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나도 귀여운 아이
둘이 각방에 우두커니 앉아있는데
아이한테 문자가 왔어요
~엄마가 너무 좋아요ㆍ엄마아들로 태어나기위해
제 운을 다 써버렸나봐요~ㅠ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ㆍ나름 열심히 한걸알기에
그해 정시로 더 나은대학 합격했어요
어제 작은딸이 거실쇼파에 누웠다가 깜박 잠이들었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집채만한 두꺼운 겨울이불이
돌돌 말린채 딸아이배위에 올려져 있어요
큰애가 밤에 화장실가다보니 동생이 거실에자고있어
이불을 덮어줬답니다ᆢ돌돌말린채로 배위에 얹어둔이불ㅠ
저녁하려고 부엌에나가보니 식탁이 엉망이라
혼자 소리로 ᆢ
어이쿠 어떤놈이 식탁도 안닦고ᆢ비타민도 안먹고ᆢ했더니
방에있던 큰아이가
~그러게요~
~흠~이런식으로 장단을 맞춰주네요
집이 긴구조라 부엌에서 하는소리 정확히 안들리는데
엄마가 잔소리하니 ᆢ뭐라뭐라 반응해주고 있네요ㅎㅎ
빨리 작은아이 정시 무사히 끝내고
제대로 큰숨 쉬면서 두다리뻣고 자고싶어요
1. ㅎㅎㅎㅎ
'18.12.17 6:16 PM (121.160.xxx.226)동생 추울까봐 이불 덮어줬는데 펴지는 않고 배위에만 뙁~
귀여워요, 동생은 무거워서 괜찮았는지 모르겠어요..2. 11111
'18.12.17 6:20 PM (175.209.xxx.47)착한아들 두셨네요!
3. ㅎㅎㅎ
'18.12.17 6:24 PM (183.98.xxx.142)저도 모르게 소리내서 웃었네요
요즘 아이들 어쩌고 저쩌고
문제 많다고들하지만
원글님네 같은 아이들이 훨 많아요^^4. ㅇㅎ
'18.12.17 6:28 PM (222.234.xxx.8)가정이 화목하고 모자간이 돈독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 같아요
예쁘네요 ...^^5. ...
'18.12.17 6:28 PM (218.152.xxx.154)기분좋아지는 글이에요.
6. 비결
'18.12.17 6:46 PM (223.62.xxx.34)어머낭 그렇게 인정많고 착한 아드님 비결이 머에요~? 몇개월밖에 안된 우리아들도 이렇게 자라주면 좋겠어요
7. ...
'18.12.17 6:46 PM (218.48.xxx.31) - 삭제된댓글아니, 20살 된 청년이 이렇게 귀여울 수가... 원글님이 혹시 평소 긍정적이고 화안내고 좀 귀엽고 그런 분 아니세요?
8. ...
'18.12.17 6:48 PM (106.102.xxx.128) - 삭제된댓글진짜 너무너무 귀엽네요 ㅋㅋ
9. 실화냐
'18.12.17 6:54 PM (220.85.xxx.184)정말 귀여운 녀석이네요 ㅎㅎㅎ
10. 뿡돌맘
'18.12.17 7:25 PM (211.36.xxx.215)8살 아들 이제 귀여움은 곧 끝이겠지 싶어 크는게 아까운데, 스무살 넘어까지 이리 귀여운 아들도 있다니 희망적이네요^^
11. 부러워요
'18.12.17 7:38 PM (121.191.xxx.102)얼마나 행복하실까요?아이가 인정한 엄마는. 님이 멋진엄마이실거예요. 정말 부럽고 배우고 싶어요.
12. 부러워요
'18.12.17 7:39 PM (121.191.xxx.102)여친없으면 미팅시키고싶네요.ㅎㅎㅎ울집이 딸아이만그래요.아들은 아 ㅠㅠㅠ
13. 복을 부르는
'18.12.17 7:39 PM (211.215.xxx.107)아드님!
최근 읽은 수험 관련 글 중 제일 감동 받았어요.
이런 글은 대문 올라야해요.
원글님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14. 어머
'18.12.17 7:40 PM (223.38.xxx.207)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글 감사해요
15. 와~
'18.12.17 10:45 PM (39.7.xxx.229)사랑스러운 아드님 두셨네요^^
원글님이 사랑 많이 주셨나봐요.
행복하세요~16. 리
'18.12.17 10:59 PM (121.179.xxx.93)스무살인데 순수함은 유치원생 같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