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팔십세 인공관절 수술 보호자가 저밖에 없어요 ㅠ
앞두고 계신데 간병할 사람이 저밖에 없어요
병원에선 간병인 쓰신다고 하는데
집에 오심 혼자계십니다
생활패턴이 주 3회 아쿠아로빅 다니셨고
그외에는 친구도 거의 없고 하루종일 돌침대에
누워서 티비보는게 전부입니다
운동하라고 워킹머신 사드리고
안마의자 놔드려도 안하십니다 ㅠ
티비볼때만이라도 앉아서 보시라 그래도
앉아있기 싫다며 누워계십니다
키 150에 허리가 34인치 입니다
건강염려증도 있으셔서 누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그럼 미리 뇌 MRI를
찍어 보실정도지만 자신의 노력이 필요한
힘든건 어떤것도 안하시려합니다 ㅠ
무릎수술도 걸을만하니 체중조절좀 하시고
운동하자 그래도 둘다하기 싫으니
수술만이 능사라 생각하셔서
반대할수가 없습니다. 다행히 한쪽무릎만입니다 !
저의 걱정은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다 하고
퇴원하는지, 엄마가 재활치료는 잘 하실지 궁금합니다
수술후 2주후면 퇴원한다고 하는데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분께서 오시지만
그 외에 혼자 생활이 가능하실까요 ?
수술전후로 무엇을 도와드리고 제가
맘가짐은 어떻게 가져야 할지요 ?
저러다 재활 못하고 못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되고 초기 치매도 약간 있으셔서 섬망도
두렵고 ㅠ 제가 기우 일까요 ?
1. 에구
'18.12.11 11:49 AM (211.193.xxx.228) - 삭제된댓글80세부터..100세까지 그러고 사실 겁니다.
동네 가까운 재활병원 알아보세요.
1달 가까이 입원 될 겁니다.
그 이후로는...그분의 팔자입니다.
스스로 노력해야지요.
남의 시간과 노력과 경제력, 에너지를 필요로 생명연장을 하시는 거네요.
본인이 노력 하시도록 하고...몰라라 하세요.
욕 먹으면 됩니다.
어르신이 80세면, 님도 갱년기일 듯....같이 늙어갑니다.
아는분...70대 중반인데, 양쪽 무릎 수술하고 혼자 사십니다.
2층 계단집인데, 난간 붙들고 오르락 내리락 하십니다.
처음 1달간은 재활병원과 친지들 도움 받으시고..그후 혼자서 생활하십니다.2. ㅇㅇ
'18.12.11 11:59 AM (203.229.xxx.77) - 삭제된댓글현재 걸으세요? 수술 꼭 해야 한대요??
저렇게 안 움직이는 분 관절수술하면 안돼요.
수술 후 재활 운동 본인 의지로 열심히 해야 하는데
저런 분들 백퍼 운동 안해서 무릎 굳어버리고
그대로 못 움직여요.
관절 수술 후 강제로 무릎 꺾는 거 해요.
저런 분들은 그거 못 견뎌요.3. 재활병원
'18.12.11 11:59 AM (120.142.xxx.76)전 인공관절은 아니지만 40대 후반인 저도 무릎수술후 재활병원 입원했어요
병원에선 운동 열심히 하는데 집에오니까 힘들더라구요
일단 수술후 꼭 재활병원(한방병원도 도수치료하는곳이면 괜찮아요 무릎 환자 많은곳이면 재활치료ㆍ운동 잘 알려줄거예요) 입원하셔서 회복및 재활운동및 연습 많이 해보셔야 걷습니다 오히려 재활이 안되 수술전보다 못할수 있어요4. 네
'18.12.11 12:00 PM (112.154.xxx.7)댓글 감사합니다 ~~^^
제가 외며느리라 맘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인지 더
답답합니다 ㅠ
머리론 조금이나마 파악을 하겠는데
가슴이 뛰고 겁이 나서 요즘 사는게 아니네요 ㅠ
제가 좀더 단단해져야 겠습니다 ^^5. ...
'18.12.11 12:00 PM (222.111.xxx.201)본인이 열심히 걷고 재활하지 않으면 진짜 못 걷습니다.
2주후에 퇴원하시고 그때부터는 스스로 열심히 운동하셔야 하는데 그때는 아직도 수술 통증이 있을거라 운동하기 더 싫어하실 겁니다.
제 주변에 그때 운동 안해서 못 걷는 분 있습니다.
적어 주신 대로라면 못 걷게 되실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퇴원후 한달정도 집근처 재활병원 입원 시켜드리세요.
그 다음에는 본인 노력이 필요합니다.6. ㅇㅇ
'18.12.11 12:03 PM (203.229.xxx.77) - 삭제된댓글성향 상 노모는 수술하심 안 돼요.
그런대로 생활 가능하심 그냥 지내게 하세요.
따님이 붙어서 운동시킬 거 아니면 이건 안 돼요7. 본인이
'18.12.11 12:04 PM (59.6.xxx.30)수술후 재활의지 없으면 그냥 다리 그상태로 굳어버립니다
아픔을 감수하고 재활하셔야해요
그연세에 재활의지 없으심 하나마나 아닐까요8. 네
'18.12.11 12:10 PM (112.154.xxx.7)누가 모시고 운동시켜드리긴 어렵고요
외며느리인 저도 직장이 있어서요 ㅠ 어머님 아들이자 제 남편은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않아 연락도 거의 안하고 있어요 ㅠ9. 그런데요
'18.12.11 12:14 PM (112.154.xxx.7)강제로 꺽는 훈련이란게 하루에 얼마나 하는건가요 ?
많이 아픈가요 ?
어머니께서 1인실 예약하시고 간병인 예약하셨던데
혼자계신 병실서 할만한 수준일지 궁금합니다10. . .
'18.12.11 12:26 PM (59.12.xxx.242) - 삭제된댓글에구 저렇게 누워만 있는 분은 인공관절수술 절대 안돼요
저희 시어머님이 80세에수술했는데 저희집으로 모셨는데 아프다고 하루종일 누워만 있고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허송 세월 보내니 잘 걷지도 못하고 화장실 가기도 힘들고 결국 기저귀 차고 ㅠㅠ
저희 집으로 오셨셨는데 제가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운동 안하면 수술도 소용없어요11. . .
'18.12.11 12:31 PM (59.12.xxx.242) - 삭제된댓글아마 수영장 할머니들이 옆에서 수술하고 날아갈듯이 좋아졌다고 하니까 솔깃해서 수술하시는 걸거예요
수술 후에 계속 걷는거 안하면 소용없어요
어차피 수술하시니 운동 해야 한다고 단단히 약속 하시라 하세요
안하면 다리 굳어서 화장실 가기도 힘들어서 기저귀 차야한다고 미리 말하세요12. 간병인
'18.12.11 12:32 PM (223.38.xxx.143)예약하셨으면 걱정 안하셔도됩니다
1년전 저희엄마께서 두무릎 하셨고
제가 간병했어요
간병인은 노련하게 잘 할거에요
퇴원후 재활병원으로 모시세요
공동간병인실 있는지 확인하시고
없으면 2~3사람이 1명의 간병인쓰면
비용절약되구요
무릎꺽는 기계로 재활하게 될거고
재활병원가면 물리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하게되면
도수치료라해서 비용 더 추가하게됩니다
선택하시면 되구요13. 그냥
'18.12.11 12:33 PM (59.8.xxx.79) - 삭제된댓글어머니한테 그러세요
다리 수술하시고 거동 못하시면 요양병원에 들어가시게 된다고요
그래도 좋냐고요
절대로 못 한다고 하세요
그래야 생각을 하실겁니다,14. ...
'18.12.11 12:38 PM (222.111.xxx.201)한때 우리나라에서 인공관절 수술 제일 많이 했다는 의사는 수술하고 다음날부터 안걸어다니면 막 혼냈어요.
아파 죽겠는데 어떻게 일어나 걷냐고 막 화를 내면 냉정하게 딱 한마디 하고 말아요.
그러면 앉은뱅이 됩니다. 알아서 하세요.
전 그말 처음 들었을 때 그냥 엄살하는 환자한테 엄포놓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사실이더라구요.
수술하고 한달에서 두달동안에는 아파도 열심히 재활하고 운동해야해요
수술 다음날이면 째고 꼬맨 자리 상처만으로도 아픈데 눈물이 쏙 빠지도록 아파도 일어서야하고 걸어야 해요
그렇게 두달은 해야 그다음부터 날아다니는 다리가 되는겁니다.
시어머니 잘 설득하세요. 지금같이 아파서 안하고 귀찮아서 안하면 앉은뱅이 된다고...15. 재활병원
'18.12.11 12:39 PM (223.38.xxx.143)퇴원하셔도 거동 힘드실거에요
바닥에 못앉으실거고 침대, 의자생활필수이고
화장실에도 목욕의자 좀 높은게 필요하죠
무릎꺽기는 환자에 맞게 진행하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16. ... ..
'18.12.11 12:49 PM (1.235.xxx.103)수술 후 집에 오시면 안되구요
재활병원- 요양병원으로
삼개월은 혹독하게 재활하고 집에 오시게하세요
백세까지 끄떡 없어요17. 네
'18.12.11 1:02 PM (112.154.xxx.7)재활병원으로 모셔야 뒷탈이 없겠네요 ~^^
아 ~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여러분 댓글이 저에겐 크리스마스선물입니다 !18. ㅡㅡ
'18.12.11 1:07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노인들이 뭔가 착각을하시는게
그 수술하면 짜잔 아픈게 다낫고 멀쩡할꺼라 생각하는거요
젎은것도 아니고 나이 80에
무릎을 째고 건드리는건데 ..
아파서 잠도못자고 먹지도못하고 진통제를 몇달을 먹고
그후 일년쯤 지나자 수술한 무릎은 나아졌지만
이번엔 수술 안한 무릎이 아프다고 ㅠ
점점 기력은없어지니 보행보조기 밀고다니며
수영장 다니고 하시는대도 그래요
이주 입원이래더니 한달 입원
퇴원후에도 청소, 식사준비, 빨래, 설거지
한두어달은 혼자 힘들껄요
아프다는소리 들어주는것도 일
늙는거 서러운거드라구요19. ... ..
'18.12.11 2:06 PM (1.235.xxx.103)저 삼개월 집에 안오시고
병원 옮기며(아무 병원은 안되고 관절 재활 잘시키는병원) 석달 재활하고 오신 분요
양무릎 수술하신 분이셔요.20. 우리아파트에
'18.12.11 2:45 PM (118.37.xxx.111)80은 안되고 70후반쯤 된 할머니 지난 겨울에 수술 하셨어요 지금 걸어는 다니셔도
엄청 힘들어 하세요 그할머니는 운동도 잘하신 할머니 인데도 그래요
원글 시어머니는 말리세요 수술하면 더 못돌아 다니고 더힘들어요21. ㅠ
'18.12.11 2:59 PM (112.154.xxx.7)말릴만큼 말렸지만 본인이 쬐끔도 불편한걸 못견디세요
나이들면 아픈건 당연한거라고 잘 다스리면서 사는게
어떠시냐고 그럼
네몸이 아니니 그런소리 하고 있다 그러시면서
서럽다고 울고불고 ㅠ
같은동네 사는데 통장한테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ㅠ
수술시켜드리라고
저러고 뒷감당은 다 제 몫이라 참 ㅠ22. 네
'18.12.11 3:04 PM (112.154.xxx.7)... .. 님 감사합니다~ 다시 알려주시고 ~^^
그래두 한쪽수술이니 희망을 가지고 마음을 잡아보고
있는데요 걱정인건 워낙 체중이 체중인지라
다리는 넘 부실하고 배와 허리 등살이 너무 많아서 다른쪽
까지 금방 못쓰실까 염려가 됩니다23. 음..
'18.12.11 4:16 PM (175.116.xxx.169)83세인 저희 어머니 10월에 한쪽 인공관절 받으시고 재활병원 2주(이상은 안된대요. 보험공단 지침이) 입원하시고 지금 저희 집에 계시다 다음 주 본인집 가시는데요,
엄살 심하신 분은 재활병원 필수에요.
재활병원도 다녀보면 다 조금씩 내용이 다른데
저는 주5일 도수치료해준다는 빡센? 병원으로 입원시켰어요.
수술 전 미리 재활병원 다니면서 들은 지식으로는
한쪽 수술 후 나머지 다른 쪽 하게 되는 이유는
수술하신 어른들이 아프다고 수술한쪽으로는 안디디고 자꾸 수술 안한쪽으로 힘줘서 걸어서 나머지 한쪽까지 망가진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어머니께는 수술 전부터 이 사실 계속 주지시켰어요.
수술 후 아파도 똑같이 디뎌야지 아니면 이 수술 한번 더 해야한다고.
집에서야 당장 아픈데다 비전문가(자식들)들이 하는 말이라 믿지 못하고 아파 죽는다고 핑계댈 여지가 있지만
재활병원은 전문가들이 계속 혈압이며 기타 사항 체크해가며 여지없이 재활치료(하루 50~90분) 강행하기 때문에
겁많고 운동 핑계로 회피하실것 같은 분이면
평판 좋은 재활병원으로 입원시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