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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쟁과 같은 아침이었어요.

00 조회수 : 6,199
작성일 : 2018-12-10 09:01:16

어린애 둘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오늘도 전쟁과 같은 아침을 보내고 왔네요.


그 와중에 또 남편과 큰소리 한번 오가구요..


애들 다 키우신 선배맘들께서는 철없다 여기실 거 같지만... 솔직히 힘들긴 힘드네요.

애들은 예쁜데, 저도 덕이 부족한 사람이라 그건지 애들이 제 몸을 힘들게 할때나 말 안들을 때는 짜증이 나구요..


힘들다가 괜찮았다가 반복이네요.

애들은 3살, 8살이에요. 제가 너무 엄살 부리는 건가요?


직장 와서 차한잔 하니 정신 차린 것 같아요..ㅜㅜ

IP : 193.18.xxx.16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운내세요
    '18.12.10 9:04 AM (203.242.xxx.1)

    전쟁같은날들 보내고 나니,
    애들 크니까 얼굴 보기도 힘든..
    뭘해야 될지 모르겠는 그런 날도 오더라구요.
    화이팅하세요~!

  • 2. ..
    '18.12.10 9:05 A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

    직장 다니며 어린 아이 둘..
    대단하신거예요..
    힘내세요. 화이팅!

  • 3. 하하
    '18.12.10 9:05 AM (61.82.xxx.129)

    다들 그러고 살죠
    그래도 출근하고나면 일단 벗어나는 거잖아요
    차 맛있게 드시고 점심 맛있는거 드시고
    기운내세요

  • 4. 힘드시죠
    '18.12.10 9:10 AM (121.88.xxx.63)

    아이도 힘들어요. 아침부터 엄마아바 닥달에 정신없이 쫒기듯 등교하고 등원했을거에요. 컨디션 안좋아도 짤없이 가야하죠. 전업인 엄마라면 집에서 쉬게해줄텐데..
    저도 그리 키웠어요. 부모도 힘들지만 아이 힘든게 더 안쓰러우니 기운내세요

  • 5. 회사에서 쉼
    '18.12.10 9:11 AM (218.233.xxx.253)

    오늘도 한 아침을 보내셨네요.
    그래도 아직 젊으실테니, 힘 내세요~!

  • 6. 화나지요
    '18.12.10 9:11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그래도 제정신일때 많이 이뻐하고 지들 힘들게 키운거, 엄마도 고생한거 다 알아주네요.
    저 요즘 디게 힘들거든요.
    그래도 속이나 썩일줄 알던 녀석이 엄마 힘내라고, 엄마한테 잘할테니까 힘내라는 말도 건네네요.
    그래도 엄마를 버티게 하는건 자식밖에 없네요.
    남편복은 하나도 없는데 그나마 신이 자식복은 주셨는지...ㅠㅠㅠ

  • 7.
    '18.12.10 9:15 AM (125.132.xxx.156)

    사무실 도착해 차 마실 그 좋은시간 생각하며 아침마다 힘내세요
    나중엔 또 그때가 그리워지고요 그때 왤케 화를 냈을까 후회됩니다 ㅎㅎ

  • 8.
    '18.12.10 9:19 AM (203.236.xxx.205) - 삭제된댓글

    저도 10, 4, 4, 셋입니다.
    다행히 남편이 육아에 적극적인 편이라 좀 나은 상황인데,
    사실 하나만 키울때에는 제가 다했어요...
    둥이 임신하고 죽을 뻔한 고비를 세번쯤 넘겼는데 그 이후로 남편이 많이 놀랐는지 육아에 본격 나서게 되었네요.

    힘든 상황은 어쩔 수 없지만 아이들에게 엄마가 힘들어서 그래..조금만 이해하게 해주세요. 그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 9. 힘든시기
    '18.12.10 9:20 AM (211.108.xxx.4)

    그맘때 많이 힘들죠
    육체적으로 힘든데 직장까지 ㅠㅠ
    근데 중고등되니 머리가 너무 아파요

  • 10. ....
    '18.12.10 9:23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전 아이 하나라 그나마 나을 것 같네요.
    아침에 어린이집 등원할때까지만 화내지 말자, 웃는 얼굴로 보내자. 신념처럼 담고 살아요.
    그래도 부글부글 할때가 많아요.
    ㅠㅠ

  • 11. 애둘
    '18.12.10 9:25 AM (220.85.xxx.200)

    제일 힘들때에요
    그래도 그 시간 지나가고
    그때가 그리워져요

  • 12. ...
    '18.12.10 9:25 AM (116.127.xxx.100)

    저도 그래서 하나 낳고 더는 안 낳을꺼구요.
    진짜 애 둘 셋 키우면서 일하시는 분들 대단해요.
    저는 도저히 못하겠고 나를 다 내려놓는 그런 성인은 아니어서.. (저도 좀 살아야겠다 싶어서요.)

  • 13. 애둘
    '18.12.10 9:26 AM (220.85.xxx.200)

    토닥토닥 내 어깨 두드려 주세요
    옆에 살면 동생은 제가 봐주고 싶으네요
    이젠 아기가 그리워요

  • 14. ....
    '18.12.10 9:26 AM (59.15.xxx.141)

    저 위에 엄마가 전업이면 안그럴텐데 애들이 안됐다고 쓰신분
    동정하는척 하면서 엿먹이네요
    남 약올리는게 취미신가

  • 15. ..
    '18.12.10 9:30 AM (211.205.xxx.142)

    엄마가 전업이면 안그럴텐데 2222
    사실이잖아요
    뭘 약올려요
    돈도 벌고 여유있게 살고 둘다 할순 없는거죠
    하나만 합시다

  • 16. 원글
    '18.12.10 9:42 AM (223.62.xxx.18)

    그러고보니 큰애를 엄청 닥달해서 학교 보냈네요. 큰애한테 미안하구요.. 좋아하는 반찬 해 줘야겠어요..
    빨리빨리 좀 해라. 가 입이 붙었네요.ㅜㅜ 눈물이 핑 도네요.. 맞벌이 한다고 큰 돈 버는 것도 아닌데...

  • 17. 어머나
    '18.12.10 9:42 AM (39.118.xxx.224)

    저는 일하지 않는데도
    너무 힘드네요
    중딩가니 편식도 심해져
    사사건건 대들어
    그래서 남편과 대판해 ㅠㅠ

    힘내세요~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전 큰애때 일하더 솔직히 죽는줄 ㅠㅠ 알았어요

  • 18. 애들
    '18.12.10 9:43 AM (221.141.xxx.186)

    다키워 독립시킬때까지는
    우여곡절을 다 겪게 되죠
    속으론 저 애물단지를 왜 낳았을까? 생각한적도 있고
    너무 이뻐서 이걸 안 낳았으면 어쩔뻔 했을까? 감사하고 행복한적도 많구요

    독립시키고 몇년은 다시 돌아온 여유에 너무 행복했었는데
    애먹일일도 손갈데도 없는 절간같은 지금은
    그때가 참 행복한 인생이었구나
    전부다가 감사한 시간이었구나
    서로 싸우고 맘상한 시간들 조차도 치열한 삶이였구나 싶어요
    지루한 시간의 공간을 없애려고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찾아내서 해야 살고 있구나가 느껴지는 지금보다는
    눈뜨면 해야할일이 천지여서 살고 있구나를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던 그때가
    더 행복한 시절이었던것 같아요

  • 19. 아이고
    '18.12.10 9:48 AM (39.118.xxx.224)

    애들님 댓글에 추천 100개요
    공감합니다
    ‘눈뜨면 할일 천지여서 설고 있구나를 생각할 여유조차 없던’

  • 20. 알죠
    '18.12.10 10:02 AM (210.96.xxx.254)

    호떡집에 불 난 거 같은 아침
    전쟁터 같은 아침
    잘 알죠 ㅋㅋ
    힘내세요.

    그래도 윗 댓글들처럼
    아이들 크니
    그리 동분서주할 때가 힘들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행복하기도 했어요.

    그 때는 아이들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아이들때문에 5분마다 한번씩 웃을 일도 생기잖아요.

    이제 시커먼 고딩, 중딩 아들 둘보고 무슨 웃을 일이 있겠어요 ㅎㅎ

  • 21. .토닥토닥
    '18.12.10 10:07 AM (211.201.xxx.53)

    너무 힘들어 웃을 여유조차 없었던 시절이었어요.
    누군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시기예요
    돈이 들더라도 등하교 도우미라도 써보시라고 조심스레
    권유해 드립니다.
    어떻게 도와드릴 수는 없고...

  • 22. ㅁㅁ
    '18.12.10 10:51 AM (175.223.xxx.131) - 삭제된댓글

    당연 힘드실 시기입니다
    큰아이도 다 큰게 아니고
    두 아이 다 손 많이 갈시기네요
    그렇게 동시 출근이되면 부부분담이 확실히 이뤄져야
    좀 수월한데요

  • 23. 원글
    '18.12.10 10:52 AM (223.62.xxx.132)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월요일 아침이라 더 힘들었나봐요. 주말이 지나면 늘 몸살난 사람처럼 몸이 아프고 피곤했어요. 지금이 행복한 때라는 말씀 기억하겠습니다..

  • 24. ㅁㅁㅁㅁㅁ
    '18.12.10 3:51 PM (175.144.xxx.200)

    원글 힘내세요
    애들 나이보니 힘들때네요
    조금만 더 힘내시면 아이 크는거 아까울 때가 와요
    욱 하는 마음이 올라올땐 남이 내 아이한테 이런다 생각하면 제가 참아지더라구요
    빨리빨리의 마음을 객관화 세분화해서 그 방법을 찾아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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