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체벌수위는...
밖에서 안놀고 교실에서 책보고 떠들고 노는편이고 반듯한 타입입니다.
담임쌤은 2학기에 기간제로 새로오신 정년퇴직한 여선생님이십니다.
성격이 위낙 엄하시고 깐깐하셔서 아이들이 대부분 말을 잘듣는편이구요.
준비물 안가져오거나 과제를 안가져오면 남아서 청소하는건 기본이고
수업시간에 집중을 안하거나 쌤 말을 안들으면 의자와 책상을 빼버려서
바닥에서 수업한 아이도 있고 가끔 화나시거나 하면 등짝 스매싱도 한답니다.
선생님의 교육방식이니 우리아이만 잘하면 되겠다 싶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교실에서나 복도에서 떠들다가 걸리면
아이들에게 주먹쥐고 엎드려 뻗쳐를 시킨다고 하더군요.ㅠ
그거 군대에서 한다는 원산폭격 아닌가요.?
우리아이도 친구랑 술래잡기하다가 별로 뛰지도 않았는데 걸려서
쉬는시간동안 몇분 했답니다.
벌 받는동안에 팔다리가 너무 아프고 배도아프고
정말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었다고 하네요.ㅠ
제가 아이에게 너는 선생님이 그런벌을 주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그건 아닌거 같고 잘못하시는거 같은데
엄마는 쌤한테 아무말도 하지말라고 합니다.
자기만 억울하게 벌을 받거나 찍힌다구요~
초3에게 주먹쥐고 엎드려뻗쳐를 시키는건 수위를 넘어선 체벌 아닌가요?
이거 학교에다가 항의해도 되는 거지요~
머라고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1. ....
'18.12.14 9:51 PM (122.34.xxx.61)초3이면 아직 애긴데 그런벌을 아직도..
놀랍네요2. 항의하지
'18.12.14 9:51 PM (121.130.xxx.60)마세요 그렇게 자라도 됩니다 몇분간 이런벌은 받아도 돼요
요즘 초딩들 너무너무 시끄럽고 어른 머리꼭대기 오를것처럼 설쳐대기때문에
혼날땐 혼나야합니다
나서서 항의하면 체벌은 줄어도 인간은 못만들겠죠3. ....
'18.12.14 9:53 PM (122.34.xxx.61)아이를 다루는것도 선생님 역량입니다.
4. .....
'18.12.14 9:54 PM (221.157.xxx.127)엎드려뻗쳐시켜 인간만드는거면 지금 50대 이상 남자들은 위인들이 되었어야 ~~~
5. 그나마
'18.12.14 9:56 PM (121.130.xxx.60)과거엔 그런 벌도 좀 받고 그렇게 커서 다들 어느정도는 상식과 도덕을 지키면서 살아가지 않습니까
(완전 지나친 싸이코패스같은 선생의 체벌말구요 그부분은 다른 차원의 논외로 봐야하구요)6. 지금은
'18.12.14 10:07 PM (223.62.xxx.204)초등도 교실붕괴에요
선생말 우습게 알고 엄마한테 이른다고 하고 신고한다고하고
원글님 아이는 그래도 선생님을 무서워하나보네요7. .....
'18.12.14 10:08 PM (221.157.xxx.127)과거는 미화되게 기억되기 마련이죠 예전이 깡패는 더 많이 배출했어요 맞고자란애들이 친구끼리패싸움하고
8. 무슨
'18.12.14 10:14 PM (121.130.xxx.60)과거가 깡패를 더많이 배출해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일진으로 살고 일진으로 빠지는 애들은 항상 그 특정한 애들로 정해져있어왔는데요 그래도 옛날 일진은 애들 돈이나 삥뜯는 수준에서 그쳤지만 요즘 현대는
얼마나 애들이 악랄해졌는지 그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 보세요 잊혀지지도 않는 끔찍한-
집안에 들어와 맘대로 온갖 음식 다 뒤져먹고 집 초토화시키고 고문하고 핥아먹으라고 하고 이런짓까지 저지르며 결국 아이를 자살까지 하게 만드는 깡패가 요즘 애들이에요
과거가 미화가 아니라 진짜 과거와 요즘은 차원이 달라졌어요
과거가 지금보다 훨씬 덜했다고 단언하는 사람입니다9. ...
'18.12.14 11:14 PM (118.45.xxx.51)저런 식의 체벌 반대해요
10. ㅇㅇ
'18.12.14 11:36 PM (218.147.xxx.243) - 삭제된댓글체벌 없이도 아이들 잘 다루는 사람은 잘 다룹니다. 체벌로 아이들을 통제하고 누르려는 논리가 이제는 바뀌어야죠.
11. ...
'18.12.15 12:15 AM (203.142.xxx.48) - 삭제된댓글요즘 아이들이 훨씬 온순해요
학폭이라는 개념도 있구요
예전에도 정말 잔인한 사건 사고 많았지만 언론 통제 가능했구요,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라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예요
옛날 일진이 삥이나 뜯었다고 생각하는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세요
담배빵, 칼빵 이런 단어 모르시죠?12. ㅡㅡ
'18.12.15 12:33 AM (49.196.xxx.35)저라면 학교에 항의하겠어요.
본인이 쉬우니 체벌하는 거겠지요.13. 휴직중
'18.12.15 12:51 AM (1.247.xxx.122)초등교사인데요.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동료교사들 속으로 다 욕하고 있을걸요.. 원래 2학기가 초등기간제 찾기 힘들긴한데.. 사람이 없으니 퇴직교사 썼겠지요. 제가 학부모라면 학교에 알려서 다음에라도 계약 못하도록 하고 싶네요!
14. ㅇㅇ
'18.12.15 1:25 AM (116.121.xxx.18)듣고 보도 못한 별 미췬~~
서울이면 일단 교육청에 민원상담해보세요
교장이 또라이일 수도 있으니까요
익명으로 민원 넣는 건 어떠신지요15. ㅇㅇ
'18.12.15 1:28 AM (116.121.xxx.18)감정적으로 처리하면 학부모만 이상한 사람 몰기 쉬우니
일단 학부모단체나 인권단체 같은 데 상담부터 받고
대처방법 찾아보세요
어휴 애들이 불쌍하네요
아동학대 아닌가요?16. 일단
'18.12.15 1:41 AM (38.75.xxx.70)일단 애가 엄마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으니 조금 더 두고 보세요.
엄한 선생을 만날때가 있어요. 그리고 그 시간이 너무 힘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또한 지나가며 그 과정을 통해 배우는 것들도 있었어요. 그럴때는 집에서는 부모가 조금 더 다독여주면 됩니다.17. 주먹은
'18.12.15 2:57 AM (175.215.xxx.163)손바닥을 펴고 엎드려 뻗쳐까지는 운동도 되니 괜찮다지만
주먹 쥐고는 아이에게 고통을 주겠다는 의도니까
교육이 아니고 학대라고 생각해요
아이는 말을 안들을 때는 폭력을 행사하면 된다는 걸 배우겠네요
말을 안듣는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을 가르치는게 교육이잖아요
그런 방법을 연구하고 배워서 애들에게 가르치는게 인성 교육이고
교권이지 말을 안들을때는 완력을 써야한다고 가르치는게 인성교육은
아니죠18. 싫다싫어
'18.12.15 8:10 AM (218.157.xxx.92)휴 나이많은 샘들 그래서 정말 싫어요,,,애 갓 입학 시켰을때 학교에 갈일이 많잖아요,,그땐 엄마들이 급식 도우미 하던때라,, 이제 갓 유치원벗어난 애기들인데 정년앞둔 할매샘이 울애 등짝을 얄짤없이 스매싱 하는걸 보고 눈물이 나 혼났어요,,큰잘못도아니고 줄 똑바로 안섰다고,,
하필왜 그장면을 봐서리,,,그후 할매샘들에 대한 선입견이 좀 안좋아요 제가,,,
지금 대딩인 울애 집에서 매한번 안들어도 너무 반듯하게 잘 컸구만,,19. ㅇ
'18.12.15 8:54 AM (110.8.xxx.9)옹호하는 분들이 있다는 게 놀랍네요.
손 들고 서있으라거나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등짝스매싱에 엎드려뻗쳐라면 폭력이죠. 도대체 어느 시대에서 타임머신 타고 내려온 건지...교장실에 항의할 일이죠.20. 헐
'18.12.15 10:13 AM (61.79.xxx.99)울 애 초1때 늙은 남자교사가 담임인데 등짝스매싱은 기본이고 손버릇이 너무 고약해서 전 찾아가서 얘기했어요. 담임과 얘기하기 좀 그러면 교감이나 교장한테 얘기하세요.
21. ....
'18.12.15 10:53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저 선생 옹호하는 사람들이 맞고 큰 사람들이죠.
본인들이 폭력적으로 자라서 폭력적으로 사고하는 거고요.
말을 안들어서 때린다?
이런 사고방식을 배운 아이들이 약한 아이들 괴롭히고 폭행하죠. 자식도 패고 ㅉㅉㅉ
때려서 가르치는 분들~ 자식이 말만 잘듣고 정신은 병들어도 됩니까?22. ....
'18.12.15 10:54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실제로 학교폭력 가해자애들 보면 부모들이 그렇게 자식들을 무자비하게 때려요.
옹호하는 분들 말대로라면 그 자식들은 많이 맞고 컸으니 모범생으로 컸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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