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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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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언니가 해 준 말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33,488
작성일 : 2018-11-24 23:08:54

결혼해서 잘 사는 비결은

"니가 어떤 남자를 만나도

그 남자가 아주 개차반이 아닌 이상은

어떤 남자랑도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때 

결혼하면 행복하다."라고 하는데

정말일까요?

언니가 형부 선택한 것도

"내가 아니더라도 그 남자는 어떤 여자랑 살아도 잘 살 남자" 같아서 그랬다네요.

언니 잘 살고 있고요.

어떤 남자랑도 잘 살 수 있으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내 경제력, 정신적인 강한 멘탈....

그런데 사람이 취향이란 게 있는데

어떤 남자랑도 잘 살 수 있다니....

그건 이해하기가 ㅠㅠ


IP : 220.116.xxx.173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24 11:11 PM (39.121.xxx.103)

    그 언니말은...
    내가 결혼할만큼의 성숙한 인간이 되었을때...라는 뜻같아요.
    결혼은 상대방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도 중요하니까요.

  • 2.
    '18.11.24 11:14 PM (175.211.xxx.172)

    제가 한 말인줄 알았네요 ㅋㅋ
    그렇다고 아무하고나 결혼하라는 얘긴 아니구요..
    저건 마음 상태를 얘기하는 겁니다 ㅎㅎ

    어떤 여자랑 살아도 잘 살 것 같은 남자
    그게 좋은 남자예요 ㅎㅎ

  • 3. ㅇㅇ
    '18.11.24 11:16 PM (58.235.xxx.168)

    어렵게 설명했지만
    첫분처럼
    성숙한 사람이 되었을때라는거 같네요

  • 4. ..
    '18.11.24 11:16 PM (220.85.xxx.168) - 삭제된댓글

    저도 어느정도 동의해요.
    남편이건 대학교 기숙사 룸메이트이건 공동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마음가짐이 필요하잖아요.
    다른이와 함께 거주하려면 최소한의 마음가짐은 필요해요. 거기서 사랑하는 마음까지 더해지면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겠죠.
    사랑하는 마음만 있고 공동거주를 위한 마음가짐이 없으면 서로 좋아 죽던 사람들도 안좋게 끝날 수 밖에 없어요. 이런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듯해요.

  • 5. 네편
    '18.11.24 11:18 PM (58.126.xxx.52) - 삭제된댓글

    그 말은 맞는거 같아요.
    근데 더 생각해봐야 하는건,, 연애때와 결혼때, 시가 가족들과 엮었을때도 나에게 한결같이 행동하는 남자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그건 알 수가 없어요

  • 6.
    '18.11.24 11:19 PM (49.167.xxx.131)

    언니 말씀은 결혼생활에 자신있음 하라는거죠

  • 7. ..
    '18.11.24 11:20 PM (49.170.xxx.24)

    저 정도가 되면 나에게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 있게됩니다.

  • 8. ㅇㅇ
    '18.11.24 11:22 PM (180.64.xxx.27)

    좋은 말이네요

  • 9. .....
    '18.11.24 11:32 PM (220.116.xxx.172)

    그럼 궁합 같은 건 소용없이
    내 자신감 있을 때
    나 아니어도 다른 여자랑 살아도
    잘 사는 남자면 결혼하면 될까요?
    뭔가 내 태도를 잘하면
    결혼생활 잘한다는 게
    어렵네요
    직장생활이나 군대도 아니고 ㅠ
    댓글 주신 분들 말씀 보면
    언니 말이 진짜 맞는구나 싶구요

  • 10. 똑똑한 애
    '18.11.24 11:44 PM (211.245.xxx.178)

    어떤 과외쌤이 가르치든 성적 잘 나오듯이,
    어떤 사람이랑 살아도 잘 살거같은 사람..사람 됨됨이가 되었다는 소리지요.진짜 좋은 사람.

  • 11. ...
    '18.11.24 11:49 PM (116.36.xxx.197)

    이미 기본베이스가 어느정도 되는 사람.

  • 12. ...
    '18.11.25 12:01 AM (118.223.xxx.155)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이 되면
    누구랑 살아조 원만하단 의미겠죠
    뭐 그럼에도 상대가 극단적 성격이라면 힘들겠죠

  • 13. ......
    '18.11.25 12:14 A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말입니다.
    상대가 개차반만 아니면 내가 그 상대에게 다 맞춰줄 수 있는 있어야 가능한 말이죠.
    좋은 상대를 찾는 것이 아니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죠.
    그 언니는 운이 좋거나 혹은 자신 같은 사람을 찾는 안목이 있었던 거구요.

  • 14. .....
    '18.11.25 12:15 A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말입니다.
    상대가 개차반만 아니면 내가 그 상대에게 다 맞춰줄 수 있어야 가능한 말이죠.
    좋은 상대를 찾는 것이 아니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죠.
    그 언니는 운이 좋거나 혹은 자신 같은 사람을 찾는 안목이 있었던 거구요.

  • 15. 제가
    '18.11.25 1:16 AM (218.51.xxx.216)

    스무살이 되었을 때부터 하숙과 친구와의 자취 등등으로 가족, 정확히는 피붙이가 아닌 사람과의 공동 생활을 경험하면서 느낀게 있어요. 아무리 공평하게 한다고 해도 인간과 인간의 부대낌은 정확히 반반이 안되더군요. 49:51이라도 누구하나는 조금 더 양보를 누구 하난 조금 더 이기적으로 굴게 돼요. 49:51도 정말 양호한 거고, 보통은 서로 진짜 괜찮은 사람들의 조합이라도 6:4 또는 7:3이 됩니다. 더 황당한건 서로가 서로에게 7의 양보를 하고 있다 믿는 거죠.
    그때 더 선하고 덜 선하고와 상관없이 내가 해야할 몫 5에 2정도 더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이 관계를 평화롭고 조화롭게 이끕니다. 같이 양보를 해도 본인이 양보한다는 것에 괴로워한다면 그 양보 하나마나예요. 근데 단순히 양보만으론 안되구요. 그 안에서도 내것을 지키는 힘은 있어야 해요.

    결혼은 하숙이나 자취의 룸메이트완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인생의 많은 부분들이 엉겨 붙어요. 시가 친정 5:5 도 불가고 살림과 육아의 몫 나누기도, 경제적 부담을 나누어 지는 것도 다...
    그럴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은 부부를 평화롭게 이씁니다. 이 유연한 대처라는 게 일방적 희생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고, 어쩔수 없는 상황엔 순응하고 상대의 입장도 배려하며 과한 요구를 하지 않고 못할 일엔 단호하고... 쉬운듯 어려운 일이죠. 이걸 할 준비가 된 사람, 그만큼의 내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 잘 산단 얘깁니다.

  • 16. 제가님
    '18.11.25 1:22 AM (124.53.xxx.190)

    말씀 정말 훌륭합니다.
    고개가 끄덕끄덕

  • 17.
    '18.11.25 1:24 AM (121.167.xxx.120)

    자신감 가지고 결혼 했는데 배우자에 따라 달라요
    결혼전에 사람들이 어디든 어떤 사람을 만나도 결혼 생활 잘 할거란 소리 많이 들었어요
    기본이 안된 사람 만나면 힘들어요

  • 18. 첫아이 키울때
    '18.11.25 4:13 AM (222.120.xxx.44)

    너무 힘들어서, 일찍 결혼했다면 이혼했겠다 싶었어요.
    둘 다 처음 겪는 일들이라 힘들어도 ,
    사랑하고 서로의 부족한점을 보완해주는 관계라 유지하는 거겠지요.

  • 19. qwerasdf
    '18.11.25 4:20 AM (115.64.xxx.142)

    상대가 없어도 내가 완전해야 합니다. 온쪽이 되어야 합니다. 상대의 온쪽과 내 온쪽이 합쳐져서 가운데 금이 없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온전하면 상대에게 기대하는 것이 없고 기대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상대를 더 잘 이해하고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온쪽이 되면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둘이 있어도 귀찮지 않게 됩니다.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귀찮을 일이 없는 겁니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것은 누구한테 바랄 것이 없으니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겁니다.

    ㅡ스님의 주례사, 법륜

  • 20. 더 자세히 적으면
    '18.11.25 4:22 AM (115.64.xxx.142)

     '결혼은 반쪽 두 개가 합쳐져서 온쪽이 되는 것이다.'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배우자를 '자신의 반쪽'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쪽과 반쪽을 합치면 가운데 금이 생깁니다. 전체 모양은 온쪽 같지만, 갈라진 금 때문에 영원히 반쪽일 수밖에 없습니다.

     흔히 외롭거나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그러나 내가 부족해서 상대를 필요로 하면 자꾸 상대에게 기대감이 생깁니다. 상대에 기대어 외로움을 채우려는 반쪽인 이상 완전한 행복에 이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한쪽이 떨어져 나가면 다시 반쪽이 되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없어도 내가 완전해야 합니다. 즉 온쪽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상대의 온쪽과 내 온쪽이 합쳐져서 가운데 금이 없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가 없어져도 다시 온쪽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설 수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서면 상대가 필요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온전하면 상대에게 기대하는 것이 없고, 기대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상대를 더 잘 이해하고,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힘들 때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고 연애를 하다 보면, 보통 나이 차이가 많은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나이 차이가 많은 경우 내 마음대로 해도 다 받아 주고 상대가 나를 품어 주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나이가 비슷하더라도 의젓한 사람에게 끌립니다.

     그런데 나이가 많은 사람과 같이 살면 평생토록 의지해서 살 수는 있지만, 평생 모셔야 합니다. 나이 많은 사람이 내 말을 잘 들을까요, 안 들을까요? 안 들어요. 내가 힘들어하니까 돌봐 주기는 하지만, 진정한 대화는 안 됩니다. 늘 위계가 생겨요.

     어릴 때는 상대가 나를 보살펴 주는 게 좋아서 사귀지만, 나이가 들수록 같이 대화가 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나이 차이가 많으면 대화가 잘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배우자를 선택할 때는 미리 각오를 하세요. 남편인 동시에 아버지, 아내인 동시에 어머니라고 생각해야지, 친구이기는 포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친구 관계까지 원한다면 갈등이 생깁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두 사람 모두 수행을 해서 완전한 사람끼리 만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관계가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결혼해도 서로를 속박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결혼생활은 서로를 속박합니다. 결혼생활 때문에 친구도 못 만나고, 결혼생활 때문에 술도 못 마시고, 취미 활동도 못한다고 아우성입니다. 이것은 결혼생활의 출발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외로워서 만나 함께 살면, 나중에는 서로를 속박하게 되고, 상대가 귀찮게 느껴집니다. 귀찮게 느껴지면 헤어지게 되고, 헤어지면 다시 외로워집니다. 외로워서 또 사람을 찾게 되고, 같이 살면 또 귀찮아지고, 그래서 방황을 합니다. 잘했다 잘못했다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그렇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이 마음의 이치를 알고 대응해야 합니다.

     알면서도 자꾸 기대고 싶은 마음이 올라와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대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내 카르마(업)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대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히면 안 됩니다. 거기에 빠지면 안 돼요. 이 마음을 따라가게 되면 결국은 스스로를 속박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기대고 싶은 마음아, 일어나지 마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일어나지 않는 게 아닙니다. 이것은 무의식에서 저절로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가 의지로 이래라저래라 한다고 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이럴 때는 일어나는 마음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기대는 마음을 따라갈 때는 스스로 속박하게 될 것을 각오해야 해요.

     집은 우리를 편안하게 보살펴 주지만 대신 감옥일 수 있습니다. 부모도 자식을 보살펴 주긴 하지만 잔소리꾼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집은 두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감옥이 싫어 집을 뛰쳐나가면 나그네가 됩니다. 나그네가 되고 보면 외로워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 돌아오면 가족들 눈치 보고 살아야 하니까 또 뛰쳐나갑니다. 뛰쳐나가면 또 외로워지니, 다시 돌아옵니다.

     이것이 방황하는 우리 인생입니다. 즉 혼자 있으면 외롭고, 둘이 있으면 귀찮습니다. 이래도 문제고, 저래도 문제예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으려면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아야 하고, 둘이 있어도 귀찮지 않아야 합니다.

     온쪽이 되면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둘이 있어도 귀찮지 않게 됩니다.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귀찮을 일이 없는 겁니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사람은 누구한테 바라는 것이 없으니 부족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혼자 살아도 되고, 같이 살아도 되니까 선택이 자유롭습니다.

     스스로를 잘 살펴 만약 누군가에게 기대는 성격이라면, 카르마(업)대로 살든지, 그렇지 않으면 외로울 때일수록 사람을 만나서 해결하지 말고 스스로 해결해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외로움이 어디서 오느냐?'를 자세히 살펴보는 거에요.

     결국 외로움은 우리가 마음의 문을 닫았을 때 생겨납니다. 내 옆에 사람이 없어서 외로운 게 아니에요. 싫어하는 마음을 내면 부부가 한 이불 속에서 껴안고 잠을 자도 외롭습니다. 그러나 싫어하는 마음이 없으면 스님이 깊은 산속에서 혼자서 10년을 살아도 외롭지가 않아요.

     외로움은 '같이 사느냐, 떨어져서 사느냐' 이런 데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에요. 마음의 문을 닫으면 외로워지는 거에요. 그러면 수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환경에서도 어쩔수없이 외롭습니다.

     반면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깊은 산속에 혼자 살아도 외롭지가 않습니다. 풀벌레도 친구가 되고, 새도 친구가 되고, 다람쥐도 친구가 되고, 밤하늘의 별도 친구가 됩니다. 눈을 뜨고 있으면 밤에도 무언가 보입니다. 그러나 눈을 감고 있으면 대낮에도 아무것도 안 보여요.

     외롭다는 것은 지금 눈을 감고 있기 때문에 대낮에도 어둡다고 고함치는 사람과 같아요. 즉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있기 때문에 외로운 겁니다. 그걸 알아차려서 스스로 외로움에서 벗어나 버리면 외로움 때문에 사람을 찾지는 않게 됩니다.

     흔히 돈이 없어서 돈 있는 남자를 찾고, 외로워서 위로해 줄 사람을 찾습니다. 어쨌든 이건 자신의 이기심 아닙니까? 이기심으로 누군가를 만나면 반드시 과보를 받게 됩니다. 어쩌면 이게 인생살이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때는 과보를 받겠다는 각오를 해야 하는데, 과보가 따르는 줄을 모르고 선택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또 내가 상대에게 실망할 때, 상대 탓이 아니라 자신의 기대가 높았다는 것을 자각하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좋은 남편(아내) 만나게 해 주세요.'

     이런 기도를 할 것이 아니라, 자기 수행부터 먼저 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스스로 서는 힘이 생깁니다.

     결혼을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결혼을 했으면 결혼생활이 행복하도록 노력하고, 혼자 살면 혼자 사는 삶이 행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행복은 결혼 자체와는 상관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혼자 살면 외롭고, 같이 살면 귀찮아하면서 끝없이 갈등합니다. 이 마음을 잘 살펴야 합니다.


    ㅡ스님의 주례사, 법륜

  • 21. 남과살수있는성격
    '18.11.25 5:03 AM (100.33.xxx.148)

    제가 고등학교때, 대학교때 계속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늘 공동생활을 너무 재밌게 잘 했거든요. 결혼생활도 잘 하고 있는데 생각을 해보면 계산을 하는 성격이 아니예요.
    그냥 남들에게 듣기 싫은 소리 들을 일 안 하려고 하고요
    전 그 어떤 남자랑 결혼했어도 지금처럼 무난하게 살았을거 같애요

  • 22. 오오
    '18.11.25 8:19 AM (121.128.xxx.160)

    걸혼생활 해본 사람이라면 제가님 댓글이 피부에 확 와닿을 듯.
    남과의관계에서도 서로 내가 양보했다는 그런 마음이 드는 관계가 오래도록 유지 되거든요.

  • 23. 위에
    '18.11.25 8:24 AM (175.223.xxx.182)

    법륜 스님 주례사 잘 읽히네요.

  • 24. 맞죠
    '18.11.25 9:30 AM (112.145.xxx.133)


    이해 안 되요??

  • 25. ㅇㅇ
    '18.11.25 10:00 AM (121.168.xxx.41)

    우리 남편이 좀 다소곳한 여자 만났으면 지금보다 좋았을 텐데..
    나는 누굴 만나도 내 지랄맞은 성격 때문에 지금이랑 비슷할 거야..

    이런 생각이에요
    제가 양심은 있죠? ㅎㅎ

  • 26. ㅇㅇ
    '18.11.25 10:02 AM (218.50.xxx.68)

    제가님 말씀 공감합니다.

    결혼 생활은 어느정도 이런 저런 과정이
    필요하더라구요
    마치 퍼즐 맞추어 나가기 같아요

    그렇게 퍼즐을 맞추어 나가다
    완성이 되었을때는
    좀 손해보고 양보해도 억울하지가 않고
    오히려 뿌듯하더군요

    사람에 따라 퍼즐을 맞추어
    나가는 과정과 시간의 차이는 있겠죠
    두 사람이 어떻게 지혜롭게 노력하느냐에 따라서요 ...

    원글님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

  • 27. ㅁㅁㅁㅁ
    '18.11.25 10:21 AM (161.142.xxx.27)

    제가님 댓글 끄덕끄덕 2222
    법륜스님 말씀도 좋고요

  • 28.
    '18.11.25 10:25 AM (211.178.xxx.97)

    맞는말이긴 해요
    근데 언니가 최소한 기본은 된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할수있는 말이기도 해요
    넌 누그랑 결혼해도 정말 잘 살것 같아
    이런얘기 많이 들었는데
    정말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난 사람과 만나니
    다 소용없더라구요
    보는눈 없었던 제탓도 있지만
    남자가 작정하고 속이려고 연기하면 결혼전까지
    얼마든지 속일수 있더라구요

  • 29. 제가 님
    '18.11.25 11:01 AM (14.40.xxx.68)

    글 잘 읽었어요.
    주옥같은 리플들 감서합니다.

  • 30. 감사해요
    '18.11.25 11:10 AM (218.152.xxx.87)

    아이들을 위해서 저장해야겠어요

  • 31. ...
    '18.11.25 11:13 AM (121.165.xxx.41)

    제가님...현인이신듯

  • 32. ...
    '18.11.25 11:24 AM (50.66.xxx.217)

    좋은댓글들 저장합니다.

  • 33. 미혼이지만
    '18.11.25 11:25 AM (222.101.xxx.249) - 삭제된댓글

    저를 보고, 또 주변의 결혼한 지인들을 보며 항상 느껴요.
    한쪽으로 물이 쏟아지는 관계같은 느낌은 힘들구나.. 라고요.
    혼자 살아도 그런 사람들이 있고, 같이 살아도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또 반대로 혼자거나 함께사는 사람들이거나 상관없이 아주 안정적인 사람들도 있어요.
    후자처럼 되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 34. 참으로
    '18.11.25 11:59 AM (1.233.xxx.107) - 삭제된댓글

    지혜로우신 댓글들이 많네요.. 7:3정도까지 양보할수 있는 넉넉함... 근데 그 이상 넘어가면 앙돼요...호구돼요.

  • 35. ㅅㄷ
    '18.11.25 12:02 PM (113.131.xxx.154)

    지혜로운 댓글 감사해요

  • 36. 그 말은
    '18.11.25 1:01 PM (111.97.xxx.211) - 삭제된댓글

    혼자서도 잘 살아내는 사람이
    결혼해도 잘 살수있다는 뜻..

  • 37. 미리내
    '18.11.25 1:17 PM (39.7.xxx.106)

    제가님 말씀이 확 와닿네요.

  • 38. ...
    '18.11.25 1:43 PM (39.7.xxx.214)

    둘다 그런 마음일 때 잘 사는 거예요
    한명이 그런 마음이 없고 정상이 아니면
    나머지 한명은 희생하다가 하얗게 가루가 됩니다.....

  • 39. 상대적이에요
    '18.11.25 1:52 PM (175.215.xxx.163) - 삭제된댓글

    궁합이란게 있다고 생각해요
    궁합이 맞는 사람과 결혼하면
    시너지 효과를 내겠죠
    사회생활을 해보면 많이 경험하잖아요
    퍼즐 조각처럼
    사람들은 성격 취향 사고방식 표현방식 중요도
    등등에서 몇가지 유형을 띠고
    잘맞는 형태의 사람끼리 만나면
    좋은거죠

  • 40. 나나
    '18.11.25 2:16 PM (125.177.xxx.163)

    양보하면서 그 속에서 내것을 지키는 힘...
    정말 맘에 와 닿네요
    제가님 잘듣고갑니다

  • 41. 좋은댓글들
    '18.11.25 2:38 PM (39.116.xxx.164)

    저장합니다~

  • 42.
    '18.11.25 2:41 PM (121.179.xxx.93)

    아무리 공평하게 한다고 해도 인간과 인간의 부대낌은 정확히 반반이 안되더군요. 49:51이라도 누구하나는 조금 더 양보를 누구 하난 조금 더 이기적으로 굴게 돼요. 49:51도 정말 양호한 거고, 보통은 서로 진짜 괜찮은 사람들의 조합이라도 6:4 또는 7:3이 됩니다. 더 황당한건 서로가 서로에게 7의 양보를 하고 있다 믿는 거죠.
    그때 더 선하고 덜 선하고와 상관없이 내가 해야할 몫 5에 2정도 더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이 관계를 평화롭고 조화롭게 이끕니다. 같이 양보를 해도 본인이 양보한다는 것에 괴로워한다면 그 양보 하나마나예요. 근데 단순히 양보만으론 안되구요. 그 안에서도 내것을 지키는 힘은 있어야 해요.

    결혼은 하숙이나 자취의 룸메이트완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인생의 많은 부분들이 엉겨 붙어요. 시가 친정 5:5 도 불가고 살림과 육아의 몫 나누기도, 경제적 부담을 나누어 지는 것도 다...
    그럴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은 부부를 평화롭게 이씁니다. 이 유연한 대처라는 게 일방적 희생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고, 어쩔수 없는 상황엔 순응하고 상대의 입장도 배려하며 과한 요구를 하지 않고 못할 일엔 단호하고... 쉬운듯 어려운 일이죠. 이걸 할 준비가 된 사람, 그만큼의 내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 잘 산단 얘깁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님 말씀 지혜롭게 실천하고 싶어요

  • 43. 좋은 댓글
    '18.11.25 3:15 PM (211.107.xxx.182)

    이런 글 좋네요

  • 44. ....
    '18.11.25 3:38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그동안 여기서본 좋은 남편 댓글 중에
    누구와 결혼해도 잘 할 스타일이라는 얘기가 많았어요.
    심각한 사유가 아닌 보통의 환경에서 어떻게든 조화롭게 잘 살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은 결혼을 해도 안해도 또는 누구와 해도 잘 살 수 있는 사람인 듯 합니다.

  • 45. 결혼
    '18.11.25 3:39 PM (125.186.xxx.189)

    저도 결혼할 때 선배분의 심정과 비슷했어요.
    내게 맞는 반쪽이 아니라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기본이 된 사람이라면
    맞춰 살 수 있겠다는 마음

    그런 마음이 생기면, 결혼할 준비가 된거라 봅니다.
    그리고 혹여 잘못 선택했다해도 무를 수 있는 이혼이 있잖아요;;;

    결혼 생활하며 싸우기도 하구 맞춰가는 시간이 필요하죠.
    요즘의 남편은 저의 첫번째 supporter입니다.
    아이들 땜에 힘든거, 일로 인해 힘든거, 주변 사람들로 속상했던거
    얘기하면 들어주는 그런 존재~~

    남편에게 기대기 보다 안정감을 바탕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살았어요. 남편이 제가 어떤 일을 하던 긍정적으로 봐주는게 큰 힘이 됩니다~~

  • 46. 마른여자
    '18.11.25 6:13 PM (49.165.xxx.137)

    이런글좋네요22222222222

  • 47. 저두
    '18.11.25 6:33 PM (218.39.xxx.4)

    이런 길 좋아요
    고개가 끄덕끄덕
    결혼한 사람들은
    다 아실거예요

  • 48. 좋은 말이라
    '18.11.25 6:46 PM (114.201.xxx.150)

    그 언니 말에 고개가 저절로 끄덕끄덕
    상대를 좋은 사람 만나는 것도 좋지만 자기도 인내 할 마음이 있어야 해요
    저희 남편 정말 정말 좋은 사람이고 결혼 생활 행복 하지만
    서로 참는 부분도 많아요 서로가 그걸 알아주니 행복으로 연결 되는 거겠지만요
    주변에 이혼녀 동생이 있고 그 동생이 만나는 이혼남들을 한 십년 가까이 보다보니 정말 서로 너무 불행해서 이혼한 경우도 있겠지만
    아 저러니 이혼 했구나 싶은 사람도 정말 많았고
    이 동생도 성숙하지 못 해서 처음 알았을때는 남편 문제 100프로 구나 할 큰 사유라 동생이 안타까웠는데 십년 넘게 알고 지내면서 연애를 많이 봤는데 본인에게도 큰 문제가 많더군요
    늘 남자를 코너로 몰아요 그허면 남자는 난리가 나고 결국 안 좋게 헤어지고...
    이혼은 정말 한쪽이 100프로 잘못해서 생기는 경우는 1프로 밖에 없을거 같아요 서로 서로가 참지 못하고 성숙하지 못한 인간관계로 헤어지는거 같아요
    배우자도 결국은 좋은 친구관계에요 서로가 마지막 건드리면 안되는 부분은 터치 하지않고 서로 많이 배려해야 평생 좋은 친구가 됩니다

  • 49. 도전
    '18.11.25 6:50 PM (121.158.xxx.64)

    "제가"님 말씀 너무 좋습니다.

  • 50. 마징가
    '18.11.25 7:52 PM (116.123.xxx.210) - 삭제된댓글

    전 이 사람하고도 못 살면

    나는 그 누구와도 살 수 없는 여자다,,,,라고

    생각하며 비장하게 결혼식장에 들어갔어요.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 없습니다.

    이십년 한 참 지나고 별 일 다 겪었지만요.

  • 51. ㅇㅇ
    '18.11.25 8:42 PM (219.248.xxx.16) - 삭제된댓글

    주위에 보면 남녀 성별을 떠나서
    결혼 안해도 잘 살 것 같은 사람있지요?
    결혼을 하든 안하든 혹은 결혼했다 이혼하더라도 잘 살 것 같은 사람이요.
    경제력은 기본에 야무딱지고 단단한 사람이요. 혼자서도 완벽한 사람.
    그런 사람이 결혼해도 잘 살아요.

  • 52. 저장
    '18.11.25 8:54 PM (182.222.xxx.106)

    제가 님 글잘쓰네요ㅠ

  • 53. 오오
    '18.11.25 9:22 PM (110.46.xxx.125)

    결혼에 관한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얻어갑니다꾸벅!!

  • 54. 결혼에
    '18.11.25 10:00 PM (61.151.xxx.252)

    대한 지혜로운 조언...@^^@

  • 55. 스스로
    '18.11.25 10:30 PM (125.182.xxx.27)

    자신감과자존감이 차고넘쳐야 어떤남자랑도 잘살죠 두배몫까지 커버되야해요 현실은

  • 56. 결혼
    '18.11.25 10:35 PM (14.138.xxx.61)

    어떤 남자 결혼

  • 57. 이댓글너무좋다
    '18.11.25 11:20 PM (112.146.xxx.56)

    스무살이 되었을 때부터 하숙과 친구와의 자취 등등으로 가족, 정확히는 피붙이가 아닌 사람과의 공동 생활을 경험하면서 느낀게 있어요. 아무리 공평하게 한다고 해도 인간과 인간의 부대낌은 정확히 반반이 안되더군요. 49:51이라도 누구하나는 조금 더 양보를 누구 하난 조금 더 이기적으로 굴게 돼요. 49:51도 정말 양호한 거고, 보통은 서로 진짜 괜찮은 사람들의 조합이라도 6:4 또는 7:3이 됩니다. 더 황당한건 서로가 서로에게 7의 양보를 하고 있다 믿는 거죠.
    그때 더 선하고 덜 선하고와 상관없이 내가 해야할 몫 5에 2정도 더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이 관계를 평화롭고 조화롭게 이끕니다. 같이 양보를 해도 본인이 양보한다는 것에 괴로워한다면 그 양보 하나마나예요. 근데 단순히 양보만으론 안되구요. 그 안에서도 내것을 지키는 힘은 있어야 해요.

    결혼은 하숙이나 자취의 룸메이트완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인생의 많은 부분들이 엉겨 붙어요. 시가 친정 5:5 도 불가고 살림과 육아의 몫 나누기도, 경제적 부담을 나누어 지는 것도 다...
    그럴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은 부부를 평화롭게 이씁니다. 이 유연한 대처라는 게 일방적 희생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고, 어쩔수 없는 상황엔 순응하고 상대의 입장도 배려하며 과한 요구를 하지 않고 못할 일엔 단호하고... 쉬운듯 어려운 일이죠. 이걸 할 준비가 된 사람, 그만큼의 내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 잘 산단 얘깁니다.

  • 58. 댓글 너무 좋아요
    '18.11.26 1:09 AM (123.222.xxx.129)

    무살이 되었을 때부터 하숙과 친구와의 자취 등등으로 가족, 정확히는 피붙이가 아닌 사람과의 공동 생활을 경험하면서 느낀게 있어요. 아무리 공평하게 한다고 해도 인간과 인간의 부대낌은 정확히 반반이 안되더군요. 49:51이라도 누구하나는 조금 더 양보를 누구 하난 조금 더 이기적으로 굴게 돼요. 49:51도 정말 양호한 거고, 보통은 서로 진짜 괜찮은 사람들의 조합이라도 6:4 또는 7:3이 됩니다. 더 황당한건 서로가 서로에게 7의 양보를 하고 있다 믿는 거죠.
    그때 더 선하고 덜 선하고와 상관없이 내가 해야할 몫 5에 2정도 더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이 관계를 평화롭고 조화롭게 이끕니다. 같이 양보를 해도 본인이 양보한다는 것에 괴로워한다면 그 양보 하나마나예요. 근데 단순히 양보만으론 안되구요. 그 안에서도 내것을 지키는 힘은 있어야 해요.

    결혼은 하숙이나 자취의 룸메이트완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인생의 많은 부분들이 엉겨 붙어요. 시가 친정 5:5 도 불가고 살림과 육아의 몫 나누기도, 경제적 부담을 나누어 지는 것도 다...
    그럴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은 부부를 평화롭게 이씁니다. 이 유연한 대처라는 게 일방적 희생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고, 어쩔수 없는 상황엔 순응하고 상대의 입장도 배려하며 과한 요구를 하지 않고 못할 일엔 단호하고... 쉬운듯 어려운 일이죠. 이걸 할 준비가 된 사람, 그만큼의 내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 잘 산단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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