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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덕분에 엄마패딩 잘 샀습니다(전주)

후후 조회수 : 3,644
작성일 : 2018-12-15 17:15:31
저번에 친정엄마 패딩 사야 하는데
어디서 사야할지 모르겠다고 글 썼어요
전주로 내려가야 한다고요
대부분이 세이브존 추천하셔서 오늘 갔는데
사실 제가
세이브존은 백화점보다 옷가격이 한참 저렴한지
알았어요^^;
오늘 가서보니 가격은 비슷한데 다만
할인폭이 크니 백화점보다 저렴하다는 생각이들게
하는 것 같아요

제 패딩은 십년넘은 구스나 오리털도 아닌 거
입어요 그냥 가볍고 따뜻해서요
디자인이고 색이고 너무 안이쁜데
패딩사려고 보면 삼십 이상은 기본이라
넘 부담이라서 못샀어요

그래서 사실 이번에 친정엄마 패딩도
3~40선에서 생각하고
세이브존에 갔는데

와 무슨 매장들이 그리 많은지
알지도 못하는 브랜드들이 너무 많고
가격도 만만찮더라고요

엄마취향이 모자달린건 싫고
목부분에 털이 감싸는.
색상도 싫고 좋고가 확실하셔서..ㅎㅎ
길이도 좀 보시고
이렇다보니 제가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사드리기 참 어려운 취향이신데

저런 조건들을 그나마 만족하는 쪽으로
무겁지 않은 가벼운 걸 고르니
원래 가격은 백십팔만원.
구스 솜털 90 깃털 10짜리라
정말 가볍고 좋긴 하던데
50프로 세일이라 오십구만원에 샀네요

가볍고 맘에 드는건 역시 좀 비싸더라고요
예상외의 가격이라 좀 놀랐는데
가벼우니까 좋긴 하더라고요
길이만 살짝 짧았으면 좋았을텐데
좀 길어서 엄마도 길이가 아쉬워 하셨지만
다른게 다 만족스러워서. ㅎㅎ

자꾸 얼마냐고 물어보시는데 할인해서
얼마 안한다고 하고 사드렸어요
예상 금액에서 오버됐지만 뿌듯하네요

따뜻하겠죠?
워낙 가벼워서..ㅎㅎ

세이브존 알려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샀어요
IP : 211.36.xxx.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8.12.15 5:45 PM (110.13.xxx.240)

    너무 비싸요

  • 2. ..
    '18.12.15 5:55 PM (223.39.xxx.182) - 삭제된댓글

    후기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니께서 따뜻한 겨울 보내시겠네요.

  • 3. 잘 사셨어요
    '18.12.15 6:19 PM (61.254.xxx.167) - 삭제된댓글

    윗님 이왕 샀는데... 비싸단 댓글은
    원글님 속상하잖아요
    잘 사셨어요
    젊은 사람은 비싸지 않은 옷도
    괜찮은데
    나이 있는 분들은 조금 좋은 거 입으시는 게
    초라하지않고 좋아요
    원글님 본인 패딩은 십년째인데
    어머니 패딩 좋은 거 사드리고
    효녀세요~~

  • 4. 아니에요.
    '18.12.15 6:46 PM (112.150.xxx.194)

    잘 사신거에요.
    저도 그때 댓글 남긴거같은데. 노인분들 무거운옷 힘들어요. 가볍고 따뜻한거. 돈값 할거에요~ 비싼건 이유가 있구요.
    저는 엄마돌아가셔서 선물할데도 없는데. 효녀시네요~^^

  • 5. 원글
    '18.12.15 7:07 PM (211.36.xxx.7)

    비싸다는 말씀도 맞아요
    사실 젊은 사람이면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같은 제품 좀 저렴히 살수도 있고
    아님 더 저렴하게 살수도 있었을텐데.
    엄마가 70대시니 일단 가벼워야 하고요
    (근데 저도 돌아보면서 이것저것 보고 들어보니
    확실히 옷 무게감이 다 달라서..ㅎㅎ)
    이번에 산 옷이 정말 가볍더라고요
    모자도 달려있지 않고 대신 목주변에 퍼는
    탈부착되고요.
    옷들이 다 비슷해서 원하는 거 위주로
    살피다보니 결국은 결정이 나더라고요

    아마 이 옷 가격에 이것저것 붙으니 비용이
    좀 비싸긴한데 그래도 어쩌다 한번 사드리는데다
    워낙 가볍고 엄마한테는 딱인것같아서
    결정했답니다

    삼십 사십만원대 옷들도 있었는데 엄마가
    원하시는 건 그 가격에는 찾을수가 없더라고요 ㅎㅎ
    가격 맞추려다 애매한거 사면 또 안입게 되잖아요
    맘에 드시는 스타일 샀으니 잘 입으실거 같아
    제가 좋네요.

    근데 브랜드는 잘 모르는 곳이라 원래 이리
    비싼가? 싶더라고요 화이트호* 이란 브랜드가
    있어요? 전 잘 몰라서..
    여성복 브랜드가 뭐그리 많은지..ㅎㅎ

    패딩 삼십만원대면 바지나 니트도 좀 사려고
    했는데 그거까진 못샀네요

    엄마가 항상 입을거 많다고해도 보면 짧고 얇거나
    무거운 외투거나 그런게 대부분이어서
    늘 신경쓰였는데 그래도 마음 놓여요
    가볍긴 정말 가벼운데 따뜻하겠죠?

    전주 시내쪽 오랫만에 들어가봤는데
    중앙시장도 바뀐거같고
    고속터미널도 바뀌고 새로웠네요 ㅎㅎ

    아! 날도 풀려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 6. ...
    '18.12.15 7:40 PM (112.162.xxx.13) - 삭제된댓글

    화이트 호스 나름 유명한 메이커예요
    싸고 질좋은 물건은 없던걸요?
    싸면 싼만큼 비싸면 비싼만큼 돈값하는거 같아요
    70대시라면 가볍고 따스하면 됐죠
    잘하셨어요

  • 7. 원글
    '18.12.15 7:45 PM (211.36.xxx.7)

    ... 님 그래요?
    저는 브랜드명 잘 몰라서요 ^^;
    가볍긴 진짜 가벼워서 좋더라공ᆢ
    저도 무거운 옷은 아무리 이뻐도 패스하게 되던데 ㅎ

    다들 세이브존 추천해주셔서
    고생 안하고 잘 둘러보고 잘 샀네요
    할인기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더라고요

    감사했어요~^^

  • 8. 원글
    '18.12.15 8:21 PM (211.36.xxx.7)

    좋더라공--> 좋더라고용 ^^;

  • 9. dlfjs
    '18.12.15 8:38 PM (125.177.xxx.43)

    맘에 드는건 비싸고요 노인들 까다로워서 ,,,대신 오래 입으시니 잘 사신거에요

  • 10. 모모
    '18.12.15 8:54 PM (223.33.xxx.98)

    어머니늘옷은 좀비싸도 본인맘에들고
    좋은거사드려야 자주 입으세요
    돈생각해서 좀부족한거 사면
    결국 안입게되고 다음해에 또사게되고ᆢᆢ
    잘사셨어요
    화이트호스 어머니들 취향에맞는
    좋은 브랜드입니다
    어머니 맘에 꼭 드셨다니
    따님도 흐뭇 하시죠?^^

  • 11. 아주 칭찬해
    '18.12.16 6:58 AM (123.212.xxx.56)

    어중간한거 의미없구요.
    딱 좋네요.
    ㅎㅇㅌㅎㅅ
    거기가 좀 아기자기 꼼꼼하게 옷 잘 만들어요.
    사장님이 어찌나 짠돌이인지...
    오래된 브랜드인데,
    마담쪽은 그정도 줘야 입을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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