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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 흔들림없이 공부하신 분.. 형편이고 뭐고 생각지 않고

하루하루 조회수 : 1,731
작성일 : 2018-12-11 10:28:12

고등학교 동창중에 형편이 너무 어려운데

대학 진학도 빚으로

대학가서는 또 빚내서 대학원가고..

꾸준히 계속 형편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라도 수를 내서 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머리가 특출난것도 아니고 뭐 받쳐주는 사람이 있는건 당연 아니구요

그것밖에 길이 없는것도 아니고 어쨌건 그 시점에서 그냥 회사에서 돈 벌면 할수도 있었을텐데

그걸 안하고 공부가 뛰어난 애도 아니었는데도 빚내서 진학하고..


결국 대학원 졸업하고 연구소 들어가서 그동안 진 빚 다 갚고

어쨌건 훨씬 신분이나 사는게 나아졌죠


그런데 이게 심리나 멘탈이 강한 사람의 문제일까요?


뭘 시작하더라도 형편 생각하고 당장 나가는 돈 생각하고 앞으로 안되기라도 하면..생각하고

또 몸이 아프거나 하면 펑크 많이 나니 자신 없어지는거 생각하고..


이러다가 말고... 이런 경우가 많은데 뭐가 다른걸까요?

IP : 175.113.xxx.7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1 10:34 AM (211.205.xxx.142)

    이기적이어야 공부도 사업도 해요.
    추진력있는 사람들 자잘한거에 흔들리지않아요.
    자잘한거..가족의 불평불만 희생 친구 실패할까 걱정 등등

  • 2. 예전에
    '18.12.11 10:35 AM (211.245.xxx.178)

    동생이 공무원 준비한다고 몇년 서울 우리집에서 숙식할때, 친정에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고,또 자식이 원하니 지지해 준거였는데요, 윗집 애기 엄마가 젊은 사람이 돈도 안벌고 저러고 있다고해서 참 생경하다...느꼈거든요.
    당장 눈앞보다는 나중을 보는 사람이었나보죠.

  • 3. 강한의지
    '18.12.11 10:40 AM (61.82.xxx.218)

    의지가 강한 사람이죠.
    내가 아는 사람도 둘째 낳고 직장 관뒀다길래 집에서 육아에 집중 하는줄 알았어요.
    근데 알고보니 애 업고 안고 박사과정 공부를 했더라구요.
    대학도 스카이급도 아니고, 전공도 인기학과도 아니예요.
    그래도 애 둘키우며 꾸준히 노력하더니 지방대 교수로 갔습니다.
    윗분말대로 나중을 보고 인생 길게 보는 사람인거죠.
    저도 젊었을때 당장 내일만 생각했던 인생이었던걸 후회하네요.

  • 4. 저요
    '18.12.11 10:45 AM (223.62.xxx.63)

    저희집이 교육열은있으신데 집이 좀 가난했어요.
    제가 욕심이많아서 내가살길은 공부다~라는 생각을
    초등때부터했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도나아져서 전교1등하고
    도시로 고등학교가서 장학금받고 학교다니고
    지방국립대 4년장학생으로가느냐 연대로가느냐
    고민할때 학교에선 서울대 낮은과가라고ㅠㅡ참 학력고사를 망쳤었어요.
    학력고사끝나자마자 입주과외시작해서 등록금벌고
    어떻게든 해낼거라고 서울로대햑와서 생고생을ㅠ
    지금은 진짜 제자신이 대견해요.
    그때의 결정이 지금의 저를있게한거겠죠~
    뚯이있는곳에 길이있는건맞는말이더라구요^^

  • 5. 그건
    '18.12.11 10:53 AM (203.234.xxx.81)

    저요, 벼랑 끝에서 취업준비했어요. 아르바이트로 딱 현상유지될 만큼만 벌면서 계속 공부. 2년째에도 떨어져 접으려다가 도저히 안 되겠더라구요. 그 일이 아니면 너무 후회될 것 같아서. 그래서 다시 1년 공부해 합격하고 견습기간에는 현금서비스 받아 버텼어요. 그리고 딱 1년 벌어 제로베이스 만들고 그때부터 저축.
    의지가 강했어요. 그 길에 대학 애착도 컸고, 그러면 가는거죠.

  • 6.
    '18.12.11 11:05 AM (223.39.xxx.2)

    결단력
    의지
    멘탈
    배짱
    실행력 다 있어야죠

  • 7. ..
    '18.12.11 1:15 PM (210.179.xxx.146)

    멋있네요. 이기적이어야 하는건 맞아요. 이사람 챙기고 주변챙기고 주변 말듣고 그럼못함.

    이기적으로 나만 생각해야함. 발목잡고 인생에 해악끼치는 그지같은 집안이라면 부모형제친척 가차없이 끊어내고요. 친구도 대부분 질투 시기 그런 부류면 가차없이 짤라버리고 나만 내삶만 오롯이 생각하고 위해야 저런삶이 가능.

  • 8. ..
    '18.12.11 1:19 PM (210.179.xxx.146)

    주변에 기대해봐야 어차피 나올거없어요. 부모 아닌이상.
    친구든 지인이든 대부분 나올 거(무엇이됐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이 없어요
    가끔 귀인이 있죠. 그 귀인과 관계를 잘 하는것이 복있는 현명한 사람이에요.

    내가 내 삶의 책임자다 내가 책임진다고 일찍 정신적으로 철저히 독립하는게낫지. 친구니 뭐니 휩쓸려다니고 해봐야 다 고만고만한 인물들끼리 매일똑같은 징징거리는 소리나 모여서 하고.. 알을깨고나가야합니다. 모든게 내책임. 내삶을 만드는건 내책임이라는거에요.

  • 9. 매린
    '18.12.11 5:40 PM (175.192.xxx.199)

    우리 조카들.... 사기 당해 집안꼴이 말이아닌 가운데...
    전 애들한테 이기적으로 살라고 했어요... 지금은 공부할때 니까 공부하라고... 집안 형편은 눈 딱 감으라고..
    물론 오빠 언니도 자식들한테 희생적이어서 가능 했지만.... 대학은 국가장학금이 있어서 덜 힘들었다고... 의대 나와서 지금 인턴중이예요.. 아주 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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