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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저희 딸 4살짜리가 한 말

눈온다아 조회수 : 4,167
작성일 : 2018-11-24 09:33:08

첫눈오는거 보면서 쇼파에 둘이 누워있는데


갑자기 딸래미가

“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체.....그러니까 몸이 튼튼해지게 으쌰으쌰 (체조하는 시늉)를 하고 물에 들어가야!! 그래야지 다리에 생쥐가 아야!!하고 안물어!!”

수영하기 전에 체조해야 다리에 쥐가 안난다는 어린이집 선생님 말을 이렇게 이해했나봐요
IP : 115.21.xxx.2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워요
    '18.11.24 9:34 AM (111.118.xxx.4)

    오년있다가 너가 이랬어 하고 말해주세요 너무 귀엽다

  • 2.
    '18.11.24 9:45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이런 소소한 가운데 느끼는게 진짜행복 같아요
    애들 말은 반짝반짝 보석이예요

  • 3.
    '18.11.24 10:07 AM (1.236.xxx.31)

    다시한번 물어보시고 녹음해놓으세요. 나중에 들으면 그게 다 추억이더라고요

  • 4. 아그그~
    '18.11.24 10:58 AM (1.242.xxx.191)

    이뻐라~~~~~

  • 5. 역시
    '18.11.24 11:24 AM (210.90.xxx.203) - 삭제된댓글

    인간의 뇌는 너무나 창의적이에요.
    다리에 쥐가 난다는 표현을 딱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바꾸어서 정확하게 이해했네요.

    그런데도 쥐라고만 하면 뭔가 좀 부족한듯해서 생쥐로 바꿔말했어요.
    즉, 쥐가 난다는 말과 쥐가 문다는 말이 같지는 않을텐데 좀 이상해서 저렇게 스스로 바꾼거에요.

    어마어마하게 제한적인 지식의 한계내에서 상황을 최대한 이해하고 적응하려는 인간의 노력이 참 대단합니다. 이 놀랍도록 창의적인 인간의 뇌!

  • 6. 다 적어놓으세요
    '18.11.24 11:39 AM (100.33.xxx.148)

    제가 애들 클때 그런 사소한 것들을 달력에 적어놓았었는데
    지금 다 큰 애들에게
    너 몇살때 이런 이야기 했었어.
    라고 알려주면 너무 너무 좋아해요.
    나중에 생각날거 같애도 안 적어놓은건 기억 못 해요.

  • 7. ......
    '18.11.24 12:00 PM (39.122.xxx.159) - 삭제된댓글

    정말 그렇더라구요. 어릴 때 했던
    이쁜 짓이나 말들 기록 해 뒀다가
    가끔 아이들하고 (한 녀석은 이제 성인) 얘기하다가
    너 어릴 때 그랬어 하면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왜 그렇게 말을 했을까 나 바보였나봐~ ㅋㅋㅋ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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