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동생의 진심요

지펀 조회수 : 3,255
작성일 : 2018-12-12 20:31:38
제가 예전에 동생이랑 쇼핑을 갔는데 불미스런 일로 가게
주인과 싸우게 되었어요
주인이 목소리가 크고 우격다짐 과격해서 싸움이 좀 컸어요
저는 간이 작아 싸우는성격이 못되는데 기가 막혀 같이
대응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같이 있던 동생이 멀리 서서 겁 먹은 눈으로 군중처럼
쳐다만ㅇ보고 있는 거예요
그 상황에서 저혼자 외로운 섬처럼 대처하고 있는데
멀찍이 떨어져 쳐다만 보고 있더라구요
저는 그점에 더 충격을 받았네요
그래서 나중에 너는 언니가 그렇게 당하고 있는데 어떻게
남처럼 방관만 하고 있니 하고 물었죠
그랬더니 무서워 그랬다고 자기는 싸우는게 무섭다고
그래서 멀리서만 있었다네요
근데 만약 언니가 아니고 지 딸이었다면 가만 있었을까요
저는 만약 입장이 바뀌었다면 제가 나서서 더했을거예요
그런 중에도 자매간 우애는 남을거 아닌가요
평소에 낯이 두껍고 적극적인 성격인데 언니가 위기에
처해 있을때 방관만하던 동생이지금도 뇌리에 있어요
IP : 39.7.xxx.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12 8:37 PM (1.235.xxx.24)

    좀 섭섭하시겠네요.
    저도 수줍,내성적인데
    언니가 부당하게 당해 싸우고 있다면 같이 거들었을 것 같아요.
    근데
    언니가 늘 쌈닭이라면 모른척 하구요

  • 2. ㅇㅇ
    '18.12.12 8:37 PM (125.186.xxx.16)

    언니랑 딸이랑 다르잖아요.
    되게 무서웠나 보네요^^

  • 3. 언니
    '18.12.12 8:39 PM (125.177.xxx.106)

    를 생각안한다기 보다 성격이고
    예상치못한 상황에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거같네요.

  • 4. ..
    '18.12.12 8:39 PM (49.1.xxx.99)

    님도 똑같이 하시면되요.

  • 5. ...
    '18.12.12 8:41 PM (106.102.xxx.104) - 삭제된댓글

    진짜 섭섭하셨겠어요. 저도 진짜 소심하고 소극적인 사람인데 적어도 옆에는 붙어 있고 됐다고 그냥 무시하고 가자 정도는 했을 거 같은데...평소 적극적인 성격이라면 그 상황이 쪽팔려서 남인 척한 거 같네요...

  • 6. ㅇㅇ
    '18.12.12 8:46 PM (121.152.xxx.203) - 삭제된댓글

    좀 모자란거 아니예요?
    그 상황에서 무서워서 구경꾼 노릇을 했다니
    그걸 변명이라고했다니..

    싸움이 싫고 무서웠다면
    언니, 우리 그냥 가자. 고 싸움 말리면서 밖으로
    이끌던지 했어야죠.

  • 7. .....
    '18.12.12 8:47 PM (211.177.xxx.181)

    순간 대처능력이 떨어져서일 수도 있어요ㆍ
    저희 아이 어릴 때 낯선 사람때문에 아이가 자칫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저는 놀라서 어떻게 못하고, 아이이모가 대처를 했어요ㆍ제가 엄마고 더 가까이 있었는데ㆍ
    동생이 순간 뭔가 얼음이 돼버린 걸 거예요ㆍ
    저도 평소엔 빠릿빠릿 목소리도 크거든요ㆍ
    그렇게 이해하고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ㆍ

  • 8. ㅁㅁㅁㅁ
    '18.12.12 8:47 PM (115.143.xxx.66) - 삭제된댓글

    무서웠으니 어쩔수없죠..
    저는 남편이 그래요 ;;

  • 9. ..
    '18.12.12 9:01 PM (210.183.xxx.212)

    가족 맞나요?
    어떻게 언니가 당하는데 보고만 있는지..
    동생 못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267 미생같은 드라마가 또 잇나요 10 tree1 2019/01/20 3,751
896266 믿을만한 토종꿀 파는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6 2019/01/20 1,415
896265 간이과세자 대표는 연말정산,종합소득세 다신고하나요? 수호 2019/01/20 968
896264 자기애가 너무 강한 부모는 자식의 영혼을 갉아 먹는다 13 숙명 2019/01/20 6,780
896263 노화를 늦추기 위한 조언 필요합니다. 17 .. 2019/01/20 8,448
896262 회사에 투자 잘하는 부자직원 10 부동 2019/01/20 3,738
896261 양재 코스트코 가려는데 앞 건물에 주차 ..아직도 되나요? 3 주차난 2019/01/20 1,814
896260 '말모이' 200만 돌파, 주말도 장악하며 뭉클한 흥행 3 영화 2019/01/20 1,162
896259 제평에 자리 잡은 지 20년쯤 되면 얼마나 벌었을까요? 6 동대문제평 2019/01/20 3,177
896258 대학입시 치뤄보니 2 ... 2019/01/20 2,426
896257 고통의 이유중 90%는 돈때문인걸까요 27 두리 2019/01/20 5,945
896256 노력으로 성공한다는 댓글 보고 기사 퍼왔네요 10 ㅉㅉ 2019/01/20 2,041
896255 제가 옆집에 너무 한건가요? 8 .. 2019/01/20 4,857
896254 김서형 맘에 안들때 코씰룩거리는 장면 어디 없나요? 3 ㅇㅇㅇㅇ 2019/01/20 2,292
896253 갈비찜에 넣는 은행은 어떻게 하는거죠? 도와주세요 4 Squeak.. 2019/01/20 997
896252 은행 2억정도 이체 아시는분 15 질문 2019/01/20 7,570
896251 트리원의 생각 3편...질투를 이용하여 적성 찾아내기 16 tree1 2019/01/20 1,742
896250 당적포기 5 당적 2019/01/20 856
896249 마약달걀 물 안상하나요? 3 ㅁㅁ 2019/01/20 1,763
896248 영화 말모이 꼭 보세요 4 ㅇㅇ 2019/01/20 1,696
896247 저민 소고기로 만든 음식의 신맛? 10 .. 2019/01/20 8,504
896246 사무실에서 진짜 말없이 있음 안되지 않나요? 4 코드제로 2019/01/20 2,311
896245 작년정시때 진학사 7칸 최초합인데도 떨어지신분 계신가요? 3 .. 2019/01/20 2,564
896244 극문=자한당=일베 47 ㅇㅇ 2019/01/20 1,012
896243 애니메이션 언더독; feat 이승환 지구와 달과 나 7 오이풀 2019/01/20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