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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겨울먹거리 쟁이니까 너무 행복해요 ^^

땡큐갓 조회수 : 13,175
작성일 : 2018-12-10 21:20:40
온갖 양념 다해 맛깔스럽게 만들어진 김치들 , 
깊은맛 나는 지난 신김치와 묵은지들..
달콤한 고구마 사과 귤 대봉 감
그리고 좋아하는 생선인 조기, 갈치, 고등어 냉동실에 손질 쫙 해서 넣어놓고.

정성들여 만들었어니 깜놀할만큼 맛있는 보늬밤조림. 한가득 만들어 냉장고에서 숙성중이고..
감말랭이, 도토리묵묵말랭이, 고구마말랭이, 건조과일칩..
냉동실에 쟁여놓은 직접 만든 엄청 맛있는 김치만두..
그리고 언제든 따끈하게 끓여마실수 있는 대추차, 생강차. .(전부 제가 만들었어요)
이거 다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것들이거든요


이렇게 식사거리, 간식거리, 후식거리.. 등등이
냉장고에 집안에 구석구석 쟁여져 있으니까  너무 든든하고 행복하네요
다 해봤자 돈은 크게 얼마 안든것들인데  정말 부자된것 같고 
순간순간 맛있는거 먹을때마다 행복감이 느껴져요

화룡점정은 전자책으로 제가 원하던 세계문학전집을 구비해놨더니
이건 먹을것과는 또 다른 충만감이 만족감이 느껴져요
언제든지 재미있고 감동적인 세계 고전 책을 원하는 곳에서 바로 읽을수 있다는 것.....!
이게 참으로 기쁨이 큽니다.
물론 위의 맛난 먹거리와 함께 하면 행복이 배가 되겠죠 ㅎㅎ



저처럼 맛난 먹거리들이나 이것저것 쟁여놓고 행복하신 분 계신가요?

IP : 175.223.xxx.104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찔까봐
    '18.12.10 9:23 PM (121.148.xxx.251)

    살찔까봐 대봉도 살까말까 하다가 딱 두 개 사들고 들어왔어요.
    왠지 부럽습니다아~

  • 2. 아웅
    '18.12.10 9:24 PM (222.98.xxx.159)

    그게 행복이죵!!
    부지런한 분이네요. 직접 다 만드셨다니.

    저두 한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다양한 맛집에서 사다 쟁여놓고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

  • 3. 부럽
    '18.12.10 9:30 PM (182.222.xxx.106)

    진정 행복해보이는 글이네요

  • 4. .....
    '18.12.10 9:48 PM (39.116.xxx.27)

    저희집도 거실 구석탱이, 뒷베란다 난리났어요.
    호박고구마, 꿀고구마, 대봉시, 꿀박힌 부사, 야콘,
    귤은 안좋아해서 패스~
    물론 김냉에 배추김치, 알타리, 동치미, 대파김치 있구요.
    그리고 판체타 처음 만들어 말리는데
    성공하면 베이컨 안사먹어도 돼요.
    2주후 개봉박두!!!

  • 5. ...
    '18.12.10 9:48 PM (112.184.xxx.71)

    함께사는 가족이 너무나 부러워요^^

  • 6. ^^
    '18.12.10 9:57 PM (58.143.xxx.80)

    가까이 계시면 차라도 한 잔 하고 싶어요~ 재미있고 긍정에너지 가득하신 분인듯요~~

  • 7. 부럽다
    '18.12.10 9:59 PM (115.136.xxx.173)

    이불 덮고 겨울잠만 자시면 될듯

  • 8. 포도주
    '18.12.10 9:59 PM (115.161.xxx.185)

    언젠가 인생이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 좋죠
    하지만 너무 번잡하기도 하고 여자 인생을 다 잡아 먹기도 하고요

  • 9.
    '18.12.10 10:08 PM (175.117.xxx.158)

    먹거리ᆢ어디서 그리 공수해오시나요 읽기만해도 행복ᆢㅎㅎ

  • 10. 진짜
    '18.12.10 10:49 PM (221.160.xxx.98)

    부지런 하시네요

  • 11. ee
    '18.12.10 10:59 PM (223.38.xxx.118)

    글을 읽다보니 갑자기 아이 행복해 란 말이 절루나오네요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 되세요 ㅎㅎ

  • 12. ..
    '18.12.10 11:04 PM (39.119.xxx.128)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다만..생선종류를 쟁이는 것은 살짝 비추요.

  • 13.
    '18.12.10 11:36 PM (175.121.xxx.207)

    당신을 진정 살림9단으로 인정합니다
    얼마나 부지런해야 그렇게 월동준비를 할 수 있을지 감이 안오네요

  • 14. 부사
    '18.12.11 12:22 AM (175.209.xxx.208)

    꿀 부사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 15. 멋지다ㅠㅠ
    '18.12.11 1:26 AM (90.79.xxx.16)

    진심 부잣집이다요~~

  • 16. 찬물
    '18.12.11 4:04 AM (122.60.xxx.197)

    저는 살찔까봐 집에 더이상 먹거리 쟁여놓지 않아요, 그냥 수퍼를 자주 가는걸로 하고 아주 소량의
    식품만 살생각이에요, 예전의 저도 그랬어요 냉동실에 가득 채워놓기도 하고 간식거리도 차고넘치게 다양하게
    쟁여놓고 주변에 나눠주기도 하고....

    그런데 요가 다니기 시작하면서 오며가며 수퍼에서 필요한것만 딱 사기로 했어요, 1플러스1에 현혹되지도 않을거며
    대용량제품도 안살거에요. 먹거리도 미니멀을 할려고요 그대신 질좋고 품질좋은걸로 살생각이에요.

    하지만 님은 좋아하시는걸 쟁여놓고 행복해 하신다면 그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거겠죠.

  • 17. 다람쥐
    '18.12.11 6:13 PM (112.152.xxx.82)

    갑자기 다람쥐가 생각이 납니다 ㅎㅎ
    듣기만 해도 따뜻해지네요~^^

  • 18. 찬물님
    '18.12.11 6:40 PM (58.231.xxx.66)

    질 좋고 품질좋은 먹거리는 소량판매 자체를 안하는게 문제...ㅜㅜ
    과일 좋은것들은 박스판매 더만요...

  • 19. 세상엔
    '18.12.11 6:40 PM (61.252.xxx.195)

    왜이리 맛난 것들이 많은걸까요.
    날마다 행복해요.
    뱃살 신경 쓰느라 맘껏 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좋아요.^^

  • 20. 아이 행복해222222
    '18.12.11 6:40 PM (110.70.xxx.181)

    원글님 가족이고 싶습니다~~~^^♡♡♡

  • 21. 오오
    '18.12.11 6:47 PM (218.50.xxx.154)

    진짜 솜씨가 대단하신가바요.. 제가 님 딸이었으면...

  • 22. Turning Point
    '18.12.11 6:53 PM (106.102.xxx.104)

    저는 세계문학 전집이 부럽네요.
    저도 만만찮게 쟁여두고 살 띠우는 중이라...ㅋㅋㅋ 세계문학전집은 어느 출판사걸루 들이셨어요??

  • 23. 원글
    '18.12.11 7:03 PM (175.223.xxx.104) - 삭제된댓글

    세계문학전집은 열린책들로 장만했어요
    그외에도 토지 태백산맥 열국지 대망 사기.. 다 최근에 장만해서 읽을게 풍족해서 넘넘 좋구요
    나쓰메전집도 하나하나씩 모아가고 있어요
    전부 이북이예요 ^^

  • 24. 원글
    '18.12.11 7:03 PM (175.223.xxx.104)

    세계문학전집은 열린책들로 장만했어요
    그외에도 토지 태백산맥 열국지 대망 사기.. 다 최근에 장만해서 읽을게 풍족해서 넘넘 좋구요
    제가 좋아하는 나쓰메소세키 전집도 하나하나씩 모아가고 있어요
    전부 이북이예요 ^^

  • 25. 동요
    '18.12.11 7:10 PM (183.98.xxx.142)

    토끼야 토끼야 산속의 토끼야/ 겨울이 되면은 무얼 먹고사느냐/ 흰 눈이 내리면은 무얼 먹고사느냐/ 겨울이 되어도 걱정이 없단다/ 엄마가 아빠가 여름 동안 모아 논/ 맛있는 먹이가 얼마든지 있단다.'

  • 26. 쩌업
    '18.12.11 7:11 PM (223.63.xxx.251)

    팔자늘어진 전업

  • 27. ..
    '18.12.11 7:29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전업인데도 그렇게 풍족하게 먹거리 쟁여놓고 살수있는 그 여유가 부럽습니다 ㅠ 일자리 구하느라 속타는 아줌마 속을 알랑가 모르겠네요

  • 28. 비비꼬인
    '18.12.11 7:33 PM (116.121.xxx.140)

    쩌업님 꽈배기공장을 차리셨나

    원글님 부지런하고 야무지실것같아요
    식재료 갈무리해서 저장하는거 저는 잘 못하는일이라 부럽기만 합니다
    여러가지 말랭이, 직접 담근 차들.
    거기다 읽을거리까지..최고네요^^

  • 29. 찬물2
    '18.12.11 7:34 PM (123.254.xxx.167) - 삭제된댓글

    고기와 생선은 냉동실 들어가면 맛없는데...특히 생선은 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아무리 귀찮아도 생선은 냉동실 안보내고 하루 이틀 안에 다 먹어요.

  • 30. ㅇㅇ
    '18.12.11 7:52 PM (112.109.xxx.161)

    이북 리더기추천해주세요 ㅎ종이책정리 해야 겠어요

  • 31.
    '18.12.11 7:55 PM (115.137.xxx.76)

    다 저희집에도 있는것들인데..냉장고 정리도 너무 귀찮고 혼자서 먹으니 잘 안챙겨먹게되고
    혼자먹겠다고 정리하고 뭐 하는것도 너무 귀찮고,,.치우기도 너무 싫은데,,
    님이 참 행복해보이네요 ^^ 반성하고있어요,,,

  • 32. 여기가천국
    '18.12.11 8:25 PM (222.117.xxx.223)

    저 놀러가도 됩니까??? ㅎㅎㅎㅎㅎㅎ
    따뜻한 차에 겨울간식 먹고파요

  • 33. ..
    '18.12.11 8:26 PM (118.38.xxx.87) - 삭제된댓글

    아아아아아아 밤조림이라뇨. ㅠ

  • 34. ::
    '18.12.11 8:41 PM (221.142.xxx.162)

    살찌실거같아요...ㅠㅜ
    그냥 간단히 그때그때 있는걸로 떼우시는게..

  • 35. 마징가
    '18.12.11 9:10 PM (220.75.xxx.103)

    아흑..보늬밤조림,,,,,까정......어디 사세요? (찾아갈 기세)

  • 36.
    '19.4.12 7:21 AM (58.146.xxx.232)

    글을 읽다보니 저까지 행복하네요ㆍ
    원글님 앞으로도 더 많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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