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한 생각일수도 있는데 집값까지 반반 냈으면 전 넘 억울했을거 같아요

조회수 : 2,507
작성일 : 2018-12-12 16:02:12
돈도 제가 더 많이 벌고
애도 혼자 키우다시피 했고
남편은 제가 퇴근하고 애 키우고 아줌마 뽑고 학원 알아보고 책읽어주고 할때 골프치고 공부하고 동호회 활동했는데...
저는 솔직히 애아빠가 이 가정을 위해 기여한게 뭘까 생각할때 그래도 집은 사왔지 아 관리비 내지 참 하고 참은게 크거든요;
이게 인과관계는 아닌게 집을 안 사왔어도 남편은 손놓고 있었을 거예요.
워낙 그렇게 키워진 사람이라...
IP : 175.223.xxx.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8.12.12 4:03 PM (118.223.xxx.155)

    저도 그나마 그것 땜에 참고 삽니다 둥지는 만들아놨지.. 하구요

  • 2. ㅎㅎ
    '18.12.12 4:04 PM (222.118.xxx.71)

    본인이 골라서 결혼했는데 뭐가 억울해요 ㅎㅎ

  • 3. 이그
    '18.12.12 4:08 PM (222.109.xxx.238)

    그런거 생각하고 결혼한거 아니잖아요.
    이 사람이면 없어도 내 인생 같이 가도 후회는 없겠다 시작한거 아니였어요?
    돈이야 있음 좋지만 없어도 좋다고 생각 했을것 같은데.....

  • 4. 참나
    '18.12.12 4:12 PM (178.128.xxx.2)

    그러니 그렇게 했었다면 후회할 '뻔' 하셨다잖아요.
    뭘 또 비웃기까지.

    하지만 원글님 결혼비용까지 싹 다 내고 결혼한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저보고 위안 삼으세요.

    저도 받을 것 다 받고 줄 거 줄 생각이었으나...
    못 해주는 그 심정은 오죽하겠냐는 무른 친정부모님때문에 그랬던 건데 후회가 막심이에요.

    아무 것 안 해줘도 당당히 예단 말씀하시고 다른 시가처럼 대우받기 원하시더라고요.

  • 5. 재워주는 대신
    '18.12.12 4:13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살림하고 애키우고 돈버는 거면 집이 대단하긴 대단하네요.
    7~8억이면 애낳아주고 살림하고 키워주는 페이인가요?
    8억 이자 1600만큼 남편집에 공짜 월세사는 댓가가 이거군요.

  • 6.
    '18.12.12 4:14 PM (175.223.xxx.45)

    당연히 첨엔 돈은 없어도 되고 같이 열심히 생활하자 모드였는데
    그러니 애낳고 혼자 유유자적하는 남편 모습에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혼자 동동거리고 무슨수를 써서든 다 돌아가게 하는게 내 운명임을 받아들이는데 한 5년은 걸렸던거 같아요. 대체 왜 이혼을 할수 없나 이게 왜 이혼사유가 아닌가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집값 이런건 그 과정에서 스스로 자위하는데 도움이 된건 사실이고요ㅎㅎ 지금은 다 포기하고 씩씩한 미혼모 (생부가 거처를 마련해준)로 스스로 생각하고 잘 살아요.

  • 7. 저는
    '18.12.12 4:22 PM (175.223.xxx.18) - 삭제된댓글

    저는 반반결혼했는데 남편이 집안일도 육아도 다 함께 해서 좋아요. 제 체력이 약해서 어떨 때는 남편이 더 많이 해서 미안하기도 하지만요. 물론 맞벌이고요. 그런데 저는 제가 워낙 느긋해서(좋게 말하면)...남편이 보기 답답해서 같이 하다가 이렇게 된 거 같아요. 원글님은 40대신가요? 저는 30대 중반인데 주변 보면 아무래도 남자쪽에서 집을 해왔으면 여자들이 집안일을 더 많이 하긴 하더라고요. 전업일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요. 반반결혼에 맞벌이면 둘 다 집안일 같이 해요. 적어도 30대들은 그렇더라고요.

  • 8. 우린
    '18.12.12 4:41 PM (175.223.xxx.233)

    결혼할땐 정말 너무 가난했고 돈도 없었고
    그냥 시댁에서 시작했고요.
    시댁에서 너희가 살고있으니 방값 내라 해서
    남편월급은 그냥 드렸어요.
    애는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못 봐주니까
    아파트 근처에서 애봐주는 분에세 맡기고요.
    이후 제 월급이 크게 오르면서
    둘이 벌었다지만 실질적으로는 제가 다 번돈으로 나중에 집 샀어요.
    남편월급은 넘넘 적고요.
    결국 제돈으로 집 사고
    제돈으로 애들 키우고
    제돈으로 노후대비 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뭐요.
    전 하나도 억울하지 않은데요.

  • 9. ..
    '18.12.12 4:47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전업이라도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5989 40대초반 진로설계 3 ... 2019/01/19 1,607
895988 창성장 밎 목포근대역사공간에 북적북적.gisa 24 .. 2019/01/19 1,596
895987 40후반이 할수있는 파트타임알바가 뭔가요?? 15 도대체..... 2019/01/19 6,309
895986 한국 선박 수주 1위 10 ........ 2019/01/19 1,483
895985 자동차세는 무슨 기준으로 부과되나요? 3 ? 2019/01/19 1,261
895984 손혜원과 이재명의 확실한 공통점 24 ㅋㅋㅋ 2019/01/19 1,531
895983 스캐에서 매력둥이는..ㅋㅋ 2 .... 2019/01/19 2,417
895982 화웨이 런정페이 "우리 물건 안 사면 어리석은 것&qu.. 2 뉴스 2019/01/19 831
895981 하이틴스타 이름이 생각안나요 3 향기 2019/01/19 1,374
895980 손혜원의원을 죽여야 했던 이유가 이거였던거야?? 26 예화니 2019/01/19 4,452
895979 사주대로 인생 되나요? 3 ..... 2019/01/19 2,700
895978 항상 혼자 다니는데 남들이 불쌍하게볼까요? 30 싱글 2019/01/19 5,851
895977 오리백숙이요 2 ㅡㅡ 2019/01/19 987
895976 대한민국 프레임 바꾸기 5 속상 2019/01/19 642
895975 마흔됐는데 적응 안되네요 7 내나이마흔 2019/01/19 2,699
895974 펌)털잘알의 다스뵈이다ㅋㅋㅋ 16 ㅎㅎㅎ 2019/01/19 1,117
895973 사회복지사 자격증취득하려고 하는데요. 7 사회복지사 .. 2019/01/19 2,696
895972 음악 좀 찾아 주세요 ㅠ (심은하 청춘의 덫에 자주 나왔어요) 5 음악 2019/01/19 1,224
895971 나경원vs김어준 7 뉴스공장 2019/01/19 945
895970 제 진로고민이예요.@ 9 @@ 2019/01/19 1,716
895969 명동 나갔더니 요즘은 과자가게가 많이 생겼네요 5 명동구경 2019/01/19 3,471
895968 제주도에 녹지병원 인수 요청 확인 5 후쿠시마의 .. 2019/01/19 905
895967 예술가 남자들은 뭔매력이 있을까요 16 ㅇㅇ 2019/01/19 9,199
895966 애증의 연근조림 9 ... 2019/01/19 1,947
895965 양파색이요 1 궁금이 2019/01/19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