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요망) 창피 해 죽을 것 같아요

문상ep. 조회수 : 5,470
작성일 : 2018-12-17 20:45:20
친정 고모님이 돌아가셔서 문상 다녀왔어요
어릴적 친척들과 너무 멀리 살아서 교류가 잘 없었고
부모님마저 일찍 돌아가셔서 좀 어색한 사이지만
그래도 도리니까 찾아 뵈었네요

빈소에 조문하고
자리에 앉아 식사 하니
그나마 안면 많은 언니와 오빠가 찾아와 주어
고모에 대해 이야기 듣고 한 한시간 가량
머물다 나오는 길에 신발신고
마지막 인사 나누는데 제 남편이.....
왜 옷을 벌리고 있냐고 검정원피스 등지퍼를
올려주네요
인사하는 상주들도 다 들었고요
으악...........
빈소에 코트 벗어 놓고 들어가 조문 당시부터
제 등은 그 상태였던거죠
어쩐지 제가 신발을 신고 뒤돌아 서는데
식당안 사람들이 저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어요 ㅠㅠ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검정나시원피스안에 검정목폴라를
입은 상태였고 제가 식사 한 자리는
주방 바로 앞이었네요

저 창피해서 어째요
이거 두고두고 생각 나 이불킥 할 거 같네요
으악!!!!!!




IP : 221.140.xxx.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ㅎㅎ
    '18.12.17 8:51 PM (220.78.xxx.63)

    검정 목폴라에 검정 원피스면 아마 원래 옷 디자인인가 했겠죠
    밝은 색 속옷 보였을까봐 읽으면서 조마조마했는데 그건 아니었네요.
    괜찮아요 조문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 2. dlfjs
    '18.12.17 8:51 PM (125.177.xxx.43)

    나시만 입은것도 아니고 .. 괜찮아요

  • 3. 저는
    '18.12.17 8:53 PM (124.50.xxx.151)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나간적이 두번이나 있어요.
    두번다 정신없이 나가다 그런건데 창피해서 죽을뻔했어요.
    나이나 많으면 덜 할텐데 한창나이인 이십대,삼십대초반에 그랬어요.ㅜㅜ

  • 4. ㅋㅋㅋ
    '18.12.17 8:58 PM (125.183.xxx.172)

    남편 분 센스 제로

    여름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 5. 원글이
    '18.12.17 8:58 PM (221.140.xxx.36)

    진짜 괜찮....은 거죠?

    윗님도 대략난감 하셨겠어요
    다시 돌아와 바꿔 신으셨나요?
    그 다음 상황도 궁금해집니다
    제게 위로는 많이 되네요 ㅠㅠ

  • 6. .....
    '18.12.17 8:58 PM (110.11.xxx.8)

    상가집에만 가면 본인 구두 못 찾아서 누가 바꿔신고 갔나보다....라며 쌩쇼 한번씩 하고 오는
    저희 남편도 있습니다. 멀쩡히 눈앞에 자기 구두 두고...요새 누가 구두를 바꿔신고 간다고...ㅠㅠㅠㅠ

  • 7. 원글이
    '18.12.17 9:00 PM (221.140.xxx.36)

    그쵸?
    그상황에 다 들으라고 그 소리는 왜 하는지 ㅉㅉ
    저도 오는 차 안에서 여름 아니라 진짜 다행이다 했네요

    윗님은
    남편분 신발 너무 좋은 거 사주셔서 그런 거 아닐까요? ㅎㅎ

  • 8. ....
    '18.12.17 9:04 PM (223.38.xxx.17)

    옷자락에 옷걸이(세탁소 옷걸이)가 걸린 줄도 모르고 버스 타고 한참을 간 사람도 있어요~
    저 아는 사람 ㅋㅋ 그 얘기를 하며 해맑게 웃어서 우리 모두 웃었죠. 다들 이해할 거예요, 그리고 내일은 잊어버림 ㅋㅋ 그러니까 잊으세요~

  • 9. ... ...
    '18.12.17 9:32 PM (125.132.xxx.105)

    상을 겨울에 치러서 다행이에요. 여름이었다면 제가 생각해도 아찔!!!

  • 10. 이러면
    '18.12.17 10:01 PM (121.154.xxx.40)

    않되는데
    한참 웃었어요
    윈글님 쏘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4732 정형외과 or 한방병원? 4 연리지 2019/01/16 904
894731 제 2의 숙명여고 나오나 10 조사철저히했.. 2019/01/16 3,855
894730 발사믹식초 추천해주세요 2 궁금 2019/01/16 1,832
894729 안현모부부방송 봤어요 13 안타깝네 2019/01/16 7,383
894728 손혜원 오늘 인터뷰라는데. 이부분.. 41 .. 2019/01/16 2,644
894727 한국에서 사가져가면 맛있을 음식 뭐가 있을까요? 20 지니 2019/01/16 2,922
894726 대학 기숙사 방배정은 추첨인가요?? 1 ㅈㅈ 2019/01/16 921
894725 sbs_ 리얼미터 "황교안 정계 진출, 반대 50% 8 ㅁㅁ 2019/01/16 975
894724 퇴사한 전 직장에서 원천징수 영수증 발급을 안 해줄 경우 2 tax 2019/01/16 4,913
894723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하는데요.. 35 00 2019/01/16 8,656
894722 손혜원 관련..목포사는 분이 쓴글 21 2019/01/16 5,237
894721 사회복지사 공부 4 윈윈윈 2019/01/16 1,905
894720 국어공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4 초조 그 자.. 2019/01/16 1,207
894719 믹스커피끊으시고 좋아진부분~? 8 믹스커피 2019/01/16 5,316
894718 바닥난방없이 다른나라처럼 라디에이터만 쓰면? 26 난방 2019/01/16 8,167
894717 중앙일보헤드라인이 점점웃겨지고있네요 7 ㄱㄴㄷ 2019/01/16 1,039
894716 롯*리아..한우 불고기버거세트 9600원이네요. 7 와.. 2019/01/16 3,668
894715 대화하고 싶지 않은 사람 36 가나초코렛 2019/01/16 7,606
894714 48개월 이전 아기들 교재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제발요 2 유아교육 2019/01/16 633
894713 우리라는 신재생에너지 투자 꼴지 2 ㅇㅇㅇ 2019/01/16 399
894712 후리스 정말 따뜻해요 3 난방비 절약.. 2019/01/16 2,694
894711 크리스탈 붙여 만든 그림 액자 어디서 파나요? 3 그림 2019/01/16 869
894710 503과 순시리가 혜워니 보며 가슴치겠다 27 혜워니 똥파.. 2019/01/16 2,056
894709 유럽 국가간 관세 있나요? (너무 답답 plz) 2 카르마 2019/01/16 660
894708 황교안은 무려 총리였는데 12 이상하다 2019/01/16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