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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버는 유세떠는 남편

ㅇㅇ 조회수 : 5,687
작성일 : 2018-12-10 11:54:51
맞벌이 하다가 지금은 전업이에요.
농담으로도 또 진지하게도 본인이 돈 버는거 늘 공치사해요.
저도 알아요 돈 버는거 힘든거.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고.
요샌 제가 그럽니다. 당신도 회사서 열심히고 나도 아이보고 집안일 하고 우리 둘다 분담 잘하고 있다. 너무 돈 번다고 하지 말라니까 그게 사실이지 않냐길래.
욱해서 나 없으면 당신 버는 돈으로 이삼백은 주고 아줌마 써야하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냐 그것도 제대로 믿고 맏길지도 의문인데. 엄마가 옆에서 잘 돌봐주고 하는거 집안에 별일 없는것도 돈으로 보이지 않는것 뿐이지 쉬운일은 아니다 했더니 그걸 왜 아줌마쓰는 거랑 비교하냐고 툴툴.
아니 누가 뭐랍니까. 그냥 서로 열심히 하나부다 하고 조용히 살면되지..근데 남자들은 이런거 안 고쳐지나요 정말?
IP : 61.72.xxx.1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0 11:57 AM (221.157.xxx.127)

    남자들은 맞벌이 해서 아줌마쓰면 여자가 번돈으로 써야 한다고 착각하는듯 육아 살림은 원래 여자가 해야하는건 줄 알고

  • 2. 남자들은
    '18.12.10 11:58 AM (180.226.xxx.59)

    서로 사이좋을땐 같이 열심히 자기분야에서.. 라고 말하지만
    사이 틀어지면 자기가 먹여살린다고 하죠
    집안살림하는 아내의 가치를 바로 제로로 만들고
    자신은 제왕의 왕좌로..
    너무나 꼴뵈기싫고 우울한 아침입니다 저도

  • 3. ㅇㅇ
    '18.12.10 12:00 PM (61.72.xxx.130)

    그나마 맞벌이때는 안그랬거든요. 집안일이며 육아며 다 같이하고 서로 인정하고.근데 제가 집에 있으니 사람이 달라져요. 저도 매일 집에서 저녁먹는 남편 정성스레 다 해주고 늘 응원해주고 하는편인데. 저 생각은 도무지 고쳐지질 않으니.

  • 4. 맞벌이를 해도
    '18.12.10 12:01 PM (119.149.xxx.20)

    남편보다 못버니 그걸로 또 유세합디다.
    15년만에 드디어 유세를 안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평생 벌어다 준 돈보다 많은 돈을
    친정에서 상속하셔서...
    치사한 넘...

  • 5. 그냥
    '18.12.10 12:02 PM (223.62.xxx.172) - 삭제된댓글

    어...그래 ...맞아...돈버느라 힘들지....고마워.
    이 립서비스 매일 몇번 해주고 출근후에 이불밑에서 군고구마 까먹고 자면 되는데.....

  • 6. ㅇㅇ
    '18.12.10 12:03 PM (61.72.xxx.130)

    헉 윗님..진짜 넘하네요. 아직도 이러니...
    근데 제가 놀란건 젊은 남자들은 좀 다를줄 알았는데 결혼에 대해서는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맞벌이며 시댁이며..시대가 변해가는데도 ....

  • 7. ㅇㅇ
    '18.12.10 12:06 PM (61.72.xxx.130)

    저도 해봤거든요 근데 도 기세등등해서 말끝마다 아이고 팔다리 쑤신다. 식구들 먹여살리느라 이렇지 등등..입에 달고 사는게 너무 얄미워요..전 힘들다 소리를 잘 못하고 무던한 성격이라 참.

  • 8.
    '18.12.10 12:21 PM (110.70.xxx.177)

    결혼안하고 처자식없으면 회사 안다닐거래요?
    애낳은 유세, 설거지한 유세, 청소한 유세, 반찬한 유세, 국끓인유세 하나하나 한번 유세떨어볼까?? 그거 사람쓰면 금액이 얼만데 참... 서로를 안쓰러워하고 고마워해도 모자를판에 ㅉㅉ 그렇게 억울하면 혼자살면서 직장도 다니지말고 굶어죽으라지요
    꼭 보면 수억벌어다주는것도 아니면서 유세더라구요
    보통 가장들 더 넉넉하게 벌어다주지못해 미안해하고 힘들어도참고 처자식 아끼고 살아요. 그런 가장을 보면서 와이프도 자식도 고마워하고 바르게 살려고하고요. 서로에서 보탬이 되고 힘이 되야 가족이지 ㅉㅉ

  • 9. ... ...
    '18.12.10 12:49 PM (125.132.xxx.105)

    뭐 그런다고 이혼할 것도 아닐테니, 그냥 내가 뭘보고 저런 사람하고 결혼해서 이런 소릴 듣나
    저 인간도 덜 떨어졌지만 나도 책임이 크다 하고 넘기세요.
    그래도 그 사람이 돈 벌어 오니 아이 키우면서 돈 떨어져서 동동거리지 않으니까...하면서 도를 닦는 수밖에요.

  • 10. 어려워요 ㅠㅠ
    '18.12.10 1:26 PM (223.38.xxx.82)

    저는 동료와 결혼했어요. 세후 딱 670만원 받는 딱 1억 약간 안되는 연봉이고요 업무강도 너무 세요.
    남편이... 원래 똑똑하긴 했는데... 욜로 스타일이라 직장에서 승진하는 삶 너무 뻔하다며 그만두고 자기 일을 시작했어요. 전업남편처럼 집에 있으면서 5세 아이 유치원 간 시간에 프리랜서처럼 일해요. 200만원 벌어요. 집안일 요리 빼고 다 해요. 요리도 하는데 맛이 없어서 제가 차라리 사먹자고 해요. 전 요리 좋아해서 주말에는 맛난 거 만들고 여기엔 불만 없어요.
    이성적으로는... 지금 딱 좋아요. 둘 다 일할 때 전쟁이었거든요. 근데 울컥 울컥 올라와요. 제가 이럴 줄 몰랐어요. 차라리 바뀌었으면.. 엄청 바라게 되더라고요.
    그냥 그렇더랍니다....ㅠㅠ

  • 11. 윗님
    '18.12.10 1:56 PM (180.230.xxx.96)

    글보니 사람이 그입장 되면 또 그런가 보네요 휴..

  • 12. ㅇㅇ
    '18.12.10 2:52 PM (182.228.xxx.195)

    위에 전업남편 케이스 부럽네요
    저는 남편 벌어먹이더라도 제 일 있었으면 좋겠어요
    유학후 헤매다가 겨우 제대로 된 자리로 들어갔는데
    경력 쌓기도 전에 남편 일때문에 해외니 지방으로 전전하다가 집에서 받아서 하던일도 끊겼는데 정말 우울하네요
    집안일도 요리도 하면 제대로 하는데 보람은 없다랄까요 ㅠㅠ
    저 같은 사람이 밖으로 돌면서 일해야 하는 스탈인거 같은데 요즘 고민이 많아요 ㅠㅠ

  • 13. ..
    '18.12.10 4:31 PM (210.179.xxx.146)

    왜그리 유세를 떨까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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