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굽히지 못해요.

[허리]

재작년 바닥에 앉다가 허리가 뜨끔했는데 그 이후로 허리를 굽히지 못하고 있어요.
아주 잠깐 굽히는 것만 되고 세수를 조금 오래하면 대번 아프기 시작, 허리굽혀 머리감는건 아예 못해요.
두어달 지나 등도 아프기 시작해서 대학병원(광역시예요) MRI 찍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일년을 고생하다 작년에 다리가 저려 병원갔더니 디스크 판정.
하지만 방사통 없어져도 허리는 여전히 못 굽히고 등도 여전히 아파요.
등때문에 소화기내과도 갔었는데 췌장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뭐때문에 아픈지도 모르고 우울하게 지내고 있는데
항상 궁금한건 디스크 판정 받기 일년 전 허리는 왜 굽히지 못했을까요?
디스크 있으면 방사통 없어도 원래 허리 굽히는건 안되는 건가요?
어느 병원에 가도 원인을 얘기해 주는 의사가 없네요.

[갑자기]

체중이 늘거나 그러면 그렇던데 몸무게는 이상이 없나요

[흠]

그게 협착인가? 암튼 디스크가 갑자기 온게 아니라 원래 몸속에서 서서히 진행되고 있던거구요.. 디스크는 있어도 통증 못느끼는 사람도 있데요. 저도 같은 증상이구요.. 운동부족이에요.. 도수치료 받소 디스크 주사 맞아도 완전 낫지는 않아요. 많이 좋아졌어도 허리 안쪽 그 무언가가 안나아서.. 걸어다닐 땐 괜찮아 보여도 허리 숙이면 버티기 힘들어요. 요가 해서 근육 다 풀어주고 계단 올라가기 해서 엉덩이 근육 만들어줘야 합니다. 아님 주말마다 등산 다니던가.. 운동 계속 하셔야 해요. 안하면 또 다시 아프고.. 그냥 장기간 운동하셔야 해요.

[마요]

저는 아주 예전에 외국에 있을때 그렇게 허리 굽히는게
어렵고 기침만해도 아파서 고생하다가 침대에 얇은 나무판을
깔고 한동안 잤는데 다행히 좋아졌어요.
그후로도 한두번 그럴때마다 허리부분에 나무판 깔고자면
좋아졌어요.

[살찌면]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