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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데요. 있는데 없는척?하는 분들은 왜그러시는 거에요?

궁금해 조회수 : 20,284
작성일 : 2018-12-11 17:09:24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소비가 주는 만족감은 꽤 클텐데요.
가령 옷도 아크릴들어간 싼 니트보다 캐시미어니트가 더 가볍고 따뜻하고, 여행도 이코노미좌석보다는 비지니스좌석이 좋구요. 책도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도 좋지만 내가 읽고싶은 책을 소장하는 즐거움도 있잖아요. 이밖에도 마사지도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고, 차는 더할나위없고요.
꼭 외모적으로 꾸미는 것 아니더라도 소비로 누릴수 있는 삶의 즐거움과 혜택이 어마어마할텐데 부자인데 안쓰시는 분들이 계시다니 신기합니다.
나 부자인데 수수하게 산다, 잘 안산다, 안꾸민다 하시는 분들은
무슨 확고한 인생철학이 있으신걸까요?
그리고 본인은 티안낸다고 해도
가령 가방에서 꺼내는 펜이 몽블랑이라던지 혹은 옷은 유니클로여도 언뜻 보이는 시계가 고가의 것이라던지 해서 티나던데요. 정말 비싸고 좋은건 안사시는 거에요??

아랫글을 보니까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IP : 125.177.xxx.148
9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8.12.11 5:14 PM (220.88.xxx.98) - 삭제된댓글

    그냥 그사람들 취저가 몽블랑 팬이고 고가의 시계일 뿐입니다
    ㅋ 무슨 대단한 의미가 잇는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물건에 가치 투자를 하는거 뿐이에요
    옷 차림새 보니 가난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꺼내는 팬이 고가이고 손목 걷어부쳐서 보게 된 시계가 고가면
    그사람이 다시 보이나요?

    이건 님의 시각으로 그 사람을 재단하며 들었다 놨다 하는거 뿐이에요

    몽블랑 팬을 써도 가난한사람은 가난한거구요
    유니클로 패딩을 입어도 부자인 사람은 부자에요

  • 2. ㅇㅇ
    '18.12.11 5:15 PM (110.70.xxx.167)

    위엣분 우문현답

  • 3. ㅇㅇ
    '18.12.11 5:19 PM (110.70.xxx.139) - 삭제된댓글

    없는 척을 하는게 아니라 있는걸 굳이 티 안내요.
    나 건물있어, 나 월세 얼마 받아 말 할 필요가 없잖아요.
    아래에도 썼지만 싫증 잘 내는 성격이라 옷은 주로 비싸지 않은거 입는데 더러 좋은 것도 입죠. 그걸 내가 굳이 나 비싼 옷 입어 말 할 이유가 없고, 그걸 알아보냐 아니냐 보는 사람에게 달린거구요
    지갑이나 신발 같은건 좋은거 쓰는데요
    그걸 좋은거 쓰네 돈 많은가보다 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관심 없는 사람도 있을거고
    전세 살면서 저런건 비싼거 사네 속빈 강정이다 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
    좋은건 안 사요? 왜 티 안내요? 무슨 철학이예요? 이렁 의문이 의아해요.
    돈 있으면서 나 돈 없어 가난해 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구요

  • 4. 첫댓글
    '18.12.11 5:19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첫댓글박복이 82스타일이던데
    이번 첫댓글은 명언이네요

  • 5. 첫댓글님 bbbb
    '18.12.11 5:19 PM (121.165.xxx.77)

    첫댓글님 우문현답22222222

  • 6. 소유냐 존재냐 ?
    '18.12.11 5:22 PM (211.247.xxx.95)

    자원은 제한적이므로 아껴 써야하고.
    명품이나 패물이 백화점 진열장 안에서 내 집 장롱 속으로 이동하는 게 별 의미가 없고. 비지니스 석 보다 시골 완행버스에서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게 더 즐거운 사람도 있어요. 몇 천억 재산 있어도 수수한 차림으로 지하철 타는 자유를 누리는 주윤발도 있죠. 사는 동안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게 소망이라더군요. 소유 보다는 존재가 더 유의미하므로.

  • 7. 궁금해
    '18.12.11 5:22 PM (125.177.xxx.148)

    비싼거 써서 다시보인다..사람이 달리보인다..이야기가 아니에요. 좋은 물건이 주는 만족감이 있을텐데 그걸 누리지 않는 이유가 궁금한거죠. 취향은 빨강과 노랑중 어떤게 좋아?같은 질문에 해당되는거 아닌가요? 품질이 좋은 것과 나쁜것, 편안한 것과 조금 불편한 것...이런걸 선택할때는 누구나 전자를 선택하잖아요. 돈이 있으면 그 기준이 높아지고요.

  • 8. 생태계처럼
    '18.12.11 5:22 PM (218.153.xxx.41)

    보호색을 입히는거라고 생각해요
    돈냄새 맡고 달려드는 사기꾼들, 쭉정이들
    정말 많아요 잘살아도 너무 티내면 위험합니다 ㅠㅠ

  • 9. ..
    '18.12.11 5:24 PM (61.109.xxx.171)

    소비로 누리는 혜택, 돈으로 누리는 즐거움 말고도 어마어마한 다른 즐거움이 인생에는 있으니까요.
    그 재미 밖에 모르는 분들은 그 재미를 안 누리는 게 이상하겠지만요.
    다른 분들은 그 재미 플러스 다른 다양한 재미를 골고루 누리느라 꼭 소비에만 집중하지 않아요.
    꽉채우고 표현하는 아름다음을 보여주는 예술작품이 있다면 여백의 미를 보여주는 작품도 있지요.
    물질로 채워지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것도 있고요.
    같은 물질로도 내 몸에 바르고 내 몸을 편하게 해서 얻는 즐거움도 있지만 남을 위해 써서 얻는 즐거움도 있고요.
    남의 인생의 구석구석을 남이 어찌 아나요.
    자신의 인생이나 신경쓰고 책임지며 사는거죠.

  • 10. 궁금해
    '18.12.11 5:24 PM (125.177.xxx.148)

    소유보다는 존재...멋진 말이네요. 주윤발이야기를 예로 드시니 와닿기도 하구요. 어디 먼나라 스타들 이야기가 아니라 실생활에도 주윤발같은 인생철학이 있는 분들이 계시다니 진심 멋있네요.

  • 11. ㅡㅡ
    '18.12.11 5:26 PM (116.37.xxx.94)

    제목에 대한 답은
    돈빌려달라 할까봐 그러시는분들 있어요

    그외는 정신승리죠
    내가 오천원짜리 티쪼가리 입지만 건물이 세개있어 뭐그런.

  • 12. ....
    '18.12.11 5:28 PM (223.54.xxx.94) - 삭제된댓글

    비싼 물건은 대부분 가성비가 꽝이에요.
    브랜드 부심 구입비가 물건값보다 크니까요.
    근데 돈이 충분하면 그 자체로 만족감이 크기 때문에 브랜드 부심을 굳이 돈 주고 구입할 필요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 13. 궁금해
    '18.12.11 5:28 PM (125.177.xxx.148)

    정신승리...현실적이네요..저는 서민이라 부럽고 신기하기도 하구요.

  • 14. ...
    '18.12.11 5:29 PM (118.33.xxx.166)

    자수성가하신 분들은
    근검절약이 몸에 배서 그런 경우도 많아요.
    그 분들 눈에는 젊은 세대의 명품 여행 맛집순례 등이
    이해가 안가죠

  • 15. ——
    '18.12.11 5:30 PM (110.70.xxx.125) - 삭제된댓글

    별로 다 해보거나 사보고 그거 사는거 쉬우면 욕망 없어져요.
    어릴적에 문방구에 사고싶은거 엄청 많았지만 지금은 다 상수 있지만 돈 많아도 별로 사고싶은거 없잖아요.

    욕망은 결핍에서 오는거라... 어느정도 물질에서 자유로울만해지면 관심도 좀 떨어져요.

    저는 어릴적에 지위 없던 시절엔 엄청 차려입고 예쁘게 하고 다녔거든요. 이 사회가 신분차가 엄청 커서, 무시당하지 않고 싶은 마음이 컸나봐요.

    근데 사회적 명예 생기고 다들 납작 엎드리니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다 충족되서 다른 열망이 크게 안생겨요. 물건 집착하는 친구들 보면 우스워보이고... 사회적 존중 못받으니 집착하는게 되게 눈에 보여요.

    몽블랑 펜이야 백화점 가면 쉽게 사는거... 그런거가 아니라

    주변 부자들은 박물관 만든다고 세계 돌아다니면서 기와를 모으거나
    남들이 못하는 신기한 경험, 물건 그런거 모으더라구요.

    그리고 진짜 돈 많은데 차려입고 다니면 사기꾼 쭉쩡이들이나 붙어요.

    사람이 있어보이고 싶은 심리는 차림으로 딱 보이는거라 사람 심리 쉽게 알수있어요. 있어보이고 싶은 욕망이 드러나는거지 진짜 있는건 아니라서요.

  • 16.
    '18.12.11 5:30 PM (119.70.xxx.204)

    좋은거 입고 꾸미고하는건일단미적감각이 좀있어야되는데 타고나는거예요 어디가든 제일좋은물건 고를줄아는사람들있거든요 그런사람들이 돈있음 싸구려쓰겠어요?
    돈있다고 다 미적감각있는거아니고 책좋아하는거아니고
    먹는거에돈쓰는것도 미각이좀발달되어야돼요
    미각둔하면 아무것도 뱃속에들어가면 다똑같다고막먹는거고

  • 17. ——
    '18.12.11 5:32 PM (110.70.xxx.125) - 삭제된댓글

    욕망이란건 내가 가지기 함든 것과 대상에 생기는거라...
    좋은 사과 맛있죠. 근데 그거 아무리 비싸도 다 살수 있는 가격이잖아요 그래서 사과 보며 참흘리고 탐하는 사람은 별로 없죠.
    비싼 물건 하는거 쉬워지면 그도 마찬가지. 소비야 욕망하는 물언 많고 싸게 사는게 재미있지 장보들 필요한거 적당한 가격에 사는게 뭐 얼마나 재미있어요.

  • 18. ....
    '18.12.11 5:34 PM (61.255.xxx.223)

    원글님이 부자가 되면
    무조건 모든 물건을 최상품으로만 구입하게 될까요?
    그렇지 않을껄요

    내가 필요로 하는 가치만큼만 제공받고
    그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과 교환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가령 내가 서류작업 정도만 하는데
    쓸데없이 고사양 게임용 노트북을 사지 않는 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만한 품질이 필요하지 않거나
    내게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이 가치가 없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만년필 매끈한 니트 명품백 넓은 집 큰 자동차가
    모든 사람에게 가치있는 게 아닌거죠

  • 19. 저는
    '18.12.11 5:35 PM (221.146.xxx.148)

    전 부자는 아니지만... 주변분 잘사시는분들 말씀 들어보면 너무 차이나면 어울리기 힘들고.. 어울려서도 경제적인 부분의 몫이 커지고(이를테면 모여서 밥 거하고 먹고 너가 내라든지..) 그런걸로 굳이 티내지 않게 옷도 입고 명품도 적당히 착용하시는거 같아요.
    잘사는분들 의외로 모임에서 매번 돈내느라 스트레스 받는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 20. ...
    '18.12.11 5:36 PM (209.97.xxx.217)

    큰 부자는 아니나 밥걱정은 안 해요.

    전 물욕이 없어요.
    그래서 좋은 옷, 좋은 차, 비싼 집 다 별로 가지고 싶지 않아요.

    좋은 집에만 좀 관심이 있는데요...
    그렇다고 강남에 투자가치 높은 집 이런 건 아니고, 제 기준에 부합하는 집이 있었는데 돈이 좀 부족해 못 사서 안타까운 건 있는데 .그냥 내 것이 아니구나 바로 포기됐어요.

    먹는 거 마음껏 먹고 여행 돈 생각 안하고 다니는 걸로 만족해요.

  • 21. ㅎㅎ
    '18.12.11 5:37 PM (116.37.xxx.3)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 동산 부동산 100억 이상 가지고 계시고 사업하셔서 매달 돈이 천만원 이상 들어와요.
    워낙 가난한 환경에서 자주성가해서 그런지 돈 쓸 줄도 모르고 엄청 아끼세요. 회사차 외제로 타시는 거 빼면 명품한번 산적이없어요.
    용도만 맞으면 됐지 이름값에 큰 돈 들이는건 허영이라고 생각하시네요. 대신 친척들 해외여행 보내드린다던지 몫돈 들어가는거는 안아끼고요.

  • 22. ..
    '18.12.11 5:41 PM (210.179.xxx.146)

    사람마다 다다르죠. 돈아까워서 그러는 사람. 돈냄새맡고 돈쓰랄까봐 그러는 사하므 무심하고 귀칞아서 그러는 사람. 다른데 빠져있느라 그런 사람

  • 23. ...
    '18.12.11 5:45 PM (211.177.xxx.181)

    솔직히 어릴때부터 부자고, 어릴때부터 좋은 물건을 써왔으면 당연히 원글님이
    얘기하는 소비를 할텐데, 현재는 돈이 많은 부자라 해도 그 부가 소위 안 쓰고, 안 먹고, 안 입고해서
    겨우? 이루어낸 부라면 갑자기 소비패턴이 달라지지 않아요.
    성형수술로 갑자기 예뻐지거나 다이어트로 어느 순간 고도비만에서 날씬하게 변한 사람이 자신을
    미인이나 날씬하 사람으로 인식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듯이요.
    그러니 가지고 있는 돈으로 그런 좋은 물건을 살 수는 있으나, 여전히 아껴써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거나, 좋은 물건을 사는데 돈을 소비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어서에요.
    그리고 계속 가성비를 따지는 생활을 해왔으므로 좋은 물건이 주는 만족감이 적은 거죠.
    그런데 원글님에게 묻고싶어요.
    만약 원글님이 약 이십억 정도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면 어느 정도의 소비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세요?
    몽블랑 만년필을 사고, 캐시미어니트도 입고, 마사지도 받고, 차도 국내 최고차 정도는 타고 될까요?
    아니면 십억?삼십억?오십억?
    어느 정도가 되면 좋은 물건을 누리며 살아도 될까요?

  • 24. ㄷㅇ
    '18.12.11 5:45 PM (49.170.xxx.40)

    그냥 물욕자쳬가 없는사람들이 있어요

  • 25. 글쎄요
    '18.12.11 5:49 PM (59.6.xxx.151)

    몽블랑
    고가의 시계
    갖고 싶거나 필요한 건 있네요 ㅎㅎㅎ
    자본주의에서 돈이 개인에게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은 선택권이에요
    시계, 옷, 가방, 차등
    순위와 중요도를 내가 정하는 거고 거기엔 남들 눈에 구애받지 않을 선택권도 포함되죠
    어차피 그걸로 판단할 사람이면 내가 돈을 가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가진 걸 보는 거니
    있다고 보든 없다고 보든 보는 상대의 문제일 뿐이고
    굳이 내가 갖고 싶은 것이나 우선 순위를 거기 맞출 필요는 없죠

  • 26. 질문이 이상하네요
    '18.12.11 5:49 PM (1.240.xxx.7)

    싼거써도 자기만족인거죠

  • 27. 어쩌다
    '18.12.11 5:53 PM (124.53.xxx.131)

    부자된 사람 봤는데
    평생 자기 살던대로 사는거 같아요.
    겉모습 초라하고 10원도 계산하고
    자린고비라 피곤해서 옆에 갈수가 없어요.
    써본적이 없어 뭐가 좋은지도 모르고
    어울리는 사람들도 여전히 교회평신도 정도가 전부이고
    이경우엔 아껴 모아서 부자가 된게 아니고
    돌아가신 시어른 땅이 올라서..
    돈 좀 쓰겠다고 뭘 사도 안목이 없어
    따로놀고 쌩둥맞게 보이고 ..
    돈 있어도 오렌세월 살던 습성을 못버리는거 같았어요.
    자랑하고 싶은지 남들에게 엄청 떠벌리고 다녀요

  • 28. 저는
    '18.12.11 5:54 PM (220.81.xxx.93)

    연봉 일억정도예요... 이렇게 번지는 몇 년 되었고요.
    컴퓨터 관련 프리랜서라서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기때문에
    나갈 일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밤낮도 바뀌어서 인터넷 쇼핑을 하는데
    그냥 지마켓에서 롱 후드 사서 입고 다녀요.
    음식은 주로 시켜먹고요.
    남편은 전문직이라 차는 수입차입니다. 집은 아파트 50평대고요.
    낮에 돌아 다닐일이 없으니 화장도 안 하고
    외출하면 영화관, 코스트코나 마트고요. 부스스하게 다닙니다.
    이 꼴로 병원 갔더니 알아서 의료보험 되는 약품들로 처방해주더군요.
    쉬는 날 없이 일을 해야해서 매일 머리 터질 것 같고
    돈은 있어도 시간이 없어요. 일 때문에 여유도 없고요.
    쌓인 현금이 20억 정도 있다면 모를까... 그냥 이대로 살 거같네요.

  • 29. 딴건 모르겠고
    '18.12.11 5:56 PM (121.88.xxx.63)

    정말 돈이 차고 넘치는데 비행기 이코노미 타고 기차 ktx 안타나요? 비싼 물건 안쓰는건 이해하는데 몸 불편하고 시간 오래 걸리는걸 굳이.... 버스타고 현지체험이야 좋지만 그 현지에 가기까지는 굳이 왜 고생을...

  • 30. 아니오
    '18.12.11 6:00 PM (180.224.xxx.210)

    전 어릴 때 부모님이 백화점 옷만 입히고 좋은 집에서 잘 먹고 잘 살았어요.

    특히 부모님들이 보이는 것들에 관심이 지대하셔서 비싼 것들 많이 알고 있었고 저 자신도 삼십대 이전까지는 그리 살았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물욕이 싹~~ 사라졌어요.

    시초가 미를 보는 시각이 달라진 건데요.
    뭔가 꾸민 것보다 자연 그대로에 빠지게 됐어요.

    이후로 소유욕이 완전히 없어지더라고요.
    가족들 중 저만 그래요.

  • 31. 진정한
    '18.12.11 6:01 PM (49.161.xxx.193)

    부자는 소유하지 않는다잖아요.
    그들은 가진것을 버리는 시점일듯...
    가난한 사람들이 오히려 더 집착하고 평범하지 않은 지저분한거까지 다 소유하고 있다고....ㅡㅡ

  • 32. ...
    '18.12.11 6:03 PM (124.50.xxx.139) - 삭제된댓글

    물론 소비욕구 자체가 없어서 안쓰는 사람도 있지만 갑자기 땅값이 올랐다던지 해서 부가 늘어난 경우 소비에 대한 경험의 부족으로 백화점이나 고가의 소비품에 대해 낯설어하고 어렵게 샹각하는 경우도 많아요.한눈에 봐도 싸구려 티 나는데 어이옶는 가격을 쉽게 지불하는 호구가 제법 많습니다.몇백하는 다단계 속옷을 막 산다던지 카피 보석류 이런거 막 사더라구요.

  • 33. ...
    '18.12.11 6:07 PM (174.194.xxx.32) - 삭제된댓글

    자랑하고 허세 떨 이유가 뭔가요 ? 사람이 그럼 천해보여요

  • 34. ...
    '18.12.11 6:09 PM (128.106.xxx.56)

    비싼 럭셔리 브랜드..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그냥 살 수 있으니까요. 그니까 그거에 대한 욕망이 현저히 떨어져요. 별게 아니니까.. 굳이 꼭 그런걸 사서 입고 들고 신고 차고 과시할 욕망/흥미.. 이게 없어지더라구요.
    제가 소위 부자가 된 다음에 느낀 점입니다. 오히려 20대 팍팍할때는 더 그런 물건들에 열망으로 가득차고 하나 사고 싶고. .주위 사람들 뭐 사고 입고 들었는지 눈에 들어오더니 지금은 매우 무심해졌어요.
    가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럭셔리로 차려입었다 싶은 사람 보면.. 뭐랄까.. 부러운게 아니라 그냥 좀 풋..하게 되어요. 너무 최선을 다한게 눈에 보이면 웬지 촌스러워 보인달까.. 그냥 제 눈에는 괜히 그렇게 보이더라구요. 그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 좋아하지만.
    대신 정말 제가 애착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스위스 고급 브랜드 시계 딱 하나.. 그건 잘 차고 다녀요. 차도 좋은거 몰고 다니구요. 근데 제 시계는 사람들이 봐도 몰라요. .. 그냥 제 만족일뿐.
    나머지는 그냥 적절한 가격에, 특히 쇼핑하러 나가는게 귀찮아서, 적절히 눈에 띌때 이만하면 됐다 하는걸로 그냥 사서 입고 차고 들고 신고 걸치고.. 해요.
    대신 돈은 아이 국제학교 보내고 휴가 다니고.. 그런데에 많이 쓰구요. - 딱히 비즈니스를 고집하지도 않아요. 특히 아이 교육 차원에서 일찍부터 비즈니스 타고 다녀서 애가 자기가 이룬게 하나도 없을때부터 괜한 선민의식만 갖게 될까봐.. 그건 일부러 안하는 면도 있구요.

  • 35. ㄷㅅㄷ
    '18.12.11 6:14 PM (49.170.xxx.40)

    비행기 비즈니스가 그정도로 웃돈주고 갈정도로 가치있어보이지 않더라고요 난기류를 못느끼는것도 아니고 사고나도 딱히 목숨 건질수있는것도 아니고..ㅈ음식은 뭐 식탐도 별로없고 많이 먹지도 못해서..

  • 36. ...
    '18.12.11 6:16 PM (203.243.xxx.158)

    주변사람들이 부자라고 해서 알지 정작 본인은 항상 느끼고 살고 그렇진 않은거같아요.
    어디사냐고 물어 대답하면 놀라고 가보고싶다고 해서 아 내가 부자구나 느끼는 정도인거같아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물욕은 없는거같아요..(지금도 갖고싶은건 생각안나요) 가고싶은곳 가고 먹고싶은거 먹고 사고싶은거 고민없이 사는건 있지만 저 나름대로도 기회비용은 있습니다. 친구랑 온라인 쇼핑몰을 보다가보니 최저가 검색을 하길래 그건 좀 다르구나 느꼈던거같습니다.
    돈은 교육비가 아무래도 제일 많이 나가고 여행가선 숙소는 제일 좋은데 잡긴 하네요(안전때문에요.)

  • 37. ......
    '18.12.11 6:21 PM (114.202.xxx.244)

    없는척 하고싶어서 수수해보이고 싶어서 저런거 안사는게 아니라 사고싶지 않아서 안사요.
    미니멀리즘 이런 생각때문에 이렇게 사는건 아니예요.
    저같은 경우는 정말 평범한 수준으로 먹고 입고 사는데도, 너무 많은 쓰레기를 생산해내고 많은 물질을 쓴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나이들수록 인간으로서 한번 살다가는 세상에 나 혼자 먹고 입고 쓰는것에 너무 많은 쓰레기를 세상에 내놓고 살다가는것도 싫고, 알지는 못하지만 남의 노동력과 동물의 털과 실도 과하게 이용하고 싶지 않아서예요.
    나 혼자 과하게 누리는 물질이 나이들수록 기쁨을 주지 못해서 살 이유를 못느껴요..
    최대한 단촐하게 살면서 물질 낭비하지 않고 살다 가고 싶어요.
    이건 개인적으로 제가 믿는 종교의 영향이 큰듯해요.
    과한 소비와 탐욕도 환경과 자연 인간에 대한 죄악으로 보는 경향이 있거든요.

  • 38. ..
    '18.12.11 6:30 PM (223.38.xxx.187)

    저같은 경우 물건에 크게 욕심없고요. 비싼 옷은 그만큼 입을 때와 세척 시 신경쓸게 많아서 편안하지 않고요. 물건 살 때 오래 못쓰면 쓰레기 배출량이 느는 것이라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삽니다. 저 하나라도 쓰레기는 가급적 적게 배출하려고요. 마사지 같은 건 가끔 받는데 몸 건강하면 그것도 오고 가는데 시간 드니 잘 안가게 되더군요. 기본이 단순한 삶을 살아요.

  • 39. 하하하
    '18.12.11 6:30 PM (59.8.xxx.58)

    물욕이 지나쳐서 고민이던 제가 물욕이 싹 사라졌네요
    하나가 생기면 두개가 아니어서 걱정
    이게 생기면 저걸 가져야하고..
    물론..그 덕에 먹고 살 걱정 안해도 될 만큼 쌓아놨지만 마음은 늘 처음과 똑같은 결핍상태
    그러다 현재에 집중하는 법을 배우다보니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행복해졌어요
    그러다보니 명품이니 값비싼 물건들도 다 쓸데없는거였다는 깨달음이 왔어요
    옷 한벌로 한달을 지내도 너무 단정하고 맑고 깨끗한 느낌이라 좋은옷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고
    사는곳도 항상 이보다 더 넓은집 더 좋은집 꿈꾸며 살았는데 지금 현재 살고있는 이곳이 너무 만족스러워졌어요
    비싼 자가용이 과시용이었다는 생각에 스스로 부끄러워졌고 버스타고 전철타는 게 하나도 힘들지가 않고 편하기만 하네요
    내적인 깨달음이 오니 외적인 물건엔 큰 의미를 두지 않게 되더라구요

  • 40. 궁금해
    '18.12.11 6:48 PM (125.177.xxx.148)

    소유=만족,편리함이라고 생각했는데 댓글을 보니 대부분 소유=과시라고 생각하시네요. 몽블랑,고가의 시계ㅋ를 부의 단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82는 생각이상이네요. 백억이상의 재산, 국제학교..꿈만 같아요. 내일 직장에 지하철타고 출근해야하는 저에게는 비현실적으로 들릴만큼요. 누군가가 비싼 물건을 입고 쓴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달리 보일정도로 철이 없지 않아요. 첫댓글 포함 몇몇 댓글에 저를 물건에 라 사람을 판단하는 속물로 오해하셔서요. 저는 단지 소비와 소유의 기쁨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가치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글을 올린것입니다. 능력안에서지만 좋은 품질의 옷과 음식을 쫓아가는 저는 아직 미생이거든요.^^;;

  • 41. 관심이 없는거에요
    '18.12.11 6:49 PM (223.38.xxx.68)

    있는데 없는 척 하는게 아니고 별로 관심이 없어요.

    돈만 내면 뭐든 살수 있으니..

    쉽게 얻을 수 있는 물건에 관심이 없고.
    쉽게 얻을 수 없는 것 ㅡ 건강. 교육. 사랑. 인간관계. 예술 등

    에 관심이 있는 거

  • 42.
    '18.12.11 6:52 PM (1.241.xxx.126)

    이구.. 걍 쓰고 싶은 때 쓰면 되니까, 안 쓰는 거지요. .. 막 엉뚱한데 쓰고
    남들 생각하지 못한데 사치를 하는 거니까.. 왜 그게 궁금한지..
    사람마다 관심분야가 달라서 그런건데..

  • 43. dma
    '18.12.11 7:00 PM (121.129.xxx.98) - 삭제된댓글

    돈이 아주 많으면, 꽂히는게 달라요.
    자기만의 세계 같은게 생기죠.
    남들 보라고 산다기 보다 그냥 자기가 좋아 하는 것을 가격에 상관없이 사요.
    다른 비싼 물건들이야 언게고 마음만 먹으면 살 수 있으니까 오히려 덜 관심을 가지거나 사들이죠.
    그런 정도 부자가 아닌 경우, 약간 좀 산다 싶은 경우는 돈 있는 척을 하면 모임에서 단돈 십만원 백만원이라도 자주 더 베풀어야 하고 그것도 계속 그러는 걸로 자리 잡히는 거 싫어서 티를 안 내는 겁니다.
    돈 있는 거 표내어서 좋을 일은 거의 없어요.
    사는게 비슷한 이들끼리 어울릴때는 오히려 팍팍 써도 서로 신경도 안 쓰니까 좋아요.
    그외엔 돈 있는 티 내어보았자 질투만 사요.
    조금 더 생각이 다른 이는 지금은 돈이 많지만 그게 언제 어떻게 녹아 없어질지 모르니까 내 돈이 아니려니 하고 생각하며 지내기도 하고요.

  • 44. 백억대
    '18.12.11 7:16 PM (221.166.xxx.92)

    있으신 부모님 팔순 연세에도 ktx못타셔요.
    돈 아까워서요.
    자식들에게 주는 즐거움이 너무 크신분들.
    어쩌겠어요.
    본인의 뜻이 진짜로 그런데요.
    건강하게 잘 다니시니 다행이다 합니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죠.
    만족의 기준도 다르고요.

  • 45. ..
    '18.12.11 7:18 PM (114.204.xxx.131)

    졸부도아니고
    남한테보여지는게 뭐가중요한가요??

    어디서봤는데 여기사람들에게는 돈도아닌
    로또1등 당첨된 사람이 쓴글에
    통장에10억이꽂혀있으니 없던 자신감 자존감이생겨난다고 하더라구요
    바꾼건 적당한차 적당한집 이었대요

    남들마다 소비기준이다르고
    그냥 만족하는 부분이 다른거죠

    저는 부자는아니고 그냥 걱정없이사는정도인데
    저는 먹는걸 잘써요 그러니까 건강이랄까
    밥을잘먹고 운동하려는데는 돈안아껴요

    옷이나 가방이나 지갑 특히여행은귀찮아요
    그냥대충하고다녀요

    근데 이건다르더군요
    제가 애키우는 아줌마다보니까
    전엔 아이서티를 몰고다녔는데
    애기낳고 남편이 카시트때메 비엠차로바꿔줬는데

    전똑같이운전하는데 아무도빵빵안거리고 끼어들기안하고 편하게다닐수있더라고요 시비도안걸어요
    ,,,;;전엔 차선바꾸기가 너무힘들었어요
    이제깜박이키면 잘갈수가있어요


    나는변하지않는데 남들이 변하더군요

  • 46. ..
    '18.12.11 7:20 PM (114.204.xxx.131)

    아그리고 남들한테 더좋은걸해줄수있어 좋아요

    물질은 딱히소용없어요
    ,건강이나 인간관계 혹은 좀벗어난,,인성예절이
    더 중요하니까요,,

    물건으로 등급업으로 채워봐야 남는건 헛됨뿐이죠

  • 47. ㅎㅎㅎ
    '18.12.11 7:29 PM (221.141.xxx.186)

    별게다 궁금하네요
    제눈에 안경이라서 그래요
    몇백하는 핸드백이 돈값한다 싶음
    냉큼사요
    신어보고 입어보고 다했는데 돈값 못한다
    싶으면 안사게돼요
    비지니스이상은 꼭 타죠
    그야말로 돈값어치 하니까요
    그래서지요

  • 48. 없는척이 아니고
    '18.12.11 7:34 PM (221.141.xxx.186)

    내가 좋아하는대로 사는데
    주위에서 무조건
    부자면 명품 들어야하고
    명품 입어야하고 그리 생각하는듯 해요
    본인들이 좋아하고 갖고싶은걸
    왜 돈좀 있는사람들은 무조건
    좋아하고 갖고싶어할거라고
    생각할까요?

  • 49.
    '18.12.11 7:40 PM (218.52.xxx.160)

    원글님이 무슨말하시는지알겠어요.
    맞아요 부자들보면 그냥 명품만 들고입고신고 하는분도있고.
    그런거신경안쓰고 필요하면 사고 시장에서 사서쓰시지만
    만족하시는부도있고.
    제가 비싼게좋은거다는 생각으로 사서썼는데요.
    어느순간 집에 물건이 너무많은거예요.
    물욕을 버리니 안보이던게 보이던데요
    근데 또 이삶이 너무좋은거예요.
    사람마다 가치를두는게다르다가 제 답입니다~

  • 50. ......
    '18.12.11 8:08 PM (112.154.xxx.139)

    좋은물건은 그저 내통자의 돈을 갉아먹는 것일뿐
    남한테 돈빌려가며 (은행돈 포함)좋은차 몰고허세부리고 사는걸 제일 싫어하더라구요
    통장에 몇십억이 있으나 없으나 한결같은 마인드이신분봤는데
    보기엔 굉장히 허름한데 집도 몇채있으시고 통장에 돈도 많은데 있는척해봐야 돈빌려달라하고 귀찮기도하고
    좋은물건이 주는 기쁨보다는 오늘 얼마아꼈다에 더 기쁨을 느끼더라구요
    그분보면 그래서 내가 이모양이꼴인가도싶고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 다르니까요
    집에 외제차 몇대굴리고 있는척하고 다니던 이가 알고보니 집도 월세고 차는 꿀리기싫어서 무리해서 그러고.다녔다는 집보고난 이후로는 알짜는 다르구나싶어요

  • 51.
    '18.12.11 8:08 PM (182.227.xxx.92) - 삭제된댓글

    물건이 주는 만족감이라는게 별로 없다면 이해가 되실까요?
    높은 건물에서 내려다보면 개미건 강아지건 사람이건 점으로 보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예요.
    명품이라는게 어쩌다 사고 싶어서 샀을때 좋은 거지, 언제라도 살 수 있으면 그다지 감흥이 없거든요.
    유니클론건 몽블랑이건 부자들에겐 그냥 점일 뿐이예요.

  • 52. 돈 쓰는게
    '18.12.11 8:20 PM (114.204.xxx.15)

    귀찮습니다. 쇼핑 피곤해요.
    쇼핑 거들어줄 비서라도 있담 모를까.
    명품 관심 없어요.
    근데 품질좋은 농산물엔 정신을 못차립니다.
    그냥 자연의 탐스러움에 감탄을 하죠.
    나 편한대로 사는거지 별거 없어요.

  • 53. 아무리
    '18.12.11 8:23 PM (221.149.xxx.219)

    돈이 있어도 하루 5끼를 먹지는 않으니까요
    제 주변에 아주 가까운 곳에 그런분 계세요
    옷? 아무거나 입으세요 백화점 브랜드지만 몇천만원짜리 그런옷은 없어요 집이요? 그냥 강남 아파트고요
    보석? 거의 없으실꺼에요 가방은 그냥 에코백 들고 다니시고 차? 그냥 외제차대형이시고
    신발? 절에서 신는 털신 신고 다니세요;;
    그런데 식사는 좋은데서 하시고 식재료도 최고급만 쓰시죠
    비행기는 비즈니스만 타시더군요 여름에 한국 더울때 미서부에 몇달 머물다 오시죠. 그런데 그래봐야 얼마나 하겠어요 그분 재력에. 아마 이분 처음 뵙는 사람은 어디 평범한 할머니로 볼꺼에요 신발에 가방에 그냥 그러니까요
    그런데 기부는 한번에 몇천씩하세요...대단하시죠
    이분 말씀이 돈은 어느단계에 이르면 그 이상은 필요없다 베풀어야한다 이러시더군요 존경스러운 분이죠

  • 54. 첫댓글에 공감
    '18.12.11 9:23 PM (68.98.xxx.152)

    초초부자는 아니지만 직원이 수백명되는 회사사장. 미국 오갈때 이코노믹타고 갑니다. 아이들은 사립학교 보내고,도우미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어요. 아이엄마 옷은 저렴한거 명품하나도 없어요.
    차는 아주 좋은거로 가졌어요.

    모모 공무원. 고급인데 아이는 유학중입니다. 엄마는 옷이 몇벌 안됩니다. 고급이기는 하나 미어터지는 옷장이 아니예요

    우리집. 명품이 가장 많은게 동생네인데 빚이 수억입니다.
    하나하나 다 고급이고 동생의 딸도 가진것이 하나하나 고급브랜드. 저금 하나도 없어요.

    저는 과거엔 부자였고 요새는 그저그런데 과거엔 명품에 관심없어서 안 샀어요. 지금도 여전하긴 합니다. 여행은 해와여행 자주합니다만 이코노믹타고 다녀요. 숙소는 아주 좋은 곳으로 택합니다. 명품 브랜드는 대중적인거 알지만 들어가서 구경한적 없어요. 관심이 없어요.

    저의 엄마, 쫌 부자인데 취향이 명품이예요. 어릴때 몽블랑, 금촉 파커펜등을 사용하고 자랐는데 저에겐 취향이 아니고 그쪽으로 관심이 없어 모르고 해서 아무거나 써요.

  • 55. ㅎㅎ
    '18.12.11 9:28 PM (74.75.xxx.126)

    좋은 물건이 주는 만족감이요. 지긋지긋합니다. 진심으로요. 그래서 내 피부에 닿는 게 캐시미어면 아크릴이 닿는 것보다 행복할까요. 아마도 일분 동안은? 전 금수저로 태어나 지금도 금수저로 살다 가겠지만 다 부질없어요.

  • 56. ㅎㅎ
    '18.12.11 9:34 PM (74.75.xxx.126)

    명품이 썩어 나가는 집에서 자랐어요. 그거 아세요? 명품 가방 같은 것 오래되면 눌러 붙고 냄새도 이상해져요. 뭐 스타일은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거 다 개소리고요. 도자기나 미술 작품은 좀 오래가겠지만 너무 많으니까 지난 여름에 바닥에 방치해 뒀다가 창문 열어놓고 소나기 쏟아져서 다 젖은 그림, 따져보면 국보급이라고 하더라고요. 무슨 의미가 있나요? 고작 50년 100년 되었다고 그렇게 추해지고 잊혀지는데요

  • 57.
    '18.12.12 9:26 AM (222.238.xxx.117) - 삭제된댓글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제가 쓸만큼 있어도(부자는아님)돈 잘 안써요. 꼭 써야할때는 쓰구요. 만원짜리옷을사도 만족이고 고기는 소고기보다 삽겹살을 좋아하고요. 그냥 그런거에 가치를 안둬요.

  • 58. ㅁㅁ
    '18.12.12 9:55 AM (180.230.xxx.96)

    사람마다 관심분야가 다른건데
    어찌 그하나만으로 그런평가를 하나요
    요즘 집없어도 차는 좋은거 타고다니는사람도 많다고
    여자도 본인 명품으로 풀셋트 하고 다니는데
    카드빚 있는 사람도 있고
    이렇게 사는게 다양한데
    정말 인생을 좁게 사시는군요 ㅎ

  • 59. ..
    '18.12.12 10:02 AM (221.159.xxx.134)

    그러지 않아도 부자니까 별 신경 안씁니다.
    없는 사람들이 기죽지 않으려 브랜드옷,좋은차에 목숨 걸지 있는자는 소멸성 소비보단 가치성 소비를 하죠.
    팩폭을 한다면 그들이 평범하고 못 사는 사람을 만날땐 위화감조성, 빈대방지등으로 있는티 절대 안냅니다.
    그들도 그들만의 세계에선 어느정도 오픈합니다.
    자랑이 아닌 재테크의 조언과 발전성여부,요즘 잘 나가는 것등 때문이죠.부자들은 못사는 사람과 달리 삶의 여유가 많기 때문에 특별히 열등감 있는 사람외엔 시샘이 적습니다.본인이 좋아하는 사람들 진심으로 조언해주고 기뻐해줍니다.
    그들은 차가 두대 있어요. 평범한 만남 ㅡ일반국산차
    그들만의 만남이나 동창모임 ㅡ 고급수입차
    만남종류에 따라 몰고가는차가 다릅니다.

  • 60. 123
    '18.12.12 10:03 AM (112.133.xxx.15)

    부자도 돈을 아까워할줄 알아요. 물건보다는 가치에 더 투자해요.
    제가 아는 부자도 집에서는 유니클로 목늘어난티에.. 차도 국산차예요.
    그 사람에게 옷은 그냥 옷이고, 차는 바퀴달린 것일 뿐이래요.
    명품은 지갑하나뿐인데... 집에 유명화가 작품들이 많아요.
    그런 돈 아껴 그림한점 더 사지. 이런 마인드..

  • 61. ㄹㄹ
    '18.12.12 10:08 AM (58.225.xxx.222) - 삭제된댓글

    몽블랑을 봐도 모르고 비싼 백도 관심이 없으니 모르고 브랜드 이런것도 잘 모르고 흥미가 없어요
    볼펜은 금테를 둘러도 글 쓰는 볼펜인거고 핸드백은 천만원짜리더fk도 그냥 지갑넣고 폰 넣는 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남들이 뭐 입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
    그냥 물건은 물건 기본의 용도로만 봐요
    실용적인거 좋아하고
    제일 베이직한거 기본에 충실한거 좋아하고..
    그러니까 그냥 단정하고 깨끗하고 편하고 그러면 장떙...
    사람마다 중점을 두는게 다르니까요
    그게 책이거나 잔고거나 집이거나 자동차거나 먹는거거나 ..다른것일뿐이죠.

  • 62. 제경우
    '18.12.12 10:10 AM (115.160.xxx.211)

    원글님질문의 내용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데요
    저는 평범한 월급쟁이 집에서 자라서 결혼하고나서 차근차근 부자가 된경우인데요..
    재산이 많아지고 뭐든지 사더라도 부담없이 살수 있는 상황이 되니 오히려 사고싶은게 없어지더라고요.

    저도 꾸미는데 관심이 많고 세련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지금도 직장생활합니다)
    꼭 비싼것들로 꾸며야 멋지게 보이지않고 "세련된감각" 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절대 돈으로 살수 없는게 감각이지요...
    명품브랜드 옷.핸드백 으로 휘감아도 감각이 없으면 오히려 ㅜㅜㅜ

    그리고 저는 제가 좋아하는일에 투자합니다.
    식물키우기를 좋아하는데 거실에서 식물들을 키울수 있는 이쁜 유리장을 맞췄어요..
    (명품핸드백 사는 대신에 내 즐거움을 위해 돈을쓰는거지요.)
    여행가는데도 아낌없이 투자하고요..
    비행기는 이코노미..호텔은 고급...이제 제가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 63. ...
    '18.12.12 10:31 AM (121.141.xxx.10) - 삭제된댓글

    부자분들 많으시네요. 좋은 기운 얻고 갑니다~~

  • 64. 그냥 감각없는거임
    '18.12.12 10:32 AM (175.118.xxx.47)

    어릴때부터 부유한환경에서 보고자란 감각은
    아무리 나중에 배우려해도 배울수있는게아니예요
    싸구려안쓰던사람은 싸구려못쓰고 아예 쓸생각도안해요
    돈이있다는전제하에 말이죠

  • 65. ...
    '18.12.12 10:45 AM (211.204.xxx.70) - 삭제된댓글

    졸부들이나 부를표시할려고 억지스랍고 부자연스런 행동을하지.. 진짜부자는 부를 표시할 필요성이 없어지죠 왜냐면 주변이 이미 다 알고있어서 할 필요성이 사라져요

  • 66. 검약
    '18.12.12 10:50 AM (1.64.xxx.183)

    부자인데 소비를 즐기는 사람은 없다고 단정하시네요 .수많은 VVIP 들은 다 허세쩔은 사람들인가요?ㅎㅎㅎㅎ
    그저 웃지요.

  • 67. 와아
    '18.12.12 10:50 AM (59.6.xxx.74)

    댓글들..좋네요. 82 들어오신분들 멋져요..
    저런 생각을 갖고 살고 계시다니..
    저도 부와 가난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편인데 나름 정의 내릴려고 하구요.
    전 부자가 아니어서 부자들의 심리도 궁금하구요.
    가난은 티가 나고 부자는 티를 내고 싶어 한다는 말이 공감 갔네요.
    갑질도 티내고 싶은 심리중 하나일테고
    가난하면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한껏 위장해도 어딘지 모르게 티가 나고....
    쪼그라드는 마음은 어쩔수 없고
    어여 부자돼서 부자마음 알고 싶은데 이번생은 틀린듯싶네요...;;

  • 68. 음..
    '18.12.12 11:09 AM (124.243.xxx.12)

    부자도 천차만별이지요..
    그냥 남신경안쓰고 자기가 하고싶은데로 소비하는거죠.
    보여지기 위한 소비가 아니라 ..결핍이 없는거고
    철마다 외제차 바꾸고 온갖 브랜드 가방 다 가지고있고.. 또 맛있는거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또 현대차 하나 죽 타고, 이태원에서 옷사는 거 좋아하고, 집에서 요리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남신경쓰지 않고 자기 좋은데로 하는거에요

  • 69. ..
    '18.12.12 11:10 AM (61.35.xxx.163)

    소장하고 싶은 댓글들이네요. 역시 배울 게 많은 82입니다.

  • 70. 본인이
    '18.12.12 11:18 AM (73.189.xxx.216) - 삭제된댓글

    본인이 벌어서 부자 되면 펑펑 못쓰지만
    아버지가 부자고 부자로 자란 사람들은 소비습관이 달라요.

    젊은 엄마들중에 좋은것들 많은 엄마들중에 친정부자가 얼마나 많은데요. 그 부모들은 자식에게는 또 돈 안아껴요.

  • 71. 흠냥
    '18.12.12 11:29 AM (115.136.xxx.208) - 삭제된댓글

    대부분 차가 두대네요.
    윗집이 외동키우며 입주시터 청소도우미 따로쓰는데
    아반떼 끌길래 의아했는데 그건 세컨차고 벤츠s몰더라구요
    그런집 여럿봤네요ㅎ
    부자는 차뿐만아니라 옷 가방 보석등 일반만남과 그들만의만남에 다르게 다니는 특성이 있는듯해요

  • 72. ....
    '18.12.12 11:30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원글같은 사람들은 물욕이 없다는 것 자체를 이해 못하는 거죠.
    돈 있으면 대뜸 쓰고 싶고 사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드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어요.
    저는 사람들을 별로 만나지 않는 일을 하니까 욕심없이 제 본성대로 사는데
    남편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하는 직업이라 겉모습에 신경을 써야 하나 보더라구요.
    외양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요.
    자동차, 의류, 소지품, 악세사리, 시계 등등요. 어쩔 수 없이 의무적으로라도 신경쓰는거죠.
    그건 그거대로 저는 이해해요.
    보이는 곳에 안쓴다 뿐이지 저도 제 취미에는 적지않은 돈 쓰고 삽니다.

  • 73. 결핍
    '18.12.12 11:33 AM (121.168.xxx.232)

    결핍이 욕망의 방아쇠지요
    만족감도 그 결핍에서 비롯되지요
    결핍감없어서 다 그게 그거지 하는
    결국 물욕이 없어져서 그래요

  • 74. ...
    '18.12.12 11:50 AM (121.166.xxx.22)

    82의 고정 주제.

    1. 돈
    2. 질투
    3. 연예인
    4. 시댁
    5. 남편

  • 75. 자신감이죠.
    '18.12.12 11:52 AM (211.252.xxx.129)

    언제든 원하면 가질수 있는 자신감이 있으니 딱히 가지고 싶은 욕망도 줄어드는 거에요.
    원글님도 아마 부자가 되면 지금보다 명품이나 좋은 소비재에 대한 욕구나 욕망 자체는 더 줄어들걸요?
    살수 있는 여건이야 되겠지만 욕구 자체는 오히려 더 줄어들기 쉬워요..
    사람심리가 원래 못 가지거나 힘들게 가질수밖에 없으면 더 욕망하게 되는 겁니다.
    저도 돈 없을땐 그리 비싼 외제차 타는게 부럽더니 지금은 살수 있는 여건이 되니 오히려 구매욕구가 현저히 줄더군요.
    그리고 비싼 외제차 몰고 다니는 사람이 주변에 있어도 전혀 꿀리거나 부럽지도 않아요.
    내가 못살 형편일땐 부럽고 꿀리고 했지만 안 살 뿐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기 떄문이죠.

  • 76. misty
    '18.12.12 11:58 AM (114.203.xxx.33)

    어느 순간 다 부질없는것 같더군요.
    젊었을 때는 나에 대한 보상으로 좋은 물건들 사고 그랬는데
    지금은 안 그래요.
    옷도 계절마다 백화점 가서 유행에 안 뒤쳐지게 사고 했는데
    요즘은 옷도 안사요....그냥 유행과 상관없이...
    여행도 별로....

    단 하나... 장거리 비행기는 비지니스 탑니다.

  • 77. 진짜 없어서요
    '18.12.12 11:59 AM (39.123.xxx.7)

    남들이 보면 저 보고 부자라고 할수도 있어요. 39살에 고급앛파트,건물소유,가게도 몇개 있고..수입은 제 나이에 비해 많죠.한달에 대기업 직장인 연봉이상을 벌어요.근데 전 돈때문에 맨날 스트레스예요. 개인생활에는 돈을 거의 안써요. 인건비에 비용절감 하려고 늘 애 쓰고 세금때문에 고민하고요. 그리고 조금이라도 예비비를 마련하기위해 돈 안써요. 저도 직접 이렇게 일하기전에는 몰랐거든요.2억짜리 차도 사고 막 쓰고 살았는데 막상 사업이 커지고 재산이 늘어날수록 더 아끼게 되요

  • 78. ㅎㅎㅎ
    '18.12.12 12:35 PM (125.184.xxx.67)

    모든 걸 최고로 하고 살 순 없어요.
    자본주의에서 죄다 다 좋은 걸로 누리고 살려면 끝이 없거든요.
    평범한 사람은 이 말을 이해 못할 수도 있지만
    부자들도 자기들 수준에서는 어느정도 타협하고 삽니다ㅎㅎㅎ
    이건희처럼 스위스호텔 하나 한두달씩 통채 빌리고 싶지만 참고, 나도 누구처럼 영국에 성 하나 갖고 싶지만 참는 식인거죠.

    원글님수준에는 비지니스석 타면 어느정도 쓰면서 사는 걸테지만, 부자들은 전용기 타야하는 거고, 자기 헬기 띄우고 싶은 거거든요.

    즉, 어느 정도 사는 사람도 나름의 지출 상한선은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좀 산다는 사람들 돈 마구마구 쓸 것 같죠? 아니요. 자본주의에선 쓸 곳이 너무너무 많아요. 그러니 자기 관심사에 따라 소비를 배분합니다. 그릇은 좋은 거 쓰지만, 가구는 적당한 거 사고 옷은 보통으로 입지만 신발은 최고로 신는 식으로요
    그러니 어떤 부분에서는 안 쓰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그리고 솔직히........
    원글님 주위에 있는 사람들, 부자라고 해봤자 얼마나 부자겠어요;;;; 그냥 왠만큼 먹고 산다 이 정도죠.
    진짜 부자는 자기가 가진 재산이 얼마인지 잘 모릅니다.
    부동산, 현금, 예금 뿐 아니라 가진 자본이 많기 때문에 정확히 계산이 힘들어요.
    자기 일월수입, 지출 뻔히 아는 사람은 부자 아니에요;;;;

  • 79. 꼴값
    '18.12.12 12:47 PM (115.22.xxx.66)

    떠시네 부자도 아닌것들이 조디만 살아서는ㅎ

  • 80. ...
    '18.12.12 1:11 PM (59.115.xxx.221)

    그냥 뭐...이런사람 저런사람 각자 소비패턴과 스타일이 있는거죠.
    조금 먹고살만하니깐 드는 생각은...
    내가 왜 그 명품이라던지/ 고가의 제품을 내 돈을 주고 사면서 그 판매하는 사람 부자되게 해줘야하나 하는 생각은 조금 들더라구요.

  • 81. ㄷㄷ
    '18.12.12 1:18 PM (59.17.xxx.152)

    전 소비욕도 타고난 성향 같아요.
    조금이라도 더 좋은 물건을 쓰고 싶은 욕구가 강한 사람이 있고, 저처럼 그런 차이에 둔감한 사람도 있고.
    어려서는 돈을 아끼려고 안 썼는데, 나이들어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생겨서 이제는 그 정도 소비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도 안 쓰는 이유가, 진심으로 관심이 없어서예요.
    절대 빈곤을 벗어나면 돈이 더이상 행복의 척도가 되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좀더 비싸고 좋은 것에 그다지 큰 관심이 없고 큰 효용성을 느끼지 못하는 거죠.
    저는 옷이나 음식에는 정말 관심이 적은 반면, 책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다니바나 다카시가 말하는 인식욕이 강한 편이라 1년에 200권 정도 책을 읽어요.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바로 책인데, 그럼에도 저는 전부 빌려 읽어요.
    어려서는 책을 살 돈이 없었지만 지금은 한 달에 몇 십만원 정도는 책값으로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데도 책을 안 사는 이유가, 공간의 부족 때문입니다.
    다치바나 다카시처럼 개인 서고를 세울 정도의 재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빌려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욕구를 채울 수 있어서 안 삽니다.
    윗분 말씀처럼 아무리 부자라 해도 재화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 소득 수준 내에서 분배를 하는 거죠.
    모든 사람이 다 만년필이나, 가방, 옷 등에 큰 관심이 있고 큰 가치를 부여하는 게 아닙니다.
    관심분야가 다르다고 생각하세요.

  • 82. ......
    '18.12.12 1:46 PM (14.41.xxx.178)

    예전에 EBS다큐스페셜 ‘소비는 감정이다’ 뭐 이런제목였던것 같은데,,
    과소비를 하는게 낮은 자존감과 관련있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사람들이 우울할때, 불안할때 과소비를 한다고 하는데
    그 프로를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 83. 진짜 부자들은
    '18.12.12 2:06 PM (58.231.xxx.66) - 삭제된댓글

    엄청 아껴요. 정말 가성비대비 가격 철저히 따져요.
    짜장면값도 아낍니다. 알고보니 월수 천오백 집 이네요. ㅋㅋㅋㅋ

    오히려 푼돈 우습게 알고 뭉텅이돈은 갑자기 생기는건줄로만 아는 사람들.....가난한 사람들 이에요.
    몇천원을 우습게 아니 돈이 기분 나빠서 그사람에게 붙어있겠나요.

  • 84. 이걸
    '18.12.12 2:10 PM (223.39.xxx.246)

    성인이 이해 못하는건 좀 그래요 님 주변에 과시족들만 있나요?

  • 85. 이게 얼마
    '18.12.12 2:21 PM (60.242.xxx.224)

    한국이 이런 문화 생활을 누린게 50년이 된 것도 아니고
    기껏 80년대 후반 90년 대부터인데 돈 있다고 고급 생활 누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더 이상하네요.

    지금 부자 되신 분들은 대게 자수 성가해서 부자 되신 분들이 대 다수이고
    이제 자식 세대들이 그 부를 물려 받았고 기껏 내려와야 3대째 쯤인데

    일제 시대 한국 전쟁 겪은 부자들 돈 쓰는 게 더 어려운 사람들도 있어요. 아무리 돈 많아두요.

    돈이 그렇게 없는데도 매일 만원 커피 마시는 사람들이 더 이상할 수도 있지요,

  • 86. 부자들은
    '18.12.12 2:51 PM (49.174.xxx.31)

    써야할곳(가성비와 투자의 의미로)과 쓰지 않아야 할 곳을 철저하게 구분하더라구요..

    도움되는 사람한테는 돈 안아까와하고,도움 안되는 사람한테는 천원도 아끼고요..

    예전에는 그게 인색하고 지독하다 생각했는데,중년된 지금 보면 그게 맞는거 같아요.

    시간과 돈 마음.같은거 쓸데없이 퍼주고 상처받고 그런것보다,꼭 필요한곳에 집중하는게 필요했어요
    저에게는~

    그래서 지금이 더 좋네요.돈을 꼭 써야할곳, 시간을 내야 할곳,마음 써야할곳을 구분해서 낭비를 덜해요.

  • 87. 부자들
    '18.12.12 3:08 PM (73.189.xxx.216)

    물건이라는게 다 살수 있게되면 크게 매력이 없어요.
    조금 막 모자랄때 더 사고 싶어져요.
    그래야 백화점 가도 뭐가 막 사고 싶지요.
    그냥 돈 있고 다 살수 있는데 사는게 뭔 재미래요.

  • 88. 200억대 부자
    '18.12.12 3:49 PM (223.62.xxx.153)

    전 나이가 젊은데 운좋게 수백억대 부자가 됐어요 부자가 되어서 가장 좋은건 돈으로 부터의 해방이예요 그래서 가격이 비싸다고 좋게도 안보이고 싸다고 해서 나쁘게도 안보여요 어지간이 비싸도 살수 있기 때문에 동경심도 없고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그 물건 자체의 가치를 볼수 있어서 좋아요^^

  • 89. ㅇㅇㅇ
    '18.12.12 4:07 PM (39.7.xxx.55) - 삭제된댓글

    댓글들 다시 읽으려 댓글 다네요
    제 친구를 보니
    부모가 쫄딱 망했다가 다시 엄청 부자가 됐는데
    집같은건 큰돈 쓰고 전기세는 아까운지
    컴컴하게 살더라구요
    살아온 마인드 차이도 있는거 같아요

    저는 돈이 있는것만큼 소비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돈이 있는 사람이 소비를 해줘야
    그다음 계층이 받아서 쓰고 소비하고 연쇄반응이 일어나야
    국가 경제가 돌지요

  • 90. @@@
    '18.12.12 4:45 PM (104.172.xxx.247)

    없는사람이 있는척하는 것 보다는...

  • 91. 생각
    '18.12.12 5:07 PM (119.69.xxx.28)

    굳이 있는 척 티를 내야할 자리가 아니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전에 옷입는 것도 선물하는 것도 소비하는 것도 투자다..라는 컨셉의 글을 쓰신 분이 있었어요. 부자들의 소비는 남다르다고요.

    저는 그 글에서 느낀 것이.. 부자들은 써야할 곳과 안써도 될 곳을 구분해서 쓸줄 안다..그런 말로 읽었습니다.

    부자가 당신 앞에서 부자티를 낸다면..당신앞에서 부자임을 드러내고 싶어서이고, 없는 티를 낸다면 드러내지 않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 92. 꿈다롱이엄마
    '19.3.29 6:43 PM (125.185.xxx.75)

    ㅋ... 돈이 엄청 많으면 사명감을 느낍니다.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고 돈이나 명예보다 존경을 받고 싶어지죠. 그러면 자연히 소비도 줄어들고 돈도 신중하게 쓰죠. 그리고 대재벌 오너들의 비밀은 자기돈이 없다는 거죠. 실질적으로 몇조씩하는 주식도 이름만 본인이지 회사에 매여 있어서 함부로 사용하지 못해요. 집도 마지노선이죠. 유동성 장애가 오면 담보로 급한 불을 끕니다. 아님 다른 이사들이 담보로 잡혀 놓습니다. 알고보면 사람들의 선입견과는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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