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뻣뻣한 초6 여자아이가 무용 전공할순 없을까요?

뻣뻣 조회수 : 3,526
작성일 : 2018-12-17 23:36:35

초6 여자아이 키우는데요..

공부에 투자를 많이 하고 신경도 많이 썼는데,

성적이(학교도 사립이라 시험을 보고 학원 시험도 있으니까요) 잘 안나와요.

예능을 좋아하면 전공시켜줄 생각 있는데 특별히 두각을 나타낸것도 없었어요.

다만, 이 아이가 제 딸이지만, 정말 몸매가 예뻐요.

기저귀 차던 어린아이때에도 사람들이 "저렇게 다리 긴 아이는 처음본다"고 했었고

식습관이 딱 다이어트 식단만 좋아해요.

제가 강요하는거 절대 아니고 아기때부터 생채소에 두부, 낫또 이런거 좋아했어요.

그래서 식탐 없고 몸매가 진짜 날씬한데 머리 작고 팔다리 길고 엉덩이 힙업되어 있고

아무튼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어머, 진짜 다리가 길고 곧네요?" 이렇게 말해요.

그래서..

무용이 신체조건이 중요하니 무용시키면 어떨까 했는데,

어릴때 발레도 가르치고 했는데 아이가 너무 뻣뻣하고 하기 싫어 하더라구요.

이번 여름방학때 발레학원 잠깐 친구들하고 보냈는데 그떄는 하기 싫어하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혹시...뻣뻣한 초 6 여자 아이가 전공할수 있는 무용이 있나요?

한국무용은 뻣뻣해도 가능할까요?

하도 답답해서....신체조건을 이용하는 무용은 어떤가 하고   여쭤봅니다 TT

IP : 211.38.xxx.1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7 11:37 PM (122.34.xxx.61)

    연습하면 부드러워질껄요??

  • 2. 뻣뻣
    '18.12.17 11:41 PM (211.38.xxx.13)

    진짜 답답한 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애아빠와 저는 공부로 한번도 부모님 속 썩여본적 없는지라..
    당연히 저희 자식은 공부 잘할줄 알았는데 TT
    영수 학원에 과외에 시켜봐도 안되니..
    서로 그렇게 괴롭게 하지 말고
    차라리 다른길을 찾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물론 예체능 전공도 쉬운거 아니라는건 알지만요.
    풀리지도 않는 수학 잡고 있느니 운동이라도 하면 몸이라도 건강해지지 않을까 하는..

    아 참..운동 신경은 좀 있는 편이에요.
    운동 배우는건 선수급은 아니라도 여자아이치고는 잘 하더라구요.
    체육교육과 이런건 지금부터 준비할건 아니죠?

  • 3. . .
    '18.12.17 11:49 PM (1.244.xxx.21)

    운동도 재능인데요...플룻은 어떠세요. 혹은 클라리넷.
    목관쪽으로 음악시켜도 될듯해요. 이쪽은 중학교때 시작해도 대학은 가요.

  • 4. ㅇㅇ
    '18.12.17 11:54 PM (222.230.xxx.241)

    발레는 안될꺼같지만
    한국무용은 가능할꺼에요

  • 5. 어머...
    '18.12.17 11:54 PM (59.15.xxx.30)

    외적 미...게다가 그 장점을 극대화해서 예쁜 방식으로 살려주고 싶어하는 센스를 갖춘 엄마까지... 갖고 태어난 것이 많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부럽단 생각이 문득

  • 6. ^^
    '18.12.17 11:56 PM (114.206.xxx.84)

    저는 연극영화과 고3 맘인데요.
    연극영화과 입시 준비하려면 연기,노래,동작(무용 같은 거죠) 이 세가지를 다 준비해야해요.
    그런데 이 세가지를 다 골고루 잘 해도 결국 외모가 출중한게 더 유리한 거 같아요.
    원글님은 아이가 외모가 되니까 지금부터 무용도 가르치시고. 뮤지컬 노래도 가르쳐보세요.
    예고 보내시는 것도 한번 생각해보시구요.
    이것저것 해보다가 소질을 딱히 잘 모르겠으면 고2후반부터 입시체육하면 체대도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 7. ㅇㅇㅇ
    '18.12.17 11:58 PM (211.214.xxx.138)

    발레는 예쁜걸로만으론 안돼요
    한국무용이면 가능성있는대 본인이 싫어하면 못견딜것같고요
    모델같은건 어떠세요?

  • 8. ㅇㅇ
    '18.12.18 12:07 AM (220.120.xxx.177)

    무용 배우다 무용전공으로 체육교육 시키면 되죠
    저 고등헉교 때 체육선생님도 무용전공이었어요
    이ㅃ,ㄴ데다 몸매도 좋어서 남학생들한테 인기작살이었죠

  • 9. ....
    '18.12.18 12:08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무용은 스포츠에요. 외적인 조건은 본인 실력이 되었을때 외적인 조건이 빛을 발하는거지
    외적으로 무용몸매니 무용시키면 될거 같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키작은 사람은 다 승마하게요 ㅎㅎ
    무용으로 쪼금이라도 빛 보는 사람들은 신체적으로도 유연하고 음악적 감성도 뛰어나고 그야말로 낭창낭창한 사람들이에요.
    몸매가 무용몸매라고 무용..
    안됩니다

  • 10. londo
    '18.12.18 12:11 AM (223.33.xxx.25)

    한국무용은 날로 먹는거라고 생각하시나보네요.
    물론 한국무용해서 급조된 무용과 학생들 있지만요...

  • 11. 뻣뻣
    '18.12.18 12:16 AM (211.38.xxx.13)

    아...역시...맞아요 몸매 된다고 무용시킨다는건 좀 앞뒤가 안맞는거였군요..
    모델은 아직 키가 그렇게 크지 않고 남편쪽이 작아서 사실 키가 커봐야 생각할수 있을거 같구요
    연극영화과는...얼굴이 그렇게 뛰어나게 이쁘지는 않아서 ^^;;
    어렵네요..
    공부가 길이 아닌거 같은데 막상 뭘해야 서로 덜 괴롭게 청소년기를 보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플룻은...피아노 바이올린 해봤는데 정말 음악은 재능이 없는거 같아서..
    아 슬프네요..
    공부 재능없으면 청소년기에 할게 참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TT

  • 12. ...
    '18.12.18 12:21 AM (106.102.xxx.229) - 삭제된댓글

    운동이 낫겠어요. 클라이밍 볼링 당구 이런 거 잘하나 한번 시켜보세요

  • 13. ....
    '18.12.18 12:24 AM (39.121.xxx.103)

    안될겁니다...
    그냥 예능시킬 돈 모으셔서 아이커서 뭐하나 차려주세요.
    영어 하나 제대로 하게 하시구요...
    대학 제대로 못갈것같으면 외국으로 보내세요.
    형편 좋은것같으니 그런식으로 학벌 대충 만들고..
    명함 나올 수있는거 하나 차려주고..
    전문직남자 선으로 만나 결혼시켜주세요.

  • 14. 지나가다
    '18.12.18 12:38 AM (180.230.xxx.163)

    왜 얼굴도 모르는 불특정 다수에게 내 아이의 미래를 묻고 얼척없는 답을 듣고 계실까요?
    공부도 재능이 맞습니다만, 님의 소중한 아이의 장래를 너무 간단하게 정하려하는건 아닌가 안타깝네요.

    이제 고작 13살. 무엇이든 언제든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이든 될 겁니다. 그냥 많이 믿어주시고 넌 뭐든 할 수 있다 말해주세요;;

  • 15. .....
    '18.12.18 12:39 AM (223.39.xxx.123)

    일단 무용학원에 데려가보세요
    발레는 일단 체형이 중요하니 좋은 몸매를 타고났으면 가능성이 있죠

  • 16.
    '18.12.18 12:55 AM (124.49.xxx.176)

    일단 노력은 해보세요. 그런데 공부 못지 않게 무용도 상당히 독해야 할 수 있어요. 본인이 간절하지 않으면 힘들어요 진짜로... 먹는 건 참을 수 있지만 무지막지한 연습량이 필요해요. 그냥 동작만 배워서 되는 것도 아니고 체력 훈련도 따로 하구요.

  • 17. ....
    '18.12.18 8:27 AM (110.11.xxx.8)

    제가 따님과 비슷한 경우였는데요...저는 엄마 욕심에 배우기 시작한거였는데, 승부욕이 있는편이라
    진짜 열심히 다녔어요. 원장선생님도 전공 시키라면서 엄마한테 작품비 많이 뜯어갔죠.

    그런데, 저는 그 어린 나이에도 학원에서 제가 메인이 아닌걸 느꼈습니다. 원장님 태도가 달랐슴.
    나중에 좀 커서 그때 찍어놓은 사진들을 보니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잘 한다던 아이들이랑 저랑
    같은 동작을 해도 선이 달랐어요. 표정도 달랐어요. 저는 그냥 열심히만 하는 돈줄이었던 거죠.

    그나마 발레가 아니라 한국무용이라 그 뻣뻣한 몸뚱이로도 몇년을 버텼던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없는 살림에 완전히 돈지랄이었습니다. 저는 승부욕과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심이라도 있었지
    아이가 싫어하는걸 억지로 시킨다구요??? 돈이 썩어난다면 모를까...ㅡㅡ;;;

  • 18. 러시아 무용 다큐
    '18.12.18 10:32 AM (175.208.xxx.55)

    보니까 어린애들 무용 가르칠 때.
    선생들이 일단 몸매보고 일차 뽑고.
    그 담에 유연성 훈련,
    아주 몸을 그냥 연체동물화 시키더만요..
    그 과정에서 너무 힘들면 본인이 떨어져나가겠죠.
    일단 항 번 시켜보세요.
    요즘 아이들 자세교정 때문에 일부러라도 가르치는데요..

  • 19. ㅇㅇ
    '18.12.18 10:07 PM (39.123.xxx.208) - 삭제된댓글

    몸이 어떻게 변할진 모르지만
    여튼 시켜 놓으면 도움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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