직업은 더 못해지는거니
    몰리는거예요.

  • 8. 이상하게?
    '18.12.18 10:34 AM (211.227.xxx.137)

    그건 평가가 아니죠.
    공부머리 나빠서 라고 할 수는 없지요?
    나는 모르는 이유이니 "이상하게 공부를 못 했다"로 얘기하는 거죠.

    어떤 게시물에서 하도 의대 보내라 난리를 치기에 조카 생각이 나서 쓴 글이예요.
    정말 본질에서 벗어나는 시비는 하지 맙시다.

  • 9. 어머
    '18.12.18 10:35 AM (211.227.xxx.137)

    의사 며느리 데려와 병원 차려주면 좋겠네요. 농담 아니구요.

  • 10. ...
    '18.12.18 10:35 AM (223.38.xxx.131)

    저희 친척도 그래요.
    돈이 많으니 명예가 필요한거겠죠.

  • 11. ....
    '18.12.18 10:39 AM (39.121.xxx.103)

    돈 많은데 전문직이 부족한 집안은 전문직 며느리 많이 들여요.
    그리고 며느리 머리 이어받은 손주들 전문직시키고..
    돈있는데 뭐가 걱정이라고 아이 그리 학대하는지...

  • 12. 전 제 친구가
    '18.12.18 10:44 AM (121.161.xxx.231) - 삭제된댓글

    걔네 집안이 잘 살긴하는데... 가까운 친척중에 의사가 있지는 않아요
    애가 중딩때 공부를 좀 잘했던거같은데
    의대,의대 아니면 서울대.............ㅠㅠ
    만약 제가 우리아이 친구 a가 공부를 잘했는데 아깝게 재수한다 하면 걔 의대썻어? 묻습니다
    제가 아니 공대.. 라고 하면 그럼 걔 공부잘하는거 아니야 의대를 써야 잘하는거지...합니다
    수시에 6논술 의대 정시에 3개 의대 1개 한의대.. 한의대 간걸로 압니다... 학교를 말안하네요
    둘째딸이 문과라고 이과를가야하는데 노래노래하더니 아직 대입은안치뤘는데
    문과는 학교봐야한다고 서울대 노래를합니다 아마 탐구가 잘 안나온다 하던데
    제 입장은 아이 볶지 않고 곧 입시치룰아이인데 3합을 노려보라 했는데
    친구는 그럼 국영수가 아깝다고 탐구에 외국어까지 엄청시킵니다 서울대보내야한다고요

    그 친구가 보는 저는 한심하겠죠 ㅎㅎㅎㅎ 남자애 문과에 인서울 겨우 시켰는데
    전 아이랑 아주 사이가 좋습니다 사춘기없이 보냈어요
    즉 성격이랑 성적을 바꿔서 ㅎㅎㅎ 그렇답니다

  • 13. ..
    '18.12.18 10:53 AM (147.47.xxx.138) - 삭제된댓글

    저 정도로 돈 많은데 자식이 머리가 안되고 꼭 의사가 집안에 있어야겠다고 고집부리는 사람이라면 그 돈으로 의사 사위나 의사 며느리 보면 됩니다. 실제로 그런 집 많아요. 요즘은 의대 나왔다고 끝이 아니라 개업을 어디 하느냐, 어떤 규모로 하느냐에 따라 자리 잡는게 달라요. 저런 스타일은 병원 크게 차려주고 의사 며느리 보면 되요. 의사 대대로 많은 집안에서는 개업보다는 부모나 그 윗대의 인맥을 활용해서 대학병원에 교수로 남을 수 있도록 힘써주는 편이구요.

  • 14. ..
    '18.12.18 10:54 AM (147.47.xxx.138)

    저 정도로 돈 많은데 자식이 머리가 안되고 꼭 의사가 집안에 있어야겠다고 고집부리는 사람이라면 그 돈으로 의사 사위나 의사 며느리 보면 됩니다. 실제로 그런 집 많아요. 요즘은 의대 나왔다고 끝이 아니라 개업을 어디 하느냐, 어떤 규모로 하느냐에 따라 자리 잡는게 달라요. 저런 스타일은 병원 크게 차려주고 의사 며느리 보면 되요. 의사 대대로 많은 집안에서는 개업보다는 부모나 그 윗대의 인맥을 활용해서 대학병원에 교수로 남을 수 있도록 힘써주는 편이구요. 아무튼 자식 머리 별로여도 부모가 돈 많은데 헛 욕심 부리네요. 아들 둘, 하나는 의사 며느리, 하나는 법조인 며느리 봐서 개업할 때 돈 대주면 딱이겠구만.

  • 15. ㅇㅇ
    '18.12.18 10:56 AM (112.153.xxx.46)

    아... 대한민국. 참 교육에 있어서는 답 없는 나라같아요. 공부 못하면 뭐가 그리 불안하게 되는걸까요???

  • 16. 그러게요
    '18.12.18 11:00 AM (211.227.xxx.137)

    20대 초반 얼마나 좋은 시절인데...
    연애도 하고 도전하고 실패도 하고 그런 게 필요한 시기지요.

    그리고 우리집에도 공부 드럽게 못 하는 애 하나 있는데 저는 반면교사로 자제하는 중입니다.

  • 17. .....
    '18.12.18 11:00 AM (219.240.xxx.158)

    그런데 의대 열풍은 앞으로도 식지 않을 거 같아요.

    원래 방송에서 한 번만 다뤄도 난리나는데
    허준땜에 서울대 의대 버리고 경희대 한의 가던 시절도
    파일럿 땜에 항공대 확 뜨고
    호텔리어땜에 호경과 치솟고
    근래 수의대 입결 폭등도 강형욱 덕분이란 얘기도 있죠.

    그런데 의학 드라마는 끊이질 않고 계속 나오니
    의대 인기 떨어질 일은 없을 거 같아요.

  • 18. 그건
    '18.12.18 11:01 AM (121.165.xxx.194)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심하게 승자독식의 사회라서 그래요.
    우리나라에선 대기업 정직원만 사람이에요.
    나머지는 죽어도 개값이에요.
    애 안낳는게 현명한겁니다.

  • 19.
    '18.12.18 11:01 AM (1.230.xxx.9)

    제 친구네는 아주 큰 병원이 있어서 아들을 의대 보내려고 했지만 안되니 딸 둘 사위둘이 다 의사인데
    의사 며느리를 보시더라구요
    그 경우는 병원 사업을 물려받게 하려니 그렇지만 명예 찾는 집들은 판검사만 좋아하던데요
    의사를 명예직으로 보기는 힘들지요
    원글님 조카는 부잣집에 태어나 부모 욕망때문에 참 괴롭게 사네요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인데 안타깝네요

  • 20. 123
    '18.12.18 11:09 AM (220.117.xxx.115)

    지금은 의사뿐만 아니라 전문직들 예전같지 않아요..잘나가는 전문직은 상위 몇%되지 않습니다.
    이 업종에서 근무해서 잘 알아요 ~
    오히려 잘나가는 회사원 맞벌이가 의사 외벌이보다 수입이 더 많을 수 있어요 ~
    지금도 넘치고 넘치는게 병원이예요 ~ 집 앞 상가나 건물 보세요 ~
    인구는 점점 주는데 도심으로만 사람이 몰려요, 돈되는 곳으로만 사람이 몰리고 경쟁도 치열합니다.
    회사원보다 좀 더 안정적이고 퇴직이 따로 없다는 메리트죠..
    예전에 한의대 인기가 지금은 어찌 되었나요?
    시대가 변해가고 있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요즘 젊은 애들 옛날같이 전문직이라면 껌벅죽고 하는 촌스런 마인드도 없어졌어요.
    그냥 전문적인 직업인으로 봐주지 뭐 그렇게 대단하게 보는줄 ~
    오히려 지금 부모들 노인네들이 옛날 생각하고 의사의사의사 더 환장하는듯..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 성정이,
    뭔가 열풍이나 유행 타면 다같이 한방향으로 우르르 ~ 그러다 훅 가는걸 너무 많이 봐서..

  • 21. 의사 며느리
    '18.12.18 11:19 AM (14.43.xxx.66)

    의사 며느리 보시면 되죠..

    82에서도 의사보다는 의사 부인 좋다고 흔히 말하잖아요..

    제 주변에도 딸이 의사나 의료계 쪽 계속 도전하다 안 되면 돈 많으신 분들 의사 사위 봐서 의사 부인 하니 좋아보이던데요..

    다만 처음에 병원 차려 줄 때는 고마워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의사 부심을 드러내곤 하더군요..

    현명한 케이스는 병원 차려 주면서 부인이 처음부터 매일 병원 나가면서 재무를 관리하더군요..

    이런 경우는 돈을 부인이 틀어쥐고 있으니 의사 남편이라도 덜 의사 부심을 부리는 듯 해요..

  • 22. 의대열풍
    '18.12.18 2:41 PM (118.223.xxx.221) - 삭제된댓글

    당연?한거 아닌가요?여기서 영재고 나와서 명문대 나와도 회사원
    무너가 되고싶고 하고싶은일 하려면 유학가서 공부 더하든가 아니면 미국 명문대로 가든가 근데 이게 쉽지 않구요
    그러니 국내에서 살고 국내에서 성공할길은 의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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