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
'18.12.10 8:32 AM
(1.224.xxx.50)
맞아요.
내년 학기부터 백수될 강사들 제 주위에도 많아요.
어떻게 법을 바꿀수록 점점 더 고단해지네요.
2. ——
'18.12.10 8:37 AM
(222.117.xxx.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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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리고 강사들 이제 공채해야하고 또 시간강사 쓰면 사대보험부터 연구실 등 돈 많이 드는데 정부는 지원 안해주고 하니 그냥 강사를 쓸수가 없어요. 공채하면 당연히 강의경력 없거나 적은 강사들 또는 1,2학기 여러 과목 안되는 특수한 과목 가르치는 사람들 등은 다 짤리고 새로운 강사는 시장에 진입 못하죠. 그러면 대학원 진학하고 나서고 강사로 채용될 길이 거의 없어요. 기존 강의하던 강사는 3년 이상 가야하고. 기존의 아주 소수 이득보는 강사가 있지만 대다수 강사나 대학원생은 엄청 피해가 크죠. 대학원들은 이제 거의 망할거고 대학원 인력 약해지면 대학들 연구 질 떨어지고 총체적으로는 국가 연구자 교육 지수나 질ㄴ 하락할수밖에.
3. 원글자
'18.12.10 8:41 AM
(219.255.xxx.171)
사실 박사들이 포화상태라
꼭 공부 좋아하고 연구 좋아하는 사람들만
대학원 가는 거 저는 궁극적으로 찬성하는데요
법 개정이
약자의 삶을 실질적으로 들여다보고
현실과 맞닿아 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연착륙이라도 할 수 있게끔요.
그냥 겉으로 보기에 번듯한 법만으로는
을의 삶을 끌어안기 힘듭니다.
결국 강자들은 자기들 입맛에 맞게
계속 법망을 뚫고 갑질을 하기 마련이니까요.ㅠㅠ
잘 정착이 되길 바랄 수 밖에요.
4. ..
'18.12.10 8:44 AM
(124.49.xxx.239)
당장 그렇게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생기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시간강사들 생활을 안정시켜주는 법이잖아요.
그동안 대학원생들과 시간강사의 희생으로 이루어졌던 경쟁력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는게 답은 아니니까요.
개발시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조도 안되고 임금도 동결해야된다던 논리가 떠오르네요
5. ——
'18.12.10 8:50 AM
(222.117.xxx.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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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볼 때 시간강사 생활을 안정시켜주지 않아요.
왜냐면 대부분 여러 학교에서 강의를 해야 그냥 푼돈이 아니라 생계 정도가 되는데 시간강사 법 시행되면 우선 다 전임교수들이 대부분 강의하게 되구요 여러학교에서 중복으로 강의하기 어려울꺼에요 한 학교에서 사대보험 내주는데 여러학교 강의
하게 해주겠어요. 대부분 학교에선 지금 시간강사 100프로 자르고있어요. 그냥 예전엔 자리가 100개였다면 지금은 10개. 그리고 그 10개 자리는 몇명이 먹고 3년이 아니라 원하는대로 오래 독식하고 안내주어서 계속 졸업하는 대학원졸업자들이 이제 강의를 못하게되요. 공채고 강의검증이 안되는데 3년 이상 계약을 안해줄테까요.
6. ——
'18.12.10 8:51 AM
(222.117.xxx.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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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지금 상태보다 돈을 더 주는것도 아니고.... 강의를 하는 사람도 아닌 사람도 더 나아질것이 별로 없어요. 그냥 대부분 대거 짤리고 일자리는 바늘구멍되서 대학원들이 망할거라는것밖에.
7. 다 같이 가난하게
'18.12.10 8:54 AM
(180.71.xxx.47)
대신 방학 때도 월급나는거 아닌가요?
대학들이 편법을 쓰지 않는다면
4대 보험 되는 것도 아주 큰 장점이지요.
듣기로는 겸임교수 비율에 제한을 두어
전체 교원의 일부만 겸임으로 할 수 있다던데..
대학의 저항은 예상되었던 바인데
어찌하면 시간강사들에게 도움이 될지
앞으로도 계속 싸워나가야겠죠..
8. 만약에
'18.12.10 8:56 AM
(180.71.xxx.47)
윗님 전임들이 강의하면 좋은 거 아닌가요?
제가 아는 몇 대학은 전임 안뽑고 강사로만 돌리니 문제던데..
전임들 수업 시수야 이제 거의 포화상태고요.
추가로 전임이 수업하려면 뽑는 수 밖에요.
9. ——
'18.12.10 9:02 AM
(222.117.xxx.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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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때 월급이 더 나오는게 아니구요 기존 월급을 12개월로 나누는거에요. 연단위 계약이라. 그래서 월급 자체는 거 적어져서 강사들도 강사법 싫어하는거구요.
세금으로 정부지원을 해줘야하는데 대학은 등록금 올리지 않으면 돈이 없어요.
전임은 절대 더 안뽑죠.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에요...
제가 아는 사립대학들은 거의 내년 시간 강사 100프로 잘랐어요. 그리고 겸임위촉을 하는데 겸임은 전업강사보다 국공립은 월급이 반 정도 더 적어요.
10. ***
'18.12.10 9:03 AM
(121.167.xxx.64)
장기적으로는 정착시켜야 하는 법입니다.
당장 눈앞에 닥친 강의 줄어드는 것 때문에 언제까지 비정규직 양산하고 개인의 일생을 망칠 건가요?
전 대학평가 때 전임 확보율 점수 확 올리고 정말 특별한 경우 말고는 전임이 수업 다해야 한다 봅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개념 아닌 이상 강사로도 임용 못되는 스펙과 인맥이면 전임될 가능성 없습니다.
석사 정도 하고 다른 길 갈 수 있었던 사람들도 전문대 강의 하나 맡으면 마약 같은 전임병에 걸려 일생 동안 신기루 좇다가 끝납니다.
그리고 내년 강사법으로 손해본다는 대학 지원하고자 예산 250억 배정됐어요.
대학도 조금은 손해를 봐야지, 언제까지 전임 안 뽑고 싼값인 강사로 막을 건가요?
당분간은 힘든 사람 있고 문제 있지만, 정착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11. 복지는
'18.12.10 9:03 AM
(49.161.xxx.193)
개선하되 그 외는 자본논리에 맡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강사를 정규직화? 그건 교수지 강사가 아닌데요?
교사도 기간제가 존재하니 그 자리가 회전이 되고있고 철밥통 정규직에 비해 더 노력을 하는 모습도 보이는건데 그들을 정규직 시키면 신입은 이제 그 자리 들어갈 기회조차 없는거죠.
복지를 좀 더 손보면 되는거지 그 이상을 건드리면 서로에게 손해인것 같아요.
12. ——
'18.12.10 9:04 AM
(222.117.xxx.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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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지금 대부분 사라지네 마네 하는 상황에서 뭘 전임을 더 뽑겠어요. 외국 대학들 사례를 보세요. 암튼 학교들 사정을 모르니 편한 소리들 하는거죠 ㅎㅎ. 강사법 제일 싫어하는건 강사들이에요 사실 대학에 있는 교수들이야 그런가보다 하죠... 하이브리인 가보세요...
13. .....
'18.12.10 9:08 AM
(1.245.xxx.91)
전임이 강의를 맡으면 좋죠.
현재 강사가 절반 가까이 되는 대학도 많을 거예요.
그러나 대부분 전임으로 대체해버리면,
현재 전임 의무 수업 시간이 10시간 정도 되는데,
2배 정도로 수업이 늘어야 해요.
일주일 20시간이면 매우 많은 겁니다.
연구가 불가능할 수 있어요.
그리고 수업이 늘어나는데 전임이라고 수업의 질이 높아질까요?
저도 강사인데 10시간이 넘으면 매우 버거워요.
연구도 활성화시키고
수업의 질을 높이려면 전임의 비율을 높여야 해요.
그런데 전임 교수 숫자를 늘리지 않고
강사를 자르고 전임 수업시간을 늘리니까 문제인거죠.
강사법은 강사도 안정적인 지위롤 보장하라는 취지도 만들어졌지만,
결국 인건비를 늘리지 않으면 전임교수, 강사, 그리고 학생 모두에게 불리한 제도가 됩니다.
14. ***
'18.12.10 9:08 AM
(121.167.xxx.64)
저도 나이 많은 강사입니다.
사정 몰라 하는 소리 아니에요.
하지만 지금 상태로 계속 갈 수 없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죠.
7년 정도 유예시켰으면 충분하다 봅니다.
15. ——
'18.12.10 9:08 AM
(222.117.xxx.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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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ibrain.net/braincafe/cafes/38/posts/211/articles
16. ——
'18.12.10 9:11 AM
(222.117.xxx.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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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분들은 대학행정 수업배정 등을 모르니까 문제들이 복잡해져서 그냥 강사를 못쓰게된다는걸 이해를 못하죠. 그리고 학과 특성 규모 등이 다 학교 전공마다 달라서 어떤 전공는 별 문제가 없고 어떤 전공은 문제가 크죠. 가령 경영대 음대 사정은 다를꺼에요 학교마다도 다르고. 근데 이런 고려 없이 다 똑같이 해버리면...
17. ——
'18.12.10 9:12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강사분들은 대학행정 수업배정 등을 모르니까 문제들이 복잡해져서 그냥 강사를 못쓰게된다는걸 이해를 못하죠. 그리고 학과 특성 규모 등이 다 학교 전공마다 달라서 어떤 전공는 별 문제가 없고 어떤 전공은 문제가 크죠. 가령 경영대 음대 사정은 다를꺼에요 학교마다도 다르고. 하프 가르치던 강사가 1,2학기 여러 수업 못하죠. 근데 이런 고려 없이 다 똑같이 해버리면...
18. ——
'18.12.10 9:13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강사분들은 대학행정 수업배정 등을 모르니까 문제들이 복잡해져서 그냥 강사를 못쓰게된다는걸 이해를 못하죠. 그리고 학과 특성 규모 등이 다 학교 전공마다 달라서 어떤 전공는 별 문제가 없고 어떤 전공은 문제가 크죠. 가령 경영대 음대 사정은 다를꺼에요 학교마다도 다르고. 굉장히 특수한 하프 가르치던 강사가 1,2학기 여러 수업 못하죠. 근데 이런 고려 없이 다 똑같이 해버리면... 특정과목들은 다 없애고 전임이 할수있는 두리뭉실한 강좌들만 개설되니 학생들도 손해이구요.
19. 00
'18.12.10 9:19 AM
(203.233.xxx.130)
대학들이 이미 강사들 다 짜르고있어요. 강사 0프로 목표로.... 강사들한테 어디가서 위장취업하고 오면 겸임자리 주겠다고 하는실정.. 겸임이면 의료보험 안해줘도 되니깐...에휴..대학이 돈이 없어 그러나요? 그거 얼마나 한다고..전임들이 가르치면 좋다고 하지만.....30명짜리 두 과목 60명 짜리 한과목으로 만들고 시수 늘어나면 그나마 안하던 연구 더 안하고...교육의 질만 떨어지는거죠. 그리고 겸임요구하는 대학에 신규진입은 더 어려운거고...대학원이 팍 줄긴 할듯해요. 누가 가겠어요. 학위끝나면 백수인데.
20. ..
'18.12.10 9:29 AM
(1.235.xxx.248)
ㅎㅎ 장기적으로 안착되기도 전에 대학 즉 일자리가 없어집니다. 그나마 학교적이라도 둔 강사라서 외부협력도 들어오는데 이건 그냥...사다리 끊기 수준
이론적으로 앞으로 운운은 진짜 현실 일도 모르고 먼산 바라보는 격
21. 현실부정
'18.12.10 10:23 AM
(218.153.xxx.223)
대학 수입이 대부분 둥록금에 의존하고 있는데 등록금은 10년째 동결시키면서 대학을 쥐어짠다고 되나요? 남편학교도 정부안대로 하면 1년에 40억이 추가로 든다는데 대학이 정부처럼 세금 걷어서 쓰는 것도 아니고 강사수를 줄이고 현직 교수들 추가강사료를 올려서 수업을 더하게 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정부에서 보조를 하주든 등록금을 올리게 놔두든 하면서 법을 개정해야지요
22. ㄱ5ㄱ
'18.12.10 10:44 AM
(112.155.xxx.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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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계약직이 정규직으로 변화되는 마당에 시간강사도 변화하는 흐름이 이상할 것 없어요.
박사학위후 1~2개 시간강사하려고 공부하는 사람보다는 연구자가 되기 위한 박사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3. 대학도
'18.12.10 10:52 AM
(219.92.xxx.84)
기업처럼 돈을 어디다 쓰고 있는지 철저한 감시가 필요해 보이네요.
특히 등록금 비싼 사립대학들요.
24. 현실을 고려해서
'18.12.10 11:03 AM
(125.142.xxx.145)
최대한 접점을 찾아야 하는데 최저 임금 인상으로 알바들
다 잘려나가는 거랑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요.
25. ???
'18.12.10 1:50 PM
(175.215.xxx.163)
배울만큼 배웠다는 분이 그렇게 계산이 안되나요???
뭐가 더 좋은지 나쁜지
구분도 못하고...
뭔공부를 하는데 그렇지
26. 음..
'18.12.10 9:11 PM
(211.248.xxx.55)
강사법이 왜 생겼을까요?
건너 듣기로는생계도 안 되는 강사비로 자살하고 그래서 생긴 것으로 아는데요.
여기 글 처럼 현직 교수가 학교에서는 당연히 4대 보험 지원해 주는 계약직 당연히
더 안 뽑고 기존 교수들 수업 더 해야 한다고 한 숨 쉬던데
그럼 언제까지 이대로 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