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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잃은 고양이가 울어요

익명1 조회수 : 2,894
작성일 : 2018-12-16 21:59:12

며칠 전부터 상가 밑 계단 후미진 곳에서 계속 울어요.

아까 운동 다녀오는 때 마주쳤는데

울음소리가 너무 구슬퍼서 배가 고픈가 싶었어요.

아이들일아 나가서 물이랑 편의점에서 산 고양이 츄르?와 템테이션?이라고 씌여진

사료 비슷한 걸 사서 주었더니 엄청 달려들어 먹는게

며칠 곯았나봐요.

스티로폴에 못입는 옷 해줘서 넣어줬는데

들어갈지 모르겠어요.

상가 사람들이 거기 고양이 있는거 싫어할 텐데 걱정도 되고..

배가 상당히 큰데 나는 임신한 것 같은데

남편은 그냥 배가 나온 것 같다고 하네요..모르겠어요.

집에 데려올까도 싶은데

애들이 고양이 알러지가 있기도 하고..그건 아닌거 같아서요.

내일은 닭가슴살 삶아서 가져다 줄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강아지는 좀 아는데 고알못이라..

IP : 180.69.xxx.2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16 10:04 PM (112.153.xxx.100)

    츄르.템테이션은 집냥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인기 넘버원 마약간식이에요.^^ 닭가슴살 주심 너무 좋죠. 그 녀석 꼭 나왔음 좋겠어요.

  • 2. 익명1
    '18.12.16 10:08 PM (180.69.xxx.24)

    네..막 신음소리를 내면서 먹던게 어찌나 귀엽던지..
    임신한거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고..

  • 3.
    '18.12.16 10:10 PM (112.153.xxx.100)

    아마 그 애 묘생에서 젤 맛있는걸 먹었을거예요.
    아니..왜 이렇게 맛있냐옹. 또 있나옹.

  • 4. 배는
    '18.12.16 10:12 PM (112.153.xxx.100)

    임신은 모르지만, 집냥이들도 많이 먹거나, 많이 안먹어도 년수가 되면, 조금씩 쳐지기도 해요. 길냥이들은 간이 된 짠 음식도 먹고, 신장이 안좋아지면 부어서 통통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흑 거두어주심 좋지만, 가끔 사료 챙겨주셔도 너무 좋지요.^^

  • 5. 익명1
    '18.12.16 10:13 PM (180.69.xxx.24)

    네...ㅋㅋㅋ 그런 분위기였어요.
    이거 밖에 없냐용...감질난다 차라리 주질말지용..ㅎㅎㅎ
    너무 한꺼번에 폭식하고 탈날까봐
    두 개 짜주고 템테이션 좀 쏟아주고 왔어요.
    내일 또 가보려고요.

    회색 털이 고운 고양인데
    그냥 길냥이 같아보이지 않았어요..
    배가 커서인지 아직 피골상접인 느낌도 아니고요

  • 6. 어쩌면
    '18.12.16 10:19 PM (112.153.xxx.100)

    유기묘일수도 있어요.러시안 블루등요
    근데..템테이션 한알에 2칼로리로 고열량이에요.
    집냥들은 그거 하루에 10 알만 먹어도 비만되거든요.

    템테이션 폭탄맞아서 그래도 오늘은 배도 부르고, 너무나도 좋았겠어요. 꿈에서도 템테이션 먹는 꿈 꿀지도 ^^

  • 7. 아이고
    '18.12.16 10:19 PM (211.109.xxx.76)

    님만나서 다행이네요. 혹여 임신이면 우째요 이추위에ㅡㅜ 우선응 지금처럼 사료 챙겨주시면 좋을것같아요. 참 물구하기 힘들다고 물도 꼭 챙겨주라하더라구요.

  • 8. ..
    '18.12.16 10:20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러시안블루인가요? 임신했음 어쩌나ㅜ

  • 9. 익명1
    '18.12.16 10:20 PM (180.69.xxx.24)

    남편이랑 유학지에서 기숙사 뒤편에 있는 임신한 고양이를 돌봐준 적 있었는데
    그때가 생각나면서 잠시 추억에 젖었어요.
    그 고양이가 결국 새끼들을 잘 낳았었어요.
    나중에는 아지트에 숨어있다가 내가 다가가서 '미미, 미미' 부르면 나와서
    내 손바닥에 있는 사료도 잘 받아먹었었는데...
    나중에는 쓸어달라고 막 다가오고 그랬답니다.

  • 10. ㅡㅡ
    '18.12.16 10:22 PM (49.174.xxx.237)

    츄르 템테이션른 간식이라.. 이왕이면 사료나 주식캔을 주시면 거 감사하겠습니다 ㅠㅠㅠㅠㅠ

  • 11. 익명1
    '18.12.16 10:23 PM (180.69.xxx.24)

    러시안블루 찾아보니,
    색은 저것보다 조금 밝고
    몸이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해 보였어요..배 부분이 크고요.
    눈동자가 노란 빛? 파란 빛이 좀 도는데 너무 예쁘더라고요.
    템테이션이 그렇게 열량이 높군요.
    아이구....좀 알아보고 줘야겠네요.

  • 12. 익명1
    '18.12.16 10:24 PM (180.69.xxx.24)

    물은 커다란 그릇에 넉넉히 주었어요.
    내일 가서 깨끗한 물로 받아주려고요.

  • 13. 어쩜
    '18.12.16 10:29 PM (223.33.xxx.135)

    회색이라니 러시안불루가 아닐까요?
    잿빛이고 눈이 초록색이라 엄청 이뻐요
    애교도 많고요
    그 녀석이 올겨울을 잘 넘기려고 원글님과 만나게 됐나 봐요^^
    자게에 길냥이라고 검색하시면 사료주는 법, 겨울철 사료와 물
    주는 법에 대한 좋은 방법들이 나올거에요
    집에 들이기 함드시면 올겨울이라도 돌봐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어요
    혹 임신한 것 같으면 집은 꼭 있어야 아깽이들이
    얼어죽지 않을텐데요
    길냥이가 있는데 어떡해야 하냐고 글 올려보시면
    많은 댓글이 올라올거에요
    캣맘 하시는 따뜻한 분들도 계시니 지역을 같이 올리시면
    직접적인 도움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너무 걱정마시고 힘내세요 ^^
    잠시라도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14. 겨울철이라
    '18.12.16 10:33 PM (110.70.xxx.94)

    새끼나 주니어가 살아 남기는 힘들겠지만 좋은 인연 만나 잠깐이라도 사랑받고 맛있는 것 먹어 배 곯지 않으면 그것도 복이지요.

  • 15. 익명1
    '18.12.16 10:34 PM (180.69.xxx.24)

    편의점에 사료가 없어서 그랬어요. 뭐가 사료인지 간식인지도 잘 모르고 남편이 사왔어요..^^
    내일은 아파트 카페에 한 번 올려볼까 해요.
    혹시 누가 잃어버린거라면...

    만의 하나 애기 낳으면 잠깐이라도 집에서 보살필 생각은 하고 있어요.

  • 16. ...
    '18.12.16 10:37 PM (211.214.xxx.224) - 삭제된댓글

    한끼라도 고맙네요.
    그녀석 오늘밤은 따뜻하게 자겠네요..

  • 17. ㅠㅠ
    '18.12.16 10:50 PM (115.40.xxx.197) - 삭제된댓글

    유기된 고양이이면 포인핸드에 올려 새 주인을 찾아주면 좋을텐데 많이 안타까워요.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6~7개월 정도면 대부분 중성화를 시키는데 중성화전 발정이 나서 유기 혹은 가출했다면 임신기간은 9주니 설명하신 배부른 상태를 봐선 이미 길생활이 1달이 넘었다는 건가요?

  • 18. 우째요
    '18.12.16 11:09 PM (123.248.xxx.112)

    묘사하신거 봐서 잉글리쉬 숏컷 회색이 아닐까해요. 러시안블루는 좀더 날카로운 인상이라.. 얼굴도 동근낳고 좀 크다싶으면 잉글리쉬에요. 제가 애정하는 얼큰이들.. 가까운 곳이면 제가 입양하고 싶네요.

  • 19. 익명1
    '18.12.16 11:17 PM (180.69.xxx.24)

    오..인터넷 서치해 보니 길냥이 방한용 집 만드는 법 나오는데
    괜찮아보여요. 내일 한 번 시도해 볼까봐요.
    냥이들 연어 먹나요? 훈제 연어라..어떨까 모르겠어요

  • 20. 혹시 브릿숏?
    '18.12.16 11:19 PM (116.37.xxx.193)

    짠하네요 버린걸까 가출한 걸까요? 브릿숏이라믄 입양은 잘될텐데 ㅜ

  • 21. 익명1
    '18.12.16 11:19 PM (180.69.xxx.24)

    여긴 경기도 남부 의왕시에요. 혹시 가까운 곳이어서 오실 수 있다면
    누군가 데려가 집에서 돌봐주시면 좋죠..날도 추운데

  • 22. 익명1
    '18.12.16 11:20 PM (180.69.xxx.24)

    제가 내일은 카페에도 올려보고, 포인핸드도 다시 깔아보겠습니다.
    포인핸드는 거의 중독수준이라 제가 끊었거든요.ㅠㅠ

  • 23. 익명1
    '18.12.16 11:22 PM (180.69.xxx.24)

    서치해보니 러시안블루보다는 잉숏이나 브릿숏에 가까워요
    얼굴이 좀 더 동글고 귀여운 인상이거든요.

  • 24. ㅡㅡ
    '18.12.16 11:33 PM (49.174.xxx.237)

    혹시 사진 찍으실 수 있으면 찍으셔서 줌인줌에 올려주시면 제가 고양이라 다행이야 까페에 올려볼께요. 품종묘라면 누가 몇 달 전 잃어버린 냥이일 수도 있으니요. 그리고 품종묘면 새끼든 어미든 입양도 잘 될 겁니다. 길냥이들 추운 겨울에 새끼 낳으면 한 두 달 안에 대부분 죽는 경우가 많으니 출산 할 때까지 돌보고 새끼들 입양시키고 어미냥은 중성화해서 입양보낼 수도 있을거구요. 되파는 업자들 피하려면 중성화는 해야해요.

  • 25. 지나가다..
    '18.12.17 2:00 AM (1.240.xxx.166)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감사합니다.
    가여운 저 아이에게 꼭 해피엔딩이 기다리길 바래봅니다..

  • 26. ㅁㅁ
    '18.12.17 3:23 AM (49.196.xxx.90)

    복받으세여~

    가정묘가 문이 열려 있을 때 나가 길 잃는 수 있어요. 그런 걸 주워다 몇달 키우다 가까운 곳에 사는 주인이 찾이가 남편 울고 해서 두마리 사다 키우고 있네요^^

  • 27.
    '18.12.17 12:17 PM (112.153.xxx.100)

    길냥이 아니고, 유기묘같음
    잠깐 임시보호라도 해주심 좋읗텐데요.
    가정묘면 추위랑 배고픔 견디기도 어려울거에요. 고양이는 털이 있지만, 체온이 39도쯤이어..추위 견디기 힘들어요. 가죽도 약하고요

    템테이선 봉지 열고 있음 찾음 냄새맡고 나타날수도 있을텐데요.

  • 28. 사람
    '18.12.17 12:33 PM (39.7.xxx.206)

    먹는 훈제는 강아지나 고양이에게는 아주 안 좋아요. 저도 개 12년이나 키웠는데 말년에 시름시름할때 훈제 족발 살 많이 있는걸 갖고 놀면서 뜯으라고 줬는데 그 후로 병세가 크게 악화되서 결국 죽었어요. 수의사 말이 사람 먹는 훈제에 들어 있은 성분이 동물에게는 독이라고. 양파. 마늘. 생강과 같이 동물에게는 독이라고요. 사람 먹는 닭고기캔을 훈제 말고 조개 국물 들어 있는걸로 사서 국물 쪽 빼고 한번 행궈 알맹이만 주면 아주 잘 먹고 살이 토실토실 쪄요. 건강하고요. 근데 다 번거로운 일이죠. 전 쿠팡에서 10개들이 135그람 1500원꼴이어서 그거 사서 주거나 개 먹는 시저 닭고기와 소고기맛으로 주는데 이것도 개당 1500원 정도고 다 갈아져 있는거라 새끼들도 잘 먹어요. 사료는 뉴트리나 비스트로 키튼용 2킬로가 요즘 세일해서 6500원 하거든요. 역시 쿠*로켓 배송으로요. 그것도 새끼 고양이들 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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