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남편 술주정

오늘 아침 조회수 : 1,390
작성일 : 2018-12-07 18:20:02

울 남편이 술을 별로 하지 않아요.

주량도 정말 약하고요.

일년에 한번이나 마실까 말까.


어제 저녁에 무슨 송년회에서 술마시고 왔더라고요.

얼굴이 빨개져셔 와서는 자기가 차를 식당 주차장에 뒀다고 아침에 저 출근길에 식당 앞으로 데려다 달래요.

그러겠다고 했죠.

술기운으로 바로 곯아 떨어져서 자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니까 자기가 직장에 일찍 가서 할 일이 있다고

저보고 지금 당장 데려다 달래요.

자기 속이 안 좋다고 아침도 못 먹겠다고 하더라고요.

서둘러 세수만 하고 저는 집에 다시 돌아와서 출근할 생각으로 남편을 제 차에 태우고 식당앞까지 갔어요.


남편이 어?? 내 차가 어디 갔지?? 분명히 여기 뒀는데.. 이러더니

2초만에 아!! 어제 내가 대리기사 불러서 집으로 차를 가져 왔구나!! 이래요.

집까지 다시 돌아갔다가 출근할 시간이 안된다고 그냥 자기 직장에 데려다 달래요.


그래서 아침에 식당 앞까지 갔다가

다시 남편 직장에 가서 내려주고

저는 다시 집으로 와서 아침 먹고 옷 갈아입고

그러고 서둘러서 출근했어요.

집에 다시 왔을 때 아파트 주차장에 보니까 남편 차가 얌전히 주차되어 있더라고요.

그게 남편이 늘상 하던 위치가 아니라서 일부러 찾아봐야 하는 자리였어요.


참.. 술주정을 뭐 이렇게 이상하게 하는지.

큰일이네요.

IP : 112.186.xxx.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에
    '18.12.7 6:39 PM (121.171.xxx.88)

    20여년전에 직장다닐떄 직장 상사가 전날 회식하고 차를 어디 주차했느지 기억 못해서 차가 없어졌다고 경찰차타고 종일 돌아다닌 기억이 나네요. 차 찾아서... (당시 경찰들은 착했나봐요) 근데 나중에 자기집 뒷동에 얌전히 세워둔거 찾았어요.
    당시만 해도 음주운전들 많이 하던 시기였어요. 자기가 차끌고 가서 세워놓고 기억못한거예요

  • 2. 에고
    '18.12.8 2:53 PM (112.186.xxx.45)

    윗님 일화는 넘 무서운 상황이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308 남자들의 추한 성매매는 몇살가지 하려나요? 1 d 18:47:30 75
1731307 가계약이나 계약금만 걸어놓고 대출 실행 안한 경우 궁금 18:47:19 58
1731306 어떤 가구 선호하고 어디서 사시나요. .. 18:41:14 80
1731305 Jtbc"강남 오늘 하루만에 2억 뚝!" jp.. 7 18:40:36 813
1731304 주진우는 왜 맨날 목소리가 떠는건지요... 6 코메디 18:38:53 360
1731303 명신이니까 가능한 연출이지 ㅋㅋㅋㅋㅋ 7 ㅇㅇㅇ 18:36:59 502
1731302 집값이 하락하면 지역간 격차가 줄어들어 6 뭐냥 18:36:23 297
1731301 윤거니 오늘밤이 마지막밤인가요? 3 18:29:44 509
1731300 나이들어 외모품평 달갑지 않네요 3 . 18:29:24 400
1731299 허리 디스크 인거 같은데요 ..... 18:27:52 134
1731298 최민희 측 "방통위서 사무장비 무단 폐기" 1.. 3 빵진숙악질 18:27:48 624
1731297 훈수 두고 지시하는 사람 .. 18:26:52 138
1731296 평택 코스코 위에 있는 아파트가 5 18:26:35 542
1731295 방금 다리에 쥐났는데 진짜 죽는 줄.. 9 ㅠㅠ 18:22:16 538
1731294 6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마로니에 ㅡ당신의 치욕스러움은 어디.. 1 같이봅시다 .. 18:22:02 108
1731293 오징어게임을 아직 안봤어요~ 3 천연 18:19:19 421
1731292 공황장애 약 먹으니 덜 피로한 것 같아요 3 ㅇㅇ 18:16:44 410
1731291 내란당 12.3일 국회 안가고 내란당당사에서 계엄해제 하는 거 .. 2 .. 18:16:33 489
1731290 자식은 어려운 손님이네요 2 ㅗㅎㄹㅇ 18:14:25 1,006
1731289 오징어게임3 스포 자제부탁드려요~(내용없음) ..... 18:13:04 189
1731288 나경원, 국회서 철야 농성 돌입…"총리 인준과 법사위·.. 29 굿이나보련다.. 18:08:46 1,613
1731287 화해 앱 쓰시는 분들, 주의성분 표시요 화장품 18:03:13 154
1731286 천공과 윤거니 헛짓거리 동해석유 시추 1 윤거니 죄.. 18:01:03 462
1731285 내로남불 주진우 의원 사퇴하라! 기자회견 4 뭐라카노펌 18:00:57 1,153
1731284 정신건강학과 진료시 실손보험 가입 되나요? 6 뻥튀기 18:00:04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