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다퉜는데요. 마음이 넘 불편하네요..
싸운이유는 남편이 평소에 절 무시하는 말을
서스럼 없이 하는데 그날 따라 그 말이 너무나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참다가 그런말 불편하니 조심하면 안돼냐고 했고. 남편은 너는(저) 나한테 잘하냐고. 나라고 맨날 네가 괜찮은줄 아냐고.. 다들 그냥 이렇게 저렇게 불평불만 있어도 참고사는데 너는 그걸 꼭 말해서 사단이 나게 (자신을 화나게) 해야 하냐고 ...
생각해보니 틀린말도 아닌데 .. 뭐랄까 그냥
저말이 그렇게 듣기 싫었나 싶은게 서운하면서도 그러네요.
사실 제가 일년전에 남편에게 돈으로 큰 실수를 해서 남편이 해결을 해준적이 있어요. 그때 이혼 얘기 까지 오고가고 .. 아무튼 그부분에 대해서 늘 마음의 빚과 고마움은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그후로 경제권은 남편에게 다주고 제가받는 급여와 모든 은행관련 서류 다 주고 일년 무리없이 살았는데 그날 그렇게 다툰 이후로 은행 이체카드를 화장대위에 올려놓고 눈도 안마주치고 그러네요.
저는 말로도 사과하고 문자로도 긴 사과의 문자 남겨놓았는데 확인은 했지만 별 답이 없네요.
그냥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죠? 제가 참 배가 불렀었나봐요 ㅜㅜ 후회되네요.
1. 남편 못됐다
'18.12.10 10:39 AM (110.35.xxx.2) - 삭제된댓글문자든 뭐든 사과를 하셨는데
받고 안 받고는 남편 몫인거죠.
참고 산다고요?
부부생활이 성불하기라도 되는 줄???
무시하는 말도 참으면서 그냥저냥 산다니!!
뒤죽박죽;;
사는게 아니라 고행중인 것처럼 느껴집니다2. ㅇㅇㅇ
'18.12.10 10:41 AM (222.118.xxx.71)큰실수 하셨으면 한 3년은 기본으로 참고 사는걸로요...홧팅
3. 남자들이란
'18.12.10 10:44 AM (222.109.xxx.238)뭔가 마음에 걸려서 이야기하면 "나는 니가 괜찮아서 말안하는줄 아느냐"며 이야기를 하더군요.
자기한테 지적질하는거 듣기 싫다 그거죠
그래서 입 다물게 다고 그러다 보니 남남같이 삽니다. 싸움도 안하고~~
대화를 할 필요를 못느껴서~~~4. 원글
'18.12.10 10:46 AM (175.223.xxx.80)그러게요. 제가 좀더 참았어야 하는데 ㅜㅜ
이제 1년밖에 안되었는데 남편입장에서는 뭔가 괘씸하게 느껴졌나 봅니다..
첫댓글님 말씀대로 고행중이네요 제가 ㅠㅠ
제실수라 뭐라 말도 못하고... 그냥 시간을 믿고
사과 할껀 다시한번 하고 기다려 봐야 겠네요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5. 돈문제
'18.12.10 10:47 AM (112.186.xxx.45)돈문제로 큰 실수.. 이거 아주 오래갑니다.
저 꽤 여유 있는 사람인데도 가족 중에 돈문제 흐릿하게 한 사람.. 그 문제가 마음속에 잊혀지지 않거든요.
결국은 그 돈을 다 갚아야 해결될 일이에요.
원글님이 그 돈의 이자는 못 갚아도 원금은 꼭 갚으세요.
그래야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고 살 수 있고
부부 사이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어요.
제 경우에는 그래요.6. 원글
'18.12.10 10:53 AM (175.223.xxx.80)네.. 그렇군요..
그냥 기다려야 겠네요.. 윗님 댓글 참고하고 살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7. 아뇨..
'18.12.10 10:57 AM (112.186.xxx.45)남편 맘이 기다리면 돌아오는게 아니고요,
원글님이 벌어서 그 돈문제 실수한 원금을 다 갚아야 남편과의 관계 회복이 시작되는거라고요.
제가 돈에 여유 있어도 돈문제 실수한 사람을 볼때는
그 문제가 끝까지 떠올라서 관계를 이어나갈 수가 없거든요.
그니까 그냥 기다리면 안되는 거고,
원글님이 일해서 그 원금을 갚아야 관계회복을 최소한 기대할 수나 있는거예요.8. 원글
'18.12.10 11:03 AM (175.223.xxx.80)네.. 돈은 이미 일년동안 다 갚았어요..
저는 돈도 돈이지만 신뢰의 문제가 더 커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앞으로 저는 이남자와 계속 살 경우
돈을 관리할 생각 없고 제가 버는돈 다 주려고 생각했거든요
그게 남편이 저를 도와준것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했구요.
암튼 제가 너무 제자신을 쉽게 용서 했나 봅니다.
윗님 댓글 감사합니다.9. ...
'18.12.10 11:18 AM (122.60.xxx.162)님..남은 결혼생활 한수 접어줘야 하는데
위로드려요. 액수가 얼만지 모르겠지만
님 상황이 그려져 안타깝네요.10. 미안해
'18.12.10 12:00 PM (49.196.xxx.11)미안해 잘할께 노력할께..
지체없이 문자라도 찍어보내세요.
인생 짧아요~
내 불편한 마음, 나는 소중하니까 털어내게 빨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82459 | 성인 아토피 치료하신분 정보 좀 주세요 2 | ... | 2018/12/10 | 1,527 |
882458 | 나혼자 산다 하차하겠죠? 10 | ... | 2018/12/10 | 4,705 |
882457 | 횟집서 받은 매운탕꺼리?? 6 | 아침부터 | 2018/12/10 | 1,236 |
882456 | 영어 문장내 컴마 해석 좀 알려주세요^^ 3 | 컴마 | 2018/12/10 | 568 |
882455 | 현무씨, 혜진씨 동료로 돌아갔다는 기사가 있네요. 5 | 5% | 2018/12/10 | 4,131 |
882454 | 배씨 인구대비 미인 많은 이유가 뭘까요? 15 | ... | 2018/12/10 | 3,691 |
882453 | 그알 성남 진우회. 이재명의 최측근은 ? 12 | ... | 2018/12/10 | 1,384 |
882452 | 임플란트 한꺼번에 두개하자구 ㅜ 15 | ㅇ | 2018/12/10 | 2,899 |
882451 | 초4 아들 심리... 8 | 아들아..... | 2018/12/10 | 1,583 |
882450 | 생리를하면 임신은 아닌거죠? 6 | JP | 2018/12/10 | 4,916 |
882449 | 곧50이 돼요 2 2 2 3 | .. | 2018/12/10 | 1,808 |
882448 | 프레디 머큐리 성격요 8 | 레전드가 될.. | 2018/12/10 | 3,734 |
882447 | 中 "일본의 화웨이 배제 방침, 강력 반대" | LG보고있지.. | 2018/12/10 | 559 |
882446 | 영어성경 큰글씨요 1 | 타. | 2018/12/10 | 599 |
882445 | 방콕 여행 조언 부탁드려요(일정 계획해 봤어요) 1 | 루시맘 | 2018/12/10 | 762 |
882444 | 팔순 상차림,출장뷔폐 추천좀해주세요~ 1 | 어머니 팔순.. | 2018/12/10 | 1,256 |
882443 | 방콕 3박4일 가기 아까운가요? 6 | 000 | 2018/12/10 | 1,738 |
882442 | SKY 캐슬, 몇년전에 스탠포드 하버드 모두 합격했다는 가짜 .. 13 | 루루 | 2018/12/10 | 10,200 |
882441 | 남편이랑 다퉜는데요. 마음이 넘 불편하네요.. 10 | 에휴 | 2018/12/10 | 3,566 |
882440 | 퀸 kbs재방 언제하는지 아시나요? 9 | ㄴㄷ | 2018/12/10 | 1,426 |
882439 | 김어준: 그게 참군인에게 시킬 일입니까 13 | dd | 2018/12/10 | 1,475 |
882438 | 알파카코트 수선비용 10만원 비싼건가요? 7 | .. | 2018/12/10 | 2,846 |
882437 | 대전 한식집 경복궁 가보신분 계신가요? 3 | 고민 | 2018/12/10 | 1,064 |
882436 | 영양제 뚜껑이 안열려요 4 | .. | 2018/12/10 | 7,203 |
882435 | KTV에서 인권의 날 기념식해요 2 | 지금 | 2018/12/10 | 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