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때 성적 오르는 학생
중딩때 전교권 여학생들은 대체로 안떨어지더라구요
특목으로 잘하는 학생 빠졌어도 일반고 최상위권은 그들만의 리그
중딩때 중위권인데 영수 좀 잘하고 정신없이 살던 남학생이
성적올리는건 거의 로또수준으로 어려울까요?
주요과목 수행서 다 까먹고 지필은 잘봐도 수행서 점수 많이 깎이는 학생
왜 공부 열심히 해야 하는지를 몰라 놀기 바빠 중2 사춘기때 성적 하락
중3때는 사춘기도 끝나가면서 공부에 대한 생각도 좀해서 성적은 많이 올랐으나 여전히 발목잡는 수행 ㅠㅠ
고등되서 갑자기 수행을 잘할리가 없잖아요
영수과 같은 과목 수행은 지필시험같은게 많은데 이건 잘합니다
근데 노트필기 프린트물 정리 토론 발표 이런거에서 왕창 까먹고
미술기가 이런과목에서 뭔가 작품 만들어 제출하는건 다 엉망
간혹 중딩때 그저그랬다 고등때 확 치고 오른다는 전설의 아이들은
진짜 극소수겠죠?
초등때는 제가 꼼꼼히 챙겼어요 그래서 엄청 잘했는데
중딩때는 이제 알아서 잘하겠지 하고 뒀더니만 엉망이네요
글씨 난리나고 필기는 거의 안하고 교과서는 삐뚤어진 밑줄 몇개 있네요
3년동안 저랬다는 이야기 인데 머리큰 고등되는 학생을 제가 어찌 할수도 없고 마음만 조급하고 답답합니다
1. ㅎㅎ
'18.12.11 9:09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그거야 애가 공부 할 각오가 서고 의지가 있어야 성적이 오르죠....
옆에서 백날 소리 질러봤자...2. ㅇㅇ
'18.12.11 9:17 AM (124.54.xxx.52)글이 산만해서 정확하겐 모르겠으나
현재 중위권이면 중상위까진 할거예요
최상위는 어렵구요3. 울 아들이랑 비슷
'18.12.11 9:22 AM (183.98.xxx.7) - 삭제된댓글울 아들 남여공학 중학교에서 수행땜에 학기말 합산하면 항상 성적 쭈루룩 내려갔었어요. 그래도 중간.기말 지필은 전교 한자리수는 했었어요. 5~9등정도.. 수행 합하면 쭈루룩...수행에서 거의 10점 까먹었으니..
고등 (자사고)오더니 첫 중간고사 전교5등. 학평 전교3등으로 시작하더니 지금 고2 이과인데 7~13등 정도해요. (내신 1점대 후반) 본인말로는 중학교때 지금처럼했으면 붙박이 전교1등했을거라네요. 중등땐 정말 대충했다고..
일단 국영수 기본이 되어있으면 본인이 열심히하면 상위권 할 수 있는 듯해요. 울 아들 친구만해도 중등때 중간정도하던 아이 고등와서 열심히해서 50등정도까지 올리더라구요.(같은 중학교 출신에 같은 고등). 고등되면 학교분위기가 중요한게 주위 애들 다 열심히하는 분위기에서 본인이 자극받아 열심히하면 기본기 있는 학생은 점수 올라요. 님 아이도 좋은 학업분위기의 학교에서 본인이 열심히하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첫 시험이 상당히 중요한 듯해요..첫 시험 잘 보면 그 정도 성적 유지하기위해 (더 안 떨어지기위해)노력하더라구요.4. 진짜 그건
'18.12.11 9:30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그 동네에서 동네엄마들이 다 알만큼 특별하고 보기 힘든 사례겠지요.
없는건 아니지만 그만큼 특수사례5. ..
'18.12.11 9:37 AM (49.1.xxx.99)아이가 의지가 있으면 가능해요. 시댁 조카는 고3막바지에 정신차려서 삼수해서 모교 선생님들을 놀래키고 수학만점(수학0점, 초등수준이었어요)맞아 대학교 들어갔고요. 제 큰애도 고등학교 때 정신차려서 목표 이루었어요.
남자애들이 무서운게 철이 늦게 들어서 그렇지 한번 한다면 무섭다는 거요. 이게 공부든 돈 버는 거든요.6. ..
'18.12.11 9:45 AM (61.76.xxx.200) - 삭제된댓글그나마 부침이 있는게 남자애들이더군요. 여학생 상위권은 말그대로 거의 고정불변이고 ..남자애들은 고3때도 지각변동이 꽤 일어납니다.
7. ...
'18.12.11 9:49 AM (210.178.xxx.192)솔직히 수시로는 좀 힘들고 정시 수능위주라면 가능해요. 정시도 초반 모의는 안나올 수도 있지만 꿋꿋이 정진하면 수능때 점수 잘 나오지요.
8. ...
'18.12.11 9:51 AM (125.176.xxx.34) - 삭제된댓글중학교 수행은 신문만들기 같은게 많아서
꼼꼼하고 꾸미기 잘하는 여학생들이 유리했는데
남고 왔더니 수행이 서평 쓰기,보고서 쓰기 같은
글쓰기가 많아서 제 아들의 경우는 훨씬 수월하게
느끼더군요.
남고여도 전교권은 여학생 못지않게 꼼꼼해서
극상위로 치고 올라가긴 힘들지 몰라도
중등 때보단 나을거예요.9. 제가 그런 케이스
'18.12.11 10:20 AM (124.49.xxx.27)중딩때 사춘기라 그랬는지 공부 거의 안했고 (벼락치기)
중위권이었어요
고등 올라가서 2학년부터 하고싶은 전공 생겨서
열심히 했구요. 과외는 수학만 했고 ..
수능 상위 1%안에 들었었는데
언어영역은 잘 안나왔었어요(독서 부족, 단기간에 불가능)
돌이켜보면 동기부여(목표)가 되니 집중,노력 하게 되고
결과가 좋아지는 선순환이 되었던것같네요
제가 특출난 머리도 아니고, 스스로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10. 수행은
'18.12.11 10:23 AM (124.49.xxx.27)부모님이 챙겨주시면 좋아지겠네요
지필은 잘한다니..
개인과외 수행챙겨주시는분 찾아보셔요11. 음
'18.12.11 10:44 AM (218.150.xxx.81) - 삭제된댓글아예 안해내면 몰라도
지필성적 잘나오는 애들한테 수행 잘 주던데요
중학교에서조차 그렇고 고등은 더 심한데요
그래서 수행평가도 수시의 문제점이라하잖아요
정말 내용뿐 아니라 형식적인면까지 상업광고만큼 만들어내는 애들이 상위라면
그것보단 낮은 수행평가 점수를 받아야마땅한 지필 상위권 애들 거의 다 수행은 만점 받아가니까요
그 중학교는 그래도 공정하든지
아니면 애가 진짜 이름만 쓰고 했다할수도없는 수준으로 내든지 그런건가요
암튼 윗분말대로 엄마가 챙겨주세요
아니면 그런거 챙겨주는 분을 붙이시든지요
지필 상위권 애들한테 수행평가 웬만해선 낮은점수 잘 안줘요 못주죠12. ....
'18.12.11 10:44 AM (112.173.xxx.168)울집 아들이 왜 그댁에 ㅠ
예비고1인데 저희아이도 그렇습니다.
중학교때 수행때문에 늘 성적이 내려와요
역사수행중 배운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는걸 우연히 봤는데..
왜 중학생이 졸라맨을 그리는지...13. 제 생각
'18.12.11 10:48 AM (128.134.xxx.85)지금 수학이랑 영어는 학원 다니거나 과외 하거나 하시는 건가요?
저는 머리가 좋고 집중력 있고 끈기도 있어서 초등학생 때랑 중학교 1학년 때는 수업시간에만 들어도 잘했었는데 친구가 좋아서 놀면서 공부 벼락치기만 하고 여자중학교에서 정말 3주 전부터 시험 준비하고 밤 새워서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아지면서 전교 10몇 등도 해봤었어요.
그래도 수학, 영어는 공부하는 재미가 있으니 열정적으로..까지는 아니어도 숙제 내주면 내주는 만큼 잘 따라가고 있었고요.
저희 때는 중학생도 전국단위 무슨 고사가 있었는데 그런 데서는 항상 1등 했었고요.
중 3 이때 쯤 찬 바람이 불어오니 갑자기 정신이 들면서 아.. 친구 끊고 공부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정말 내신형이 아닌데, 중학생 때에는 교과서에 필기도 안했었어요. 나중에 책 읽으면서 필기만 볼까봐.. 거기에 갇히는 게 싫어서요. 하지만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선생님 농담까지 적으면서 진짜 완벽한 내신 만들었어요. 수능 준비는 수능대로 하고요. 아주 좋은 대학 갔어요.
아드님도 가능성 있어보여요.
다만.. 저는 고등학생 때를 후회해요. 그리고 참 생각하기 싫어요. 그놈의 내신.. 별 쓸데없는 것 공부하느라 보낸 그 시간동안 차라리 토플을 준비하고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를 읽고 선형대수를 공부할 것을.. 그리고 친구들과의 끈끈한 우정도 만들지 못했던 것도 후회되고.. 그냥 우리나라 입시제도가 싫으네요 ㅠㅠ14. 수행
'18.12.11 10:56 AM (211.108.xxx.4)과정평가 시범학교인데요
암기과목 역사사회 만점 맞았는데 수행점수 10점이상 깎였어요 수행비중 60프로
국어 90점 나왔는데 무려 수행서 15점깎였구요
보면 그래도 독서나 다른수행은 한것 같은데 토론평가 이게
평소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는건가봐뵤 이런거에서 푹 깎입니다
미술 70점 ㅠ 만들어 제출하는거 안했는지 반이상 깎이구요
오히려 예체능 지필은 20프로인데 다 맞아요
영수과학은 그나마 수행비중이 50프로인데 쪽지시험같은 시험위주니 깎이는게 없네요
잔소리도 해보고 하나하나 성적표 보고 손해보는거 이야기하면 어찌해야 하나 분석도 같이 해봤어요
아이가 3학년들어 수행에서 점수 깎이는게 억울한지 수행 잘할거다라고 의지를 불태웠건만 ㅜㅡㅠ
똑같아요
가정과목 포트폴리오 이건 노트랑 프린트물 챙기는거 같은데 10점중 4점 제출안한 기본점수 아닌가요?
본인은 잘했다고 늘 핑계대고요
지필은 90점 맞았거든요
프린트물이나 노트정리 엉망
갯수 맞춰 내기만 하면 주는 점수로 아는데 몇개과목은 꼭 포트폴리오 저런곳에서 5점이상 깎여요
점수 잘주는과목은 제가 봐도 엉망인데 잘주고요15. 우리요
'18.12.11 12:55 PM (59.8.xxx.79) - 삭제된댓글초등때 한글 겨우알고 더하기만 겨우 가르켜서 보냈어요
6학년에 최고점수 받고 졸업했어요
중학교때도 1학년에 최저,
졸업할때 우수상받고 졸업했어요
고등학교때 1학년때 3등급
올해 수ㅅㅣ접수할때 혹시 몰라서 지거국 하나교과로 넣었어요, 면접없는
내가 종합으로 넣으라고 그랫거든요, 수능보고 면접 안보면 되서
선생님이 그냥 그걸로 넣으라 해서 넣었대요
결론 수능을 잘봤어요
고등내내 최고의 점수로
문제는 우리는 지거국을 가야해요, ^^
우리애는 아주 성실히 꾸준히 노력하는 애예요
사교육비 1000 만원 정도 쓴듯해요, 12년동안
고등가서 1학년때 수, 영 학원다니다가 3학년 올라가서 다 그만두었어요
결론은 학원은 1년 조금더 다니고 혼자 공부했어요
아마도 학원을 미리 보냈으면 더 잘했을수 있겠지요
그래도 후회안해요, 12년 아주 즐겁게 잘 다녔거든요, 많이 놀고 여행하고,
그래도 수학1등급 나왔어요16. ᆢ
'18.12.11 2:57 PM (221.157.xxx.218)꼼꼼하지못한 성격으로 남고 원서 냈으나 뺑뺑이에 탈락해서 집근처 남여공학에 배정받았네요.각 과목수행은 거의 매일있고 내일부터 기말 시험인데 프린터랑 노트정리 했는것 오늘까지 제출 이라서 아이가밤새 프린터물 찾다 못 찾고 학교가서 제가 오늘 학교에 두번이나 뛰어 갔다 왔네요. 올해 부터 중요과목(국영수사과)도 수행이 40프로인지라 전교10위권안에 남학생두명이고 여학생이 여덟명이나 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