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막힌 우연
남자는 저한테 대시하던 중이었는데
마지막으로 한 번만 보자 해서
나갔더니 저랑 커플룩처럼 똑같이
버건디색 코트 입고 나왔더라고요
서로 웃퍼서 막 웃다가 밥 먹고 헤어졌는데
집에 오니 막상 정신이 번쩍 나면서
아냐 저 남자는 아니야 하면서
이제 마지막으로 봤으니 서로 연락하지 말자
좋은 사람 만나라 하고 헤어졌는데
오늘 KTX에서 만났어요....
저는 얼굴 보고 얼른 피해서 고개 숙여 숨었는데
이 인연 뭘까요 ㅠㅠ
1. 헐헐
'18.12.10 3:37 PM (124.53.xxx.190)원글님 귀여워요~~
인연인가 진짜?2. ..
'18.12.10 3:38 PM (180.66.xxx.164)얼마만에 본거예요? 인연일수도 있겠네요
3. ...
'18.12.10 3:39 PM (122.45.xxx.129)보름 만에요 ㅠㅠ
진짜 화장실이라도 가다가 저 보면 어쩔까 싶네요..
저 남자 이 시간에 어디 가는 걸까요..4. ..
'18.12.10 3:41 PM (180.66.xxx.164)세번째로 어디서 보믄 그냥 결혼하세요~~ 그땐정말 인연인걸로^^
5. 혹시
'18.12.10 3:42 PM (182.228.xxx.89)스토커중?
6. .....
'18.12.10 3:42 PM (122.45.xxx.129)저 같은 우연 자꾸 겹치는 분 있으셨나요?
이 남자는 진짜 뭐지... 싶네요
별로 안 마주치고 싶어요 ㅠㅠ7. ㅎㅎ
'18.12.10 3:42 PM (183.109.xxx.87)드라마 보는 기분이에요
은근 잘되셨으면 하는 바람도 생깁니다
왜 아니야 아니야 하셨나요?
결정적 이유가 궁금하네요8. 전화해서
'18.12.10 3:43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물어보심 안 될라나요?
넘 궁금하잖아요....더군다나 월요일인데....
미안한데 활동하는 커뮤니티 회원이 궁금해해서 물어보는거다, 지금 ktx 타고 어디가는 중이냐..답해달라! 하고 물어봐 주심 안 될까요?9. zz
'18.12.10 3:44 PM (211.116.xxx.66) - 삭제된댓글저 남자 이 시간에 어디 가는 걸까요..
이댓글에서 빵 터졌어요 ..이미 관심 가기 시작(쿨럭~)ㅎㅎ
인연인....걸까요 .10. ....
'18.12.10 4:05 PM (122.45.xxx.129)다행히 중간에 내렸네요...
자꾸 보니 정 들려고 해요 하하...
댓글 주신 분들 덕분에 조마조마한 마음이 안정되었어요.
감사합니다.11. ㅎㅎ
'18.12.10 4:17 PM (124.49.xxx.176) - 삭제된댓글저도 그 비슷한 인연으로 결혼까지 했는데 .. 각각 다른 소개팅에서 두 번 만났어요. 결과는 괜히 운명처럼 받아들인 것에 대해 좀 후회했어요. 그냥 저냥 살기는 하지만요. 전생에 무슨 인연은 인연이었나보죠 ^^
12. 리슨
'18.12.10 4:21 PM (122.46.xxx.203)그 남자분이 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있는 겁니다.
아, 물론 관심법으로요.
한번 더 우연이 게속되면 그 관심법이 기특해서 사귀는 걸로... ;;;13. ㅎㅎㅎ
'18.12.10 4:49 PM (103.51.xxx.230)영화속 같은 우연이네요..
14. 저는
'18.12.10 5:23 PM (121.88.xxx.63)소개팅 후 그냥저냥 헤어졌는데 한달쯤있다 아침 전철안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저는 그런갑다 하는데 남자는 엄청 반가워하며 계속 연락. 결혼했네요. 중간에도 우여곡절 있었지만.
15. ㅎㅎ
'18.12.10 5:47 PM (49.161.xxx.226)우연이 겹치면 필연이 되는데요
16. ....
'18.12.10 6:58 PM (175.223.xxx.77)ㅎㅎㅎㅎㅎㅎ진짜 정들겠어요~~
17. 갈망하다
'18.12.10 9:25 PM (125.184.xxx.137)^^한번더 만나면 진짜 고민해보세요 ^^
전 첫사랑 동네 오빠가 이사가고. 몇년만에 ktx 에서 봤어요. 너무 놀랬는데 입석 이었는지 ( 옆옆 자리에 앉았더라구요) 자리 주인와서 ㅜㅜ
다음에 보면 인연이다 잡아야지 했는데 ... ㅎㅎ 서로 다른 사람 이랑 결혼했어요.
3번이면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