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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빌려주고 기분 좋게 받은 분도 계시죠?

은혜 조회수 : 3,044
작성일 : 2018-12-16 19:40:02
전 뭐 자잘한 돈은 받은 적도 없고
받을 생각도 없었고

좀 되는 돈 두 번 빌려준 적 있는데
한 번은 비싼 밥을 2번 사는 걸로 퉁치고
나머지 한 번은 오다가 배고파서 밥 사먹었다면서
밥 값 빼고 주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담부턴
빌려주는 돈은 주는 돈이다 이러고 살기로했어요.

병원비, 수술비나 대학 입학 등록금이 아니면
앞으로도 줄 생각은 없어요.
요거 둘은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IP : 116.45.xxx.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6 7:42 PM (221.157.xxx.127)

    밥값빼고는 뭔가요 허걱이네요

  • 2. ..
    '18.12.16 7:46 PM (39.115.xxx.229)

    전에 이성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아주 어렵게 이야기 해서 빌려준 적 있었어요. 걔 당시 상황을 너무나 잘 알았었고 금액 자체도 아주 큰 금액은 아니었던데다 걔 성격에 저에게 저런 이야기 할 정도면 진짜 절박한가보다 싶어서 빌려줬죠. 더 오래 걸릴줄 알았었는데 몇 달 안되서 갚았고 저는 남에게 돈 빌려준 적 없어서 잘 몰랐었는데 너무 적어서 민망하고 미안하다면서 약간의 이자라고 원금에 얼마를 얹어서 주더라구요. 너무 고마웠다고...그게 제가 돈 빌려줬던 유일한 기억입니다.

  • 3. ..
    '18.12.16 7:47 PM (125.177.xxx.43)

    ㅍㅎㅎ 오다가 배고파서
    별 거지같은 인간이 다 있네요
    이모부가 엄마돈 갚으러 와서
    자기 동생 시계샀다고 그돈 빼고 나머지만 주더라고 ㅋ
    그때 연 끊었어야ㅜ하는데

  • 4. ...
    '18.12.16 7:52 PM (58.79.xxx.167)

    4번 빌려줬는데 2번은 빌려간 사람이 아예 갚을 생각을 안 하구요.

    한 번은 제가 죽는소리하고 계속 재촉해서 다 받았구요.

    또 한 번은 죽는 소리, 앓는 소리 해서 일부분만 받았네요.

  • 5. ...
    '18.12.16 7:54 PM (122.36.xxx.161)

    어렸을 때 우연히 길에서 만난 친구한테 만원 빌려줬는데 두고두고 50배쯤 받았나 그래요. 만나서 제가 돈쓴 적이 거의 없고, 세월이 흐른 후 거한 선물도... 돈 갚는다기 보다는 그냥 그 일을 계기로 친해진 것 같아요. 아주 친한 여자 친구도 갑자기 몇 만원 빌려갔는데 당연히 쉽게 돌려주었죠. 그런 친구들은 그냥 줘도 돈아까운 친구들은 아니고 굳이 안돌려줘도 되는 돈이긴해요.

  • 6. 돈빌려고
    '18.12.16 8:23 PM (116.125.xxx.203)

    연락을 끊고 나중에 내가 빌려갔어?
    그당시 제가 돈을 잘벌때라
    액땜했다 생각했어요

  • 7. 다섯번빌려줬고
    '18.12.16 8:36 PM (39.112.xxx.143)

    다 가까운친척ᆞ올케ᆞ오랜이웃였는데요
    친척둘은 떼어먹었고ㅠㅠ
    하나는 받긴받았는데 꼭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받았고요
    이자? 없었네요 가까운친척이라...
    우리세째올케 가게시작한다고 몇천빌려가서
    갚기로한기한보다 2년늦어져서
    그2년동안 한번도 내가연락한적없었네요
    아니 연락을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결국 받기는 다받았는데 이것도 울며 겨자먹기로받음
    친한이웃은 큰돈이 아니어서 맘놓고
    빌려줬는데 이것도 받기로한 기한보다 두달이지난후에도
    말도없어서 사정얘기(?)하고 받아냈는데
    이것도 기분더러웠음

    결론 죽었다깨어나도 돈빌려주지말자
    다짐또다짐했네요
    빌려주는내가 등신ᆞ호구였네요

    진짜 남의돈 빌려가는인간들아
    갚을때 받는사람 기분더럽게 만들지마라
    생각같아서는 한대씩 따귀날리고싶게 만들더라

    지금은 절대 돈거래 끔찍하다생각하고
    안합니다 죽는소리ᆞ 앓는소리해도 영혼없이
    무시합니다 인연끊어져도 끊어지게 나둡니다

  • 8. 돈은 요물.
    '18.12.16 8:37 PM (218.52.xxx.146) - 삭제된댓글

    자매간엔 이자도 안주면서 나눠서 주다가 반은 아예 안주고 몇년.
    내사정 급해서 돈 말했더니 받고선 별꼴을 다 당했고..
    한번은 한동네에서 엄청 친하게 지내던 언니뻘이 4억 빌려달라 해서 없다 했더니 2억만 통 사정.
    안빌려 줬더니 이상한 소문내서 얼굴도 못들고 다닐 이상한 소문냈어요.
    곧게 살아온 내 자신인데 너무 억울하고 화병나는 통에 내놨던 집팔려 이사하고
    이웃카톡 모두 날리고 끊고 지냈는데
    그 사기꾼이 또 사기를 치려다 들통나서 친한 이들이 다시 전화오는데
    그때 내말보다 그 사기꾼말을 신뢰했다는게 너무 상처가 되서 아무말도 듣기 싫고
    그냥 그 해가 나에게 돈대신 친구잃을 운의 해라고 생각하고 살기로 맘 먹은지 몇 해.
    그런데 나이를 먹었는지 12월이 되니 외로워서인지 술 잘사줬던 부자언니도 보고 싶고
    나만 보면 함박웃음 짓고 어디던 같이 가줬던 동생뻘 이웃 친구도 너무 그립네요.

  • 9. 동이마미
    '18.12.16 10:44 PM (125.207.xxx.54) - 삭제된댓글

    사촌 오빠 천만원 빌려주고 3개월 뒤 약속날짜 즈음에 잘려받았습니다 이자라고 십만원을 같이 입금했길래 그러지 말라고 되돌려줬습니다

  • 10. 동이마미
    '18.12.16 10:44 PM (125.207.xxx.54)

    사촌 오빠 천만원 빌려주고 3개월 뒤 약속날짜 즈음에 잘돌려 받았습니다 이자라고 십만원을 같이 입금했길래 그러지 말라고 되돌려줬습니다

  • 11. 동이마미
    '18.12.16 10:48 PM (125.207.xxx.54)

    친언니도 집 살때 1억 빌려줬었고, 4-5년에 걸쳐 몇천씩 쪼개서 받았어요. 좋은 일로 빌려간 거라 각종 먹거리/홈쇼핑 옷으로 이자도 받았습니다

  • 12. 제가 빌린 입장
    '18.12.17 11:06 AM (163.152.xxx.151)

    처음 집살 때 일정기간 동안 융통할 일이 있어서 사촌언니가 흔쾌히 1억 넘게 빌려줬었고
    돈 생기자마자 바로 은행이자 선물해서 돌려줬지요.

    빌리기도 싫고 빌려주기도 싫은 1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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