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어준생각.txt

.. 조회수 : 1,078
작성일 : 2018-12-13 09:04:03
각 "비겁한 언론들.. 이건 너무 하잖아요?"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거래 재개를 결정한 주체는 한국거래소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주로 금융기관들을 주주로 하는 주식회사죠. 이 회사에서 외부 전문가 6명과 직원 7명이 모여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거기서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거래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들 외부 전문가와 직원들만으로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단일 주주가 5% 이상 지분을 가질 수 없도록 내부적으로 상호 견제가 이뤄지기도 하니까요.
갑질 논란과 횡령 배임 혐의로 미스터피자 회장이 구속 기소되자 기심위는 상장 폐지 결정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개별 주주들의 총합을 능가하는 경제 권력을 가진 삼성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애초 상장 자격 자체가 안되는 삼성 바이오로직스만을 위해 규정을 변경해 준 것이 바로 한국거래소
자신들이었죠. 자신들도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에 일정 정도 책임이 있는 겁니다.

그런 회사가,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사상 최초로 금융 당국의 분식회계 결정 자체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수정 공시도 하지 않았는데 거래를 다시 허용한 겁니다.

이 정도면 한국거래소 자체가 취재 대상이 돼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애초 상장 규정을 바꿔줄 때 삼성과 거래는 없었는지, 이번 기심위 구성은 어떻게 된 건지,

외부 전문 위원은 누구였는지, 내부의 반대 의견은 없었는지, 이번 결정에 삼성의 압력은 없었는지,

이런 취재는 전혀 없이, 무슨 작은 해프닝 정도 마냥, 대마불사라는 비판도 있다 한마디 하고 그냥
지나가면 언론은 그냥 면피가 되는 겁니까?

이건 너무 하잖아요.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sisa&no=1122908&page=1
IP : 1.231.xxx.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3 9:04 AM (1.231.xxx.12)

    오늘도 열일하는 어준이.

  • 2.
    '18.12.13 9:05 AM (223.38.xxx.105)

    비겁한 언론

  • 3. ㅇㅇ
    '18.12.13 9:08 AM (116.41.xxx.148)

    대통령 앞에서 용감하더니 삼성 앞에선 찍소리도 못하고 오히려 덮어주고 묻어줌.

  • 4. ...
    '18.12.13 9:12 AM (218.236.xxx.162)

    진짜 너무하네요

  • 5. ..
    '18.12.13 9:14 AM (175.116.xxx.150)

    오늘도 열일하는 어준이. 22222

  • 6. 김어준
    '18.12.13 9:26 AM (58.120.xxx.6)

    생각 좋아요.

  • 7. 그러니까요
    '18.12.13 9:37 AM (211.201.xxx.53)

    맞는 말씀입니다.
    지난벌 게시판에서 어떤분이 삼성공화국됐으면 좋겠다하는 말을 하더군요.
    본인이 삼성가가 아닌이상 어찌 그런말을 할 수있는 지...이래서 일제시대에 대한 향수가 아직까지 존재하는구나 싶더군요.

  • 8. 나옹
    '18.12.13 10:26 AM (112.168.xxx.69)

    오늘도 열일하는 김어준씨. 감사합니다.

  • 9. 비겁한 언론이
    '18.12.13 10:29 AM (110.11.xxx.8)

    이재명도 너무 감싸고 있네요

  • 10. 잘한다김어준!
    '18.12.13 10:33 AM (118.218.xxx.190)

    공동체의 근본인 신뢰!

    그걸 저버린 거래소!
    그걸 비판하지 않는 언론!
    그걸 비판한다고 비난 하는 양아치들!

  • 11. ㅁㅁ
    '18.12.13 11:27 AM (125.177.xxx.18) - 삭제된댓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것, 정의와 도덕, 진실을 향하는 목소리가 한쪽 방향에만 향하는 것, 언론의 권력을 행하면서 자신은 열외인 것처럼 손가락질은 다른 쪽으로만 향하는 것, 자신이 저지르는 불의는 별것 아닌 양 눈감는 것.
    한때 책으로 내줬으면 했던 그의 생각들이 달리들리는 것은 그의 말과 행동이 달라서.

  • 12. ㅁㅁ
    '18.12.13 11:28 AM (125.177.xxx.18)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것,
    정의와 도덕, 진실을 향하는 목소리가 한쪽 방향에만 향하는 것,
    언론의 권력을 행하면서 자신은 열외인 것처럼 손가락질은 다른 쪽으로만 향하는 것,
    자신이 저지르는 불의는 별것 아닌 양 눈감는 것.

    한때 책으로 내줬으면 했던 그의 생각들이 달리들리는 것은 그의 말과 행동이 달라서.

  • 13.
    '18.12.13 11:38 AM (117.111.xxx.223)

    ㅁㅁ님은 그리생각하시는군요
    그를 미워하는 이들이 김어준을 나쁜놈으로 이미지메이킹 시키고있는거죠
    그만한 언론역할하는 사람 없어요
    누가 삼성이재용을 꾸준히 비판하고 팩트체크해주던가요?
    그밖에도 많죠
    언론이 외면하고 제대로보도 안해주는것도 김어준은 최선을다해 얘기해줍니다

  • 14. 무슨
    '18.12.13 12:17 PM (175.223.xxx.10)

    언론이 이재명을 감싸요

    이쯤되면 병

  • 15. 125.177
    '18.12.13 10:00 PM (39.118.xxx.74)

    125가 변한거겠죠. 김어준은 그대로있어요ㅡ혼자만의 착각에빠져 함부로 손가락질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3412 이틀 돌봐준 강아지 너무 보고싶어요 10 내가 이럴줄.. 2018/12/12 3,296
883411 애들 패딩 어떤게 적당한가요? 15 패딩 2018/12/12 2,630
883410 쩐내나는 남자 샴푸, 바스 추천해주세요. 1 ㅡㅡ 2018/12/12 1,145
883409 '김부선 스캔들' 이재명 판정승..사진 한장 없었다 30 저런 2018/12/12 3,493
883408 암투병 중인데.. 그에게 위로를 받아요... 11 가늠할수 없.. 2018/12/12 5,852
883407 김치.성공했던 레시피로 실패했어요ㅠ 10 힘들어 2018/12/12 2,974
883406 집에서 못 가르치니 학원 보내는거겠지만.. 20 ... 2018/12/12 4,539
883405 초등 수학 심화 꼭 해야 하나요? 8 belief.. 2018/12/12 3,620
883404 묵주의9일기도 잘 아시는 분 6 happy 2018/12/12 1,525
883403 혹시 이 문장 영작 해주실분 계실까요? 5 사랑해 2018/12/12 806
883402 붉은달 푸른해 9 MandY 2018/12/12 3,108
883401 '남자친구' 보다가 고등 딸때문에 빵터졌어요, 8 보검아 미안.. 2018/12/12 6,422
883400 D-2, 혜경궁은 이씨다. 9 ㅇㅇ 2018/12/12 1,560
883399 남자친구 캐스팅중 가장 지못미는 누군줄 아세요? 9 바로 2018/12/12 4,105
883398 약으로 개선되나요? 2 우울증 2018/12/12 737
883397 여자가 부른 팝인데요..제목아시는분 5 절대동안 2018/12/12 1,047
883396 임신했을때 섭섭한게 있으면 평생 가나요? 10 G 2018/12/12 2,216
883395 남배우들은 목소리가 좋아야 톱급이 되는 거 같음. 10 robles.. 2018/12/12 2,856
883394 영국의 여배우들 중에는 왜 (절세)미인이 없는걸까요? 73 궁금해요 2018/12/12 15,125
883393 디스크인지 정형외과서 확인하고 싶은데 5 ㅇㅇㅇ 2018/12/12 1,101
883392 홍콩사람들은 북경어에 유창하진 않나요 ? 12 ... 2018/12/12 1,985
883391 82여러분께 급질문 드려요 한밤에 2 천천푸르지오.. 2018/12/12 769
883390 조인성 & 현빈..누가 더 잘생겼나요? 51 dd 2018/12/12 6,448
883389 광파오븐이 있으면 10 영식이맘 2018/12/12 2,135
883388 5살 제딸을 소개합니다. 강아지처럼 꼬리흔드는것같은... 6 푸힛 2018/12/12 2,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