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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니들 판단력 챙기세요.

..... 조회수 : 3,748
작성일 : 2018-12-15 13:10:23

온라인과 실세계는 달라요

온라인은 소수가 몇개 사이트를 움직이면

여론도 몰수 있고 분위기도 바꿀수 있어서

온라인만 하는 사람은 그게 세상의 흐름인것 같지만

온라인이 실세계까지 바꾸는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요

(얼마나 오랫동안 온라인에서 박대통령 하야를 요구했는데

마지막 년도에 몇달을 매주 백만이 넘는 인파가 한겨울에 길바닥에 전국적으로 모여서

가능해졋죠)

특히 입시나 직업 관련해선 인간의 욕망과 시기 같은 본성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절대 온라인 홍보세력, 안티세력 훌리 등등이 다 섞인 말을 믿으시면안돼요

수만휘라 한들 입시치른 애들이 본인이 못간학교 까고 서로 싸우느라 바빠요.ㅋ

내 아이의 미래가 걸린일입니다.

 

물론, 부모가 잘나거나

학군이 좋아서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많거나

친인척중 해당 학교 해당 직업인이 많으면

여기다 안물어보죠,.

그래서 온라인에 물어보는 부모님들이 너무 안됐어요.ㅠㅠ

대부분 이런데 의존해서 아이 인생을 결정하는 부모 및 본인들은 결국

엄청 돌아돌아돌아 가거나(시간을 몇년씩 낭비하지만 그나마 이건 아이의 근성이 있어 다행)

순간 잘못된 선택으로 중간에 좌절해서 못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요.ㅠㅠ

입시 리플들 봐도 뭐 별거없고

내친구가 그 학교나왔는데 밉다 재수없다 부터해서.ㅋㅋ 우리신랑이 그러는데 회사에서는 ....

이런얘기들입니다.

 

특히 온라인 여론을 이끄는 대부분 사이트는 극남초라 여성입장의 이야기가 안나와요

제친구는 그냥 회사 네임벨류만 보고 들어갓다가 극남초직장의 언어폭력에 못이겨서

정신병 얻고서야 퇴사했어요.

다행히 복구는 됐습니다만....정상으로 돌아오는데 몇년걸렸고 세월 다 낭비했어요.

(주변에 그 회사를 안간 사람도 있었는데 그 사람은 미리 회사조사를 상세히해서 그런 분위기인줄

알고 안갔고 다른 회사가서 잘나가요) 

 

입시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좋은학교 많이 가는 동네에 살면 주변에 많아서 물어볼데가많아요.

도저히 모르겠으면

1. 아무리 꼴통학교라도 최근몇년치내에 내가 고민하는 학교 진학자가 있어요 .

 샘께 부탁해서 연결해달라하세요. 직접 학생이 연락해서 궁금한거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담임이 입시도 많이 했고 아이들편에 서잇고 믿을만하면 담임 조언도 귀담아 들으세요.

그리고 꼭 해당 대학교에 가서 도서관앞에서, 학생식당가서 학생들에게 궁금한거 물어보고

학생들 분위기나 표정도 보시고 동아리건물도 가보고 느껴보시고 이거저거 물어보세요.

뭐가 쪽팔리나요. 일생일대의 일인데.

그리고 그냥 돈싸들고 대치동입시상담 가세요.

온라인에서  "입시컨설턴트가 그러는데.." 아무렇게나 하는

이런말 믿지마시고

직접 돈들고 가세요. 재수비용보다 쌉니다.

 

2 직업은 더 어렵습니다. 학교는 재수라는게 오히려 쉬운데

직업을 회사를 바꾸고 다시 시작하는건  고난의 시간입니다.

미리미리 실제 분야에서 하는일, 분위기, 내적성 잘 봐야해요.

무조건 전문직이 좋습니다.

 지금 사정이 어려워 추가 투자를 못하겠더라도 그게 제일싼거예요.

온라인에서야 어느 직종이 수퍼사장보다 못한다 폐업한다 어쩌구 정신승리하지만

(가끔 여기 게시판도 보면 이걸 믿으시는 분도 있으시더라고요?-_-)

일반 월급쟁이 직장인보다 나쁜 전문직은 없습니다.

하다못해 전문직 라이센스있는 사무직이 더 낫습니다.

내 적성도 중요한데 일반 회사는 적성에 크게 좌우안받고 회사 분위기가 더중요합니다,

특히 여기서도 여학생의 경우 더 힘든데(안그래도 여학생들 취업문이 바늘구멍인데.ㅠㅠ)

남자들에게 극도로 좋은회사라도 여자에게는 최악의 경우인 경우가 많아요

A라는 아주 좋은 회사의 자리에 친구가 입사했는데 2년만에 정신병얻어 퇴사했습니다.

정말 심한 언어성폭력으로요. 병 치료하는데만 몇년걸렸고 밝은 친구는 매일 우울해요...

이제 많이 복구되서 다른일 하고있지만 몇년을 괴로워하며 세월날렸어요.

그걸 보는 부모님은 정말 미칠지경.ㅠㅠ하아...

여튼 나중에 알고보니 제 지인중 한명은 그 회사근무분위기를 알아보고 안가고 다른데 갔더라고요.

이 분은  여기저기 상세히 알아보고 한 덕에 여튼 잘나갑니다....

 사돈의 팔촌까지 부탁해서 관련 업계 업종 물어보고

무슨일하는지 알아보고 다 해보세요.

대학생이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내가 일할 곳의 선배를 찾아서 미리 물어봐요.

안되면 내가 활동중인 온라인 모임의 진짜 근무자를 찾아서라도요.

 

너무 안타까워 쓰고 갑니다.

제발 아무렇게나 갈겨쓴 온라인의 글 리플 믿지 마시고

직접 확인하시고 움직이세요.

결국 부가 세습된다는건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고

이런 환경차이, 현명한 선택의 차이에서 오는것 같습니다.

결국 온라인 리플보고 대학을 결정해버린 학생은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고

두단계 밑으로 내려가고

직장도 잘못선택해서 두단계 밑으로 내려가고

그러니 배우자도 자기수준의 그저그런 사람을 만날수밖에 없어서

인생이 결국 부모님처럼 그저그렇게 주변에 물어볼 사람하나없는 

삶을 살게되어요.ㅠㅠ

이글이 무슨 말인지 아실분은 아실거고

모르시는분들은 할수없어요.ㅠㅠ

IP : 211.178.xxx.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정도
    '18.12.15 1:17 PM (124.49.xxx.61)

    인정합니다

  • 2. 맞는 말씀
    '18.12.15 1:22 PM (175.113.xxx.77)

    맞는 말씀 많네요
    그런데 문제는 그걸 선결적으로 알아볼 시간 노력 인맥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거...

  • 3. 아는만큼보임
    '18.12.15 1:49 PM (182.222.xxx.106)

    맞는말이에요

  • 4. 동감이요.
    '18.12.15 1:53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동의합니다.
    초초초창기 멤버인데 요즘 여기 별로 건질 정보 없어요.
    현실 감각 잃지 않으려면 여기서 하는 말 걸러 들으셔요.

  • 5. ....
    '18.12.15 1:58 PM (220.116.xxx.172)

    그런데 이 글도 온라인 아닌가요? ㅋ

  • 6. 1번 2번
    '18.12.15 2:01 PM (61.81.xxx.191)

    모두 갖춘 부모가 되려면 좀 극성에 가깝게 해야 되겠네요...

    2번 ,, 중에 남성에게 유리하고 좋은 직장이, 여성에겐 불리한 환경 일 수도 있다는 건 제 친구 봐도 그렇고,, 맞아요. 그런데 그런 것 까지 부모가 알아보고 찾아줄 수는 없죠.

  • 7. ....
    '18.12.15 2:05 PM (112.161.xxx.74) - 삭제된댓글

    82 회원들의 조언이 도움이 안 된다는 건 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치동 입시상담을 권하는 원글도 어이가 없긴 마찬가지네요.
    컨설팅 비용 내고 정해준 학교 가서 잘 안 풀리면 나중에 컨설팅 비용 돌려 받나요???

    과거의 상담 결과가 얼마나 유익했는지도 알 수 없는데 내 아이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1회 컨설팅에
    모든 걸 맡기느니 엄마가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많이 듣고 종합해서 아이와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듯 합니다.

  • 8. ......
    '18.12.15 2:11 PM (211.178.xxx.50) - 삭제된댓글

    2는 학생본인몫이죠 대신 지금 좀 어려워도 전문직 공부 반대마시라는 얘기죠.

  • 9. ......
    '18.12.15 2:13 PM (211.178.xxx.50)

    2는 학생본인몫이죠 대신 지금 좀 어려워도 전문직 공부 반대마시라는 얘기죠.
    그 직장에 안간친구도 본인이 알아보고 안간거예요

  • 10. .....
    '18.12.15 2:24 PM (223.39.xxx.230)

    극성에 가까운 부모가 되어야하는게 아니라
    결국 부모의 수준이 중요하다는거죠
    경제적 사회적으로 성공한 부모들은
    그 세계에서 성공하는 방법을 이미 알기때문에
    굳이 티나게 극성부리지 않아도
    자녀들도 안전하고 빠른 길로 이끌어줄수있죠
    아무리 극성부려봐야 애초에 게임의 룰을 모르면 헛수고고요

  • 11. 예비고3 맘
    '18.12.15 6:17 PM (175.116.xxx.169)

    원글님 감사해요.
    그런데.,대학가고 학생들 만나서..어떤 걸 물어야 할까요?

    저 대학때를 생각해봐도(제 주변이 특이했을까요?)
    자기 다니는 과에 만족하고 좋게 말하는 친구,선후배들이 없었던 것 같아서요. 저 때는 문과는 경영쪽이 취직 걱정없다
    소문이었는데도 sky경영,경제 다니던 선배들도 모두 자기 과에 대해 회의적으로 말하고, 심지어 의대 다니던 선배조차 몇번 휴학하고 끊임없이 회의하다 결국 의사되서 살던데요.

    음악이나 디자인쪽 전공자들도 다 자기 전공에 대해 회의감 느끼고, 공대쪽 선배들도 적성 안맞아서 힘들어하고,
    어문쪽도 말할것 없고요.


    지금은 다들 어느 정도 위치잡고 지내지만,
    정말 극소수의 한,둘 빼고는 대학다니는 내내, 졸업하고 취업 혹은 유학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회의하고 다른 길 기웃거리고 직장다니면서는 힘들어서 그만두기도 하고 다시 취직하기도 하고. 하여간 30 될때까지 끊임없이 불안하게 휘청거리다 자기 길 잡은 사람들이 절대 다수인데,

    요즘은 다른가요?
    대학가 찾아가서 어떤 걸 묻고 어떤걸 중점적으로 물어봐야 할까요?

  • 12. 1번 2번
    '18.12.15 8:53 PM (61.81.xxx.191)

    제가 해석이 짧았네요 ㅠ. 죄송해용.
    결국은 부모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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