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통화하면서 지하철 타고 가는데
어떤 아가씨가 일어나 나가면서 장갑을 떨어뜨리더라구여.
저기요. 장갑 떨어졌어요. 했는데도 그냥 나가길래
급한 마음에 장갑을 집어서 출구 밖으로 던졌어요.
문이 닫히면서 보니까 아가씨가 장갑을 주워다더라구여.
그런데 ㅋㅋ
지하철 안에서 ㅋㅋㅋ 소리가.
아고. 살짝 민망해졌지만 친구랑 통화하면서 같이 ㅋㅋ 거렸네요.
친구 왈. 아줌마 오지랖은 진짜 못말린다고.
예전같으면 저기요. 하고 못들으면 그냥 말았을텐데.
지금은 다 딸같고 동생같아서 물건 흘리고 가면 꼭 불러서 챙겨주고 싶더라구요.
이정도 오지랖은 괜찮은거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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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ㅇㅇ 조회수 : 1,101
작성일 : 2018-12-09 19:12:22
IP : 1.227.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장갑
'18.12.9 7:18 PM (220.118.xxx.182)그~~~~~~~~럼요.
그 아가씨가 얼마나 고마워 했을지....
서랍속에 한 짝만 있는 장갑이 서너 켤레 되네요2. 순발력
'18.12.9 7:18 PM (183.98.xxx.142)짱이세요^^
잘하셨습니다
바람직한 오지랖이예요 ㅎㅎ3. ...
'18.12.9 7:38 PM (14.52.xxx.122)아가씨한테는 원글님이 귀인이죠. 제가 고맙네요^^
4. ㅇㅇ
'18.12.9 7:48 PM (1.227.xxx.73)아유. 칭찬 고맙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웃겨요.
롱패딩입고 굼떴는데.
짧게 던져서 지하철 안에 떨어졌으면 다른 칸으로 도망갔을거에요.
ㅎㅎㅎ5. ...
'18.12.9 8:00 PM (59.16.xxx.116)저는 버스에 우산 두고 내린 분이 아차하는 순간 버스가 출발하니까 창문 열어 휙 던져주는 아주머니 봤어요~ 그 순발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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