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두분 친정엄마 모두 70언저리 몸 아프시기 시작하실 때라 아들 대학 보내고
한시름 놓고 사나 했더니 양쪽 부모님들 아프시단 소리 계속 들리고 토요일은 격주로 친정엄마 심부름 하고
시부모님 두분은 골절 수술하신다고 하고....
동서들은 다들 한창 자식 키울 때라 병원가고 반찬 해 나르고 하는건 다 내 차지고....
수술도 좀 집 가까운신데서 하시지 당신들 맘대로 정하셔서 내일 새벽 6시부터 가봐야하니 짜증나네요
이런 일들이 앞으로 계속 반복되는게 일상이 될거라 생각하니 우울해요.....
남편한테도 말이 곱게 안나오니 다투게 되고 왜 시골사람들은 무조건 같이 같이 타령인지....
나만 좀 점심때 가면 안되냐고 하니 그놈의 같이 안오면 싫어할 걸 타령 같이 란 말 제일 싫어졌어요.
100세 시대라는데 앞으로 내인생의 반은 부모님들 병 수발 하다 끝나겠구나 싶으니
그게 현실이구나 싶으니 살기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