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네가 학력 학벌은 없는데 돈이 무지 많습니다.
강남에 빌딩이 있으니 얼마나 부자인지 저는 헤아릴 수 없는 지경입니다.
문제는 이종사촌오빠가 아들만 둘인데 큰 아들을 의대 가라고 달달 볶아서 벌써 5수...
이종사촌들이 이상하게 공부를 못 했어요.
이모가 학력고사 시절에도 뒷바라지를 엄청 하셨는데 순전히 공부를 못 해서 이모 자녀들이 다 4년제를 못 갔어요.
그러더니 이종사촌 2세들은 대부분 예체능으로 빠지더군요.
예체능 비하 아니고요, 공부를 못 하니 다른 재능을 찾아주자 했던 겁니다.
그런데 이 오빠만 유별나게 "우리 집안에서 의사 한 명은 나와야지" 이러면서 애를 잡네요.
어린 조카는 무척 개구쟁이였는데 커서는 얼굴도 하얗고 마르고 내성적인 아이로 변했더라구요.
사촌오빠는 의대는 포기했다면서 "우리 집안에서 서울대 한 명은 나와야지" 이럽니다.
저는 이런 경우 자식을 학대하는 걸로 간주합니다.
친척이라고 해서 참견할 수도 없고 애가 불쌍해요...
우리 이 정도로는 살지 말아요, 제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